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광장은 마드리드 도심의 중심이 되는 광장으로 주요 관광지로 통하는 큰 도로들이 이 광장과 연결되어 있다. 광장 중앙에는 말을 탄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푸레르타 델 솔(Puerta del Sol)'은 '태양의 문'이라는 뜻으로 이 곳이 중세시대 마드리드 성곽의 동문이 있었다고 한다. 마드리드 왕궁에서 이 광장까지는 도보로 10여분이 걸리는 짧은 거리이고, 중세에서 근세까지 마드리드 도심을 형성하던 곳이다. 중세가 끝나는 르네상스시기인 16세기에 스페인 왕인 펠리페 2세가 수도를 톨레도에서 이전한 이래로 마드리드는 스페인의 정치적 중심지가 되어 왔던 도시이다. 실제로 마드리드란 도시의 대부분은 17세기에서 19세기의 기간 동안 건설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 스페인의 다른 도시에 비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