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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고창 도솔산 선운사(禪雲寺)] 동백나무숲으로 유명한 백제시대의 사찰

younghwan 2010. 9. 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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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운사는 전북 서해안 고창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오래된 사찰입니다. 신흥사는 신라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하였다고 합니다. 조선전기 성종때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선운사를 보면 상당히 면적도 넓고 건물의 수도 많은 큰 사찰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선운사 뒷편 도솔산내에 많은 부속암자를 거느리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운사를 유명하게 해 준것은 아마도 가수 송창식의 노래에 나오는 동백나무숲이라 생각됩니다. 선운사 전경을 보면 경내 한 가운데에 있는 만세루, 중심불전인 대웅전 그리고 뒷편의 동백나무숲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휼륭한 조형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웅전 좌우로 영산전, 관음전, 명부전이 배치되어 있고 동백나무숲과 함께 뒷편에는 팔상전과 산신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 선운사 탐방
 1. 일주문, 들어오는 길               2. 천왕문                     3.만세루           
 4. 중심불전인 대웅보전              5. 영산전, 명부전          6.관음전, 6층석탑
 7. 팔상전, 산신당                      8. 동백나무숲

선운사 동쪽 출입통로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경내 한 가운데에는 내방객들이 잠시 걸터 앉을 수 있는 만세루가 있고 조선후기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중심 불전인 대웅전과 그 앞의 6층석탑이 이 오래된 사찰의 중심을 자리잡아주고 있습니다. 뒷쪽 동산에는 선운사를 세상에 알려주고 있는 동백나무숲이 있습니다.

선운사는 깊은 산중에 위치한 절은 아니지만, 주위에 마을이 있는 그런 지역은 아닙니다. 도솔산 아래에 넓은 지역이 아마도 선운사 소유인 것 같습니다. 선운사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장소라서 그런지 주차장에서 한참을 걸어가야만 선운사 일주문을 만날수 있습니다. 일주문에 들어서면 산속에 있는 고찰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숲속길과 맑게 흐르는 개천인 도솔천을 볼 수 있습니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도솔산에서 흘러내리는 도솔천으로 따라서 아늑한 숲길을 걸어서 들어갑니다. 선운사 가는 길은 언덕이 거의 없는 평지입니다.


선운사의 실질적인 입구인 사천왕문 앞에 있는 도솔천을 거너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도솔산을 올라가는 길이 있고, 선운사의 여러 부속 암자를 찾아갈 수 있습니다.


선운사 입구인 사천왕상이 모셔진 천왕문입니다. 2층 누각에는 문화재로 지정된 범종이 있습니다. 선운사는 사찰을 담으로 둘러쌓여서 천왕문을 통해서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문화재급의 건물은 아닌듯....


선운사 경내에서 본 천왕문과 주변의 모습들입니다.

선운사 중심불전인 대웅보전은 신라 진흥왕 때 세운 것으로 전하며,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때 화재로 소실된 것을 광해군 때 다시 지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중심불전인 대웅전에 석가모니를 모시지 않고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습니다. 석가모니불을 모신 영산전이 대웅전 옆에 별도로 있는데 우리나라 사찰건물 배치중에서는 아주 특히한 형태의 건물배치입니다. 대웅보전 건물은 조선후기를 대표할 수 있는 사찰건물로 규모가 크고 안정감이 돋보이는 건물입니다. 건물의 단청이 화려하고 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선운사는 평지에 터를 잡고 있기때문에 보통의 사찰들처럼 대웅전앞을 들어갈때 누각을 밑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천왕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만세루가 있고 이를 돌아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만세루는 선운사를 창건할 당시부터 있었다는 건물로 알려져 있으며 건물의 규모가 보통의 사찰누각보다 커서 많은 사람이 앉아서 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선운사 대웅전 앞 마당에는 6층석탑외에는 석등 같은 특별한 문화재는 없고 최근에 만든 깨끗한 석등이 보입니다.


선운사는 전북 고창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규모가 큰 사찰인 까닭에 일반적인 사찰보다는 넓고 전각도 많은 편에 속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은 불전인 석가모니를 모신 영산전이 대웅전과는 별도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산전이 존재하는 까닭에 사찰규모에 비해서 명부전의 규모는 크지 않고 낮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선운사 서쪽편 영산전 뒷쪽 축대위로는 우리나라에서 많지 않은 팔상전이 자리하고 있고, 그 옆으로는 산신각이 있습니다. 팔상전과 산신가 모두 최근에 조성한 불전이 아니고 오래전 부터 선운사에 존재했던 건물입니다. 뒷쪽으로는 선운사에서 가장 유명한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있습니다.

선운사 동백나무숲입니다.

선운사 대웅전 동쪽편으로는 동백숲을 배경으로 조그만 건물인 관음전이 있습니다. 보통 관음전은 관음보살을 모시는 불전인데 이곳 관음전은 특이하게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고, 지장보살을 모시는 명부전은 서쪽편에 별도로 있습니다.


선운사에 있는 전각들과 범종각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이 절의 창건에 대해서는 신라의 진흥왕이 왕위를 버린 날 미륵삼존이 바위를 가르고 나오는 꿈을 꾸고 감동하여 절을 세웠다는 설과, 그보다 2년 늦은 557년(위덕왕 24)에 백제의 고승 검단(檢旦 : 또는 黔丹)이 창건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가장 오래된 조선 후기의 사료들에는 진흥왕이 창건하고 검단선사가 중건한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1354년(공민왕 3)에 효정(孝正)이 중수하고, 1472년(성종 3)부터 10여 년 동안 행호(幸浩)선사 극유(克乳)가 성종의 숙부 덕원군(德源君)의 후원으로 크게 중창하여 경내의 건물이 189채나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정유재란 때 거의 타버렸는데, 1613년(광해군 5) 태수 송석조(宋碩祚)가 일관(一寬)·원준(元俊)과 함께 재건을 시작하여 1619년 완성했으며, 그뒤 근대까지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현존하는 건물은 대웅전(보물 제290호)·영산전(靈山殿)·명부전·만세루(萬歲樓 :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3호)·산신각·천왕문·대방(大房)·요사(寮舍) 등이 있다. 절에 전하는 금동보살좌상(보물 제279호)·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80호)·동불암마애불상(보물 제1200호)·영산전목조삼존불상(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8호)·석탑(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29호)·범종(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1호)과 중종과 부도 및 탑비(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32호)가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이밖에 다수의 조상(彫像)과 사적비 등이 남아 있다. 부속암자는 현재 4곳만 남아 있지만 19세기 전반에는 50여 개나 되었으며, 절 주위에는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 검단선사에게 쫓긴 이무기가 바위를 뚫고 나갔다는 용문굴(龍門窟), 전망이 뛰어난 만월대(滿月臺), 동백나무숲 등의 명소가 있다. <출처: 브리태니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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