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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서울 백련사,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전통 사찰

younghwan 2013. 10. 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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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백련사 중턱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백련사이다. 도심 주택가 뒷동산에 위치하고 있어 최근에 세워진 것처럼 보이지만 통일신라시대에 진표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는 사찰이다. 원래 사찰의 규모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넓은 들판과 한강을 내려다 보고 있는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이 절의 입지는 경주 백률사와 비슷해 보인다. 원래 이름은 정토사였으나 조선초 세조의 딸 의숙옹주의 묘가 백련사 부근에 있어 원찰로 정해지면 백련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한다. 사찰 건물들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현종대에 중수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며, 그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다고 한다.

 백련사는 조계종과 함께 오늘날 불교를 대표하는 종단인 태고종에 속하는 사찰이다. 태고종은 1970년 조계종에서 분리한 종단으로 조계종과는 불교사상적인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사찰의 개인소유와 승려의 결혼을 인정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봉원사와 마찬가지로 조계종 사찰과는 달리 사찰부근에 살림집이 많이 들어서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백련사는 전통사찰 중에서는 규모가 있는 편으로 주불전인 극락전을 중심으로 명부전, 원통전 등의 불전을 두고 있다. 사찰입구와 불전 앞에서 내려다 보는 한강주변의 경치가 아름다운 사찰이다.

백련사 연혁
백련사는 신라 경덕왕 6년(747) 진표율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 최대의 정토도량이다. 아미타경의 말씀에 의하면 "누구든 아미타불을 염하면 극락정토에 왕생한다"고 하였는데 이 말씀에 따라 진표율사가 부처님의 정토사상을 이 땅에 널리 펴기 위하여 본사를 창건하였다. 원래의 사명은 정토사였으며, 이는 이곳이 곧 부처님이 계시는 청정한 도량이라는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다. 그후, 조선조 정종 원년 무학왕사의 지휘로 함허화상이 크게 중창하였고 세조의 장녀인 의숙공주가 부마인 하성부원군 정현조의 천도발원을 위해 의숙공주의 원찰로 정하면서 사명을 백련사로 개칭하였다. 선조 25년(1592)에 임진왜란의 병화로 건물이 소실되었으나 대중이 중창불사에 착수하여 3년만인 현종3년(1662)에 대법전을 중건하였으며 영조 50년(1774)에는 본사에서 수행하던 낙창군 이탱이 크게 중창하여 사찰의 규모를 일신하였다. 이어서, 수차례의 중수를 거듭하다, 1665년 이후 본사의 스님들이 합심하여 극락전을 중장하여 현재의 면모를 갖추었다. 예로부터 "경티절(정토절)에 다녀와야 극락에 갈수 있다"고 하여 일반 대중의 신앙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국난이 있을때마다 나라의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호국원찰로 보전되어 오고 있다. <출처:백련사>


서울 서대문구와 은평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 215m의 백련산 중턱에 위치한 전통사찰인 백련사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조선초 세조의 딸 의숙옹주 무덤이 부근에 위치하고 있어 원찰로 되면서 절이름도 백련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사찰의 내력을 말해주는 부도와 비석들


최근에 크게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사찰 일주문


일주문을 지나 백련사로 들어가는 길. 백련사는 봉원사와 함께 서울도심에 있는 대표적인 태고종 사찰이다. 태고종은 승려의 결혼을 허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살림집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오래된 고목들이 많이 남아 있는 백련사


백련사 경내


백련사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불전인 무량수전. 백련사는 주불전으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전이 있는데, 무량수전과 극락전은 같은 뜻을 가진 것으로 불전이 중복되어 있다. 강당과 요사채를 겸하는 건물로 보인다.


백련사 약사전. 앞면 3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전통적인 불전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극락전 왼쪽편에 위치한 원통전. 관음보살을 모신 불전으로 관음전과 같은 불전이라 할 수 있다. 앞면 3칸에 맞배지붕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관음전 아래에 있는 비석


비석 뒷편에 남아 있는 오층석탑


극락전 맞은편에 위치한 명부전.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는 불전으로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죽은이의 명복을 비는 공간으로 현대 사찰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불전이다.


극락전 오른편 언덕에 위치한 불전. 민간신앙이 반영된 산신각과 칠성각, 관음보살을 모신 관음전이 한 건물에 위치하고 있다. 백련사는 이곳에 관음전이 있지만, 별도로 원통전을 두고 있다.


1칸짜리 작은 불전인 독성각.


백련사 주불전인 극락보전


백련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연희동 일대


백련사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래내 부근


사찰 마당에 있는 범종각과 법고각


백련사 법고


백련사 주변에 들어선 주택들


백련사 입구


백련사의 내력을 말해주는 오래된 고목들이 많이 남아 있는 백련사 앞을 지나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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