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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 향약

younghwan 2010. 2. 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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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유교국가로서 유학을 토착화하고, 그에 맞은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향약은 조선중기 사림파의 등장이후 지방 토착세력과 함께 유교을 생활에 구현하기 위한 운동으로 시행되었다. 향약은 원래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것은 아니고, 북송때 '이씨향약'을 비롯하여 남송때 주희가 성리학과 함께 완성했다고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서원과 함께 지방 토착세력이 지방민을 장악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중의 하나로 볼 수 있다.


이씨향약언해, '이씨향약, 송나라의 향약에 관한 책'을 한글로 번역한 책

중종13년 김안국이 '이씨향약'을 한글로 풀이하여 간행한 책이다. 언해본을 만든 목적은 부녀자와 하층민을 교육하고자 한 데 있다. '주자종손이씨향약'은 중국 북송대 이대균이 마을 약속으로 만든 향약과 향기를 남송대 주희가 합쳐 수정 보완한 책이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향약에 관한 글 등이 있는 퇴계 이황의 문집

퇴계 이황이 지은 글과 행적 등을 한 데 엮은 책이다. 이책에는 이황이 명종11년 자신의 고향인 경상도 예안에서 만든 '예안향약'이 실려있다. '예안향약'은 이황이 같은 고을 선배인 이현보 등에게서 얻은 정보를 기초로 만들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향약에 관은 글 등이 있는 율곡 이이의 문집

율곡 이이가 지은 글과 행적 등을 한데 엮은 책이다. 이 책에는 이이가 선조 4년 청주목사 재임시절 만든 '서원 향약'과 선조10년 해주 석담으로 돌아와 만든 '해주 향약','사창계약속' 등 향약 관련 글이 실려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고을에서 시행하는 예에 관한 모음집

정조의 명으로 우리나라 향촌의 여러 예에 관한 기록을 모아 편찬한 책이다. 향음주례,향사례(고을에서 활쏘기글 통해 행해지는 예법),향약,사관례(사대부의 성인식에 관한 예법),사혼례(사대부의 혼인식에 대한 예법)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태인 고현동에서 오늘날 향음 주레를 거행할 때 사용한 그릇. 현재 태인 고현동에서 향음 주례를 거행할 때 사용하는 그릇으로 주인과 손님이 술을 주고 받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

조선시대 향약의 시행과 그 변화
조선의 건국세력은 유교적인 이상에 맞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이념을 갖고 건국하였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향약을 시행하였다. 조선 초기에 개별적으로 향약을 시행하는 곳이 있기도 하였으나, 본격적으로 향약 보급 운동이 일어난 것은 중종대의 사림파에 의해서였다. 그러나 이 운동은 사림파의 정치적 몰락과 함께 좌절되었다. 그 뒤 향약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일어나 선조대에 이르러 전국적으로 시행되었다. 한편 조선 후기에 사회가 변화함에 따라 향약을 이용하고자 하였다. 실학자들은 사회개혁의 한 방법으로 향약을 이용하려고 하였다. 또 천주교가 유행하기 시작한 정조대에는 향약을 통해 사회 질서를 회복하고자 하였으며, 고종 31년 동학 농민운동이 일어난 뒤에도 향약을 시행하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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