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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농성, 임씨의 시조 임팔급이 정착했다고 알려진 곳

평택 농성은 통일신라시대 중국 당나라에서 벼슬을 하다 우리나라로 넘어온 충절공 임팔급이 평택 팽성에 터를 잡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임팔급은 우리나라 모든 임씨의 시조로 여겨지는 사람으로 그런 연유로 해서 이 곳 농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성은 전체 둘레가 약 300m 정도되는 작은 평지성으로 흙으로 쌓은 판축토성이다. 삼국시대 백제에서 추로 토성을 많이 쌓았으며, 고려시대를 지나 조선시대에는 외벽의 석축으로 보강한 경우가 많은데 이 곳 평택 팽성의 농성은 토성 그대로의 모습이 남아 있다. 높이는 약 4m 정도로 읍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규모는 되어 보였다. 평택 팽성지역은 아산만과 가까운 평야지대로 왜구를 막기 위해 쌓았다는 설과 임진왜란때 쌓았다는 설이 있지만, 농성의 위..

가족주말농장(9월1주), 병이 들어 죽어 버린 고추

8월에는 비가 많이 오고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말농장에 가지를 못하다가 9월 들어서 가 보았더니, 조금씩 병이 돌기 시작하던 고추는 전부 말라 죽어버렸다. 그나마 8월에 수확한 것이 있어 위안이 되기는 하지만 허탈한 마음은 감출 수 없다. 7월부터 고추에 농약을 주었어야 했는데 비도 자주와서 차일피일 미룬것도 있고, 농약없이 한번 키워 보겠다는 마음도 있어서 그냥 나뒀더니 거의 하나도 남김없이 병이 돌아 고추가 말라 죽었다. 농약과 비료없이 작물을 재배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무모해 보이는지 실감하는 한주였다. 토마토, 콩, 들깨 등 다른 작물들도 2주를 쉬었더니 보기에 민망할 정도로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었다. 작은 주말농장이지만, 농작물을 재배하는데 있어서 사람의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게..

기타 2010.09.15

설악산 산행, 천불동계곡에서 양폭대피소(양폭산장)까지

외설악을 출발하여 산책하는 기분으로 비선대까지 걸어올라가면 이제는 본격적인 등산분위기가 나는 길을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설악산 등반코스인 천불동 계곡을 따라서 계속 걸어 올라갔다. 비선대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에 이르는 천불동계곡은 얼마전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맑은 물이 세차게 흐르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일년중 폭포와 계곡에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물이 흐르는 계곡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었다. 설악산 고갯길이나 대청봉 아래 경사가 심한 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경사가 있고 꽤나 긴 계곡을 걸어가는 것은 본인 체력에 비해서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 올라갔기때문에 ..

한국의 풍경 2010.09.15

설악산 백담사, 가을 사찰 풍경

백담사는 설악산 내설악 내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인 까닭에 일반적인 법당도 있지만 여러 사람들이 하루쯤 묵을 수 있는 숙소 역할을 하는 건물이 많은 사찰이다. 그리고 사찰 규모는 크지 않고 불전도 많지 않지만 이런 건물들이 많고 설악산 산중에 흔치 않은 평지에 자리잡은 까닭에 멀리서 보면 규모가 꽤 큰 사찰 처럼 보인다. 그리고 지금은 많은 부분이 만해 한용운 선생과 연관되어 보이는 느낌을 주는 곳이기도 하다. (물론 전두환씨 때문에 더욱 유명해 지기는 했지만......) 백담사에 있는 부속 건물인 만해교육관. 수행과 숙박, 두가지 용도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건물로 보인다. 이런 부속 건물이 백담사에는 많아 보입니다. 나한전 우측편에 자리잡고 있는 만해당. 연구소 현판이 걸려 있는 것으로 보아..

전국 사찰 2010.09.13

밀양 재약산 표충사, 계곡

밀양 표충사 옆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밀양의 가지산과 주변은 영남 알프스라고 불리듯이 높은 산들이 여럿이 있고 깊은 계곡이 형성되어 있으며 밀양의 계곡에 끝없이 이어지고 그곳에 많은 사람들이 발을 담그고 있다. 표충사 옆에도 당연히 계곡물이 흘러가고 있고, 계곡의 상류쪽이라 이곳 계곡물도 차갑고 깨끗하다. 표충사 옆으로 흐르고 있는 맑은 계곡물, 설악산과 같이 유명한 국립공원이 아닌 관계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 수 있다. 깊은 산중에서 흘러내려온 맑고 시원한 계곡물 많은 사람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놀고 있다.

전국 사찰 2010.09.13

양산 영축산 통도사, 계곡 or 개울가

양산 통도사 좌측으로 흐르는 개울입니다. 계곡이라기는 뭐하고 영취산 산중에서 흘러 내리는 개울물입니다. 너무 현대식으로 정비되어 있어 자연스러운 멋은 부족하지만 통도사라는 절 자체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쓰는 사찰인 관계로 나름 깨끗하고 운치있습니다. 입구 다리밑에 사람들이 들어가서 물에 발을 담글 수 있게 해 놓고 있습니다. (좋은 생각인 듯...) 그래서 인지 다른 곳에는 사람들이 개울물 속으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통도사 주차장에서 입구인 일주문으로 거너가는 다리입니다. 크지 않은 개울이지만 양 옆으로 나무들을 오래전부터 심어서 많이 자란 것 같습니다. 가운데는 분수를 만들어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약간 위쪽의 풍경입니다. 조그만 개울이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위쪽 개울가에도 작은 구름다리가 ..

전국 사찰 2010.09.13

양산 영축산 통도사, 입구의 고목들

양산 통도사는 신라시대부터 대형 사찰로 존재해 왔고,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불보 사찰 답게 절의 조경을 예로부터 아름답게 꾸미는 전통이 있는 듯 보입니다. 그래서인지 양산 통도사 입구인 일주문 부근에는 많은 고목들이 심어져 있고, 이 고목들은 나름대로 규칙을 가지고 조화를 이루면서 심어져 있는 듯 보입니다. 통도사 좌측편을 흐르고 있는 개울가를 감싸안고 있는 고목들 일주문 앞에 있는 오래된 고사목밑둥이 아주 굵고 형태가 아름답게 자란 고목입니다. 오래전부터 잘 가꾸어서 이런 모양이 나온듯(?)수명이 다되어 가는 듯....

전국 사찰 2010.09.13

양산 영축산 통도사, 상로전 풍경 (산성각, 산령각,구룡지)

통도사의 중심이 되는 금강계단 및 대웅전이 자리한 상로전입니다. 금강계단 좌우로 명부전과 응진전이 있고, 좌측으로 돌아들어가면 용이 살고 있었다는 연못과 그 주위로 산성각이 있고 뒤쪽으로는 불사리를 모신 곳을 볼 수 있습니다. 양산통도사의 핵심인 대웅전에는 사방으로 네개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동쪽으로 대웅전, 남쪽 금강계단, 서쪽 대방광전, 북쪽 적멸보궁이 있고 적멸보궁 현판 앞에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탑이 있습니다. 통도사 핵심인 상로전의 중심인 금강계단입니다.용이 살고 있다는 구룡지(?)입니다. 뒤쪽으로 삼성각이 있습니다 금강계단 뒤쪽 사리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대방광전 앞쪽에 자리한 삼성각입니다.한쪽 구석에 자리잡고 있는 산령각중로전 영역을 지나면 금강계단이 있는 상로전 영역이다. 통도사의..

전국 사찰 2010.09.13

양산 영축산 통도사, 중로전 (두번째 영역) 풍경

통도사 하로전 영역에서 불이문을 지나면 2번째 영역인 중로전을 만날수 있습니다. 불이문을 나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상로전에 있는 대웅전이며, 그 앞쪽으로 탑과 관음전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미륵불을 모신 용화전과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진 중로전 마당을 볼 수 있습니다. 불이문을 나서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용화전과 다른 여러 건물들이 보이면 그 앞마당에 심어진 작은 수목들을 볼 수 있습니다.화분에 핀 연꽃해장보각을 들어가는 방향에 있는 작고 멋진 개산조당입니다. 오른쪽 뒤편에 대광명전이 있습니다.관음전 앞에서 본 중로전 마당의 풍경입니다.관음전 앞의 석등과 석탑입니다.석등과 석탑, 석등, 대웅전이 일직선으로 나란히 있습니다.상로전 마당에서 바라본 중로전 풍경중로전 영역에는 주 불..

전국 사찰 2010.09.13

설악산 산행, 외설악에서 비선대까지

외설악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설악산 1박2일 산행을 나섰다. 설악산은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절경을 보는 사람에게 선사해 주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주봉인 대청봉이 계곡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나서지는 못하는 곳이다. 수학여행에서 시작해서 가족여행으로 여러번 설악산을 찾아가 보았지만 실제로는 신흥사, 흔들바위, 백담사, 권금성 등 설악산 바깥쪽에 있는 명승지만 주로 찾았지만 이번에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찾아 보기로 했다. 대청봉 아래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산책을 하듯이 천천이 외설악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서 올라가기로 했다. 외설악 입구에서부터 설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비선대까지는 길이 아주 평탄하고 아침 산책을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

한국의 풍경 2010.09.13

[고궁박물관] 철거 광화문 주요 부재와 북관대첩비

경복궁 외조가 시작되는 흥례문 서쪽편에는 고궁박물관 마당에는 법천사지광국사 현모탑과 함께 얼마전까지 경복궁 정문 역할을 하다 철거된 옛 광화문 주요 부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경복궁 제모습 찾기의 일환으로 원래의 모습으로 복원된 광화문이 옛날 콘크리이트로 지은 광화문과 그 모습이 비슷한 점으로 봐서 비록 콘크리이트로 지었지만 원형에 충실했음을 알 수 있다. 광화문의 옛날을 추억하는 단초로서 광화문을 이루고 있는 주요 요소들의 일부를 볼 수 있게 해주는 바람직한 전시라고 보여진다. 북관대첩비는 일제에 의해 일본으로 옮겨진 임진왜란 승전비로 2000년대에 일본으로 반환받았다가 원래의 위치인 북한으로 다시 돌려준 것이라고 하며, 현재는 그 복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주심포. 광화문 문루의 기둥 상부에 있는 공포부..

지역박물관 2010.09.13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현모탑, 고궁박물관 마당으로 옯겨진 부도

고려시대에 많이 만들어졌던 고승의 사리탑인 부도 중에서 그 제작 수법이 뛰어난 걸작으로 알려진 원주 법천사 지광국사현모탑이다. 이 부도는 고려시대 고승인 지광국사를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부도로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빼돌려졌다가 총독부에 의해서 서울로 다시 반환된 것으로 제자리인 법천사지에 옮겨지지 못하고 경복궁 경내에 전시되어 있다가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당시 일제가 빼돌린 많은 부도탑들이 경복궁에 전시되어 있다가 대부분은 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되고 있지만 이 부도탑만이 아직도 경복궁에 남아 있다. 법천사 지광국사현모탑은 고스의 사리를 모셔두는 부도이지만 그 모양새는 석탑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당시에 다른 부도처럼 많은 장식을 조각해 놓고 있다. 기본 형태는 석탑의 모양이지만 세부적인 조각수법은 당시 ..

경주 토함산 불국사, 통일신라 김대성이 불국의 세계를 구현한 사찰

불국사는 누구나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다녀 온 곳 일 것입니다. 수학여행 때에는 친구들과 떠들면서 관람하느라 대부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특히 석가탑과 다보탑의 크기를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들은 드물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불국사를 방문했을 때 제일 놀라는 부분이 석가탑과 다보탑이 이렇게 큰 탑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대부분 경주나 불국사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지만, 불국사는 아주 아름답고 웅장한 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불국사를 능가하는 절은 없을 것이고,  불국사 경내에는 볼 것도 많고 역사적 의미도 매우 풍부한 곳이다.경주 불국사와 우리나라 문화를 대표하는 장면 중의 하나입니다. 불국사 대웅전으로 오르는 33계단인 청운교.백운교로 언제 보아도 웅장한 멋을 느끼게 해주는 곳..

전국 사찰 2010.09.12

양산 영축산 통도사, 불보 사찰이라 불리며 불전이 가장 많은 사찰

양산에 자리잡고 있는 통도사는 법보 사찰이라는 해인사, 승보 송광사와 함께 불보사찰로 불리는 삼보사찰의 하나이다. 통도사는 646년(선덕왕 15) 자장율사가 중국 당나라에서 가져온 부처의 사리(舍利)·가사(袈裟)·대장경 등을 금강계단에 봉안하고 창건한 절로 통도사 경내에 봉안된 부처님의사리 때문에 불보 사찰로 불리운다. 또한 통도사 위치한 산 이름도 부처님이 살던 영축산으로 불리워지고 있다. 통도사는 불보사찰답게 우리나라에 있는 불전의 형태는 대부분 가지고 있으며 하로전, 중로전, 상로전의 3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영역마다 3개의 불전을 두고 있다. 하로전은 석가모니를 모신 영산전과 과거불인 약사불을 모신 약사전, 미래불인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로전을 지나 불이문을 지나면 통..

전국 사찰 2010.09.12

합천 가야산 해인사, 팔만대장경이 있는 법보사찰

합천 가야산 해인사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말대장경판을 비롯하여 많은 불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송광사, 통도사와 더불어 법보사찰로 3대 사찰 중의 하나로 불리는 사찰이다. 해인사는 의상대사가 세운 화엄10찰 중의 하나로 통일신라시대부터 전국의 유명한 사찰 중의 하나로 불리었다. 화엄사는 태조 왕건을 도와 후백제를 멸망시키고 고려를 건국할 때 큰 공을 세워 화엄사상을 크게 떨쳤다고 한다. 당시에 죽은 승려와 주민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세운 길상탑이 해인사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또한 조선초 강화 선원사에 있던 고려대장경을 해인사로 옮겨오면서 법보사찰로서 그 이름이 크게 아려지게 되었다. 해인사는 팔만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을 중심으로 사찰이 유지되었던 까닭에 불전이나 석탑처럼 가시적인 ..

전국 사찰 2010.09.12

구례 화엄사,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은 화엄사상의 중심 사찰

전남 구례에 자리잡고 있는 지리산 화엄사는 지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사찰이다. 화엄사의 창건에 대해서는 많은 기록이 있으나, 황룡사지에서 발굴된 발문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때 연기조사의 발원으로 건립되었다고 하며, 오랜 세월동안 불교 화엄사상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다. 구례는 섬진강변에서 가장 넓은 평지가 있는 곳으로 명산과, 강, 들판이 모두 있는 곳이다. 구례 화엄사를 찾아가는 길은 지리산에서 가장 높은 길인 성삼재를 오르는 길목에서 옆으로 조금 빠져 나가면 된다. 사찰의 규모가 크기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보람을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계곡에 발을 담그면서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화엄사에서 자동차로 한참을 오르면 높은 고개인 성삼재와 노고단을 볼 수가 있..

전국 사찰 2010.09.12

속리산 법주사, 통일신라 미륵신앙 사찰 모습이 많아 남아 있는 곳

충북 보은 속리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법주사이다. 법주사가 자리잡고 있는 속리면은 넓은 분지에 속하는 지역으로 외부와는 단절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지역으로 예전에는 이곳을 가기 위한 통로는 보은에서 들어가는 말티재였던 것 같은데 말티재의 구불구불한 길을 지나오면 속세와 떨어진 이름 그대로 속리면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속리산의 중심이 또한 속리산 법주사 입니다. 법주사에는 현재 금동미륵대불이 있는 곳에 오랫동안 금동대불이 있었고, 거대한 금당한 장륙전도 있었다고 한다. 현재도 법주사 대웅전은 다른 사찰의 대웅전에 비해 불전의 규모가 크고, 당시 장륙전인 금당의 모습이 많이 남아 있고, 황룡사처럼 신앙의 중심이었던 목탑도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다. 속리산에 자리잡고 있는 법주사는 많은 문화재..

전국 사찰 2010.09.12

김제 모악산 금산사,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

김제 금산사는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미륵신앙을 대표하는 사찰로 미륵불을 모셨던 장륙전(금당)이 실제로 남아있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사찰이다. 법주사가 목탑으로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 금산사는 장륙전으로 당시 모습의 일부나마 보여 주고 있다. 금산사는 통일신라 불교의 전성기인 신라 경덕왕때 진표율사에 의해 현재와 같은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으며, 오층석탑 등 당시 유물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다. 우리나라 법상종의 중심지로서 후대에 세워졌다고 볼 수 있지만 중심불전을 비로자나불을 모시는 대적광전이다. 하지만 장륙전과 대적광전 사이의 관계는 애매모호한 점이 있고, 통일신라시대 신앙의 중심이 되었던 석탑은 없고 목탑은 그 흔적만 남아, 지금은 대광전으로 이름이 바뀌어 미륵전과..

전국 사찰 2010.09.12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이 아름다운 사찰

남양주 운길산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고 있는 명산으로 수종사는 이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이 사찰은 오래전부터 있었던 고찰이었던 것으로 보이나 그 내력은 불교에 관심이 많았던 조선초 세조때로 보인다. 하지만 조선의 수도인 서울과 가깝고 왕릉과 관련된 원찰이 아니었던 관계로 불교계에 영향력이 있는 큰 사찰은 아니고, 한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으로 인해서 여러차례 중수를 통해서 오늘날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암자 규모의 작은 사찰이지만 부근의 선비, 묵객들이 그 경치를 감상하기 위해서 많이 찾았던 사찰로 보인다. 이 사찰에는 대웅전, 웅진전을 불전으로 두고 있는데 이는 사찰의 성격이 기도처나 죽은이의 명복의 비는 것이 아니라 수행과 학문을 논하는데 많은 의미..

전국 사찰 2010.09.12

갑사, 계룡산에 자리잡은 화엄십찰

갑사는 충남을 대표하는 명산인 공주의 계룡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오래된 사찰이다. 갑사의 연원은 많은 설이 있지만 백제때 세워진 사찰로 보이며, 실제로 갑사가 그 존재 가치를 가지게 된 것은 신라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절의 크게 짓고, 그 이름을 갑사로 바꿈으로서 그 실제적인 내력을 가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때부터 해인사, 화엄사, 부석사, 범어사 등과 함께 화엄십찰로서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갑사는 화엄사, 해인사, 부석사 등에 비해서 그 규모가 크지 않고, 오래된 전각도 많지 않은 편이다. 갑사철당간, 갑사부도, 갑사동종, 월인석보판본 등 전각이외에 많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현재의 갑사는 옛날 위치에서 옮겨진 것으로 보이며, 갑사가 다시 중흥하게 된 것은 이 곳에서..

전국 사찰 2010.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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