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태안읍 사무소가 있는 동문리 일대는 조선시대 태안군(현) 관아가 있던 지역으로 관아건물로는 동헌과 관아에서 운영하던 누정인 경이정, 중등교육기관인 태안향교가 남아 있고, 객사를 비롯한 건물들이 있던 터에는 초등학교와 읍사무소가 들어서 있다. 조선시대 바다와 조운을 담당한 연안항로를 지키는 수군으로 남.서해안에는 주로 수영과 그보다 낮은 조직인 방어사가 설치되었는데 태안에는 그 중 수군 방어사가 설치되었다. 방어사는 무관으로 고을 수령을 겸하면서 주변지역 수군조직을 관장하는 직위로 종2품에 해당하는 고관이었다고 한다. 태안읍사무소 앞 큰 길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정자인 경이정은 원래 중국사신들이 안흥항을 통해 조선을 방문하면서 태안을 지나갈 때 휴식을 취하던 장소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실제로 명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