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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금속공예실] 금속공예 제작기법

younghwan 2010. 8. 2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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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중앙방물관 3층 금속공예실 전시를 출발하는 지점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금속공예품의 제작기법을 설명하고 그 예를 볼 수 있는 문화재를 전시해 놓고 있다. 문화재를 관람하는 첫번째 순서로 그 제작기법과 배경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 놓고 있으며, 이 설명을 잘 보고 각 문화재를 개별적으로 감상하게 되면 지식을 바탕으로 더욱 흥미로운 문화재 감상이 될 수 있다.

 금속공예의 출발은 청동기제작에 사용된 쇳물을 녹여 거푸집에 부어 형태를 만드는 주조기법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으며, 금.은과 같은 귀금속을 두드려서 모양을 만드는 단조기법 또한 그 유래가 오래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금속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은 이 두가지에다가 각종 장식과 무늬를 새겨 넣는 방법으로 낱알장식기법, 새김기법이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망치로 두드려 만든 귀걸이(삼국시대). 가장 오래된 제작 기법 중 하나인 단조로 만든 귀걸이이다.


망치로 두드려 만든잔(경주 황남대총, 6세기)


주조하여 만든 잔무늬 거울(아산, 기원전4~3세기), 기원전 청동기시대에 만들어진 청동거울로 주조로 만들었다고 하며, 청동기를 이용한 대표적인 생활도구가 아닌가 생각된다.

금속공예품은 열을 가하면 녹고 두드리면 펴지며 잠아당기면 늘어나는 금속의 특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다. 금속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은 형태를 만드는 기법과 무늬를 표현하는 기법으로 나뉜다. 형태를 만드는 기법으로는 주조와 두드림9단조) 기법이 있다. 주조 기법은 열을 가하여 녹인 쇳물을 거푸집에 부어 형태를 만드는 방법이다. 청동기시대에 시작되었으며 삼국시대에는 크고 정교한 형태의 향로와 불상을 만들 정도로 발전하였다. 두드림 기법은 금속을 두들기고 펴서 형태를 만드는 방법으로 삼국시대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왈용되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금 알갱이를 붙여 만든 머리꾸미개로 대표적인 낱알장식기법으로 만든 공예품이다. 금실과 금알갱이를 일일이 땜질하여 장식한 것이라 한다.


금 알갱이를 붙여 만든 귀걸이(신라). 기존의 망치로 두드려서 만드는 단조기법에서 진일보해서 금알갱이를 붙여서 장식적 효과를 얻고 있는 장신구이다.


금실을 엮어 만든 약 주머니(고려), 금 알갱이를 붙여 만든 꾸미개 (고려). 고려시대 공예품으로 일상제품에도 그 제작기법이 들어가 있다.


입사기법으로 만들어진 손화로 (조선,19세기)와 필통(19세기)


단지 (통일신라, 9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입사기법을 사용해서 만든 단지이다. 입사기법이 아주 빠른 시기에 도입되었음을 알 수 있다.


홈을 파고 은실을 박은 칼자루장식(삼국시대)


구슬무늬를 찍어 새긴 화장품 그릇과 정으로 새긴 봉황무늬 그릇(고려 12~13세기). 고려시대에는 금속표면에 홈을 파고 다른 금속을 박는 입사기법이 크게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넝쿨무늬를 도드라지게 새긴병 (고려, 12세기)


금속을 둟어 무늬를 새긴 사리상자(의성 빙산사 터 오층석탑 출토, 고려). 사리함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제작기법이다.

금속공예품에 무늬를 넣는 낱알장식기법과 새김 기법은 삼국시대부터 널리 쓰였다. 낱알장식 기법이란 금실과 금 알갱이를 땜질하여 장식하는 것으로 장신구 제작에 많이 이용되었다. 새김기법이란 망치와 정으로 무늬늘 새기는 것으로 선새김, 맞새감, 돋을새감, 구슬무늬새김, 무늬박이 기법이 있다. 이중 무늬박이 기법은 금속 표면에 홈을 파고 다른 금속을 박는 것으로 칼, 향완, 정병 등의 무늬를 표현하는 데 이용되었다. 조선 후기에는 철제표면을 쪼아 금속을 박아 넣는 새로운 무늬박이 기법과 칠보 기법이 도입되어 생활용품의 제작에 널리 활용되었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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