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남현동 사당역 부근에 위치한 옛 벨기에 영사관 건물이다. 이 건물은 구한말인 1905년에 완공된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벽돌과 화강석으로 지어졌다. 원래는 서울 도심인 회현동에 있던 건물로 일제강점기에는 보험회사 사옥, 일본 해군 등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해방후에도 대한민국 해군 헌병대에서 사용하다가 1970년에 원래 있던 자리에 상업은행 건물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도 한다. 구한말이 끝날무렵인 1905년에 지어진 근대식 건축물 중에서는 규모가 큰 편이다. 앞으로 돌출된 중앙 현관과 연결된 중앙복도를 중심으로 방이 배치된 좌우대칭의 평면구조를 하고 있으며, 양쪽끝에는 이오니아식 기둥으로 장식한 발코니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건물은 서울 도심 회현동에 있던 것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