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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 태백 추전역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함백산 중턱 해발 855 m에 위치한 기차역인 태백 추전역이다. 무연탄을 나르기 위해 세워진 기차역으로 가장 긴 터널이었던 정암터널(4,505 m) 입구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마을은 거의 없지만 높은 곳에 있다는 상징적 의미로 관광객들이 이따금 찾고 있는 한적한 시골역이다. 이곳에 한국에서 제일 높은 역임을 알려주는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역사는 한적한 작은 시골역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추전역 플랫폼 뒷편으로 함백산이 보인다. 싸리나무가 많아 싸리밭골이 부르며, 추전(杻田)은 싸리밭의 한자 표기이다. 태백과 정선 고한읍을 연결하는 고개도 싸리재라 부른다. 추전역을 지나가는 태백선. 우리나라에서 제일 긴 터널이었던 정암터널을 지나 기차가 역사로 들어온다. 추전역에 전시해 놓은 ..

한국의 풍경 2018.02.01

영월 법흥사, 선종 구산선문 중 한곳

영월군 사자산 중턱에 위치한 법흥사(法興寺)이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면서 창건한 흥녕선원이 있던 곳으로 선종 구산선문(九山禪門) 중 하나이다. 통일신라말 진성여왕 때 전쟁으로 불타버리기 전까지 참선도량으로 크게 융성하였다. 자장율사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모시고 수행했던 곳으로 알려진 곳에 지어진 적멸보궁은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으로 손꼽힌다. 법흥사에는 주불전인 대웅전을 비롯하여 여러 불전과 요사채를 두고 있는데 대부분 최근에 중건한 건물들이다. 사찰내 흥녕선원을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탑과 탑비(보물 612호), 자장율사가 수행하던 곳이라는 석분 등이 남아 있다. 법흥사가 있는 사자산과 주변 계곡의 경관도 빼어나다. 영월 사자산 법흥사. 통일신라 선종 구산선문 중 사자산..

전국 사찰 2018.01.23

영월 한반도지형 (명승 75호)

한반도 모양을 닯아 '한반도 지형'이라 불리는 곳으로 오대산에서 발원한 평창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특이한 지형이다. 석회암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지각의 융기와 석회암의 용해가 반복되면서 형성된 대표적인 카스트르 지형이다.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형태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영월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영월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한반도지형(명승 75호). 한반도지형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포인트로 들어가는 숲길. 숲길 중간에 석회암이 녹아 움푹 패인 지형을 볼 수 있다. 숲길에서 내려다 보이는 주변 마을 한반도지형 전망 포인트 멀리 석회석 광산이 보인다.

한국의 풍경 2018.01.19

영월 김종길 가옥

남한강 지류인 추천강이 휘감으면서 흐르는 마을인 영월 주천면 소재지에 있는 고택인 김종길 가옥이다. 구한말에 지어진 집으로 ‘ㄱ’자형 안채와 ‘-’자형 사랑채, 문간채 등으로 되어 있다. 원래 안채만 남아 있었는데 최근에 사랑채, 문간채 등을 새로 지었다. 안채는 넓은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툇간을 달아내어 방, 부엌, 광 등을 배치하였다. 영서지방의 ‘ㄱ’자형 한옥의 형태를 잘 보여주는 고택이다. 영월군 주천면 소재지에 있는 고택인 김종길 가옥이다. 남한강 지류인 주천강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큰 규모의 고택이다. 'ㄱ'자 형태를 하고 있는 안채. 대청마루가 넓으며 개방적인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대청마루 왼쪽에 날개채를 달아내어 방과 광 등을 두고 있다. 대청마루 오른쪽에는 건너방과 부엌이 있다. ..

고택_정원 2018.01.15

영월 법흥사, 흥녕사지 징효대사탑비(보물 612호).

통일신라말 선종 구산선문 사자산파의 중심사찰인 흥녕사를 크게 발전시킨 징효대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운 탑비(보물 612호)이다.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 양식을 하고 있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얼굴을 하고 있으며, 발은 섬세하고 조각하고 있다. 거북등에 새겨진 껍질은 약간 형식적이다. 흥녕사는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인 사자산 법흥사의 옛이름이다. 영월 사자산 법흥사 경내에 있는 징효대사탑비. 전형적인 당나라 비석의 양식을 하고 있다. 여의주를 물고 있는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 거북받침돌. 옆에서 본 거북받침돌. 징효대사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비몸. 고려초 문신 최언위가 비문을 짓고 최윤이 글씨를 썼다 머릿돌. 탑비의 제목이 적혀 있으며 양쪽에 용을 조각해 놓았다. 정면에서 본 탑비. 징효대사의 사리..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 중 한곳인 영월 법흥사 적멸보궁이다. 다.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돌아와 석가모니 진신사리를 봉안한 곳에 세워진 불전이다. 자장율사가 도를 닦던 곳이라 전해지는 석굴과 승탑이 적멸보궁 뒷편에 있다. 승탑에 진신사리를 모셨다고 알려져 있기는 하지만 승려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대산 적멸보궁과 마찬가지로 아무도 찾을 수 없는 곳에 진신사리를 봉안한 것으로 보인다. 양산 영축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월정사, 인제 설악산 봉정암, 정선 태백산 정암사, 영월 사자산 법흥사를 5대 적멸보궁이라 한다.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적멸보궁'이라 적힌 현판. 불전 뒷편에 주인을 알 수 없는 승탑과 사리를 모신 것으로 추정되는 석단이 있다. 법흥사 석분. 자장율사가 도..

보은 속리산 정이품송

충북 보은군 속리산 법주사가 있는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는 정이품송이다. 조선시대 세조가 정2품 벼슬을 내렸다고 전해지는 소나무이다. 오른 세월을 지나면서 강풍과 폭설 등으로 가지가 부러지기는 했지만 우아한 자태를 간직하고 있다. 법주사와 함께 속리산을 대표하는 명소이기도 하다. 속리산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목에 우뚝 서 있는 정이품송. 삿갓처럼 생긴 독특한 형태의 수령 500년이 넘은 고목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옆쪽에서 본 모습 뒷편에서 본 모습 속리산 법주사로 들어가는 길

한국의 풍경 2018.01.02

보은 선병국 가옥

충북 보은군에 있는 고택인 선병국가옥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개량한옥으로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99칸 대저택이다. 경북 상주에서 충북 청주지역으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이자 보은읍에서 법주사가 있는 속리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하고 있어 여행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았을 것으로 보인다. 건물은 사랑채, 안채, 사당을 중심으로 대문채, 행랑채 등 많은 부속건물을 두고 있다. 전통 한옥에 비해 마당을 넓게 쓰고 있으며, 건물 또한 대체로 전통한옥에 비해 공간이 넓은 편이다. 일제강점기 새로운 기술이나 생활환경 등에 따라 한옥이 구조나 형태가 바뀌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보은 선병국 가옥. 20세기초에 지어진 99칸 대저택으로 시대와 기술의 변화에 따른 건축양식의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 넓은 대..

고택_정원 2018.01.01

보은 선병묵 고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대저택

충북 보은군 하개리 마을에 있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고택이다. 안채와 사랑채 등을 고루 갖추고 있으며 마당을 비교적 넓게 쓰고 있는 한옥이다. 근처에 있는 선병국 가옥과 선병우 고가와 비슷한 양식을 하고 있는데, 일제강점기 지주 계층의 살았던 대저택의 모습인 남아 있다. 보은군 하개리 마을에 있는 고택인 선병묵 고가이다. 안채, 사랑채, 대문 등의 고루 갖추어져 있는 대저택이다. 대문은 서쪽편 마을을 향하고 있다. 뒷편에 있는 안채. 전통 한옥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붉은 벽돌을 사용하는 등 일제강점기 이후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안채 앞 마당. 앞쪽에 위치한 사랑채. 담장으로 공간을 분리하고 있다. 전통한옥에 비해 마당을 상당히 넓게 쓰고 있다. 사랑채 출입문. 동쪽편에 있는 별채로 보이는 건물..

고택_정원 2017.04.03

보은 선병우 고가

충북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 서원계곡 입구 하개리마을에 위치한 선병우 고가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일종의 개량한옥이다. 앞쪽에 바깥주인인 거처하는 사랑채가, 뒷편에 가족들의 생활공간인 안채가 배치되어 있다. 보은에서 유명한 대저택인 선병국 가옥과 비슷한 양식이며 일가 친적으로 보인다. 지금은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선병우 고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개량한옥이다. 저택 출입문인 솟을대문. 대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안채를 출입하는 중문채. 붉은 벽돌과 유리창을 사용하는 등 개량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 마당을 출입하는 작은 문.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는 사랑채. 붉은 벽돌을 사용하기는 했지만 전통 한옥 사랑채의 형태가 잘 남아 있다. 선병우 고가 앞 넓은 마당. 건너편에 마을에서 가장 큰 한옥인..

고택_정원 2017.02.20

보은군 동헌, 고을 수령이 업무를 보는 건물

옛 보은군 관아터에 남아 있는 동헌이다. 동헌은 지방 수령이 업무를 보던 사무실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건물 내력은 정확하게 남아 있지 않으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 순조때 크고 고쳐지었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7칸으로 오른쪽에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왼쪽에 온돌방을 두고 있다. 대청마루 동쪽 1칸과, 안쪽을 높게 만들어 누마루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후기 관아 건물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보은군 읍소재지 옛 관아터에 남아 있는 동헌. 앞면 7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있다. 왼쪽편에 앞면 4칸 규모의 넓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다. 대청마루 안쪽과 오른쪽 1칸을 높게 만들어 누마루와 같은 효과를 주고 있다. 조선후기 관아건물에서 볼 수 있는 특징이다. 대청마루 앞 통로 역활을 하는 툇마루. 뒷편에서 본 모..

조선 관아 2017.02.07

경조 남산 용장사지 석조여래좌상(보물 187호)

경주 남산 용장사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여래좌상이다. 3층 대좌에 위에 앉아 있는 불상은 머리가 없어졌으며 손과 몸체의 일부가 남아 있다. 이 불상은 신체의 볼륨이 강조하지 않고 현실의 승려가 앉은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했는데 조각수법이나 신체의 표현 등이 우수하다. 사실적인 신체의 표현은 석굴암 감실의 불상이나 8세기 중엽 불상들에서 보여주는 특징이다. 불상이 남아 있는 이곳은 용장사에서 불전 역할을 했던 공간으로 보인다. 경주 남산 용장사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여래좌상. 넓지 않은 공간이지만 옛 용장사에서 주불전에 해당하는 공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상은 얼굴과 손 등이 남아 있지는 않지만 신체의 비례나 세부표현이 사실적이다. 불상이 올려져 있는 3단의 원형 대좌. 불상 앞에서 내려다 보이는 경주 ..

경주 남산 용장사지 마애여래좌상(보물 913호)

경주 남산 용장사 절터에 남아 있는 마애여래좌상(보물 913호)이다. 삼층석탑 아래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불상을 새겨 놓았다. 얼굴은 원만하게 표현했으며 신체의 균형이 잘 잡혀 있다. 활력있는 형태, 세련된 선의 흐름 등 사실적인 표현이 돋보이는 8세기 통일신라 불상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바위 옆 공간에는 석조여래좌상(보물 187호)이 남아 있다. 용장사 절터는 금오산 정상부에서 서쪽으로 멀지 않은 용장사 계곡 정상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데 그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조선초 세조때 생육신인 김시습이 이곳에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저술했다고 한다. 경주 남산 용장사 절터에 남아 있는 마애여래좌상(보물 913호) 바위에 돋을 새김한 불상으로 단순하지만 사실적이고 생동감 있는 표현이 돋보인다. 마애불상..

경주 남산 삼릉곡 석조여래좌상(보물 666호)

경주 남산 탐방로 중 삼릉계곡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여래좌상(보물 666호)이다. 석굴암 본존불 조각 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불상으로 얼굴은 원만하고 둥글게, 옷주름선은 간결하게 표현하고 있다. 대좌는 상.중.하대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꽃무늬와 안상을 조각해 놓았다. 얼굴부분이 파손이 심했는데 최근에 보수하여 복원해 놓고 있다. 광배 또한 불상에서 떨어져 있던 것을 원래의 위치에 붙여 놓았다. 불상이 있는 절터에는 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약사여래좌상과 경주박물관에 있는 삼층석탑 등이 있었던 것으로 볼 때 큰 규모의 암자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 남산 삼릉계곡 절터에 남아 있는 석조여래좌상(보물 666호). 통일신라 석굴암 본존불의 조각양식을 충실히 따르고 있는 통일신라 석조불상이다. 연화대좌에 결가..

경주 남산 삼릉곡 마애관음보살상

경주 남산 삼릉계곡에서 2번째로 볼 수 있는 유물인 마애관음보살상이다. 바위에 불상을 새겨놓고 있는데, 보관을 쓰고 정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다. 불상 뒷편 기둥모양 바위가 광배역할을 하고 있다. 얼굴과 몸통 윗부분은 입체감 있게 조각되었으나, 아랫부분은 윤곽이 거의 없으며, 조각수법이 뛰어난 편은 아니다. 조성연대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 전성기인 8~9세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주 남산 삼릉계곡 탐방로에서 2번째로 만날 수 있는 유물인 마애관음보살상. 불상은 기둥처럼 생긴 바위에 돋을새김으로 불상을 새겨놓고 있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있으며, 정병을 들고 있는 모습에서 관음보살을 표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아래쪽에서 본 모습.

경주 남산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 통일신라 전성기 불상

신라 불교의 성지 경주 남산 삼릉곡 제2사지 석조여래좌상이다. 배리삼릉 뒷편 계곡을 따라서 오르는 탐방코스에서 첫번째로 볼 수 있는 불상이다. 오랜 세월 땅속에 묻혀 있어 원형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다. 높이 1.6m의 상당히 큰 규모이며, 머리가 잘려있다. 불상의 신체나 복식 등 세부 표현이 섬세하며, 웅장한 모습을 하고 있다. 통일신라 전성기때 만들어진 불상으로 보인다. 경주 남산 배리삼릉 뒷편 계곡 탐방로에서 첫번째로 볼 수 있는 불상. 불상은 얼굴이 남아 있지 않지만, 신체나 복식의 세부표현이 섬세하며, 전체적인 조형미도 우수한 편이다. 옆쪽에서 본 모습 뒷편에서 본 모습.

경주 용장사곡 삼층석탑(보물 186호)

경주 남산 용장사 옛 절터에 있는 삼층석탑(보물 186호)이다. 바위를 1층 기단으로 삼고 그 위에 2층기단과 탑신을 올려놓고 있다. 통일신라 후기 정형화된 삼층석탑 형태를 하고 있는데, 주위 경치와 함께 아름다운 조형미를 만들고 있다. 절터에 쓰러져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다시 세웠다고 한다. 용장사는 금오산 정상부 서쪽 용장사 계곡 정상에 자리잡고 있었다. 사찰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며, 절터에는 삼층석탑으로 비롯하여 석조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이 남아 있다. 조선초 천재이자 생육신 중 한명인 김시습이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저술한 장소로 잘 알려져 있다. 경주 용장사 계곡 정상부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보물 186호). 경주 남산을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주변 경치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형미를 만들어 내고..

경주 남사리 삼층석탑(보물 907호)

경주 현곡면 남사리 마을 뒷편 절터에 있는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2층 기단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고 있으며, 기단과 탑신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겨 놓은 것 외에는 특별한 장식을 하고 있지 않다. 전체적인 비례에서 보여주는 조형미나 세부 조각수법은 양호한 편이며,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절터에는 삼층석탑 외에 특별한 유물이나 건물터 흔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기록에도 남아 있지 않다. 통일신라 왕경이었던 경주 교외에 조성된 귀족들의 원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현곡면 남사리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 불국사 삼층석탑과 비슷한 외형을 하고 있는 정형화된 통일신라 후기에 조성된 삼층석탑이다. 삼층석탑 기단부. 기둥모양을 새겨 놓은 것 외 특별한 장식이 없다. 3층으로 된 ..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보물 908호)

경주 용명리마을 절터에 남아 있는 삼층석탑(보물 908호)이다. 2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기단과 탑신 몸돌에 기둥모양을 새겨놓은 것 외 특별한 장식이 없는 정형화된 통일신라 삼층석탑 양식을 하고 있다. 전체적인 구성이나 비례와 조각수법 등은 양호한 편이다. 절터에는 삼층석탑 외 특별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고 주변에는 민가들이 흩어져 있어 옛 사찰의 규모를 짐작할 수 없다. 이곳에 용명사(龍明寺)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나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사찰의 내력에 대한 기록도 없는 듯 하다. 경주 용명리 삼층석탑(보물 908호). 2층 기단에 3층 탑신을 올려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삼층석탑이다. 조가수법이나 전체적인 조형미는 양호한 편이다. 석탑 기단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모양을 새겨놓고 ..

경주 단석산 마애불상군(국보 199호)

경주 단석산(斷石山, 해발 827m) 중턱에 있는 마애불상군(국보 199호)이다. 자연암석이 ‘ㄷ’자형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지붕을 덮어 석굴사원을 만들고 있다. 석굴 내부 바위에는 10구의 부처와 보살상이 새겨져 있다. 미륵보살(여래입상)이 북쪽면에, 동쪽에는 관음보살, 남쪽에는 지장보살을 새겨 삼존불을 이루고 있다.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굴사원으로 불상 조각수법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충남 서해안 지역 서산이나 태안의 삼존불과 비슷한 느낌을 주고 있다. 중국 낙양이나 산동지방에서 유행했던 석굴사원이 백제를 거쳐 신라로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석굴사원은 경주 골굴암, 군위 석굴암을 거쳐 토함산 석굴암에서 신라의 화려한 불교문화를 꽃피운다. 경주 단석산 마애불상군(국보 199호). 삼국시대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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