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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 사랑채와 행랑채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 의성김씨종택의 사랑채는 다른 주택과는 달리 안채의 왼쪽편에 자리잡고 있으며, 행랑채 대문을 통해서 출입하는 것이 아니라 건물 왼쪽편을 돌아서 들어갈 수 있다. 사랑채와 행랑채를 연결해 주는 건물은 2층으로 되어 있으며 위층은 서재로, 아래층은 헛간으로 쓰인다. 사랑채는 바로 옆에 있는 사당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영정실과 경묘각을 바라보고 있는 구조이다. 사랑채 내부의 마루가 상당히 넓어서 많은 손님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한 것 같아 보인다. 이 곳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은 학봉 김성일이 지은 것이라고 하며, 기존 이지역의 양반 저택인 'ㅁ'자형 주택과는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는 학봉선생이 사신으로 중국을 다녀오면서 중국 상류층 주택을 참고하여 지었..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의성김씨종택 안채 (보물),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 종가집

안동 임하댐 아래 영남 4대 길지 중의 하나라는 천전마을에서도 중심이 되는 의성김씨종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이 지었다고 하며, 보물로 지정된 고택이다. 학봉 김성일 선생의 고택은 안동 봉정사가는 길에 별도로 있지만, 원래는 이 곳 마을에서 살았던 것 같다. 이 의성김씨 종택은 안동지역 주택의 특징인 'ㅁ'자형 주택이지만 사랑채ㄱ와 안채가 붙어 있는 구조로 되어 있다. 외부에서 보는 이 종택의 느낌과는 달리 내부는 검소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으며,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안채와 사랑채는 내부에서 작은 문을 통해 출입이 가능하게 되어 있다. 안동 천전마을 의성김씨 종택을 안채를 출입하는 문. 이 종택에는 원래부터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권의를 상징하는 솟을대문은 없고, 저택 주위로 담장만 ..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의성김씨종택 (보물) 영정실, 경묘각

안동 의성김씨종택은 종손의 저택답게 조상을 모시는 사당과 관련된 건물이 경묘각, 영정실, 이름을 적어놓지 않은 작은 건물을 포함하여 3동의 건물이 있어서 웬만한 서원 못지 않은 규모라 할 수 있다. 이 3동의 건물은 손님이 드나드는 사랑채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고 있다. 보통 유명한 사람의 고택인 경우에도 작은 규모의 사당 건물 1동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안동 의성김씨종택에는 3동의 건물이 조상을 모시는 기능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안동 의성김씨종택 사랑채 바로 위쪽으로는 사당 기능을 하고 있는 영정실, 경묘각 2동의 건물이 있고, 아래쪽에는 기념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건물이 있다. 전체적으로 건물의 숫자도 많고 다른 고택의 사당에 비해 건물의 크기도 상당히 크다. 안동 의성김씨종택에서..

안동 구봉종택,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 두번째 고택

안동 임하댐 아래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구봉종택은 보물로 지정된 의성김씨 대종택 옆에 있는 고택이다. 원래는 현종때 지은 건물이지만, 고종때 중건하였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당시에 지은 건축양식등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고, 지금 내부는 낡았지만 외관상으로 상당히 화려하고, 출입문으로 솟을대문을 갖추고 있다. 아마도 구한말 법제도가 느슨해진 시기에 건물을 크게 중건한 것으로 보인다. 임하댐 아래 의성김씨가 모여사는 천전마을에 자리잡고 있는 구봉종택. 건물이 웅장해 보이길래 목적지인 보물로 지정된 의성김씨 대종택인 줄 알았는데, 이 마을에 있는 또다른 종택이었다. 출입문이 솟을대문으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권세가 있었던 집으로 보인다. 대문밖 담장에서 들여다 본 구봉종택 마당에서 본 솟을대문. ..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풍산 예안이씨 충효당 (외부)

경북 안동 풍산읍에서 약간 남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고택으로 안동지역에서 보물로 지정된 많지 않은 고택 중의 하나이다. 다른 고택과는 달리 임진왜란때의 의병활동과 후손들의 효심으로 인해 국가로부터 '충효당'이라 이름을 하사받은 유서깊은 저택이다. 이 예안이씨 충효당은 자리잡고 있는 자리잡고 있는 위치가 풍산읍 벌판이 내려다 보이는 경관이 휼륭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저택의 위치에 비해서 건물 자체는 부나 권세를 상징하는 중후함이나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양반저택의 모습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예안이씨 충효당에는 종손이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는데 무척이나 설명을 친절하게 잘 해 주신다. 예안이씨 충효당 홈페이지.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전경. 전형적인 'ㅁ'자형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건..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 (내부), 보물로 지정된 고택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을 방문했을때 이 집 주인인 종손께서 아주 설명을 잘 해 주어서 저택 내부를 세심히 구경할 수 있었다. 이 고택은 건축학적 측면에서 고려시대 양식부터 조선후기 양식까지 다양한 형태의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고택 내부는 넓거나 화려하지는 않지만 섬세하게 설계되어 있고 이 저택의 가장 큰 특징인 개방적인 형태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건물 내부 구조도 화려함이나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소박한 느낌을 주고 있다. 예안이씨 충효당 홈페이지. 별당인 쌍수당으로 통하는 출입문으로 보이는 예안이씨 충효당 건물 내부로 들어가는 출입문 예안이씨 충효당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방문. 보통 한옥의 경우에는 방문 중간을 분리하는 문틀이 없으나, 이집에만 있는 양식이라 한다. 고려시대 건축양식이 ..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풍산의 예안이씨 상리종택, 마당 연못이 인상적인..

경북 안동 풍산읍 상리에 자리잡고 있는 예안이씨 상리종택이다. 지방문화재로 등록된 고택으로 현재도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시골의 낡은 부잣집 같은 분위를 주고 있는 저택으로 특이하게 평지에 자리잡고 있다. 이 예안이씨 상리고택에서 제일 인상깊은 부분은 대문을 들어서면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는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아름다운 연못이다. 건물은 낡았지만 안동지역에 있는 고택의 연못들 중에서 제일 잘 만들어졌다고 느껴진다. 인근에 있는 보물로 지정된 고택인 예안이씨 충효당과 같은 일가 친척이라고 한다. 안동 풍산읍에 있는 예안이씨 상리종택의 전경. 'ㅁ'자형을 지어졌는데 건물은 낡아 보이지만 꽤 규모가 있어 보인다. 집주인은 없었는데 지나가는 사람이 들어와 볼 수 있도록 출입문은 별도로 없었다. 마루가 있는 이 ..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 낙동강을 내려보고 있는 화려한 저택

안동 신세동칠층전탑을 앞마당의 장식품처럼 사용했다고 할 수 있는 안동댐아래 낙동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이다. 안동지역에 있는 많은 고택들 중에서 건물의 크기나 구성, 낙동강을 바라보고 있는 위치 등으로 보아 가장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 고택이다. 지금은 그 앞으로 중앙선 철로가 지나가서 낙동강을 내려보고 있는 위치상의 장점이 많이 퇴색되기는 했지만 마당도 넓고, 건물들도 상당히 화려하다. 이 곳에 옛날에 삼국시대의 유명한 사찰인 법흥사가 있었다고 하는데 틀린말은 아닌듯하다. 안동 법흥동 고성이씨탑동파 종택 출입문인 솟을대문. 상당히 권위가 있어 보이는 출입문으로 그 앞에는 국보로 지정된 신세동칠천전탑이 자리하고 있다. 안동 법흥동 고성이씨 탑동파 종택은 별당, 사랑채, 안채, 사..

고택_정원 2010.09.11

안동 의성김씨 학봉종택, 한옥과 현대화된 정원이 조화로운 고택

안동 임하댐 아래 반변천가 천전마을 의성김씨 대종택을 세운 학봉 김성일 선생이 분가하여 세운 저택으로 보이는 안동 의성김씨 학봉종택이다. 안동에서 봉정사 가는 길에 자리잡고 있는 고택으로 본가인 의성김씨 대종택에 비해서는 약간 화려해 보이는 면이 있다. 물론 후손들이 번성해서 그런지 이 학봉종택은 한옥을 어떻게 현대화해서 살기 좋게 만들었는 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학봉 김성일 선생의 권위를 잘 보여주고 있는 저택의 솟을대문, 솟을대문 양쪽으로는 문간채가 있고,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방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 의성김씨 학봉종택 솟을 대문을 들어서면 양쪽으로 2칸씩의 방이 있는 문간채가 있다. 보통 고택을 들어서면 마당에는 텃밭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최근에 마당을 새로 꾸며서 그런지 넓은 잔듸밭 정..

고택_정원 2010.09.11

강릉 오죽헌,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유서깊은 집

강릉 오죽헌은 개인이 살던 집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집으로 퇴계 이황과 함께 우리나라 사람이 스승으로 여기는 율곡 이이 선생이 태어난 집이다.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과 함께 지폐에 그 인물이 들어갈 정도로 모든 사람이 소중하게 여기며 존경하는 사람으로 강릉의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찾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개인이 살던 가옥중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로 보존이 잘 되어 있어 보인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이 건물을 간결하면서 단정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율곡 선생이 태어난 몽룡실이 있는 건물은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나머지 주택들은 후대에 새로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오래전부터 오죽헌 건물이 성역화되어 있어 후손들이 사는 집을 별도로 지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율곡 이이 선생의 영정을..

고택_정원 2010.09.11

강릉 심상진가옥

강릉 오축헌에서 경포대로 들어가는 길에 있는 전통한옥인 심상진가옥이다. 지금은 초당두부를 파는 식당과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인 해운정과 나란히 있는 가옥으로 조선후기에 지어진 주택이다. 서울이나 경북지역의 한옥처럼 'ㅁ'자형 주택형태를 하고 있는데 원래는 'ㄱ'자형으로 된 안채만 있었던 집이 당시 유행을 따라서 바깥쪽에 사랑채를 증축하면서 자연스럽게 'ㅁ'자형으로 변한것으로 보인다. 가옥옆에는 해운정이 있고, 해운정 앞에는 언제 조성했느지 알 수은 없지만 작은 연못이 있다. 강릉 심상진가옥은 농촌지역에 있는 주택이지만 대문을 별도로 두지 않고 도시형 주택처럼 'ㅁ'자형 구조로 되어 있으며 사랑채는 외부로 드러나 있다. 지금은 이집 앞은 농경지로 바뀌었지만 원래는 경포호수가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사랑..

고택_정원 2010.09.11

강릉 선교장, 강릉지역을 대표하는 99칸 대저택

강릉 오죽헌에서 경포호수로 가는 길에 있는 강릉지역을 대표하는 99칸의 대저택인 선교장이다. 집터가 뱃머리를 연상시킨다고해서 집주인인 조선시대 이내번이라는 사람이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원래는 안채만 있는 평범하고 소박한 집이었으나, 그 후로 계속 증축이 이루어져서 지금의 99칸 대저택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 선교장은 일반적인 대저택과는 그 구조가 다른 독특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아마도 강릉지역을 찾아오는 많은 고위층과 선비들을 접대하기 위해서 방이 많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정원의 별당인 활래정을 비롯하여 중심이되는 사랑채인 열화당을 비롯하여 사랑채가 여러동 있고, 그것도 부족해서 인지 안채와 별당, 행랑채에도 많은 방을 두고 있다. 보통 대저택의 경우 하인들이나 집안일을 돕는 사람들을 위해서..

고택_정원 2010.09.11

강릉 선교장 동별당, 안채

강릉 선교장은 경포호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대저택으로 선교장 건물 구조나 배치로 봤을 때 상당부분이 이 곳을 찾는 손님을 배려하여 만든 공간이 많다. 99칸의 대저택 중에서 선교장 주인이 실제 거주하는 영역으로는 안채와 안채 앞쪽에 위치한 동별당인 것으로 보인다. 물론 주인을 위한 공간이지만 안채와 동별당에도 많은 방을 두고 있어 손님이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지체 높은 여자 손님인 경우 안채 쪽에 묵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부분이다. 선교장 동쪽편은 주인이 주로 거주하는 영역으로 안채주옥과 부속건물, 동별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교장 안채 앞쪽에 위치한 동별당. 'ㄱ'자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고, 집안의 잔치나 손님 맞이에 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선교장 주인이 일상..

고택_정원 2010.09.11

강릉 선교장 사랑채 열화당, 중사랑

강릉 선교장에서 외부 손님이 묵을 수 있는 공간인 사랑채 영역이다. 선교장 안채 동쪽편에 위치한 이 곳은 선교장 주인의 거처인 열화당을 중심으로 지체가 높은 인사가 묵을 수 있는 중사랑과 마치 콘도를 연상시키듯이 늘어서 있는 행랑채로 구성되어 있다. 열화당은 구한말에 건립된 건물로 이 곳에 러시아 공사관 인사도 많이 묵었던지 공사관에서 러시아식으로 테라스를 선물로 지어주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강릉지역을 포함하여 관동지역이 많은 선비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피서지 또는 여행지였던 까닭에 선교장은 개인 저택이지만, 다른 지역과는 달리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묵을 수 있도록 작은 방들을 많이 배치해 놓고 있다. 선교장 사랑채인 열화당. 1815년에 건립된 건물로서 선교장 주인 남자의 거처로 앞면 4칸에 누마루와 테..

고택_정원 2010.09.11

강릉 선교장 외별당, 서별당, 연지당

강릉 선교장은 99칸의 대저택으로 조선시대 민간가옥 중에서 제일 규모가 큰 것으로 보인다. 서울 안국동의 윤보선가도 같은 크기인 99칸이지만, 실제 크기에 있어서는 강릉 선교장이 훨씬 더 큰 것으로 보인다. 선교장은 안채, 3동의 별당, 행랑채, 사랑채, 열화당과 정자인 활래정을 두고 있는데 구한말 규제가 느슨할 때 많은 증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중 이 저택에는 독립된 가옥으로 외별당과 서별당을 두고 있는데 서별당은 집안의 어른이 거처하던 곳이고, 외별당은 바깥쪽에 독립된 가옥으로 자식들이 분가하기 전에 임시로 거처하던 곳으로 보인다. 강릉 선교장 외별당. 동쪽편에 별도의 출입문을 두고 독립된 가옥을 형성하고 있다. 맏아들의 신혼 살림이나 작은 아들의 분가 분가 이전에 사용하던 건물이며 손자들도..

고택_정원 2010.09.11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섬진강과 악양벌판이 내려 보이는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의 주무대인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이다.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건물을 재구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들은 일반 저택과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며, 상당히 큰 규모의 저택으로 만들어졌다. 특히 별당건물과 사랑채 건물은 구한말 서울지역에서 유행했던 건축양식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전국에 있는 많은 고택들을 봤지만 이런 형태의 주택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궁궐의 건물 형태를 타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저택으로 창덕궁내에 있는 연경당과 비슷한 분위기이다. 이 곳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저택 사랑채에서 보이는 하동 악양벌판과 섬진강의 풍경으로 소설 '토지'가 주는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듯 하다. 1. 평사리 최참판댁..

고택_정원 2010.09.11

소설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별당과 안채

대하소설 토지 전반부의 주무대인 섬진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입니다. 소설 토지에서 전반주 스토리를 이끌어간 최참판댁 별당아씨와 서희가 머물던 별당과 안채 건물입니다. 소설에서 묘사한대로 건물을 재구성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 건물들은 일반 저택과 약간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있는 많은 고택들을 봤지만 이런 형태의 주택은 거의 없는 것 같고 작가의 상상력으로 궁궐의 건물 형태를 타르고 있다는 느낌을 주는 저택입니다. 특히, 창덕궁내에 있는 연경당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대하소설 토지의 전반부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최참판댁 별당아씨와 서희가 머물던 별당입니다. 최참판댁 별당 앞에는 작은 연못이 있는 아름다운 저택입니다. 작가의 상상력으로 만든 가상의 저택이지 아름답게 꾸며져 있습..

고택_정원 2010.09.11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 섬진강변 하동 평사리 최참판댁 - 입구, 행랑채

대하소설 토지의 전반기 주무대인 하동 평사리의 최참판댁은 박경리 작가의 상상력에 근거하여 소설속에 나오는 집을 재현해 놓고 있다. 건물은 전반적으로 일반적인 고택의 형식과는 잘 맞지 않는 것 같고, 궁궐 건물(창덕궁 연경당)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는 저택이다. 이 저택의 출입문은 솟을대문으로 된 정문이 있고, 서쪽편에 안채와 별당을 출입하는 문이 있다. 최참판댁 입구인 솟을대문과 행랑채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안채로 들아가는 대문이 별도로 있다. 평사리 최참판댁에는 출입하는 대문이 남쪽과 서쪽에 두개가 있는 남쪽에 있는 대문이 솟을 대문으로 되어 있고 정문의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대문은 행랑채를 통해서 사랑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저택의 실질적이 정문격인 솟을대문입니다...

고택_정원 2010.09.11

서산 김기현 가옥과 정순왕후 생가, 서산지역 양반집 저택

서산 김기현 가옥은 조선후기 정조대왕 관련하여 유명해진 정순왕후의 생가와 바로 붙어있는 저택이다. 정순왕후 생가는 화재로 소실되어 새로 건립한 까닭의 문화재로 가치가 높지 않은 반면, 생가와 이웃하고 있는 이 저택은 19세기에 지은 건물의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주인이 대문을 열어 방문하는 사람을 반겨주는 듯한 느낌이다. 우리나라 각처에 있는 복원한 고택과는 달리 이런 저택들은 사람이 살고 있어 저택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 서산 김기현 가옥의 사랑채. 경북 안동지역의 사랑채와는 확실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사랑채에는 '계암당(溪巖黨)'이라는 편액을 걸어놓고 있다. 사랑채에는 대청마루가 없는 대신 처마처럼 지붕만 있는 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기현 가옥 안채로 들어가는 출입문. 창고와 방..

고택_정원 2010.09.11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고택(古宅), 고창읍성(高敞邑城) 입구

고창읍성 입구에 위치한 이 집은 동리 신재효가 살면서 후학을 양성하던 곳으로 조선 철종때 세워졌다고 합니다. 일자형의 초가집으로 농촌마을의 주택은 아니고 고창읍내에 위치한 지방도시의 주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초가로 지어졌지만 나름대로 격식을 갖추고 있는 양반집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주변의 물을 끌어 마루 밑을 통해 서재 밖 연못으로 흘러가도록 만든 운치 있는 집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파묻혔고, 연못만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고창읍성에 위치한 조선후기 판소리를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의 고택입니다. 초가집이지만 운치있게 집을 꾸며 놓고 있습니다. 고창읍성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당시 대표적인 지방 도시지역의 주택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신재효 선생 고택의 운치있는 담벼락입니다. 담너머로 정겨운 초가지붕..

고택_정원 201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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