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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 유적_고인돌

제천 청풍 남한강 주변 지역의 고인돌

younghwan 2011. 6. 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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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한벽루 옆쪽으로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인 청풍.수산.덕산.한수 지역에 산재해 있던 선사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고인돌 5점과 각종 공덕비들이 옮겨서 전시해 놓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은 꽤 넓은편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남한강 수운을 이용한 한반도 물류와 교통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이지만, 이 곳에 옮겨진 고인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고인돌은 주로 청동기 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이 시대에는 남한강 수운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중국.한국.일본간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강화도,고창, 황해도, 평안도와 중국 요하 유역 등지에 많이 남아 있는데, 이 곳 남한강 중류 유역도 조금은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강력한 집단이 아주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지역에 남아 있는 고인돌들은 북방식이 아닌 바둑판모양의 남방식이 남아 있다는 것이 이채로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석물군
수몰이전 옛 청풍.수산.덕산.한수지역에 산재 되어온 고대사회의 장의 풍속 무덤인 지석묘 5점 문인석 6점 그리고 도호부시대 군수와 부사의 송덕비.공덕비.선정비 32점과 제천향교 경내에 보존하던 역대 관찰사.현감.군수의 치적.공덕비 10점 등 총 42점을 이곳에 배치하여 남한강변의 거석문화에 대한 변천과 당시 인물의 공적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출처:제천시청>


청풍문화재단지 내에 모아놓은 고인돌을 비롯하여 각종 비석군들.

고인돌과 성혈
고인돌은 선사시대 거석문화의 일종으로 지상이나 지하의 무덤방 위에 괴었던 거대한 돌로 이루어진 일종의 무덤양식이다. 지역에 따라 조금씩 형태의 차이는 있으나 일반적으로 받침돌 위에 덮개돌이 있는 탁자모양을 띄고 있다. 본 고인돌군은 충주댐 건설로 인해 수몰된 청풍면 황석리 지역에서 옮겨운 남방식 고인돌로 특히, 중앙에 배치된 고인돌은 하늘의 별자리로 보이는 성혈이 새겨져 있어 특이하다. 전국에 있는 많은 고인돌 중 별자리가 표시되어 있는 고인돌은 그리 흔치 않으며, 약 2,500여년의 세월을 거치며 풍화작용에 의해 다른 별자리들은 마모되어 알아볼 수 없지만 북두칠성과 북극성만은 선명히 남아 있다. 이 성혈은 묻힌 사람의 영생불멸을 기원하여 새긴 것으로 보이며, 별자리의 위치로 보아 당시 4~5월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측된다. <출처:제천시청>


남한강 유역에 남아 있던 5기의 고인돌


남한강 유역에 남아 있던 고인돌들은 대부분 받침돌이 없는 남방식 고인돌을 하고 있다. 그 중 이 고인돌에는 별자리를 새겨놓은 성혈이 남아 있다.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인 성혈.


남한강 유역의 고인돌

 


고인돌 뒷편으로는 각종 비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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