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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여수 향일암, 남해안의 대표적 일출명소이자 관음성지

younghwan 2012. 10. 2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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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 남쪽 큰 섬인 돌산도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향일함은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남해안에서도 대표적인 일출명소이다. 전하는 기록에 의하면 삼국시대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나 실제로는 그 이후에 생긴 작은 암자였던 것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을 숙종대인 1715년에 인묵대사가 현위치로 이건하고 향일함이라 개칭하였다고 한다. 남해안의 대표적인 관음성지로 관음보살을 보신 불전만 3개나 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인 남해 보리암, 양양 낙산사, 강화 보문사와 더불어 4대 관음성지로도 여겨진다. 현재의 사찰건물들은 대부분 1986년에 중건된 것이리가고 하며, 최근인 2009년에 화재로 대중전을 비롯하여 여러 건물들이 소실되었었다.

 향일암은 남해안 항구도시 여수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사찰 건물이나 내력에서는 특별함이 없으나 남해안 끝자락 돌산도의 금오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바위산 중턱에 아기자기하게 들어선 불전들과 그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해바다가 인상적인 사찰이다.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은 해발 323m의 그리 높지 않은 산으로 거북 형상을 하고 있으며, 주변 바위들 또한 거북 등껍질 무늬를 가지고 있다 한다.

향일함
신라 선덕여왕 때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이라는 암지를 짓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했다는 기록이 전하는 곳이다. 임진왜란으로 불터 없어진 것을 1715년(숙종41)에 인묵대사가 다시 지으며 '해를 향한 암자'라는 뜻의 '향일암'으로 이름 지었다. 지형이 거북 형상이고 주변 바위들이 거북 등껍질 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영구암', '금오암'이라고도 불렸다. 섬지역까지 전파된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예가 되는 사찰이며, 우리나라 4대 관음 기도 도량 가운데 하나이다. <출처:여수시청>



여수시 남쪽 돌산도 끝자락에 해를 향하고 있는 암자인 향일암이 있는 해발 323m의 금오산. 거북형상을 하고 있는 높지 않은 산이지만, 기암괴석과 동백나무를 비롯하여 아열대성 상록수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향일암이 있는 금오산 입구 임포마을은 최근에 향일암이 해돋이 관광명소로 많이 알려지면서 펜션을 비롯하여 많은 숙박업소들이 들어서 있다.


향일암 오르는 길. 향일암은 계단을 걸어서 오를 수도 있고, 마을을 돌아서 산길을 걸어 올라갈 수 있다. 계단의 경사가 급하긴 하지만 동백나무를 비롯한 상록수들이 울창하게 숲을 이루고 있는 길이다.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임포마을 포구가 숲 사이로 내려다 보인다.


남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울창한 상록수림.


향일암 입구에는 바위틈사이로 난 길을 통과해야 한다.


향일암 입구 바위틈으로 만든길. 일반적인 사찰의 천왕문이나 금강문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향일암 주불전인 원통보전. 원래는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대웅전이 있었는데, 2009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중건하면서 관음보살을 모시는 원통보전으로 바꾸었다. 건물은 옛 대웅전과 같은 형태로 중건하였으며, 앞면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화려한 공포와 겹처마, 단청으로 장식하고 있다. 향일암은 관음성지임을 강조하기 위해서 그런지 원통보전 외에도 상.하 관음전을 별도로 두고 있다. 일반적인 사찰의 가람배치는 아닌것으로 보인다.


원통보전 앞 마당으로 들어오는 입구.


향일암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임포마을 해안


푸른 남해바다 수평선


2009년 화재때 같이 소실되었다가 중건된 종각


향일암의 불전 중 아래쪽에 위치한 관음전 앞면3칸의 불전으로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위치이다. 1986년에 지어진 것으로 2009년 화재때 소실을 면했다고 한다.


관음전 내부


원통보전 뒷편에 위치한 삼성각


향일암 요사채.


상관음전으로 올라가는 입구의 오래된 고목


상관음전으로 올라가는 길은 바위틈으로 만들어진 통로를 통과하여 걷는 즐거움이 있다.


상관음전으로 올라가는 길


마치 동굴을 통과하는 느낌을 주는 바위틈새로 만든 길


향일암 상관음전.


남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상관음전 앞 좁은 마당.


관음전 내부


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남해바다 수평선. 이곳이 일출명소인것 같다.


관음전 뒷편에 관음상이 세워져 있다. 남해바다를 내려다 보고 있는 남해관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향일암에서 마을을 향해 내려가는 길


향일암 아래 임포마을 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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