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태인 고현동 향약 관련 문서들

조선시대 지방 자치제도 중의 하나인 향약과 관련하여 가장 많고 세밀한 자료를 남기고 있는 태인 고현동 향약을 비롯해서 이 지역 출신 문인들의 여러 문집들에 향약과 관련된 내용을 남겨 놓고 있다. 주로 이지역 서원인 무성서원이 향약의 중심이 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인물로는 정극인 선생과 이항 선생이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고현동 향약 문서들

고현동 사람 정극인이 공신임을 증명하는 문서, 좌익원종공신녹권

정극인이 좌익원종고신임을 증명하는 녹권이다. 좌익공신은 세자가 즉위 직후 자신의 왕위 등극에 공을 세운 신하들에게 내린 공신 칭호이다. 원종공신은 가장 큰 공을 세운 정공신 다음에 해당하는 공신 칭호이다. 정극인도 이때 좌익원종공신에 책록되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태인의 유학자 일재 이항의 문집인 '일재선생집'과 목판

이항의 글과 행적 등을 한 데 엮은 책이다. 이항은 김인후, 기대승 등과 함께 호남을 대표하는 학자이다. 그는 보람산에 보림정사를 짓고 성리학을 연구하며, 김천일 등 많은 제자를 양성하였다.

태인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가문 도강 김씨의 족보

최서림 제자들의 명단인 관곡선생 문생록

최서람의 제자의 명단을 담은 책이다. 최서람은 고현동의 대표적인 학자로서 과거에 합격한 제자를 많이 두었다. 이 책은 최서림이 죽은 이후에 제자들이 스승 최서림을 추모하고 제자들 간의 친목을 다질 목적으로 작성하였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고현동 유학자 관곡 최서림의 글과 행적을 한데 엮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