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농성은 통일신라시대 중국 당나라에서 벼슬을 하다 우리나라로 넘어온 충절공 임팔급이 평택 팽성에 터를 잡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임팔급은 우리나라 모든 임씨의 시조로 여겨지는 사람으로 그런 연유로 해서 이 곳 농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성은 전체 둘레가 약 300m 정도되는 작은 평지성으로 흙으로 쌓은 판축토성이다. 삼국시대 백제에서 추로 토성을 많이 쌓았으며, 고려시대를 지나 조선시대에는 외벽의 석축으로 보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곳 평택 팽성의 농성은 토성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다. 높이는 약 4m 정도로 읍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는 되어 보였다. 평택 팽성지역은 아산만과 가까운 평야지대로 왜구를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임진왜란때 쌓았다는 설이 있지만, 농성의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