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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임해전지 - 안압지, 기러기 날아다니던 연못

안압지는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과 더불어 경주를 대표하는 유적지입니다. 통일신라시대 별궁이었던 임해전지의 연못과 정원으로 도교 사상을 반영하여 아름답게 조성한 연못입니다. 기록으로는 문무왕때 연못을 파고 작은 동산을 조성하고 희귀한 새나 짐승들을 길렀다고 합니다. 창덕궁 후원과 경복궁 경회루의 역할을 같이 한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부여의 궁남지는 소박한 멋을 보여주고 있는데 반해 통일신라의 국력을 말해주듯이 안압지는 상당히 화려한 연못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안압지 서쪽편은 궁궐의 담과 같은 역할을 하며 직선적인대 비해 북쪽과 동쪽은 화려한 곡선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임해전지의 첫번째 복원 건물인 누각에서 바라본 동쪽편에 있는 첫번째 섬입니다. 안압지 서쪽편은 임해전지가 있던 곳으로 직선적인 아..

조선 관아 2010.02.03

[경복궁] 아미산 굴뚝, 경복궁 후원 여인들의 공간

조선 왕궁의 후원은 왕비를 위하여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창덕궁의 후원과 대비들이 거처하던 창경궁 후원에 식물원과 동물원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도 우연히 아니라 많은 배려가 있었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궁중여인 들의 공간에 아름다운 정원을 꾸며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복궁 교태전 뒤뜰에는 작은 동산을 꾸며 놓고 있는데 그 이름은 '아미산'이라고 합니다. 교태전 뒤뜰에 자리잡은 아미산은 아래쪽으로 층이 지도록 세 개의 단을 쌓아 아름다운 화계(花階)가 되도록 하였다. '아미(蛾眉)'란 어원은 누에나방의 촉수처럼 털이 짧고 초승달모양으로 길게 굽은 미인의 눈썹을 일컫는다. 경복궁 교태전 뒤뜰에 자리잡은 아미산에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왕비를 위한 배려로 다양한 화초를 심어 화계를 ..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애련지

창덕궁 후원 길을 걸어가다보면 부용지를 지나 또하나의 공간인 애련지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정원을 볼 수 있다. 이 곳은 연경당과 더불어 순조의 아들인 효명세자의 손길이 남아 있는 소박함을 특징으로 한 공간이다. 의두합 북쪽 애련정. 연못이 철따라 변하는 기막힌 경관을 여기서 즐길 수 있다. 애련지 뒷편으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정원이 있고 그 뒤쪽으로 올라가면 민간 한옥의 형태를 취한 연경당이 있다. 애련정과 마주보고 있는 효명세자가 사색을 즐겼다는 소박한 건물인 의두합 애련지 윗쪽에 있는 연경당 가을 단풍, 연목 그리고 정자가 어루러진 애련지의 가을 풍경 순조의 맏아들인 효명세자는 총명하고 인품이 높아 18세에 순조를 대리하여 정치를 지휘하다 22세로 요절한 왕자였다. 이곳에는 숙종대에 건립한 애련정..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관람정, 반도지(半島池)

애련지를 지나서 산쪽으로 터벅터벅 걸어올라가면 반도지를 중심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공간을 만날수 있습니다. 가을이라서 그런지 형형색색의 나무들 그리고 적절하게 배치된 정자들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한국적인 정원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애련지를 지나서 좀더 올라 가면 반도지를 중심으로 관람정, 존덕정, 승재정의 3개의 정자와 폄우사가 있다는 또다른 아름다운 공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반도지(半島池)라 불리는 연못가에 있는 이 정자는 그 평면이 합죽선(合竹扇)을 편 듯한 모양으로 되어 마루틀이나 지붕틀에서도 평면형태에 따라 곡재를 사용한,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형태의 건물이다.현재까지 남아있는 정자 중에 하나밖에 없는 부채골 정자인 관람정은 6개의 초석 위에 가늘고 긴 두리기둥을 세워 굴도리를 결구하..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옥류천 취한정, 소요정

창덕궁 후원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자리한 옥류천 입구에 위치한 정자인 취한정과 소요정이다. 옥류천은 샘이 솟아 올라 조그만 개울이 되어 흘러내리는 곳으로 창덕궁 구석에 위치하여 조용할 것 같지만 성균관 대학 운동장 바로 아래에 위치한 곳이라 그런지 꽤나 시끄러운 장소이다. 옥류천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취한정. 옥류천 샘물인 어정(御井)에서 뜬 물을 마시며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취한정 아래쪽 폭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자리한 소요정(逍遙亭) 어정에서 솟아난 물이 흐르는 옥류천입니다. 옥류천을 건너는 돌다리 옥류천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취한정입니다. 옥류천 언저리의 어정(御井)에서 약수를 들고 되돌아올 때 쉴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소박한 정자이다. 건축 연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취한정에 대한 숙종과 정조..

궁궐_종묘 2010.02.03

[창덕궁 후원] 존덕정과 반월지(反月池)

반도지 북쪽 조금 높은 곳에 반월지(反月池)가 있습니다. 그리고 반월지와 반도지를 연결해 주는 작은 개천과 돌다리가 있습니다. 반월지는 이름과는 달리 반원형이 아니고 사각형의 작은 연못입니다. 그 반월지 앞에는 육각지붕을 한 정자인 존덕정이 있습니다. 존덕정에는 정조대왕의 글이 새겨진 현판이 걸려있습니다. 아름다운 단풍 사이로 반도지에는 관람정이 보이고 언덕에 존덕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반월지 남쪽에 이중 지붕을 한 육각형 정자가 눈길을 끄는데 존덕정이다. 인조 22년(1644)에 세워져 처음에는 '육면정(六面亭)'이라 했다가 나중에 이름을 고쳤다. 반월지(反月池)란 이름으로 보면 반달 모양의 연못이어야 하는데 한 눈에 보아도 그렇지 않다. '동궐도(東闕圖)'에는 존덕정 북쪽에 네모난 연못과 반달 모양..

궁궐_종묘 2010.02.03

경주 임해전지 - 안압지 연못물이 들어오는 곳

경주 안압지의 물이 흘러들어오는 입구에 설치된 수조입니다. 안압지주변을 흐르는 물길을 연못으로 돌려서 안압지 내부로 흘러 들어오게 하는 곳입니다. 작은 두개의 수조가 설치되어 있고 수조에 고인물이 폭포처럼 연못으로 흘러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 곳에서도 포석정처럼 물놀이를 했던것으로 보입니다. 안압지 주변을 흐르는 물이 안압지로 들어오는 부분의 수로입니다. 작은 개울처럼 물이 흘러들어오고 있습니다. 안압지 수로를 통해서 흘러들어온 물인 일단 2개의수조로 흘러들어 고이게 됩니다. 안압지로 흘러들어온 물이 잠시 고이는 수조 주변에 사람들이 쉴 수있는 공간이 마련된 것으로 보아서 이 곳에서 물놀이를 즐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조에 고인물은 좀더 큰 내를 이루며 아래 쪽에 있는 작은 연못에 다시 한번 고인..

조선 관아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옥류천 태극정, 청의정, 농산정

옥류천의 어정 안쪽으로는 3개의 정자가 있는데 태극정은 일반적인 형태의 정자이고, 청의정은 제일 안쪽에 위치하며 초가 지붕을 하고 있다. 청의정 주위로는 국왕이 직접 농사를 짓는다는 의미로 벼가 심어져 있으며, 그리고 아래쪽에 일반 민간의 행랑채 모양을 한 농산정이 있다. 지금은 나무가 울창한 숲속이지만, 벼를 심은 것으로 보아 조선시대에는 이 곳에 나무가 많지 않은 언덕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청의정 북쪽으로 태극정(太極亭). 창덕궁 후원 제일 안쪽에 자리잡고 있는 청의정. 부근에 벼를 심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수풀이 우거져서 햇볕을 보기도 힘든 위치이다. 아마도 주위환경이 변한 것 같다. 태극정 아래 농산정. 건물규모는 크지 않고, 국왕 행차시 수행원들이 임시로 머물던 곳이 아닐까 생각된다. 옥류천 공..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옥류천 어정(御井)

옥류천은 창덕궁 후원 제일 깊은 곳에서 솟아나는 샘물에서 시작하여 개울이 되어 흘러 내려간다. 옥류천 주위로는 태극정, 청의정, 농산정, 취한정, 소요정의 5개의 정자가 있고 샘물이 솟아 오르는 바위에는 인조가 써 놓은 글씨가 남아 있다. 예전에는 제일 한적한 곳이었겠지만 지금은 성균관대학 운동장 바로 아래에 있어 약간 소란스러운 분위기이다. 창덕궁 후원 제일 안쪽에 위치한 옥류천 어정. 어정 바위에는 인조가 써 놓은 글씨가 남아 있다. 청의정와 소요정의 사이에 있는 작은 샘인 어정(御井). 어정위에 묵직한 돌을 얹어 놓고 있다. 어정에서 솟은 샘물을 받아서 먹을 수 있도록 바로 옆에는 소요정이 있다. 어정에서 솟은 샘물이 옥류천을 이루어서 계곡을 따라 흘러 내려간다. 창덕궁의 후원 북쪽 깊은 골짜기에 ..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후원 부용지 주변 풍경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인 창덕궁 후원에서 그 아름다움이 가장 뛰어나고 널리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장면은 아마도 부용정과 그 앞의 부용지일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장면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부용정 앞의 부용지는 네모난 모양이고 연못의 가운데에 둥근 섬이 있으니 이는 신선들이 논다는 삼신선산의 하나인 방장(方丈)이나 봉래(蓬萊) 또는 영주(瀛州)를 상징한 것으로 보인다. 연못에는 서북쪽 계곡의 물이 용두로 된 석루조를 채우고 넘치는 물은 연못의 동쪽 돌벽에 있는 출수구로 흘러나가도록 되어 있다. 우리날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일 것입니다. 사방으로 정자와 누각이 있고, 연못 가운데 조그만 섬이 있고 그 섬에 있는 소나무의 자태가 매우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부용지 동쪽편에 있는 영화당에서..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연경당 후원

연경당은 일반 사대부 한옥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궁궐의 형태도 같이 취하고 있다. 사랑채 뒷마당에는 정자와 함께 궁궐 특유의 조경을 꾸며 놓고 있다. 연경당 사랑채 뒷편 언덕에 위치한 조그마한 정자 연경당 선향재 뒷편에 낮은 동산을 쌓아 놓고 있다. 사랑채 뒷마당. 뒷마당도 안채와 사랑채를 분리해 놓고 문을 통해서 드나들 수 있도록 해 놓고 있다. 연경당 안채 뒷마당 뒷마당에서 본 사랑채와 선향재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든 후원으로 들어가는 길

한국의 정원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한국적인 특색을 잘 갖추고 있는 예전에는 비원으로 잘 알려진 창덕궁 후원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우선 입구의 성정각 뒷편 느티나무와 주변의 단풍들이 예사롭지 않게 울창하고 아름답습니다. 특히 가을이라서 그런지 형형색색 단풍이 물들어 있어 더욱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연인들도 있지만... 창덕궁에서 후원으로 오르는 길에서 보이는 성정각 느티나무입니다. 이 지점이 많은 사진작들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 인듯 합니다. 창덕궁 후원으로 가는 길목에서 볼 수 있는 창덕궁과 연결된 작은 문 성정각에서 후원으로 걸어 오르는 길입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있습니다. 성정각을 지나 후원으로 들어가기전 언덕길입니다. 작은 쪽문으로 ..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뽕나무, 다래나무, 향나무, 회화나무 (천연기념물)

창덕궁은 후원과 더불어서 많은 한국적인 나무들로 조경이 이루어져 있으며, 인공적으로 조성하지 않은 듯한 자연적인 멋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많은 나무들 중에서 역사적, 과학적인 가치가 높아서 천연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는 나무가 4종이 있는데, 창덕궁 입구 회화나무군과 향나무, 후원의 뽕나무, 그리고 후원에서도 제일 깊은 곳이 위치한 다래나무가 그것이다. 창덕궁 돈화문을 들어서면 금천교와 궐내각사 주변으로 오래된 회화나무가 있다. 창덕궁 후원 관람지 부근에 있는 뽕나무. 누에를 키워서 베를 짜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궁궐내 심었다고 할 수 있다. 창덕궁 후원 제일 깊은 곳에 위치한 다래나무. 창경궁 궐내각사 옆에 있는 향나무. 제사와 사용하는 향과 관련된 나무로 인공적으로 가꾸어 온 나무라 할 수 있다. 향..

궁궐_종묘 2010.02.03

[서울 창덕궁 ] 후원 숲속길 산책

창덕궁은 평소에는 자유관람을 허용하지 않고 매주 목요일에만 자유관람이 허용되며, 이때에만 창덕궁 후원에서 옥류천을 포함하여 후원 뒷동산 전체를 관람할 수 있다.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울창한 숲속길을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호젓하게 걸어다닐 수 있으며, 후원에 산재한 많은 정자와 연못들을 즐길 수 있는 도심속의 아름다운 공간이다. 창덕궁 후원 반월지에서 옥류천으로 가는 숲속길 숲속길을 따라 올라오면 조금 큰길을 만날 수 있다. 이 숲속길 너머로는 성균관 대학교 운동장이 있다. 창덕궁 후원 숲속길을 따라 걸어면 제일 높은 지대에 있는 정자에서 쉬어 갈 수 있다. 오래된 정자 같지는 않고 사람들이 산책을 하며 쉬어 가라고 만든 듯 하다. 북한산 매봉에서 흘러 내려오는 조그만 개울. 이 개울이 흘러서..

궁궐_종묘 2010.02.03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 하동 평사리 들판, 섬진강, 등장인물 살던 마을(세트장)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보이는 섬진강변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벌판이 있는 악양면 들판과 섬진강입니다. 그 모습이 중국 동정호 부근에 있는 악양과 았다고 해서 동네 이름이 악양면입니다. 지리산 자락이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넓은 벌판이 있고, 굽이쳐 흐르는 섬진강의 혜택을 받아 대하소설 '토지'의 근본 모티브인 대지주가 토지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질 정도로 풍요로와 보이는 곳입니다. 최참판댁 저택 부근에서 내려다 본 평사리 들판의 풍경입니다. 최참판댁 저택에서 내려다 본 소설 '토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거주하는 마을입니다. 이 곳은 드라마 '토지'제작과 관광을 위해 만들어 놓은 세트장입니다. 최참판댁이 있는 평사리 마을에는 2월말인데 벌써 매화꽃이 피었습니다. 옛날 장터(저자거리)를 재현해 놓고 있습니다..

한국의 풍경 2010.02.02

소설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최치수가 머물던 사랑채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 갈등의 주역인 주인공 서희의 아버지이자 최참판댁의 주인인 최치수가 머물던 사랑채입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들어진 건물이라서 그런지 규모가 궁궐의 건물과 비슷한 구한말 한옥건물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곳 사랑채 누각에 올라서면 앞으로 평사리의 넓은 들판과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주인공 서희의 아버지인 최치수가 머물던 최참판댁 사랑채입니다. 건물은 일반 주택의 모습이라기 보다는 구한말에 유행하던 한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각이 딸린 사랑채로 누각에 올라서면 평사리 넓은 벌판과 섬진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경치가 빼어난 곳 중에 하나입니다.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방이 있는 쪽입니다.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내려..

한국의 풍경 2010.02.02

이청준 소설 '당신들의 천국'의 무대 오마도 간척지, 소록도

이청준의 소설 '당신들의 천국'에 등장하는 오마도 간척지입니다. 병원장과 환자, 육지의 사람들과의 갈등의 주무대인 이 오마도 간척지는 지금 보기에도 상당히 넓은 간척지입니다. 당시 환자들이 꿈에도 그리던 농토이지만 지금은 지나가다 볼 수 있는 평범한 논밭으로 보입니다. 소록도 자체로도 매우 아름다운 섬입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국립소록도 병원내에서는 이 병원의 역사가 깃든 일제 시대의 건물, 해방후 지어진 건물에서 현재의 조립식 주택까지 소록도 주민들의 피와 땀이 깃든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소설 '당신들의 천국'에서 소록도 환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해 놓은 오마도 간척지입니다. 앞으로 보이는 넓은 벌판이 소록도 병원 원장과 환자들이 꿈꾸던 곳입니다. 곧게 뻗은 오마도 간척지의 제방과 도로입니다. ..

한국의 풍경 2010.02.02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 신분증인 호패, 마패

조선시대에는 각 호구의 현황을 기록하는 호적과는 별개로 개인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호패를 만들어 착용하도록 했다. 호패는 과거 급제 여부를 중심으로 개인의 신분에 따라서 다른 모양의 호패를 차고 다니게 했으나, 일반인들은 세금, 징집 등의 문제로 사용을 기피했다고 한다. 개인의 신분을 증명하는 호패와는 달리 마패는 국가를 경영하기 위한 행정을 위해 관리들이 역에서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신분을 증명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에 사용된 각종 호패들. 생원. 진사 시험 합격자 호패, 시위병의 호패, 벼슬하지 못한 유생의 호패가 있다. 지위가 높을수록 호패가 세련되어 보인다. '벼슬하지 못한 유생의 호패'를 지닌 사람은 저절로 과거에 합격하고자 하는 욕망이 생길 것 같다. 과거 급제자 호패, 지역별..

중앙박물관 2010.02.01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시대의 의학, 동의보감

조선시대의 의학은 지금의 한의학을 조선시대의 의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아마도 허준의 '동의보감'으로 대표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의 한의학은 특정한 질병에만 적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조선시대 한의학은 외과에서 시작해서, 전염병까지 생활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병에 대처했던 의학이라 할 수 있다. 허준이 쓴 조선시대 의학서적인 '동의보감' 한의학에서의 인체관련 그림 약재를 빻거나 즙을 낼 때 쓰는 기구 약을 달이는데 쓰는 그릇 약재를 빻을 때 쓰는 접시와 막자 약재의 무게를 재는 저울, 침통과 침 약을 짜는데 쓰는 틀 마마신의 심술 조선시대에 발생한 전염병으로는 콜레라, 천연두, 성홍렬, 장티푸스, 이질, 홍역 등이 있었다. 이 가운데 가장 피해가 컸던 것은 콜레라와 천연두였다. 천연두는 조선시대 의서에..

중앙박물관 2010.02.01

[국립중앙박물관 역사관] 조선의 농업, 담배의 보급

조선은 농업국가로서 인구의 대부분이 농민이었다. 농업 생산은 국가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국왕이 직접 관장했던 부분이 많았다, 사직단의 제사를 비롯하여 측우기, 천문관측 등도 모두 농업을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세종때에 작성한 '농사직설'을 비롯하여 가장 유명한 '농가월령가'까지 국왕을 비롯하여 많은 지식인들이 농업을 위한 서적을 편찬, 보급할려고 애를 썼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 효종대에 신속이라는 사람이 만든 농서인 '농가집성' 17세기 활동한 관리 신속이란 인물이 편찬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농업서적이다. 세종대에 정초 등이 왕명을 받을어 편찬한 '농사직설', 세조 때 강희맹이 지은 '금양잡록', 작자미상의 '사시찬요처' 등 3종의 농서와 부록으로 흉년에 백성을 구제하는 대책을 적은..

중앙박물관 201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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