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은 선사시대와 가야의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1984년도에 개관한 박물관이었으나, 1998년 금관가야의 중심지 김해에 국립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가야시대 유물은 대부분 이관하고 임진왜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하는 역사박물관으로 그 성격이 바뀌었다. 주전시실이라고 할 수 있는 2층전시실은 임진왜란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1층 전시실은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진주를 중심으로 한 서부경남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지역박물관 성격을 하고 있다. 진주를 중심으로한 지리산 동쪽 남강유역에는 선사시대 이래로 사람이 정착해서 살아 왔던 곳으로 큰 강을 끼고 있는 하류지역이나 해안가 지역보다는 선사시대 유적이 많이 발견되지는 않고 있는 편이며, 청동기시대 이후 유적들이 여러 곳에 산재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