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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

오리엔테 광장은 마드리드 왕궁 앞에 있는 광장으로 도심 중앙에 위치한 마르요광장과 큰 길로 연결되어 있다. 오리엔테 광장 중앙에는 펠리페 4세의 기마상과 그 주위로 분수가 있는 연못이 있고, 공원에는 역대 스페인 왕들의 조각상들이 서 있다. 펠리페4세(1621~1665년 재위)는 스페인이 유럽의 절대강자로서의 지위를 상실해 가던 시기의 왕으로 그의 재위기간동안 30년 전쟁에서 패배했으며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을 상실하기도 했다. 스페인 역사 중 강성한 시기를 보냈던 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왕궁 앞 오리엔테 광장에 그의 기마상이 있는 것은 다른 나라사람이 보기에는 의아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스페인 나름대로 그에 대한 자부심이나 다른 이유가 있어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광장은 상업지구가 ..

스페인(Spain) 2013.09.04

[스페인 여행]푸에르타 델 솔 광장 (Plaza Puerta del Sol)과 오페라하우스 주변 마드리드 도심

이 광장은 마드리드 도심의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주요 관광지로 통하는 큰 도로들이 이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푸레르타 델 솔(Puerta del Sol)'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이 곳이 중세시대 마드리드 성곽의 동문이 있었다고 한다. 마드리드 왕궁에서 이 광장까지는 도보로 10여분이 걸리는 짧은 거리이고, 중세에서 근세까지 마드리드 도심을 형성하던 곳이다. 중세가 끝나는 르네상스시기인 16세기에 스페인 왕인 펠리페 2세가 수도를 톨레도에서 이전한 이래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치적 중심지가 되어 왔던 도시이다. 실제로 마드리드란 도시의 대부분은 17세기에서 19세기의 기간 동안 건설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스페인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 ..

스페인(Spain) 2013.09.04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프라도미술관, 스페인과 유럽을 대표하는 미술관

마드리드 도심의 녹지공간 중앙에 위치한 프라도미술관은 마드리드여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1819년에 문을 이 박물관에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인 디에고 벨리스케스, 프란시스코 고야를 비롯한 많은 화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런던의 내셔날갤러리, 파리의 오르세미술관, 루브르박물관, 로마의 바티칸박물관 등과 함께 세계를 대표하는 미술관 중의 하나이다. 이 미술관에 전시된 주요 작품으로는 고야의 대표작인 , 가 있다. 프라도 미술관 건물은 19세기에 처음 건축되어서, 계속된 증축으로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작품 수에 비해서 건축물은 크지 않은 편이며, 전형적인 유럽의 미술관 건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사진촬영이 허용되지 않고 있어 여행자들에게 아쉬움을 주는..

스페인(Spain) 2013.09.04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소피아 왕비 미술센터 (Museo Nacional Centro de Aerte Reina Sofia)

정식 명칭이 '레이나소피아 국립미술센터'로 주로 '소피아왕비 미술센터' 라 불리는 마드리드 중앙역인 아토차역 맞은 편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주로 스페인의 근.현대 미술 작품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 이 미술관 1986년에 개관하였다고 한다. 옛날 국립병원 건물을 보수하여 미술관으로 개관한 건물로 건물자체로는 인상적인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피카소, 달리 등 스페인을 대표하는 20세기 화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이 미술관 내부에서는 사진촬영이 허용되지 않으며, 외부의 모습만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이 곳 미술관에는 상당히 많은 수의 회화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마드리드 아토차역 맞은편에 위치한 소피아왕비 미술관. 건물자체로는 큰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미술관입구는 대로 안쪽편에 위치하고 ..

스페인(Spain) 2013.09.04

[스페인 여행] 아토차(Atocha) 역사, 마드리드 중앙역

스페인의 도로와 철도망은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전국의 각도시와 연결되어 있다. 특히 스페인은 오랜 세월동안 구축된 다양한 형태의 철도망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에는 고속철도인 AVE를 중심으로 철도망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스페인의 철도망은 기본적으로 마드리드와 세비야간,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고속철도가 부설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마드리드를 제외한 다른 도시들간에도 철도가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다. 마드리드 도심 남쪽편에 위치한 아토차역은 마드리드와 스페인 주요 도시들을 연결해 주는 고속철도인 AVE열차가 주로 정차하는 역이다. 역사 내부에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식물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스페인 전역으로 연결되는 철도교통의 중심이 되는 역사이다. 내부 시설은 상당히 ..

스페인(Spain) 2013.09.04

[스페인 여행] 아토차역 부근 AC Carlton Hotel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묵었던 AC Carlton 호텔이다. 스페인 여행의 중심지인 아토차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로 가까이 있는 호텔로 최상급호텔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설이나 서비스가 괜찮은 편에 속하는 호텔이었다.스페인 호텔은 유럽의 다른 나라의 호텔들과는 달리 아침 식사시간이 상당히 늦은 편으로 주말에는 오전 8시에 아침 식사를 시작하기때문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불편한 점이 있기는 했다. 이 호텔은 마드리드에 있는 대부분의 건물들처럼 아주 오래된 건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근에 지은 현대식 건물도 아니었다. 그냥 마드리드의 평범한 건물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유럽의 대부분 호텔들과 마찬가지로 적당한 수준의 식사와 침실이 있는 평범한 호텔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아토차역 부근 도심에 위치한 AC C..

스페인(Spain) 2013.09.04

철원 노동당사 건물, 한국전쟁 흔적을 대표하는 건축물

철원 노동당사 건물은 지금은 그 흔적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옛 철원 시가지에 남아 있는 많지 않은 흔적들 중의 하나이다. 이 건물은 해방이후 북한정권이 세운 건물로 그 의미가 있으며, 시멘트와 벽돌로 만든 외벽만 남아 있는 건물이다. 북한이 상당한 자금을 들여서 세운 건물로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세운 근대 건축물들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내부는 파괴된채로 있으며, 외벽에 남아 있는 많은 탄흔들이 이 곳에서의 전투가 치열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철원 옛시가지 가운데로 휴전선이 가로 지르고 있으며, 철원평야의 중심에 위치한 이 시가지는 도심으로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했다.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철도와 육로의 중간에 위치하여 오랜기간 동안 번영을 누렸으며, 태봉국 궁예가 도읍으로 정했던 이 곳은 지금은..

가족주말농장(7월1주), 작물들과 잡초가 부쩍 많이 자라는 초여름

올해도 절반이 지나면서 7월에 접어들었다. 5월초부터 각종 작물들을 심기 시작하여 벌써 2달이 지나갔다. 밭에 심은 작물들도 강한 햇볕을 받아서 부쩍 자라고 있고, 주변의 잡초 또한 거침없이 자라고 있다. 올해는 밭고랑에 부직포를 깔아서 잡초를 뽑는 수고는 많이 덜었다. 처음 심었던 감자는 벌써 수확하였고, 상추도 너무 많이 자라 먹을 수 있는 때가 지난 것 같고, 강낭콩 또한 많이 익었다. 탐스럽게 열매가 매달린 참외, 토마토, 수박은 아직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라지 못하고 있다. 오이는 몇개 심지 않았는데 열매가 많이 매달려서 오이김치를 해서 먹을 수 있을 만큰 수확할 수 있었다. 제일 늦게 심었던 콩, 땅콩, 들깨도 이제는 뿌리를 제대로 내리고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하고 있다. 주말농장을 하면서 풍..

기타 2013.09.03

[맛집] 라이스앤라이스(Rice & Rice) 명동점, 이탈리안 파스타와 퓨전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을지로 롯데백화점 본점 식당가에 위치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라이스앤라이스(Rice & Rice)이다.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백화점 식당가에 있는 서양식 레스토랑이지만 전통 이탈리아 요리라기보다는 한국화된 퓨전음식에 가까운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전통 레스토랑에 비해서 가격은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레스토랑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성격을 갖고 있는 식당이다. 다양한 종류의 파스타가 주 메뉴이지만 돈까스 같은 한국적인 퓨전요리들을 많이 찾는 곳으로 보인다. 음식맛은 뛰어나다고 볼 수 없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과 백화점 내에 위치하고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이탈리아 음식이라 할 수 있는 까르보나라. 레스토랑 음식으로서는 그리 뛰어나지 ..

맛집 2013.09.03

남한산성, 수어장대에서 서문(우익문)까지

남한산성의 중심이 되는 수어장대를 내려서 서울 송파지역과 연결되는 등산로가 있는 서문(우익문)까지의 성곽길이다. 수어장대에서 서문을 지난 북문까지의 성곽은 비슷한 고도를 따라서 능선길이 있으며, 경사가 별로 없는 언덕길을 내려가는 것과 같다. 옛날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군이 송파지역에 주둔했던 것처럼, 남한산성을 침입하는 가상의 적은 대부분 이쪽방면으로 올라온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 성벽의 석축은 매우 견고하게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역사에 있어서 남한산성은 조선시대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는 목적이 있었던 산성이지만 이는 주로 병자호란때 경우를 말한다고 할 수 있으며, 실제로는 한양과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었고, 한강을 건너야 했기때문에 북방민족의 침입에 대항하여 국왕이 이 곳으로 피난할 목적으로 ..

시흥 관곡지와 연꽃테마공원, 강희맹이 중국에서 연꽃을 들여와 심었던 역사적인 장소

시흥 관곡지와 연꽃테마공원은 연꽃이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히는 연못 중 하나로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시흥시 하중동에 위치한 관곡지는 조선초 문신 강희맹이 연꽃을 가져와 처음 심었다고 전해지는 곳으로 연못이 크거나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 놓은 곳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 연꽃을 널리 보급시킨 장소로 역사적 의의를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시흥시 중심부에서 소래포구 사이에 형성된 넓은 평야지대에 위치한 관곡지 주변 지역은 연꽃과 관련된 지명인 '연성'이라고도 불렸으며 연성동을 비롯하여 연꽃과 관련된 많은 명칭들이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관곡지는 이곳에 연꽃씨를 가져와 보급한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의 후손들이 대대로 터를 잡고 사는 곳으로 재실과 저택이 지금도 연못 주위에 남아 ..

고택_정원 2013.09.03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에브로강(Rio Ebro)을 건너는 로마식 다리(Puente del Piedra)

사라고사는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사라고사는 기원전 1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시절에 에브로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상업적, 군사적 중심시로 크게 번성하였다. 사라고사는 스페인을 통일한 아라곤 왕국의 수도였으며, 아랍세력이 지배했던 기간도 있었지만 중세 아라곤 왕국이 세워진 이래로 톨레도와 함께 스페인에서도 기독교 세력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지방을 흐르는 에브로강 남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이다. 아라곤 지방은 스페인에서도 강수량이 많지 않은 지역으로 대부분 에브로강을 이용한 관개농업에 의존해 왔으며, 풍부한 수량과 석유자원으로 스페인에서도 가장 발전된 공업도시 중 하나이다. 사라고사 도심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도심 광장에 세워진 고야(Goya) 동상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인 고야(Goya)는 1746년 스페인 푸엔데토도스에서 태어났으며, 사라고사에서 그림공부를 시작했으며, 사라고사 대성당의 프레스코화를 그렸다고 한다. 대표작으로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와 가 있다. 고야는 카를로스 4세 치세에 주로 궁정화가를 지냈으며 스페인에서는 성공을 거둔 화가로서 인기를 누렸다. 에브로강 남쪽에 대성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사라고사 도심 중앙에는 상당히 넓고 잘 정비된 광장이 있다. 그 광장 동쪽에는 La Seo라 불리는 성당의 종탑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앞 광장에는 사라고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화가 고야의 동상이 서 있다. 동상 앞으로는 고야의 대표작인 를 보여주는 듯한 동상들을 볼 수 있다. 남자가 앉아 있는 동상은 고야를 묘사한 것 같은데, 그..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대성당,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

사라고사는 스페인을 통일한 중세 아라곤 왕국의 수도로 카스티야의 이사벨1세와 함께 스페인을 통일했던 페르난드2세의 근거지가 되었던 지방으로 소설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되었던 도시이기도 하다. 밝은 경쾌한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과는 달리 사라고사는 기독교적인 엄숙함이 강했던 지역으로 보이며, 중세 마녀사냥이 많이 일어났던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도 사라고사 관광기념품으로는 중세 마녀사냥과 관련된 인형들이 많이 팔리고 있었다. 사라고사에는 2개의 큰 대성당이 있는데, 하나는 라세오대성당으로 스페인 최초의 이슬람사원에 세워진 성당이고 다른 하나는 에브로강 남쪽에 세워진 도시의 중심을 이루는 거대한 성당인 누에스트라세뇨라델필라르대성당(Basillica Nuestra Senora del Pilar)이다. 누에스..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라세오(La Seo)대성당 종탑

사라고사 구도심의 필라광장(Plaza del Pilar)의 동쪽에는 La Seo로 잘 알려진 대성당이 있다. 이 라세오대성당은 건축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건축물이고 한다. 라세오대성당이 있었던 자리에는 로마시대 신전이 있었고, 이후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곳이다. 라세오 대성당 건축물은 12세기에 짓기시작해서 17세기에 완공되었다고 하며며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서 외관이 화려한 사라고사대성당과는 달리 라세오대성당은 외관상으로는 입구에 우뚝 솟아 있는 화려한 종탑이 눈에 띄는 정도이고, 외관은 수수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슬람 사원건축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으로 보이다. 라세오 종탑 앞으로는 사라고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화가 고야(Goya)의 동상이 우..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의 로마 성곽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공업도시인 사라고는 스페인 북동부지역 에브로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다. 사라고사는 기원전 1세기 아우구스투 황제시절 로마인들이 카이사르의 이름을 따서 카이사라우구스트(Caesaraugusta)를 건설했다. 사라고사(Zaragoza)라는 현재 도시의 이름과 이슬람통치 시절 이름인 사라구스트는 옛 도시이름인 카이사라우구스트에 기원하고 있다. 로마통치시절에는 25,000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에브로강 유역에 발달한 이 번영한 로마도시로 이주해왔으며 스페인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도시이기도 하다. 카이사르는 지금도 사라고사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라고사 대성당이 있는 필라광장 서쪽끝에는 지금도 옛 로마시절에 쌓은 성벽이 일부 남아 있다...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의 성당 (Iglesia San Juan de los Panetes)

정식 명칭 Iglesia San Juan de los Panetes라고 불리는 이 성당은 사라고사 필라광장 서쪽편 끝 성곽부근에 위치한 성당이다. 이 성당은 바르코 양식으로으로 지어진 카톨릭성당으로 1725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이 곳은 초기 예루살렘의 성요한 기둥을 옮기면서 건설된 성당이 있었는데, 불타버리고 그자리에 새롭게 건설한 것이라 한다. 성당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고 장식도 많지 않은 편이다. 성당 동쪽편으로는 피사의 사탑을 연상시키는 벽돌로 쌓은 팔각 종탑이 있다. 이 성당은 로마시대부터 쌓은 것으로 보이는 사라고사 성벽 바로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성당 남쪽으로는 사라고사의 대표적인 상업지구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8세기에 바로크 양식으로 완공된 이 성당은 외관상 형태는 화..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여행] 사라고사 필라광장 (Plaza del Pilar), 도심 풍경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지방에 있는 에브로강 남쪽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사라고사는 로마 아우구스투스황제시절에 도시가 건설된 이래로 에브로강의 풍부한 수량에 의해서 번성한 도시이다. 사라고사 도심은 에브로강 남쪽에 대성당과 필라광장(Plaza del Pilar)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18~19세기에 완료된 것으로 보이는 바로크양식의 대성당이 도시의 중심이 되고, 대성당 옆으로 사라고사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들어서 있다. 사라고사 필라광장은 오래된 중세 도시의 느낌을 주는 유럽 도시들의 광장과는 달리 상당히 현대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는 광장이다. 아마도 19세기 파리의 도시계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광장이다. 대성당 남쪽으로 길이 약 1km가 조금 못되는 상당히 넓은 광장으로 동쪽편에는 고대 ..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기차역과 아라곤지방 풍경

스페인 피레네 산맥 남쪽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지역을 아라곤 지역이라고 부르며 주로 옛 아라곤 왕국의 영역에 속하는 곳이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최근에 고속철도인 AVE가 구축되어서 열차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사라고사는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 사이의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 세도시간의 관계는 이런 지정학적 특징을 잘 드러낸다. 스페인은 마드리드가 있는 카스티야와 사라고사가 있는 아라곤왕국이 합쳐진 국가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아라곤왕국의 보호속에서 상업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사라고사 도심에서 약간 남쪽편에 위치한 사라고사역은 현대식 건물로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2000년대에 AVE철도가 구축되면서 새롭게 만든 역사로 보인..

스페인(Spain) 2013.09.02

안산 안산객사, 옛 안산읍성에 남아 있는 안산군 관아 건물

안산군은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행정구역으로 읍치는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을의 규모는 크지 않은 규모로 종3품 군수가 고을 수령이었다. 안산은 서해안 시화호 일대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수리산 서쪽 수암동에 읍성과 관아터가 남아 있다. 안산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기때문에 해안에는 조선중기까지 초지진이 설치되었으며, 서해안 방어와 연안항로의 중요한 요지였다. 안산군은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에 폐지되고 수원시.시흥군 등에 편입되었다가 1970년대 안산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안산시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안산읍성이 있었던 안산시 수암동 일대에는 안산군 관아가 있었는데 옛 관아건물들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지금..

조선 관아 2013.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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