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농장을 시작한지 4개월째에 접어드는 8월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는 시절이다. 한여름의 강한 햇볕은 작물들의 성장속도를 가속화시켜주고 있다. 어느덧 주말농장의 주력 작물인 고추가 결실을 맺기 시작하고 있다. 붉게 익기 시작한 고추를 지난주에 이어서 이번주에 다시 한번 수확했다. 모종을 250개를 심었었는데 농약과 비료를 주지 않았는데도 비록 약간의 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큰 피해는 아직 보고 있지는 않아서 제법 수확을 거둘 수 있었다. 작물이 자라는 속도만큼이나 잡초도 무성하게 자라서, 몇주째 잡초를 제거해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 베고 나면 다시 자라는 잡초의 놀라운 생명력에 감탄할 뿐이며, 주위에 있는 농민들이 가꾸는 텃밭의 잡초하나 없는 깨끗한 모습을 보면 그들의 부지런함에 감탄을 할 뿐이다. 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