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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주말농장 (10월3주) - 고구마를 캐다.

가족 주말농장을 마무리할 시점이 다가온 것 같다. 봄에 심은 작물 중 마지막으로 고추와 고구마가 남았었는데 오늘 고구마를 캤다. 제대로 못심어서 그런지 엄청난 크기의 고구마와 조그만 고구마가 같이 나왔다. 200여개를 심었던 것 같은데, 쌀자루로 4푸대 정도 수확한 것 같다. 고구마는 마지막 고구마를 캐는 것보다는 고구마 줄기를 나물로 먹었던 것이 쏠쏠한 재미가 있었던 것 같다. 고추도 거의 마지막으로 풋고추들만 달려있다. 10월3주, 남들보다 1~2주 늦게 고구마를 캐었다. 엄청난 크기의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렸다. 땅속에 박혀 있는 고구마 수확한 고구마들 김장용 채소들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농약을 안줘서 그런지 벌레가 먹은 부분이 많다. 속이 차기 시작한 배추와 땅위로 솟아 오르고 있는 무. 관리를..

기타 2009.10.25

영주 부석사 - 자연미가 뛰어난 아름다운 석축

부석사는 한국 전통 건축 특성이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으며, 태백산 자락 중턱에 석축을 쌓아서 조성한 사찰로서 독특한 공간구조를 만들고 있다. 부석사는 넓지는 않은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찰에 들어서면 좁다는 느낌을 전혀 없고 석축으로 조성된 공간 앞으로는 막힘이 없이 끝없이 이어지는 작은 봉우리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부석사는 석축은 천왕문을 지나서 시작해서 9단(혹은 10단)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며, 사찰 가람배치에 있어서 불교의 사상을 구현하고자 함이라고 한다. 현재 삼층석탑과 종무소가 있는 공간을 오르는 3단계 석축이 있고, 범종루을 오르는 3단계 석축, 안양루를 오르는 3단계 석축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부석사 석축은 가랭이 공법을 이용하여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뛰어난 불국사 ..

영주 부석사 - 삼성각, 지장전, 요사채 (응향각, 선열당), 종무소

부석사는 중심 불전인 무량수전을 제외하고는 부처님을 모신 불전을 많이 세우지는 않고 있는 반면, 작은 건물로 지어진 스님들이 기거하면서 수행을 하는 요사체들이 무량수전 아래 공간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조사당과 웅진전 바로 옆에 선방을 두고 있으며, 안양루 축대 아래 공간에는 스님들의 요사체인 응향각과 선열당이 있고, 범종루 아래 공간에 종무소가 자리잡고 있다. 태백산과 가까워서 그런지 삼성각이 다른 사찰에 비해서 규모가 크고, 가장 최근에 세워진 불전으로 보이는 지장전이 동쪽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부석바위 아래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각. 원래는 불상을 모신 불전이었으나, 삼성각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안양루 아래 공간 서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스님들의 요사체인 선열당. 원래 조사당 옆에 있는 건물..

영주 부석사 - 북지리 석조여래좌상 (비로자나불상)

부석사 조사당을 지나서 숲속길을 조금더 걸어가면 길이 끝나는 지점에 2두개의 불전이 아늑하게 자리잡고 있다. 동쪽편에는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신 웅진전이 있고, 서쪽편에는 원래는 스님들의 선방이었으나 지금은 석조여래좌상을 모시고 있는 자인당이 있다. 자인당 내부에는 원래 부석사 인근 절터에 있었던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유행했던 비로자나불 석상 2구와 석불좌상 1구가 자리잡고 있다. 원래 같이 있던 불상은 아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3구의 불상을 한데 모아서 삼존불상으로 모시고 있다. 삼존불 중 동쪽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상. 서쪽에 모셔진 비로자나불상 삼존불상 중 가운데 모셔진 석조불상. 비로자나불상에 비해서 후대에 만들어졌으나, 석가모니를 상징해서 그런지 가운데 모셔져 있다. 삼존불상이 모셔진 부석사 자..

영주 부석사, 불전들 (웅진전, 자인당, 단하각)

부석사 중심 불전인 무량수전을 지나 숲속길을 따라가다 보면 의상대사 초상을 모신 국보인 조사당이 있고, 숲속길을 조금 더 들어가면 마지막 건물인 웅진전, 자인당과 조그만 단하각이 자리잡고 있다. 웅진전은 부처님의 제자를 모신 불전으로 보통 사찰의 경우 대웅전 옆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석사 웅진전은 무량수전 뒷쪽편 숲속에 자리잡고 있다. 자인당은 원래 스님들의 선방으로 사용했던 건물인데 인근 사찰터에서 옮겨온 삼존여래 좌상을 모시고 있다. 부석사 조사당을 지나 숲속에 자리잡고 있는 웅진전과 자인당. 부처님 제자를 모신 불전인 웅진전 인근 사찰에서 옮겨온 삼존 여래좌상을 모신 자인당. 원래는 선방으로 쓰였던 건물이라 한다. 웅진전 뒷편에 있는 작은 건물인 단하각. 손에 쥐를 쥐고 있는 나한상을 ..

영주 부석사 조사당, 의상대사 초상을 모신 곳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 초상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불전인 부석사 조사당은 중심 불전인 무량수전이 있는 경내에서 숲속길을 따라서 조금 올라가면 볼 수 있다. 조사당 바로 앞에는 의상대사 지팡이를 꽂은 곳에 핀 꼿인 어사화가 있으며, 동쪽편으로는 사명대사가 수도했던 곳으로 유명한 취현암이 자리잡고 있다. 부석사 조사당은 앞면3칸, 옆면1칸의 작은 건물로 맞배지붕과 주심포 양식을 사용하고 있다. 조사당 내부에는 국보이자 고려시대 대표적 회화작품인 조사당 벽화(복제본)가 있다. 의상대상 초상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건물인 부석사 조사당. 국보로 지정된 건축물로 건축사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조사당 편액은 목재로 만들었으나, 장식과 글씨가 중국식으로 된 편액이다. 조사당 처마를 받치는 기둥에 설치한 주심포..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국보), 배흘림 기둥과 주심포 양식의 대표적 목조건축물

수덕사 대웅전, 봉정사 극락전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축물로 알려진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이다. 무량수전은 부석사의 중심불전으로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시고 있는 불전이다. 아미타여래불상을 모신 불전을 보통 극락전 또는 무량수전이라 하는데 부석사에서는 무량수전이라 명칭하고 있다. 부석사의 또 다른 특징으로 '무량수전'이라는 편액이 중국식으로 적혀있고, 뒷편 조사당의 편액또한 글씨를 세로로 쓰는 중국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부석사 편액을 고려 공민왕이 썼다고 전해지는데, 공민왕은 원나라에 자란 사람으로써 원나라 양식으로 글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 부석사 무량수전은 그 역사가 오래되어서 유명한 점도 있지만, 건축사적으로도 고려시대 주심포계 목조건축물을 가장 잘 구현한 건축물로도 의미가 있..

영주 부석사 - 무량수전 앞 석등 (국보), 대표적 통일신라 석등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있는 석등은 국보로 지정된 대표적인 통일신라시대 석등이다. 하지만 부석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무량수전을 열심히 살펴보고, 뒷편의 부석을 보거난 안양루에서 본 경치에 취해서 이 석등을 놓치기 쉽다. 이 석등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많은 석등 중에서도 아름다움으로 손꼽히는 석등이다. 부석사 석등과 배례석. 안양문을 들어서면 무량수전 앞 경내에 있다. 부석사 물량수전 앞 석등의 화사석. 석등 화사석에 새겨진 보살상 석등 간주석. 아주 날렵해 보인다. 석등 간주석을 받치고 있는 하대석 부석사 무량수전 앞 석등에는 배례석이 석등과 함께 있어 완전한 석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무량수전 앞에서 내려다 본 석등과 안양루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세워져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이다. 석등은 부처의 광명..

영주 부석사 - 안양루, 날아 오르는 듯한 누각

부석사 중심 불전인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목조 건축물 중의 하나인 무량수전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안양루이다. 안양루에서 보는 소백산맥 줄기의 넓은 산하를 보는 경치는 우리나라에서도 손꼽히는 명장면 중의 하나이다. 안양루는 축대 아래에서 보면 웅장해 보이지만, 무량수전에서 보면 아담하며, 하늘로 날아오를 듯한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부석사 안양루는 중심불전인 무량수전이 있는 경내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며, 부석사를 구성하고 있는 축대 중 가장 높은 곳을 들어가는 입구역할을 하기 때문에 축대 아래에서 보면 아주 웅장해 보인다. 부석사 안양루 입구에는 '안양문'이라는 편액이 걸려 있다. 출입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무량수전이 있는 경내에서 보면 안양루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무량수전 ..

영주 부석사 - 범종루, 부석사의 중심을 잡아 주는 누각

영주 부석사에는 뛰어난 목조 건축물이 많은데, 그중 하나인 범종루이다. 범종루는 3번째 축대을 오르는 출입문 역할을 하기도 하며, 다른 건물과는 달리 특이하게 측면을 향하게 지어 놓고 있어서 부석사 건물 배치에 있어 중심을 잡아주는 건물이기도 하다. 이름은 범종루이지만 범종은 서쪽편 범종각에 별도로 보관되어 있고, 지금은 법고와 목어만 그 위치에 있다. 부석사 3번째 축대 위 공간으로 들어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범종루. 팔작지붕 측면이 남쪽을 향하고 있는 특이한 건물 배치이며, 일반적인 사찰의 범종루나 부석사 경내 다른 건물에 비해서 규모가 크다. 부석사 경내 중앙에 위치하여 무게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건물이다. 부석사 범종루는 축대를 오르는 출입문의 역할을 한다. 일주문에는 '태백산 부석사'라는 현판..

영주 부석사 - 인근 사찰터에서 옮겨온 삼층석탑

부석사 천왕문을 지나서 축대 계단을 걸어서 올라오면, 실제 부석사 전체의 모습을 처음으로 볼 수 있게 된다. 부석사 경내에서 첫번째로 볼 수 있는 문화재로 부석사 삼층석탑을 볼 수 있다. 보통 삼층석탑은 대웅전 앞 마당에 위치하여 불교 신앙의 중심이 되는 상징물인데 이 곳 부석사 삼층석탑은 종무원 건물과 같은 레벨의 공간인 범종각 아래 공간에 위치해서 의아해 했는데, 근처 다른 사찰터에 있던 것을 이 곳으로 옮겨놓았다고 한다. 크리나 모양, 석탑을 만든 조각 기술 등을 고려해 볼때 통일신라 말기의 석탑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부석사 삼층석탑은 조각이 섬세한 편은 아니나, 기단과 탑신의 비례가 전체적으로 양호한 편에 속하며, 동.서 2개의 탑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 부석사 삼층석탑의 2층 기단부. 부..

영주 부석사 - 천왕문 주변 풍경

영주 부석사는 산중턱에 축대을 쌓아서 만든 사찰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일주문에서 시작한 은행나무 가로수가 있는 언덕길을 걸어올라가면, 실질적인 사찰을 입구라 할 수 있는 천왕문을 만나게 된다. 이 곳 천왕문에서부터 단계별로 축대를 쌓아서 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천왕문 부근에는 특별한 건물이나 탑은 없지만, 천왕문을 들어서면 불국사 축대와 함께 사찰 경내를 조성하는 유명한 축대를 볼 수 있다. 영주 부석사의 실질적인 출입문인 천왕문. 여기서부터 유명한 부석사 축대를 볼 수 있다. 인공적인 경주 불국사 축대에 비해서 자연석을 이용해서 자연스럽게 쌓아 올린 부석사 축대를 볼 수 있다. 부석사 천왕문 천왕문 오른쪽으로 난 숲속길. 아마도 차량이 출입할 수 있도록 만든 길로 보인다.(?) 사천왕상. 천왕문을..

영주 부석사 - 일주문과 은행나무길

태백산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영주 부석사는 절 마당에서 내려다 본 경치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대표적인 사찰이다. 부석사는 계곡이 아닌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지만 올라가는 길은 어렵지 않고 평탄한 편에 속하며, 일주문을 지나서 걸어가는 호젓한 길은 가을 은행나무의 노란색과 더불어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겨주고 있다. 길 양쪽에 있는 주렁주렁 매달린 사과 과수원의 사과와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 준다. 물로 봄에 핀 사과꽃도 상당히 아름다운 길이다. 영주 부석사 일주문, 태백산 자락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부석사 일주분 동쪽편 언덕에 있는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사과밭. 그 주변으로 김장 준비를 위한 채소들이 심어져 있다. 부석사 입구에서 일주문으로 오르는 은행나무길. 동쪽편에는 사과나무밭..

중국 북경 국자감 - 이륜당(彛倫堂), 성균관 명륜당에 해당되는 건물

국자감 이륜당(彛倫堂)은 벽옹(辟雍)과 더불어 핵심이 되는 건물로 벽옹 뒷편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성균관의 명륜당에 해당되는 건물로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 성균관 명륜당은 벽옹의 기능과 이륜당의 기능을 함께 했던 것으로 보이며 규모는 명륜당과 비슷하지만, 앞에 있는 벽옹에 대비하여 작다는 느낌을 주는 건물이다. 이륜당 앞에는 공자의 동상이 우뚝 서있으며, 월대에는 시간을 알려주는 해시계가 놓여 있다. 옛날부터 조선에서 사신이 북경을 방문하면, 꼭 방문했던 장소 중의 하나이다. 또한 이 곳에서 황제가 주관하는 행사가 있을때는 같이 참석했다는 기록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국자감 강학공간의 핵심건물인 이륜당(彛倫堂). 여러면에서 성균관 명륜당 건물과 닮은 느낌을 주고 있다. 이륜당(彛倫堂) 편액 이륜..

중국(China) 2009.10.15

가족 주말농장 (9월5주) - 김장준비를 하다.

주말농장이 거의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올해 심은 것을 되돌아보면 감자는 6월에 수확을 끝냈고, 그 자리에 9월초에 김장 준비를 위해 배추, 무우, 갓, 쪽파 등을 심었다. 고추는 9월이 되니 남은 것이 거의 없어져 버렸고, 가지와 토마토는 마지막 열매를 맺고 있다. 가을이 되니 농장의 풍경이 배추를 중심으로 김장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있다. 주변 논들에는 벼가 벌써 다 익어서 누런 벌판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달린 토마토. 9월에 심은 무와 열무는 벌써 잎이 무성해 지고 있다. 농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등장한 김장용 배추 고구마와 들깨 마지막 남은 고추와 가지 김장용 양념인 갓과 쪽파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 호박 넝쿨

기타 2009.10.13

[북경 자금성] 태화전(太和殿) 월대와 계단

중국 황제의 권위를 가장 잘 나타내고 있는 자금성 정전인 태화전(太和殿) 월대와 계단이다. 태화전 앞 마당인 조정(朝政)에 3단계의 계단을 올라가서 황제를 배알하게 만듦으로써 황제의 권위를 높여주던 구조물이다. 태화전 앞 월대는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층의 계단을 올라서야만, 황제가 있는 태화전 앞으로 갈 수 있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경우 근정전은 2층 월대위에 자리잡고 있다. 자금성 태화전을 오르는 계단. 중앙과 좌.우에 계단이 설치되어 있으며, 3층으로 월대를 쌓아 놓고 있다. 태화전을 오르는 계단 중앙. 황제의 가마가 오르는 부분에 용을 비롯하여 황제를 상징하는 다양한 장식을 조각해 놓고 있다. 자금성 정전인 태화전은 조정(朝政)이 있는 마당에 3층으로 월대를 쌓아 놓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중국(China) 2009.10.12

중국 북경 국자감 - 벽옹(辟雍) 내부,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던 곳

국자감에서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던 벽옹 내부는 황금빛으로 꾸며져 있지만, 내부는 단촐하게 황제가 앉는 어좌(御座)를 중심으로 몇몇 학자들이 들어와서 강론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아마도 자금성 중화전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자금성이나 이화원 등의 궁궐 건물건물과는 달리 용무늬가 그려진 그림, 조각 등의 장식은 거의 없는 편이라 할 수 있다. 국자감 벽옹 내부. 황제가 앉았던 어좌가 거의 유일한 집기라고 할 수 있다. 어좌는 3개의 계단으로 된 정면계단과 좌.우 양쪽 계단을 통해서 오른다. 측면에서 본 국자감 벽옹 내부. 벽옹 천정의 단청과 편액. 황제가 머물던 공간은 대부분 화려하게 장식하는데 비해 이 곳 벽옹내부는 학문을 논하는 장소라서 그런지 화려함을 최대..

중국(China) 2009.10.11

중국 북경 국자감 - 공자 위패가 모셔진 대성전(大成殿) 내부

국자감 대성전에는 공자와 제자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우리나라 성균관과 향교 대성전의 시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대성전 내부 정면에는 공자의 위패가 모셔져 있으며, 양쪽으로 제자들과 성현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중국에서는 박물관의 의미를 강조하다보니 내부에 유교 제례의식에 필요한 각종 악기와 제례도구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또한 벽위쪽에는 각종 편액들이 거의 빈틈이 없을 정도로 걸려 있어 복잡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국자감 대성전 내부 중앙에 모셔진 공자 위패. 대성전 공자 위패 위쪽에 걸린 편액 대성전 공자 위패 좌.우에 배치된 제자들과 성현들의 위패. 대성전 내부에 걸린 편액들과 천정 대성전 내부에 전시중인 유교 제례의식에 사용되는 악기들. 편경,편종,북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교 제례의..

중국(China) 2009.10.08

중국 북경 국자감 - 벽옹(辟雍), 주나라 천자가 만든 태학을 구현한 건물

중국 국자감 중심이 되는 건물인 벽옹(辟雍)이다. 원래 주나라 천자가 만든 태학에서 기원한 이 건물은 원형의 연못위에 자리잡고 있으며, 돌로 만든 다리로 동.서.남.북과 연결된어 있으며 남쪽으로는 출입문인 태학문, 북쪽으로는 강당인 이륜당과, 동.서쪽으로 학생들이 공부하는 건물로 연결되어 있다. 벽옹은 황제가 학자들과 강론을 하는 공간으로 우리나라의 성균관에는 존재하지 않는 건물이다. 성균관에서는 명륜당 월대에서 그런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명륜당이 국자감의 이륜당보다는 규모도 크고 중요성도 높아 보인다.국자감 태학문을 들어서면 정면에 궁궐건물 형태로 지어진 웅장한 건물인 벽옹을 볼 수 있다. 벽옹 지붕꼭대기를 장식하고 있는 치미는 황제가 머무는 건물에만 존재하는 형태를 하고 있다. 자금..

중국(China) 2009.10.07

중국 북경 국자감 대성전(大成殿), 공자 위패를 모신 대성전의 시초

북경 국자감은 원나라때 공자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大成殿)을 세우고, 유학 교육기능을 갖는 강학공간을 그 주위에 세움으로서 오늘날 국자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북경의 국자감은 고려시대 국자감과 조선의 성균관, 각 지역의 향교의 형태를 갖추게 한 모범이 되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물론 북경에서는 자금성의 규모에 비해서 국자감의 크기나 비중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후대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나라 성균관이나 서원, 향교 들은 전묘후학(前廟後學)의 건물배치로 앞쪽에 대성전이나 사당을 두고, 뒷편에 강학공간을 두는 것이 보통이나, 북경 국자감은 동쪽에 대성전이 있고, 서쪽편에 강학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국자감이 먼저 세워진 것으로 보아, 전묘후학의 건물배치..

중국(China) 200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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