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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을 저장하거나 식생활에 사용되었던 그릇, 항아리, 잔, 병 등과 함께 사람이나 동물, 특정한 기물의 형상을 본떠서 만든 상형 토기, 도기, 도자기는 고대 이래로 인류가 만들었으며, 지금도 많은 걸작들이 남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삼국시대 이전까지 말탄사람 토기, 각배, 토우 등의 형태로 많은 상형토기들이 출토되어 있다. 이들 상형토기들은 생활용품이라기 보다는 종교적인 의미를 갖거나 예술적인 표현의 형태로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통은 통일신라시대를 지나고 한반도에서 도자기가 본격적으로 생산되었던 고려시대까지 이어진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고려청자 중에서도 인물이나 동물, 특정한 기물을 형상화한 많은 상형도자기들이 만들어졌는데, 예술적으로 조형미가 빼어난 수작들이 오늘날까지 많이 전해지고 있으며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뛰어난 작품 중 상당수는 이런 상형도자기 형태로 만들어졌다. 상형도자기 형태를 하고 있는 이들 고려청자들은 종교행사에 사용되는 향로나, 물이나 술을 담는 병, 문방구의 하나인 연적 등으로 만들어졌다.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국보 95호인 칠보무늬 향로를 비롯하여 간송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원숭이모양 연적(국보270호), 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거북모양 주자(국보96호), 어룡모양주자(국보61호) 등이 고려청자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상형도자기라 할 수 있다.


칠보무늬 향로(국보 95호), 정식 명칭 "청자 투각칠보문뚜껑 향로'인 이 청자는 향이 피어올라 퍼지도록 구엉을 뚫어서 장식한 뚜껑과 받침부분으로 되어 있다. 몸통 윗부분은 몇겹의 국화잎으로 싸여 있고 다시 이를 커다란 국화잎으로 받치고 있으며, 향로 아래부분에는 3마리의 토끼가 몸통을 받치고 있는 형태이다. 고려청자 중에서는 드물게 화려하고 입체감있게 조각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조화와 균형을 잘 이루고 있는 작품이다. 


거북모양 주자(국보 96호). 정식 명칭 "청자 구룡형 주전자"인 청자로 만들어진 이 주전자는 고려청자 전성기인 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연꽃위에 앉아 있는 거북 형상을 하고 있다. 당시 비석받침돌에 많이 사용되었던 거북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다. 얼굴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뿔과 수염, 비늘 등을 정교하게 세겨놓고 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상형청자 중에서도 조형미와 조각수법이 뛰어난 작품이다. 


어룡 모양 주자(국보 61호, 고려 12세기). 정식 명칭 "청자 어룡형 주전자"로 용의 머리와 물고기 모양의 몸통을 가진 상형 청자이다. 용의 얼굴이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몸통은 물고기를 생동감있게 묘사하고 있다. 주전자 뚜겅은 물고기 꼬리부분을 본떠서 만들고 있다. 상상의 동물을 표현한 작품으로 고려 상형청자 중 기발한 형태를 하고 있는 작품이다. 


사자 장식 향로 (국보 60호), 정식 명칭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인 이 작품은 12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향을 피우는 몸체와 사자모양의 뚜껑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자는 우리나라에는 없는 동물이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동물로 불교가 우리나라에 전래된 이래로 많은 조각상이 남아 있다. 사자는 포효하는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데, 입을 벌린채 한쪽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앞을 보는 자세를 하고 있다. 청자로 만들어진 사자향로는 중국 송나라 사람들이 칭찬할 정도로 뛰어난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원숭이모양 연적(국보270호, 고려 12세기). 정식 명칭 "청자 모자원숭이모양 연적"은 간송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대표적인 고려청자 중 하나이다. 어미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를 안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는 작품으로 이런 형태를 하고 있는 연적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다고 한다. 원숭이 모자의 모습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다.


거북모양 주자(보물 452호), 정식 명칭 "청자 구룡형 주전자"로 연꽃 위에 앉아 있는 거북을 형상화하고 있다. 얼굴은 용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생동감있게 조각해 놓고 있다. 


용머리 장식 붓꽂이(고려 12세기). 양쪽끝에 용머리로 장식하고 있는 고려청자를 대표하는 상형 청자 중 하나이다.


원앙 모양 향로 뚜껑(고려 12세기)


연꽃모양 향로(고려 12세기)


석류 모양 주전자 (고려 12세기)


동녀모양연적과 동자모양 연적(고려 12세기) 이 연적은 각각 정병과 새를 안고 있는 어린 아이의 모습을 상형청자로 만든 것이다. 옷의 문양과 정감어린 눈매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수작이다.


2012년 가을 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 "천하제일 비색청자"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