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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풍경 422

설악산 산행, 천당폭포를 지나 공룡능선 분기점인 무너미고개까지

양폭산장에서 점심을 먹고 본격적인 설악산 등반이라고 말할 수 있는 대청봉을 향해 걸어 올라갔다. 설악동입구에서 양폭산장까지도 쉬운 길은 아니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대청봉까지의 험난한 길에 비하면 쉬운길이라 할 수 있었다. 비록 힘들기는 했지만 천불동계곡으로 흐르는 맑고 청명한 물소리와 각양각색의 기암괴석을 감상할 수 있었던 길이다. 양폭에서 설악산 공룡능선 분기점인 무너미고개까지는 천불동계곡의 마지막 절경이라고 할 수 있는 천당폭포를 감상하고 나서는 철계단과 계단길이 계속 이어지는 숲속길을 걸어 올라갔다. 숲속길은 맑은 공기와 수목에서 뿜어나오는 정기를 받으면서 걷기는 하지만, 경사진 계단길에다 경치는 잘 보이지 않는 힘든 길이었다. 한참을 걸어올라 마침내 설악산 공룡능선과 희운각대피소로 가는 분기점이 ..

한국의 풍경 2010.09.16

설악산 산행, 천불동계곡에서 양폭대피소(양폭산장)까지

외설악을 출발하여 산책하는 기분으로 비선대까지 걸어올라가면 이제는 본격적인 등산분위기가 나는 길을 나타나기 시작한다. 대표적인 설악산 등반코스인 천불동 계곡을 따라서 계속 걸어 올라갔다. 비선대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에 이르는 천불동계곡은 얼마전에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맑은 물이 세차게 흐르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일년중 폭포와 계곡에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이런 물이 흐르는 계곡의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 할 수 있었다. 설악산 고갯길이나 대청봉 아래 경사가 심한 길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경사가 있고 꽤나 긴 계곡을 걸어가는 것은 본인 체력에 비해서 쉬운 것은 아니었지만, 워낙 천천히 쉬엄쉬엄 걸어 올라갔기때문에 ..

한국의 풍경 2010.09.15

설악산 산행, 외설악에서 비선대까지

외설악에서 시작해서 대청봉을 거쳐 오색약수까지 설악산 1박2일 산행을 나섰다. 설악산은 언제 가더라도 아름다운 절경을 보는 사람에게 선사해 주는 아름다운 곳이지만, 주봉인 대청봉이 계곡 깊숙히 자리잡고 있어서 쉽게 나서지는 못하는 곳이다. 수학여행에서 시작해서 가족여행으로 여러번 설악산을 찾아가 보았지만 실제로는 신흥사, 흔들바위, 백담사, 권금성 등 설악산 바깥쪽에 있는 명승지만 주로 찾았지만 이번에는 설악산 주봉인 대청봉을 찾아 보기로 했다. 대청봉 아래에 있는 중청대피소에서 1박을 하기로 하고 산책을 하듯이 천천이 외설악에서 천불동 계곡을 거쳐서 올라가기로 했다. 외설악 입구에서부터 설악산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 중 하나인 비선대까지는 길이 아주 평탄하고 아침 산책을 즐기는 듯한 기분으로 걸을 수 있..

한국의 풍경 2010.09.13

탑골공원, 우리나라 최초 근대식 공원

탑골공원은 파고다공원으로도 불리기도 했으나 지금은 탑골공원이 정식명칭이 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이다. 원래 이곳은 고려시대에는 흥복사라는 절이 있었으며, 세조가 자신의 살생을 뉘우치는 뜻으로 절을 크게 넓히면서 원각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숭유억불 정책으로 연군군때에 절을 없애고 폐사되었다가 구한말 고종때 영국인 브라운의 건의로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공원으로 바뀌었다. 폐사되었던 시절에도 대리석으로 만든 원각사지10층 석탑이 주변의 이정표가 되었고, 탑골공원 앞에는 조선시대 공식 시장인 육의전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 공원은 1919년 삼일만세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으로 팔각정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항상 소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탑골공원 중앙에 위..

한국의 풍경 2010.09.10

단양 국립 황정산자연휴양림

황정산 자연휴양림은 소백산과 월악산 사이에 있는 단양군 소재 황장산에 위치하고 있다. 백두대간에서 중요한 교통로 중의 하나인 죽령 서쪽편 깊은 산중에 자리잡고 있으며, 사인암을 비롯하여 단양8경의 상당수가 황장산 부근 계곡에 위치하고 있다. 지형적으로 기암괴석이 많은 지역으로 단양지역과 영주지역을 여행할 때 숙박하기 좋은 장소이다. 깊은 산중에 있어 민가와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으며, 한밤중에 고요함과 한가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황정산 자연휴양림 숙소. 외부는 평이하게 생겼으나, 내부는 최근에 지어서 그런지 깨끗하고 방은 넓은 편이다. 휴양림 내부 산책길. 휴양림 입구에 숙소1동이 있고, 나머지는 윗쪽편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휴양림 숙소 올라가는 길. 황정산 자연휴양림에 흐르고 있는 ..

한국의 풍경 2010.09.07

전남 장흥 천관산 자연휴양림

전남 장흥과 강진의 경계에 위치한 천관산 자연휴양림은 깊은 골짜기에 위치한 휴양림은 아니지만, 일반도로에서 무려 8km를 산길을 따라서 들어가야만 하는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마을도 없는 곳에 자동차가 갈 수 있는 이런 산길이 있다는 것은 아마도 벌목을 위한 임도가 옛날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휴양림에 숙박하기 전에 휴양림 근무자로부터 주위에 가게가 없기 때문에 미리 모든 것을 준비해 와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었는데 그 말이 실감나는 곳이었다. 산길 입구가 있는 강진 칠량과 고흥 관산사이의 고갯길에서 마을이 있는 곳까지도 거리가 10km 가까이 되는 것으로 보아서 마을까지는 20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길을 따라가면서 보이는 천관산과 그 아래의 풍경이 빼어난 휴양림..

한국의 풍경 2010.09.07

방장산 자연휴양림

방장산은 노령산맥에 자리잡고 있는 산으로 전남.북의 경계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 방장산 자연휴양림은 국립휴양림관리소에서 운영하는 휴양림이다. 보통 휴양림의 경우는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방장산 자연 휴양림은 산중턱에 자리잡고 있어 시원하면서도 경관이 좋은 편에 속한다. 백양사 IC에서 고창방면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고갯길 윗쪽에 이 휴양림이 있다. 이 휴양림은 시설은 양호한 편이나, 계곡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서 계곡물에 발을 담구거나, 평이한 계곡길을 산책하는 즐거움은 부족한 편으로 보인다. 휴양림 숙소 중에서 여러개의 방이 있는 산림문화휴양관. 깊은 산중에서 사람이 약간 북적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좋다. 산림문화유양관 숙소. 단독건물형 숙소 방장산 자연휴양림 가운데를 흐르..

한국의 풍경 2010.09.07

지리산 국립공원 - 장이 섰다는 장터목산장 (장터목대피소)

지리산에서 가장 인기가 높고 단시간에 최고봉인 천왕봉을 오르는 코스에 자리잡고 있는 장터목이다. 예전에 지리산 백무동 인근 함양사람들과 중산리 산청사람들 사이에 장이 섰었다는 유래에 따라서 장터목으로 불리는 장소이다. 장터목 산장(대피소)는 천왕봉을 오르기 직전에 위치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장소로 새벽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 아침을 먹고 천왕봉을 오르려는 사람으로 상당히 붐비는 장소이다. 장터목에서 남쪽으로는 산청 중산리에서 시작하여 멀리 남해바다가 보이고, 북쪽으로는 백두대간과 함양, 남원지역이 경치가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곳이다. 함양 백무동에서 산행을 출발한 사람들이 천왕봉을 오르기 전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장터목 산장 (대피소) 지리산을 종주하는 사람들이 세석평전에서 촛대봉, ..

한국의 풍경 2010.09.07

지리산 국립공원 - 운무(雲霧)가 뒤덮힌 촛대봉, 연화봉

지리산 세석산장에서 잠을 청한 후 지리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라 할 수 있는 촛대봉 일출을 보기 위해서 새벽같이 일어나, 장터목 산장을 향해서 출발하였다. 역시 지리산 일출은 누구에게나 보여주는 흔한 광경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다. 저녁부터 끼어 있던 안개가 걷히지 않고 아침까지 계속되었다. 차가운 가을 바람과 운무가 힘든 산행과 함께 했지만 색다른 아름다운 지리산을 모습을 보여주었다. 세석산장에서 장터목산장까지 계속된 운무때문에 아름다운 가을산의 풍경을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행운을 갖지는 못했지만, 안개낀 산속을 거니는 색다른 경험을 주었다. 역시나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구름이 걷히고 맑은 날씨가 시작되었다. 운무(雲霧)로 뒤덮힌 지리산 촛대봉 정상. 지리산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일출..

한국의 풍경 2010.09.07

[지리산 국립공원] 세석평전, 세석산장 (세석대피소)

지리산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에 고원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세석평전이다.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을 거쳐서 무려 5시간(체결관계상)이나 걸려서 올라왔다. 마지막 언덕길을 힘겹게 걸어 올라서 고개른 넘으니 발아래 세석산장과 헬기장이 보이고 멀리 남해바다가 보이는 곳이다. 세석평전은 해발 1,600m 이상 되는 고지대에 형성된 고원지대로 철쭉밭이 널리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동쪽으로는 해발 1,703m의 촛대봉, 서쪽으로는 1,651m의 영신봉이 마치 뒷동산처럼 보이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세석산장(세석대피소)는 지리산을 종주하여 천왕봉을 오르려는 사람과 촛대봉의 일출을 볼려는 사람들이 많이 묵어가는 산장이다. 지리산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에 고원지형을 형성하고 있는 세석평전에 세워진 세석산장. 아름다운 별장같은..

한국의 풍경 2010.09.07

영양 검마산 자연휴양림, 계곡 야영장이 편리한...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오지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경북 영양의 태백산맥 줄기인 검마산에 자리잡고 있는 휴양림이다. 서울에서는 무려 4~5시간을 자동차로 달려가야만 하는 교통의 오지라고 할 수 있다. 이 검마산 자연휴양림을 찾아가는 88번 국도는 아주 깊은 산속을 통과해서 동해안 백암온천이 있는 지역으로 들어가는 국도이다. 그래서 여름 휴가철에 이 곳에 숙박하게 되면 동해안 피서를 쉽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은 있다.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숙소로 통나무집을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계곡의 야영장 시설이 깨끗하고 편리한 것 같아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검마산 자연휴양림 입구. 검마산 자연휴양림은 숙소인 통나무집은 많지 않고 계곡에서 야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야양장 위주로 편리한 시설..

한국의 풍경 2010.09.07

대관령 자연휴양림,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자연휴양림

대관령 자연휴양림은 강릉의 대관령 산자락 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아늑한 자연 휴양림이다. 동해안에 자리잡은 휴량림답게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다. 그리고 휴양림 중간으로 개울물이 흐르고 있어 아이들과 같이 왔을때 계곡물놀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휴일을 조용히 계곡에서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이다. 강릉시내에서 멀지 않은 대관령 옛길 중간에 자리잡고 있다. 대관령 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인 통나무집. 소나무 숲 사이에 통나무집이 있다. 대관령 자연휴양림은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조성된 휴양림이라고 한다. 그래서 통나무집 분위기가 가장 많이 반영되어 있다. 대관령 휴양림 한 가운데를 흐르는 계곡물. 여름에 발을 담그면 계곡에서 휴가를 보내는 기분은 만끽할 수 있을 것 같다. 휴양림 내부의 호젓한 ..

한국의 풍경 2010.09.07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충북지역에는 많지 않은 휴양림 중의 하나이다. 속리산을 탐방할 때 숙소로 적합할 뿐 아니라, 휴양림 자체에서 휴식을 취하기도 좋다. 속리산을 올라가는 옛길인 말티재를 오르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말티재는 예전에 속리산 법주사를 가는 거의 유일한 길이었다. 옛날 기억으로도 아주 꼬불꼬불한 길을 버스가 힘들게 오르던 기억이 난다. 한참 고개길을 올라 말티재를 넘어가는 넓은 속리산 지구내 마을들이 나타난다.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은 속리산을 들어가는 입구인 말티재 아래에 자라잡고 있으며 조용하고 호젓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속리산 말티재 자연휴양림 숙소는 휴양림 중에서 최근에 만든 축에 속하기 때문에 건물은 깨끗하고 전원주택 분위기를 주고 있다. 내부는 다락방도 있어 전원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

한국의 풍경 2010.09.07

남해편백 자연휴양림 - 남해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휴양림 (남해 금산)

남해 여행을 할때 저렴하고 편안한 숲속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기 좋은 남해섬 금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남해편백 자연휴양림입니다. 바닷가와는 가깝지 않지만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좋은 공간입니다. 뒷산은 남해 금산으로 10km정도를 오르면 남해안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남해 금산은 이 곳에서 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30분이상 자동차로 이동해서 보리암으로 가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 남해 편백자연휴양림 입구입니다. 이 곳은 남해 금산아래에 자리잡고 있는 곳으로 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곳처럼을 들어가는 길이 많지 않아서 큰 도로에서 많이 들어가야만 합니다. 휴양림 입구를 들어서면 주차장이 있고 편백나무 가로수길과 숙소 위치를 알려주는 팻말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고 있..

한국의 풍경 2010.09.07

남해바다 보이는 보리암이 있는 남해 금산

남해 금산은 백두대간이 마지막으로 바다로 향하는 곳에 솟아있는 아름다운 산들 중에 하나입니다. 이 곳에 올라서면 남해바다가 멀리 굽어보이고 불교의 남해보살이 쉬는 곳으로 묘사된 곳과 비슷한 느낌을 주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3대 기도도량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남해 보리암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리암을 오르는 길은 평일에는 자동차로 보리암에서 500m 가량 되는 지점까지 올라갈 수 있어 산책삼아 금산 봉우리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금산에 올라 남해바다의 싱그러운 해풍을 받는 것은 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남해섬 금산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할 수 있는 남해바다를 굽어보고 계시는 남해보살(관음보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남해 금산 정산 부근에 자리잡..

한국의 풍경 2010.09.07

서울 장충단공원, 을미사변 때 희생된 이를 기리는 사당이 있었던 공원

장충단공원은 가수 배호의 '안개낀 장충단공원'이라는 노래로 유명한 서울에서도 가장 오래된 공원 중의 하나이다. 서울 도심의 허파 구실을 하는 남산 북동쪽 기슭에 신라호텔과 동국대학교 사이에 있는 그렇게 크지 않은 공원이다. 이 곳에는 을미사변 때 일본군에 대항하다가 죽은 많은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장충단이라는 사당이 있었고, 지금도 그 흔적으로 장충단비가 공원 입구쪽에 있다. 일제강정기에는 장충단을 없애고 안중근 의사에게 저격당해 죽은 이토히로부미를 기리는 박문사라는 절을 세우고, 이 곳을 일본식 공원으로 바꾸면서 현재까지 시민을 위한 공원으로 남아 있다. 이 곳 장충단 공원에는 해방후 일제에 항거한 유관순 열사, 이준 열사, 이한응 열사와 사명대사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당시를 생각해주는 장소가 되..

한국의 풍경 2010.08.31

동국대학교 캠퍼스 둘러보기

동국대학교는 20세기초에 개교한 사립대학교로 구한말 황실 주도로 창건되었던 원흥사라는 사찰에 그 기원을 두고 있는 대학교로 사립대학교 중 전통이 깊고 한때는 명문대학교로 불리었던 학교이다. 남산 북쪽 기슭의 장충단 공원과 함께하는 이 대학교 캠퍼스는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남산의 푸른 녹지와 어우러져 학교부지는 넓지 않지만 넉넉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캠퍼스이다. 캠퍼스내에는 일제강점기 대학교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는 명진관을 제외하고는 유서가 깊어 보이는 건물은 거의 없고 대부분 최근에 새로 신축한 건물이 많아 보인다. 학교 부지가 좁은 까닭에 건물들 사이에 넓은 녹지 공간은 많이 않은 편이고, 캠퍼스 곳곳에 불교와 관련된 시설들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국대학교 들어오는 숲속길. 동국대학교로 들어오는..

한국의 풍경 2010.08.31

연천 신탄리역, 경원선 철도 마지막 기차역

연천 신탄리역은 서울에서 원산까지 연결되는 경원선이 휴전선에 가로막혀 더 이상 가지 못하는 마지막 기차역이다. 작은 시골역으로 주변에 있는 고대산을 찾는 등반객과 전방부대를 오가는 장병들이 많이 찾는 기차역으로 지금은 동두천까지 통근열차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시골에 있는 작은 역으로 누구가 쉽게 오가는 정겨운 기차역의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조그만 시골역의 정겨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는 연천 신탄리역, 역사도 조그맣고, 광장도 역시 조그마한 시골역이다. 이 곳 신탄리역의 주인은 역시 전방부대를 오가는 군인들이 아닌가 생각된다. 연천 신탄리역 내부. 정면에 경원선 철도가 끝나는 곳이 보인다. 시골역이가 담도 없이 쉽게 기차역 안으로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연천 신탄리역에 있는 철도종사자들이 머무는 숙소 ..

한국의 풍경 2010.08.31

원당종마목장, 들어가는 길과 푸른초원이 아름다운 곳

원당 서삼릉을 이루고 있었던 아름다운 숲이 목장으로 바뀐 원당종마목장이다. 들어가는 길의 울창한 가로수길과 서울 가까이에서 푸른초원을 느낄 수 있는 목장이다. 과거에는 마사회에서 운영하던 종마목장이었으나 지금은 일반에게 공개하여 마사회 홍보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말들이 걸어다니는 푸른 초원이 몽골의 초원을 연상키고 있는 공간으로 드라마나 영화에 많이 등장하는 장소이다. 효릉, 예릉, 희릉을 비롯하여 많은 능들이 모여 있는 서삼릉이 종마목장과 함께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길 중에 하나인 원당종마목장 들어오는 길. 길지는 않지만 하늘로 솟아오르는 듯한 울창한 가로수가 인상적이다. 고갯길에서 서삼릉입구까지 약 200m 정도이지만, 고갯길에 적절한 경사가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아직 이른봄..

한국의 풍경 2010.08.31

북한강, 경강역에서 강촌역 가는 길

북한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길로는 경강역에서 강촌역으로 가는 작은 길이 있다. 이 길은 이 곳에 엘리시안 강촌(강촌리조트) 스키장과 골프장이 생기면서 만든 길로 보이지만 북한강과 같은 높이로 달릴 수 있는 길이다. 강 건너편으로는 경춘가도가 보이고 멀리 춘천의 삼악산이 보인다. 가평에서 춘천사이의 북한강변에는 마을이나 농경지가 거의 없은 곳이로 길, 강, 산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경강역에서 북한강 방향으로 나오면 작은 차도가 있고, 시원한 북한강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북한강 옆 언덕에 있는 펜션 북한강을 건너는 경춘가도 46번 국도의 춘성대교. 시멘트로 포장한 시골길 같은 분위기의 차도가 북한강 수면과 비슷한 높이에 있다. 거의 북한강과 같은 높이로 달리면서 북한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한국의 풍경 2010.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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