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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감(象嵌, inlay)이란 공예품에 장식을 하는 기법으로 소재의 표면에 그림이나 문양을 새겨서 그곳에 조개껍질, 뼈 등의 상감재료를 끼워 넣어서 문양을 나타낸다. 상감기법은 고대 이래로 다양한 시대, 지역에서 사용되었던 공예기법으로 나무, 유리, 금속, 도자기 등에 사용된다. 이집트를 비롯한 고대 문명지역에서도 칠기나 금속공예 등에 상감기법을 많이 사용하였으며, 섬세하면서도 화려한 조형미를 보여주는 기법이다.

 상감기법은 오랜세월 동안 다양한 지역에서 사용된 공예기법이기는 하지만 이를 도자기에 적용한 것은 12세기 고려청자가 처음이라고 한다. 상감청자는 자기의 바탕흙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이나 재료 등을 메워 넣는 기법으로 장식한 것으로 고온에 굽는 도자기의 기술적 특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있어야만 가능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상감기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자기의 문양은 회화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그림을 새겨 넣거나, 특정한 문양을 반복 표현하여 디자인적인 조형미를 추구할 수 있어 도자기를 예술품으로 가치를 가질 수 있게 해 주기도 하며, 비색유약과 함께 함께 고려청차를 대표하는 특징아라고 할 수 있다.

고려 공예의 정수, 상감
상감 청자는 자기의 태토(바탕흙)에 무늬를 새기고, 다른 종류의 흙을 메워 넣는 장식 기법이다. 서로 다른 재료를 사용하여 공예품을 장식하는 기법은 목공예품의 나전칠기나 금속공예품의 입사기법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도자기에 응용한 것은 고려 장인의 창의적인 발상에서 나온 것이다. 상감기법의 문양은 매우 다양하다.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한 문양이 시문되어 회화적인 느낌이 강하게 나거나, 특정 문양이 반복적으로 표현되어 공예장식의 극치를 이루는 예도 많다. 이 외에 백자나 철유자기에도 상감기법이 활용되었으며 상감한 문양 위에 장식효과를 더하기 위해 금분을 덧칠한 화금청자가 있다. <출처: 중앙박물관>


나전 대모 칠 국화넝쿨무늬 불자, 고려 12세기, 불자는 승려가 수행할 때 사용하는 불교 도구로 불진 또는 진미라고 하며, 더럽고 나쁜 것을 털어버린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나전 칠기는 나무에 전복껍데가나 바다거북이 등껍질을 붙여 만드는데, 서로 다른 재질을 이용하여 공예품을 장식하는 기본 과정은 청자의 상감기법과 유사하다. <출처:중앙박물관>


칠기 합, 고려, 현재 칠기로 된 화장 상자 중 온전하게 전하는 것은 없다. 다만 <청자 거북등무늬 화장 상자>에서 고려시대 귀부인이 사용했던 화장용 상자의 모습을추정할 수 있다. 이처럼 고려시대 목공예품과 도자기 사이에서 발견되는 친연성은 당시 공예품이 상호 영향 간계에 있었음을 보여주는 근거다. <출처:중앙박물관>


칠기 버드나무무늬 합, 고려, 전면에 칠을 하고 뚜껑의 윗면에는 금분으로 그림을 그려 넣었다. 이처럼 금분으로 문양을 장식한 것은 현재까지 드문 예에 속하는데 조선시대에 제작된 <장조 왕비 헌경왕후 옥책함>에 봉황을 장식한 경우가 있어서 주목된다. <출처:중앙박물관>


국화무늬 합, 고려 13세기


청동 물가풍경무늬 병(고려 12세기), 물가풍경무늬 주자(고려 12세기)


모란무늬 합, 고려 12세기


구름 학무늬 완, 고려 12세기


도자기에 표현된 다양한 상감기법
.청자의 문양 상감,
청자에 장식하고자 하는 문양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이 경우에 속한다. 선으로 표현된 문양을 장식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간혹 넓은 면 전체를 상감한 청자도 있는데 이러한 예는 매우 드물다.
. 백자와 철유자기의 상감, 극히 적은 수량이지만 백자에서도 상감기법이 장식되었다. 백자의 경우, 청자처럼 백토를 감입하면 무늬가 크게 드러나지 않으므로 자토를 이용한 상감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철유자기는 유약 자체에 철분성분이 많아서 갈색 또는 흑갈색을 내는 것을 말한다. 대개 붉은 색을 띠며 상감장식된 것이 많다. 철유자기는 백자와 반대로 자토를 감입하면 장식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에 주로 백토를 감입하였다.
. 화려함의 절정, 삼감 위의 화금 - 화금청자는 완성된 상감청자의 표면에 금분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다. 이와 관련된 기록은 <고려사>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 알려진 수는 극히 적다. 그 중 고려 왕궁지인 개성 만월대에서 1933년 출토되었다고 하는 <청자상감 금채 원숭이 무늬 항아리>가 널리 알려져 있다. 금분으로 상금문양의 윤곽선을 그린 화금청자는 유약표면이 금으로 장식된 유상채 자기의 한 종류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작된 도자기 중 이러한 예는 화금청자가 유일하다. 또한 일반 안료가 아닌 금을 사용한 것 자체가 의의가 있으며, 상감과 화금기법이 함께 구현되어 화려함을 더욱 추구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출처:중앙박물관>


모란 국화무늬 병(고려 12세기), 꽃무늬 주자(고려 12~13세기)


포도넝쿨무늬 표주박 모양 주자(고려 12세기), 꽃무늬 정병(고려 12~13세기)


연꽃넝쿨무늬 주자(고려 12세기, 왼쪽), 모란 보자기무늬 매병(보물 342호, 고려 12세기, 오른쪽). 모란보자기무늬 매병은 어깨 윗면에 화려한 조각보 장식이 상감되어 있는데, 이러한 문양은 뚜껑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파손을 방지하고 매병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부드러운 조각보를 매병에 씌어 놓았던 상태를 묘사한 것으로 생각된다. <출처:중앙박물관>


모란넝쿨무늬 대접, 고려 13세기


원숭이 무늬 편평(고려 13세기 후반, 왼쪽) 1933년 개성 고려 궁궐터의 동쪽에 위치한 백삼 건조장 인근에서 발견되었다. 상감 청자 표면에 금분을 발라 장식한 화금청자다. <고려사>에 원나라 세조에게 화금자기를 진상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어 화금청자는 특장한 계층만을 위해 소수 제작된 것으로 생각된다. 백자 모란무늬 매병(보물 345호, 고려 12~13세기, 오른쪽) 매병의 형태는 12세기 전성기 고려청자와 같다. 이 매병을 주목하는 또 다른 이유는 백자태토를 바탕으로 삼고 청자태토를 상감한 것과 더불어 그 안에 다시 백토와 자토를 이중 상감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발상은 고려장인의 탁원한 응용능력이 십분 발휘된 것이다. <출처:중앙박물관>


모란무늬 항아리, 국보 98호, 고려 12세기,


연꽃넝쿨무늬 병(고려 13세기, 왼쪽), 넝쿨무늬 편병(고려 13세기, 가운데), 새무늬 편병(고려 13세기, 오른쪽), 철유는 유약자체가 짙은 적갈색이나 흑색에 가까운 색을 띠며 불투명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철유자도 청자 가마터에서 함께 제작되었다. 그러나 조형이나 장식기법, 문양소재 등에서 고려청자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출처:중앙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