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산병원 구관은 계명대학교 부속 동산의료원 건물로 1931년에 미국인 선교사 플레처(Archibald G. Gletcher)에 의해 지어진 건물이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3층 규모의 건물로 가운데 현관을 중심으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구조이다. 원래는 중앙 현관이 돌출되어 있는 형태였으나, 대구지하철 3호선 공사로 2010년 현관부분을 철거하여 선교사 주택들이 남아 있는 동산의료원 뒷편 청라언덕으로 옮겨놓고 있다. 이 건물읜 2차대전에는 일본군 경찰병원으로, 한국전쟁때는 국립경찰병원 대구분원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대구 동산의료원은 개신교 선교사들이 1999년에 대구 약전골목에 설립한 서구식 진료소였던 제중원을 모태로 하고 있다. 제중원은 미국예수교 북장로파 대한선교회에서 설립한 경북지역 최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