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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삼천년의 이야기] 주조기법으로 만든 유리(Cast glass)

유리제품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한 대롱불기기법과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된 기법으로는 기존 금속제 그릇 등을 만드는데 사용했던 주조기법이 있다. 주조기법은 금속에서와 마찬가지로 거푸집에 유리를 녹여 굳혀서 만드는데 비교적 큰 규모의 그릇을 만드는 것이 가능했다. 이는 이전의 코어성형기법으로는 작은병밖에 만들수 없었든데 비해서 큰 규모의 잔이나 그릇 등을 만들 수 있고, 여러가지 그림이나 문양등으로 장식할 수 있어서 기술적인 진보를 이룬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조기법으로는 거푸집을 이용한 전통적인 주조기법 이외에 잘게부순 유리 조각을 거푸집에 깔고 열과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나, 유리판을 틀에 걸쳐놓고 열을 가하여 다양한 모양의 그릇을 만든 열하수법도 있다. 고대 그리스, 로마, 페르시아 등에서 만든 많은 유리그..

중앙박물관 2013.02.16

김포 장릉, 인조의 아버지 추존왕 원종과 인원왕후 능

김포시 도심 뒷편 장릉산 자락에 위치한 장릉은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과 인원왕후 구씨의 능이다. 원종의 무덤은 원래 양주군에 있었는데 인조반정으로 인조가 즉위후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하며, 인원왕후의 무덤 또한 현 위치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있던 것으로 원종의 무덤 옆으로 이장하였다고 한다. 장릉은 왕과 왕비의 무덤이 나란히 있는 쌍릉이며, 조선후기 전형적인 왕릉의 모습을 하고 있다. 장릉은 약간 경사진 언덕에 홍살문, 정자각, 봉분이 일렬로 배치되어 있으며, 정자각 오른편에 비각과 수복방이 있다. 김포평야에 위치한 높지 않은 장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인조가 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른 까닭에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능역이 넓고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는 편이다. 왕릉 앞쪽에는 넓은..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삼천년의 이야기] 코어성형기법으로 만든 유리

인류가 유리를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2000년경 고대 문명이 발생한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지역이다. 유리는 처음에는 보석과 같은 광택이 나는 물질로 구슬처럼 속이 꽉 찬 형태로 만들어져 펜던트나 몸에 지닐 수 있는 장신구로 사용하였으며, 당시에는 고가의 물품으로 상류계층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유리는 화합물의 구성 등에 따라서 다양한 색을 표현할 수 있었기때문에 초기에는 다양한 색깔을 이용한 작은 구슬에 당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것을 표현하였다. 유리를 이용한 대표적인 물건으로는 부적의 의미를 갖튼 펜던트가 많이 만들어졌으며 펜던트에는 사람의 얼굴을 비롯하여 다양한 의미를 갖는 새, 물고기, 동물 등의 모습으로도 만들어 졌다. 이는 다른 보석과는 달리 가공하기 쉬우면서도 흙..

중앙박물관 2013.02.14

프랑크푸르트 중앙역(Frankfurt am Main hauptbanhof)

프랑크푸르트(Frankfurt am Main)는 도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세 유럽 대륙을 통일한 프랑크왕국의 이름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과 함께 중세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유럽대륙의 중심이 되는 도시이다. 라인강 지류인 마인(Main)강변에 세워진 이 도시는 라인강 수운을 활용하기에 적합한 도시로 18세기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선출되고 대관식이 치러졌으며, 독일통일 후 독일연방의회가 개최된 도시이다. 오늘날에도 독일의 철도, 도로, 수운, 항공교통의 중심지이다. 독일은 큰 나라이기는 하지만 프랑크푸르트 공항이 독일의 관문공항이라고 할 수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기차역은 유럽대부분의 도시와 연결되고 있다. 또한 독일 산업과 금융의 중심지로서 다양한 박람회나 전시회과 끊..

스위스(Swiss) 2013.02.13

[중앙박물관 특별전, 유리 삼천년의 이야기] 지중해.서아시아의 고대 유리

유리(glass)는 과학적으로는 액체를 냉각하면 일정정한 온도에서 응고되어 결정되지 않고, 점성이 증하가 굳은 고형물이 되는 현상을 말하여 그중 무기물이 이런 상태로 된 것을 유리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유리는 규사.탄산나트륨.탄산칼슘 등을 고온으로 녹인 후 냉각하면 생기는 투명한 물질을 통칭하여 부르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규산염유리가 통상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유리라고 할 수 있다. 유리의 기원에 대해서는 청동기시대 북부메소포타미아에서 처음 만들어졌다는 설과 이집트라는 설도 있으나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유리는 고대사회에서 보석이나 귀금속처럼 신분을 상징하는 의기로서 상류층만이 소유할 수 있는 물건이었다. 초기에는 유리로 작은 병이나 펜던트 등 장신구만을 만들수 있었으나 기원전 1세기 대롱..

중앙박물관 2013.02.12

[프랑크푸르트] 마인(Main)강변 풍경

마인(Main)강은 프랑크푸르트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강으로 길이 527km에 이르는 라인강 주요 지류 중 하나이다. 마인강은 백마인강과 적마인강이 합류하는 Kulmbach에서 라인강과 만나는 마인츠까지를 말하며, 프랑크푸루트를 비롯하여 독일 중심부를 흐른다. 독일의 중요한 공업지대를 연결해 주는 내륙수운의 역할이 큰 강으로 전체 2/3 정도가 큰 배의 항행이 가능하다. 프랑크푸르트는 마인강 내륙수운의 중심지로서 발달한 상공업 도시이며, 도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세 게르만족으로 유럽을 통일한 프랑크족의 중심도시였다고 할 수 있다. 이 도시에서는 중세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선출과 대관식이 이루어졌던 도시이며, 오늘날에는 유럽 금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 마인강을 중심으로 도시가..

스위스(Swiss) 2013.02.11

[청주박물관] 학문과 충절의 본향

한반도 중앙에 위치한 충북지역은 영남지방과 한강유역을 연결해 주는 육로와 남한강, 금강을 이용한 내륙수운이 발달한 지역으로 역사이래로 한강유역과 한반도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중요한 지역이었다. 한반도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삼국간 치열한 전쟁이 있었던 삼국시대에는 많은 산성을 비롯한 국방유적들이 한강과 금강유역을 비룻한 주요 교통로에 남아 있으며, 주거유적 또한 많이 발굴되는 편이다.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국교였으며, 지방호족들이 주요 교통로에 세운 사찰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그 중 일부는 오늘날까지 사찰로서 유지되고 있으나 많은 사찰들은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폐사되어 그 절터만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조선시대에는 한강유역을 다투던 전쟁이 임진왜란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었고, 불교 또한 크게 번성하지..

지역박물관 2013.02.11

홍천 수타사 동종(보물 11-3호), 조선후기를 대표하는 사인비구가 제작한 동종

조선후기 범종 제작에 뛰어났던 승려 사인 비구가 제작한 8점의 범종 중 하나인 수타사 동종이다. 조선후기인 1670년에 만들어진 이 종은 높이 110cm로 화려한 조각수법과 사실적이 표현이 특징이다. 이 동종은 종을 매다는 종뉴를 따로 만들어 몸체와 붙여서 제작하였다. 신라범종의 외형적.기술적 특징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맨위에는 범어를 새겨서 띠를 만들고 있고, 그 아래는 4구의 보살입상을 새겨 놓고 있다. 종을 치는 부분인 당좌에는 화려한 꽃무늬를 장식하고 있으며 맨 아래에는 다양한 문양을 새겨서 띠를 만들고 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조각상으로 외형을 하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범종으로 최근에 만든 것처럼 보존상태가 완벽하다. 이 동종을 제작한 사인비구는 17~18세기에 활약한 승..

서울 신촌역사, 교외선 나들이를 떠나던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기차역 건물

경의선 신촌역은 이화여자대학교 앞쪽에 서대문구 신촌동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쇼핑몰이 있는 거대한 민자역사가 들어서 있지만, 예전에는 간이역처럼 작은 역사에서 파주나 일산 등 서울 서북쪽 지역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위해서 기다리던 곳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일산 백마역이 유명했으며, 그 이후에는 장흥, 파주 임진각 등이 경의선을 이용해서 찾아서 명소라 할 수 있다. 경의선은 지금도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신촌, 가좌역을 거쳐 문산까지 전철이 운행되고 있으며, 예전 경의선처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원래 있던 신촌역사 건물은 이곳에 민자역사가 들어서면서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져 관광안내소로 이용하고 있다. 신촌역사는 1920년에 처음 세워졌는데 현재 서울에 남아 있는 역사 건물 중에서는 가장 오래되었다고..

[청주박물관] 충북의 불교문화와 흥덕사지 출토유물

충북지역은 백두대간 속리산에 있는 법주사를 제외하고는 대형사찰이 많지 않지만, 조선시대 이전에는 남한강 수운과 백두대간을 넘는 고갯길과 연결된 육상교통로가 발달되어 이를 기반으로 한 호족세력이 강한 지역이었다. 불교 또한 호족세력의 비호아래 크게 발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청주지역에는 화려한 금속공예문화와 금속활자를 꽃피운 흥덕사, 용두사, 사뇌사 등 큰 사찰이 있었고, 충주지역에는 광종이 세운 숭선사, 미륵리사지 등이 있었으나 호족세력의 지원을 받던 사찰이었던 까닭에 조선시대에 폐사되고 절터만 남아 있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은 '직지'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소장된 이 직지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를 인쇄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흥덕사는..

지역박물관 2013.02.06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Romer), 독일풍 건축물로 둘러싸인 구도심 광장

프랑크푸르트 뢰머광장은 중세풍의 목조건축물인 뢰머(Romer, 'Roman'의 독일어)를 중심으로 형성된 구도심 광장이다. 뢰머는 중세이래로 600여년간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었다고한다. 뢰머를 중심으로 크고작은 목조건축물들이 들어서 있는데 대부분 상인들의 저택으로 통힝하여 오스트차일레라고 부른다. 뢰머는 상인들이 시의회에 이건물을 1405년에 팔았다고 하며 그 이후 시청으로 바뀌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웅장한 석조건물로 시청사와 길드홀을 지었던 유럽의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뾰족한 목조건축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중세시대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에서 대관식을 치렀던 신성로마제국 황제들이 연회를 개최하였던 유서깊은 장소이고도 하다. 원래의 건물들은 대부분 제2차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으로..

스위스(Swiss) 2013.02.05

양평 두물머리,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안개마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는 금강산에서 발원한 북한강과 태백시 금대봉 검룡소와 오대산에서 발원한 남한강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두물머리라고 불린다. 원래는 두개의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있던 나룻터였던 곳이 70년대 서울시민의 식수원을 공급하기 위한 팔당댐 건설로 큰 호수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다. '안개마을'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물과 안개가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등장하는 곳이기도 하다. 원래는 주민들이 많이 살고, 농토가 넓었던 곳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은 북한강과 남한강 사이에 작은 섬처럼 바뀐 곳이다. 이곳에 댐이 건설되기전까지는 남한강 뱃길의 마지막 정착지로 종착지인 마포나루로 출발하기 전에 하룻밤을 쉬어가던 장소로 크게 번창했던 곳이라고 한다. 양수..

한국의 풍경 2013.02.05

[청주박물관] 청주 사뇌사 절터 출토 고려시대 금속공예품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은 1377년(고려우왕3)에 청주 흥덕사지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보다 63년이 앞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다. 기록에 따르면 흥덕사는 청주목 관아가 있던 청주 구도심에서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여러 건물터와 유물들이 발굴조사되었다. 금속을 주조하여 활자를 만드는 기술은 상당한 숙련도와 금속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가능한 것으로 기술과 과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금속활자를 주조했던 청주지역에서 1993년 청주도심을 남북으로 흐르는 무심천변에서 고려시대 금속공예품이 다량 출토되었고, 유물에는 '청주 사뇌사'라는 사찰이름이 적혀 있었다. 다른 지역 절터에 비해서 금속공예품이 많이 출토된 것으로 보이며, 흥덕사와 함께 이 지역 사..

지역박물관 2013.02.05

2013년 입춘, 눈덮힌 이화여대 캠퍼스

2013년 입춘날 많은 눈이 내려서 오랜만에 다시 세상을 하얗게 만들고 있다. 눈이 내린날 풍경도 보고 대학박물관도 찾기 위해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았다. 아직 겨울방학이지만 적지 않은 학생들이 분주히 눈덮힌 캠퍼스를 오가고 있다. 밤새 많은 눈이 내렸고 아침에서 햇살이 눈부시게 비추고 있어서 그런지 잔듸밭 같은 곳에는 쌓여 있지만, 도로나 나무에 쌓였던 눈들은 녹아내리고 있어서 질퍽한 느낌을 주는 풍경을 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자대학으로 원래는 정동 이화여고에 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다고 한다. 교문을 들어서면 경의선 철도가 지나가던 풍경은 최근에 없어지고 최근에 만들어진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 풍경인 ECC와 오래된 석조건축물인 대강당, 본..

한국의 풍경 2013.02.04

[청주박물관] 고려시대 금속공예품

우리나라의 금속공예는 청동기시대에 거푸집을 만들고 녹인 쇳물을 부어서 형태를 만드는 주조기법에서 출발했다고 볼 수 있으며, 귀금속을 두드려 만드는데서 출발한 단조기법 또한 그 유래가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에서 철기시대에 만들어진 금속공예품으로는 청동솥, 청동방울 등 제사의식에 사용하는 의기, 칼이나 마구류 같은 금속무기, 귀금속 등으로 장식하는 장신구 등이 있다. 금속공예품은 일생활에도 많이 사용되어 왔지만, 문화재로서 남아 있는 금속품 중 상당수는 불교가 전래된 이후 만들어진 다양한 불교용품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들 수 있는 한국종으로도 잘 알려진 범종을 비롯한 범음구, 향을 피우는 향완과 향로, 물을 담는 정병, 사리를 보관하는 사리엄장구 등을 들 수 있다. 소리로 전하는 깨달음 사찰에..

지역박물관 2013.02.03

홍천 수타사, 공작산 자락에 위치한 영서지방 대표사찰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자락에 소재한 수타사는 강원도 영서지역을 대표한 이름난 사찰이다. 홍천강을 따라서 형성된 서울과 강원도 주요지역간을 연결해 주는 교통로에 위치한 홍천군소재지에서 1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홍천군은 동쪽으로는 백두대간 설악산에 오대산 중간에 위치한 오래된 고갯길인 구룡령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는 홍천강이 북한강과 만나는 가평군 설악면까지 이어지며, 홍천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타사나 물길리사지는 강원도지역을 여행하면서 여행객들이 잠시 쉴 수 있는 중요한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타사가 위치한 곳은 산세가 공작새처럼 아름다워서 공작산이라 불리는 곳으로 해발 887m로 강원도에서는 아주 높은 산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경치가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수타사 ..

전국 사찰 2013.02.03

프랑크푸르트 대성당(Frankfurt Cathedral), 카이저돔이라 불리는 신성로마제국 대관식이 열렸던 대성당

프랑크푸르트 대성당(Frankfurt Cathedral)은 독일의 경제수도라 할 수 있는 프랑크푸르트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는 대성당이다. 독일어로 카어저돔(Der Kaiserdom St. Bartholomäus in Frankfurt am Main)이라 불리는 이 성당은 교황이 성 바르톨로메오의 해골을 성물로 보내면서 성 바오톨로메오에 헌정된 교회(Church)에 해당하는 성당이지만, 역사적인 중요성으로 대성당(Cathedral)로 많이 알려져 있다. 이 대성당에서는 1355년부터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이곳에서 선출되었으며,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이곳에서 치러졌다고 한다. 17~18시기 독일 통일 과정 (German Mediatisation)에서 프랑크푸르트는 카톨릭교회..

스위스(Swiss) 2013.01.31

[청주박물관] 비상, 비석에 새긴불상

비상은 비석에 불상을 조각한 비석형 불상이다. 중국에서는 6세기 북위 석굴사원에 그 형태가 처음 나타났으며, 서위시대에는 석상 4면에 불상을 조각하는 사면불 셩식으로 발전한다. 이러한 비상은 수.당시대까지 크게 유행하였지만 8세기 이후 불교조각이 쇠퇴함에 따라 그 이후에는 많이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상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현존하는 것은 연기지방에서 발견 7점뿐으로 '계유'가 새겨진 아마타불(국보106호), '계유'가 새겨진 삼존불(국보108호) 등이 있으며, 연기군 비암사, 연화사, 공주시 정안면과 조치원 서광암에서 발견되었다. 현존하는 7점이 비상이 발견된 현 세종시(연기, 조치원) 지역은 백제의 2번째 수도였던 공주,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와 가까운 지역으로 백제가 멸망한 ..

지역박물관 2013.01.30

[취리히] 스위스를 대표하는 레더라(Laderach)초콜릿가게와 스와로브스키(Swarovski) 판매장

스위스는 벨기에와 함께 유럽에서 초콜릿으로 잘 알려진 나라이다. 19세기에 처음 고체 초콜릿이 만들어졌을때, 스위스에는 다니엘 피터라는 사람이 1876년에 카카오에 우유를 섞어서 만든 밀크초콜릿을 발명했다고 한다. 스위스에는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를 비롯하여 린츠, 토브레로네 등 대기업 브랜드와 지역마다 다양한 수제 초콜릿이 발달했다고 한다. 초콜릿은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음료로 먹기 시작한 것으로 카카오콩으로 가공한 식품이다. 콜럼버스가 처음으로 유럽에 처음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헤르난도 데 소토란 사람에 유럽에 퍼뜨렸다고 한다. 카카오콩은 1585년부터 무역거래가 시작되었으며, 처음에는 음료로 먹었다고 한다. 스위스의 경제수도라고 할 수 있는 취리히을 기차로 방문하게 되면 도심에서 제일..

스위스(Swiss) 2013.01.30

[청주박물관] 신라, 삼국통일의 발판 중원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한 남한강 유역은 5세기에 고구려가 백제의 수도 한성을 함락하면서 고구려가 지역 패권을 차지하고, 백제는 수도를 웅진(공주)로 옮기게 된다. 고구려는 충주에 국원을 설치하고 충북지역 주요 거점에 산성을 쌓으면서, 서쪽으로는 청주일대로 진출하여 백제를, 남쪽으로는 소백산맥 너머 신라를 압박하게 된다. 이에 위협을 느낀 신라와 백제는 협력하여 대항하기 시작하여 551년에는 한강유역에서 고구려세력을 축출하게 된다. 이후 한강유역은 백제와 신라간 경쟁의 결과 신라가 장악한다. 삼국시대 신라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진흥대에 신라는 한강유역에서 북상하여 함경도 남부지역까지 장악하면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때까지 이 지역 패권을 유지하였다. 죽령 너머에 위치한 단양 적성산성에서 발견된 신라적성비는..

지역박물관 2013.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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