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고서면 성월리 월전마을 입구에 남아 있는 삼국시대 이전에 조성된 고분인 담양 성월리월전고분이다. 이 고분은 방형(사각형)과 원형 분구가 이어져 있어 장고분과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다. 실제로는 마을에 입구에 있는 작은 무덤과 주변 숲으로 보이지만, 마을 안 능선쪽에 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 부분이 방형이고 논경지가 펼쳐진 동쪽편 원형분구이다. 원형분구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그 가운데 작은 무덤이 있다. 이 고분이 있는 담양 월전마을은 무등산에서 발원하여 영산강으로 흘러드는 증암천 주변으로 형성된 충적지 평야지대이다. 이 지역은 조선시대 창평현이 있었던 지역으로 월전리 마을 동쪽 증암천변에는 창평향교가 있고 멀지 않는 곳에 창평현 관아가 있었던 구읍리가 있다. 이 지역은 넓은 충적평야의 경제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