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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자금성] 동쪽편 궁궐인 영수궁(寧壽宮) 들어가는 문

자금성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을 지나면 자금성 조정인 치조(治朝) 영역이 끝나고 편전과 내전 영역이 시작된다. 보화전 바로 뒷편으로는 편전이 건청궁이 있고 동쪽편으로는 구룡벽을 지나서 영수궁(寧壽宮)으로 들어 갈 수 있다. 영수궁은 건륭제가 가경제에게 황위를 전하고 퇴위 후에 거주하기 위하여 지은 궁으로 우리나라 창덕궁 서쪽에 있는 창경궁과 비슷한 성격의 궁궐이다. 자금성 관광에서 웅장한 태화전을 관람한 후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주변에 많이 마련되어 있다. 자금성 영수궁 영역으로 들어 오는 출입문인 경운문(景运門), 이 곳 주변에는 관광객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여러곳에 있다. 자금성 영운문 남쪽 행각에는 잠시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과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있다. 구룡벽이 있는 황극문 앞 공간으..

중국(China) 2009.11.14

[속초 속초항] 동명항, 속초항의 북항

강원도 속초항의 외항인 북항(동명항)이다. 속초항은 무역항으로 사용되는 북항과 청초호 입구의 어업항인 남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곳 북항인 동명항에는 오래전부터 어시장이 형성되어 있었고 대포항처럼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동명항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영금정과 등대전망대가 있습니다. 속초항을 지켜주는 방파제. 이 곳이 속칭 동명항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예전에는 추차장이 있는 자리에 회를 팔던 어시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새로운 건물로 지어서 이전했다. 동명항에 있는 회센터. 대포항의 횟집촌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데 약간 저렴하고 조용한편이다. 속초항의 전경. 멀리 울산바위와 설악산이 보이고 가운데 보이는 다리 너머가 석호인 청초호이다. 청초호 부근을 남항이라 부르고 방파제 ..

한국의 풍경 2009.11.14

설악산 신흥사, 사찰 주변 풍경

신흥사는 설악산 울산바위를 오르는 길과 대청봉으로 가는 길이 갈라지는 지점에 자리잡고 있는 규모는 크지 않고 숲속에 은신해 있는 듯한 사찰입니다. 주위가 설악산의 울창한 수목으로 뒤덮혀 있는 산중 사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설악산 신흥사 입구로 들어가는 길. 돌담길이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다. 신흥사에서 뒷편으로 보이는 권금성과 케이블카. 신흥사에서 스님들이 수행하는 건물인듯. 신흥사 마당에 있는 당간지주(?) 신흥사 주 불전인 극락보전 앞 마당. 신흥사 주불전인 극락보전과 명부전 신흥사 입구에 있는 보제루와 범종각

전국 사찰 2009.11.11

설악산 신흥사, 불전들 (삼성각, 명부전)

신흥사는 규모가 아담하기때문에 부처님을 모신 불전이 많지 않고 내세를 중시하는 사찰의 성격으로 주불전인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보전과 보조 성격의 불전으로는 지장보살을 모신 명부전이 있고 민간신앙과 관련된 삼성각이 있습니다. 신흥사의 명성에 비해서는 불전이 많지 않다. 신흥사 중심불전인 극락보전 좌측에 자리한 명부전. 신흥사는 사실상 극락보전과 명부전으로 이루어진 사찰로 내세를 중시하는 사찰의 성격을 보여준다. 한국의 사찰에서 빠질 수 없는 민간 신앙과 관련된 삼성각. 명부전과 극락보전이 나란히 있고 뒤쪽편 언덕에 삼성각이 있다.

설악산 신흥사, 주불전인 극락보전

신흥사의 주불전인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보전이다. 일반적인 사찰은 대웅전을 주 불전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깊은 산중에 있는 까닭에 극락보전이 주불전으로 되어 있다. 전형적인 조선시대에 건립한 불전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크지는 않지만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설악산 신흥사의 중심불전인 극락보전. 신흥사의 명성에 비해서는 소박한 규모의 건물이다. 극락보전은 규모는 크지 않지만 건물자체는 조형미가 뛰어난 건물이다. 명부전과 나란히 있는 극락보전 울산바위를 오르는 길에서 본 극락보전 신흥사 극락보전 편액. 극락보전은 서까래에 화려한 단청을 하고 있으며, 기둥뿐 아니라 기둥사이에도 공포를 세워서 지붕을 지탱하는 조선시대 건축양식인 다포계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건물은 신흥사의 중심 전각으로 조선시대..

[설악산 신흥사] 사천왕문, 범종각, 보제루

신흥사는 외설악 지구에 들어서면 대부분의 설악산 땅이 신흥사 소유로 되어 있어 매우 큰 절처럼 느껴지지만 신흥사에 들어서면 크지 않은 아담한 사찰규모임을 알 수 다. 입구는 단촐하게 사천왕문 하나만 있고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바로 보제루와 범종각을 볼 수 있고 그 너머에 본당인 극락보전이 있다. 설악산 신흥사의 입구인 사천왕문 신흥사 입구인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볼 수 있는 보제루와 범종각 신흥사 보제루. 조선후기에 세워진 건물이다. 본당인 극락보전 앞에서 바라본 보제루 측면에서 본 보제루 보제루와 나란히 있는 범종각입니다. 신흥사 사천왕상

[설악산 신흥사] 일주문, 설악산 외설악 입구 가을 풍경

일년 사계절 중 설악산이 가장 아름다울 때인 가을의 풍경입니다. 아직 산아래까지 단풍이 물들지는 않았지만 가을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립공원 설악산 외설악 지구의 입구이자 신흥사의 출입문입니다. 외설악 지구를 들어서면 볼 수 있는 청동불상입니다. 웅장하게 지어졌지만 주위의 자연경관과는 잘 어울리는 편은 아닙니다. 신흥사 입구에서 보이는 울산바위입니다. 등산을 마치고 하산하는 등산객들.... 멀리 보이는 설악산을 봉우리들 설악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중의 하나인 권금성입니다. 한반도의 중추인 태백산맥중에 가장 높은 대청봉(1708m)을 정점으로 펼쳐진 설악산은 남한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으로 봄의 철쭉 등 온갖 꽃과, 여름의 맑고 깨끗한 계곡물, 설악제 기간을 전후한 가을 단풍, 눈덮인 설경 등 사시..

설악산 백담사, 사찰 입구 일주문과 설악산 계곡

설악산 내설악에 자리잡고 있는 백담사는 인제의 국도변에서 10km이상 계곡을 따라서 들어가만 갈 수 있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백담사는 설악산에 있기 때문에 언덕에 자리잡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큰 개울가에 설악산내 흔치않은 평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뒤로는 아직 한참을 계곡을 따라 가야만 도달할 수 있는 설악산의 많은 봉우리들을 볼 수 있다. 설악산 백담사 입구.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화 같은 길 중간에 백담사에 도착했음을 알려주는 일주문을 볼 수 있다. 설악산 내설악을 관통하는 커다란 개울가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백담사의 전경. 멀리서 보기에는 규모가 아주 큰 사찰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 사찰 자체의 규모는 크지 않다. 백담사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설악산의 풍경. 무려 10km정도를 계곡을 따라 ..

전국 사찰 2009.11.09

설악산 백담사, 백담사 오르는 길과 백담계곡

백담사에서 인제 국도변까지의 거리는 약 10km정도이다. 백담계곡을 따라서 있는 계곡길은 험하기 때문에 최근까지도 겨울에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고 있다. 가을에는 너무 많은 사람들때문에 버스를 타고 내려갈 수 없어서 걸어서 내려가 보았는데 아름다운 계곡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덤으로 얻었다고 생각됩니다. 백담사 입구. 주위에는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만나는 다리. 맑은 계곡물과 주위의 단풍을 볼 수 있다. 첫번째 다리에서 보이는 백담사 방향의 풍경. 다리를 건너서 첫번째 고갯길을 올라가고 있다. 첫번째 고개에서 내려다 본 백담계곡의 개울 풍경 개울에 흐르는 맑은 물과 깨끗한 바위들 가을 정취가 묻어나는 산책길을 걷는 기분이다. 맑고 깨끗한 백담계곡을 흐르는 개울물 중간쯤에 볼 ..

전국 사찰 2009.11.08

[북경 천단공원] 기년전(祈年殿), 북경을 대표하는 건축물

북경 천단공원 기년전은 천단공원과 북경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천안문, 자금성 태화전과 함께 북경의 상징적인 건물이다. 넓은 천단공원 내 어디에서도 보이는 랜드마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기년전은 명.청 시대 황제가 도교의 제천행사를 하기 위해 세운 건물이다. 지붕은 유리기와를 이용해서 삼층으로 만들었으며, 중국적인 금빛으로 가득찬 건축물이다. 서울에 있는 비슷한 기능을 하는 대한제국 시절의 원구단과 대비되는 건물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원래 장식과 건물이 없는 사직단에서 제천행사를 지낸것에 비해, 중국은 다른 형태의 제천행사를 지낸 것으로 보이며 아마도 도교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기년전 정문인 기년문을 들어서변 보이는 기년전 건물. 삼층으로 지어진 유리기와 지붕, 삼층 월대로 이루어진 건물로 3개의 ..

중국(China) 2009.11.07

[북경 천단공원] 기년전(祈年殿) 월대

중국 북경 궁궐 건물에서 우리나라 궁궐건물과 눈에 띄게 다른점 중에 하나인 하얀대리석으로 만든 월대이다. 황제를 칭하는 중국에서는 월대를 삼층으로 월대를 쌓아 놓고 있으며 대리석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동물모양으로 배수를 상당히 많이 만들어 놓고 있다는 것이다. 동물의 이름은 잘 알 수 없지만, 용을 비롯하여 중국신화속에 나오는 동물머리를 사용해서 입으로 빗물이 배출되도록 하고 있다. 천단공원 기년전은 둥근 원형의 삼층 월대위에 세워져 있다. 황제가 이동하는 남북방향의 계단에는 가마가 지나가는 답도로 되로 있고 나머지는 일반적인 계단으로 되어 있다. 천단공원 기년전 일층 월대. 기년층 일층 월대 배수구. 천단공원 기년전 이층월대. 바닥에는 박석을 깔아 놓고 있다. 이층 월대의 배수구. 물고기 or 새 같은데..

중국(China) 2009.11.07

[북경 천단공원] 기년전 월대아래 마당

천단공원 기년전은 천단공원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면 황제가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서 정월에 제사를 올렸던 제단이라 한다. 기년전은 천단공원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년전 월대 아래 마당으로 출입하는 출입문은 동.서.남 3방향에 만들어 놓고 있다. 기년문을 정문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동.서에 있는 문들로 삼문으로 만들어졌는데 종묘와 같은 유교식 출입문은 아니고, 성문처럼 만들어 놓고 있다. 동쪽 출입문 앞에는 제례의식에 사용할 제물을 놓는 자리가 있는 것으로 보아, 제물은 동쪽문을 통해서 들어왔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기년전 마당 양쪽에 각각 전각을 만들어 놓고 있는데 아마도 제사를 준비하던 곳으로 생각된다. 기년전 동쪽 출입문. 출입문 앞으로 제물을 준비하던 장소가 표시되어 있다. 제물을 준..

중국(China) 2009.11.07

[북경 천단공원] 기년문(祈年門), 기년전 정문

천단공원에서 제일 규모가 큰 기년전을 출입하는 정문인 기년문이다. 천단공원 남쪽에 위치한 원구단과 황궁우에서 직선으로 연결된 대로를 통해서 들어오는 출입문으로 삼문의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화려하거나 웅장하게 만든 것은 아니고 유교의 예법에 따라서 만든 것으로 보인다. 기년문을 들어서면 황제가 지나가는 길인 답도를 따라서 기년원으로 이동하게 되어 있는데 기년문에서 보는 기년전의 모습이 가장 웅장해 보이는 것 같다. 천단공원 기년전 정문인 기년문. 기년전의 웅장한 규모에 비해서 기년전은 유교 제례의식에서 사용하는 삼문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천단공원 남쪽 원구단에서 기년전으로 들어오는 길 기년문 계단의 답도 기년문 편액 기년문의 삼문중 가운데 문은 굳게 닫혀 있다. 중국사람들은 ..

중국(China) 2009.11.07

[북경 천단공원] 황건전(皇乾殿), 제일 북쪽에 위치한 황제의 선조들을 위한 제단

천단공원 황건전(皇乾殿)은 공원에서 제일 북쪽에 위치한 제단이다. 황천상제와 황제 선조들의 위패를 모신곳이라고 하며, 신을 모신 기년전을 포함해서 천단공원에 위치한 다른 제단과는 달리 격을 낮추어서 일반적인 궁궐 건물과 비슷한 형태를 하고 있는 건물이다. 황건전 내부에는 가운데에 황천상제의 위패가 모셔져 있고, 양쪽으로 황제의 선조들 위패가 있다고 한다. 천단공원 제일 북쪽에 위치한 황건전. 일반적인 형태의 건물인데도 천단공원에 있는 제단 건물들이 모두 원형을 취하고 있어 이 곳이 독특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황건전 편액 황건전 내부에 모셔진 위패. '황천상제(皇天上帝)'라 적힌 위패가 보인다. 황건전 내부에 모셔진 위패와 제단 황건전 위패 앞 제단 황건전 천정 황건전 월대와 계단. 황건전은 기년전에 비..

중국(China) 2009.11.07

[북경 천단공원] 기년전(祈年殿), 황제가 오르는 답도와 계단

천단공원에서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기년전은 3층으로 된 월대 위에 건설되었고, 사방으로 월대를 오르는 계단이 있다. 그 중 기년전 남북 방향의 계단은 황제가 오르는 계단으로 답도로 되어 있다. 1층계단 답도에는 산과 구름, 2층계단에는 학, 3층계단에는 용이 새겨져 있다. 답도 이외의 계단은 일반적인 계단모양으로 되어 있다. 기년전 정면 남쪽 방향의 1층 계단 답도에 새겨진 그림. 2층 계단 답도에 새겨진 그림. 학이 구름 사이로 나는 모습을 새겨 놓은 것 같다. 답도 3층 계단에 새겨진 그림. 두마리의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기년전 정면 계단. 답도가 기년전에서 남쪽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다. 기년전 북쪽 황건전(皇乾殿)에서 기년전으로 오르는 계단의 답도에 새겨진 그림들. 기년전 정면에 ..

중국(China) 2009.11.07

[북경 천단공원] 제단이 있는 기년전(祈年殿) 내부

천단공원 기년전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건축물로 내부는 단순하면서도 위엄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 기년전은 엄청난 높이의 건축물로 그 한계로 인해서 기년전 내부에는 단일 공간으로 넓은편이지만 엄청난 굵기의 기둥들이 있고, 그로 인해서 약간 좁다는 느낌을 준다. 황제가 공식적인 행사를 하거나 거처하는 다른 건물들처럼 기년전 내부 한 가운데에는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올리는 제단이 있고 그외에 다른 가구같은 것들은 거의 없는 편이다. 기년전 내부 중앙에 있는 제단. 일반적으로 동양에서 제사를 올리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고 가운데 '황천상?(皇天上?)'이라고 만주어와 같이 쓴 위패가 있다. 기년전 내부의 모습. 양쪽으로도 제단이 있는데, 문성묘에서 공자 제자의 위패를 제단아래쪽에 모시듯이 아마도 제천..

중국(China) 2009.11.07

[인제 설악산 백담사] 만해 한용운 선생 기념관

우리나라에는 백담사 외에도 남한산성과 선생의 고향인 충남 홍성에 만해 선생의 기념관이 있는데 백담사 내에도 만해 한용운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절 한편에 자리잡고 있다. 만해 선생께서 수행을 위해 오랫동안 백담사에 머물렀고 독립운동가, 시인으로서 만행선행의 업적이 매우 크지만 우리나라 불교 역사에서 차지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발자취도 적지 않은 듯 하다. 불교의 혁신과 관련된 많은 업적과 노고가 있는 듯 하다. 백담사에 자리잡고 있는 만해기념관. 자그마한 건물에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만해 한용운 선행의 흉상과 시비. 만해기념관 입구의 편액. 만해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만해 한용운 선생의 좌상. 꼭 인도의 간디를 연상시키는 모습이다. 한용운 선생 불교사상과 불교혁신운동..

설악산 백담사, 주불전인 극락보전과 나한전, 산령각

설악산 내설악에 자리잡고 있는 백담사는 일반도로에서 내설악 백담사 계곡을 따라서 무려 10km를 걸어야만 갈 수 있는 산중 깊은 곳에 자리한 사찰이다. (물론 봉정암은 백담사에서 수 km 이상을 산길을 걸어가야만 하지만..) 최근까지도 겨울에는 버스가 운행되지 않기 때문에 걸어서 백담사를 가야한다. 그래서 인지 백담사는 예전부터 스님들이 수행을 하는 공간이었던 것 같다. 백담사 중심 불전은 아미타불을 모신 극락보전이고 일반적인 사찰과는 달리 명부전이 없고 나한전이 있다. 아마도 산중 깊은 곳에서 수행한다는 의미로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신 나한전이 중시되었다고 생각된다. 백담사의 중심불전인 극락보전. 지금은 백담사의 규모가 큰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조그만 사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극락전앞 마당에는 조그..

[영주 부석사] 당간지주

영주 부석사를 오르는 은행나무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보물로 지정된 당간지주이다. 당간지주는 절의 입구에 깃발을 다는 장대를 지탱해 주는 돌로서 모양이 화려하지는 않으나, 당간지주는 절의 역사와 함께하는 경우가 많아서 보물로 지정된 것이 많다. 부석사 입구의 당간지주는 화려한 장식이 없는 아주 편안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부석사 입구의 당간지주. 부석사 규모에 걸맞게 크기도 크고, 원형이 잘 남아 있는 편이다. 부석사 은행나무길을 걸어서 올라가다 보면, 입구인 사천왕문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여러 위치에서 본 부석사 당간지주 절에 행사가 있을때 절의 입구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이 당..

[북경 천단공원] 기년전 들어가는 길, 중국 공원 풍경

천단은 북경에 있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된 중요한 문화재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도교 제단이다. 천단공원 넓이가 자금성의 네배나 되는 규모로 건물은 많지 않지만, 북경시민에게 좋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곳이다. 천단공원 동쪽편 지하철 역에 내리면 멀리 기년전 둥긴 지붕이 보이고, 기년전까지는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서는 말로만 듣던 중국사람들이 공원에서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화원과 자금성은 관광객이 많아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천단공원은 워낙 넓은데 비해서 상대적으로 관광객이 많아, 중국당국에서 허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중국 북경의 천단공원 입구를 들어서면 멀리 기년전의 둥근 지붕이 보이고, 아름다운 공원 가로수길을 따라서 걸어갈 수 있다. 전형적인 북경의 여름 풍경인 런닝만..

중국(China) 2009.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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