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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152

[수원 화성] 화홍문(북수문), 조선시대 건축의 걸작

화홍문은 수원화성 북수문의 별칭으로 수원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수원천이 성안으로 흘러들어오는 수원 화성 북쪽에 세워진 수문이다. 북수문은 홍예라는 아치형의 수문이 7개이 있으며, 이 수문에는 옛날에 최창살이 설치되어 있었다고 한다. 지금은 겨울이라 많은 물이 흘러내리지는 않지만, 장마철이나 비가 온 후에 수문으로 흘러내리는 물이 장관이라 하여 수원팔경중의 하나로 꼽았다고 한다. 이 북수문위에 세운 누각은 화홍문이라 하며, 누각 자체로는 뛰어난 건축물이라 할 수 없지만 일곱개의 아치형 수문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화홍분 동쪽으로는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자인 방화수류정이 있고, 그 앞으로는 용연이라는 작은 연못이 있다. 수원화성 북수문을 화홍문이라 부르며, 7개의 아치형 수문과 그 위에 세워진..

[수원 화성] 용연, 방화수류정 밖 아름다운 연못

수원화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곳은 아마도 화홍문 아래로 흐르는 수원천 물길과 함께 방화수류정이라 불리는 동북각루, 그리고 그 아래에 조성된 작은 연못은 용연일 것이다. 용연은 크지도 않으면서, 성벽과 정자가 어우러져 아름다연 경관을 만들어낸다. 용연 가운데에는 전통적인 궁궐 연못을 연상시키는 작은 섬을 조성해 놓고 있다. 궁궐의 연못과는 달리 수원화성을 복원하면서 약간의 인위적인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원래 연못을 조성할 때의 위치가 뛰어나서 그런지 크게 흠이 되지는 않아 보인다. 방화수류정이라 불리는 각루와 그 아래 연못이 용연. 성곽과 정자가 연못에 비치는 모습인 빼어나다. 수원화성 성곽밖에 조성된 작은 연못인 용연. 용연에서 흘러내리는 냇물. 원래부터 용머리 모양의 배수가 있었는지는..

[수원 화성] 북문인 장안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문

수원 화성 북쪽 출입문인 장안문은 서울의 숭례문보다 큰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성문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에서 오는 길과 연결된 장안문은 그래서 특이하게 북문임에도 정문으로 여겨지는 성문이다. 바깥쪽에는 옹성이 있고 팔달문과 함께 옹성에 별도의 출입문이 있다는 것이 화서문, 창룡문과 다른점이다. 조선시대에는 누각이나 궁궐 정전 건물은 보통 팔작지붕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곳 장안문은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는 이층건물로 아마도 자금성을 포함한 북경의 주요 건물이 우진각지붕을 하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강대국을 표방하고자 했던 정조대왕의 기상을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한다. 수원화성 북문인 장안문. 벽돌로 쌓은 옹성이 있고, 옹성에도 아치형의 출입문을 두고 있다. 아치형의 옹성 출입..

[수원 화성] 장안문을 지키는 북서적대, 북동적대

적대는 성문을 보호하기 위해 성문 좌우에 설치해 놓은 시설로 수원화성에서는 장안문과 팔달문 양쪽에 설치하였는데, 팔달문 양쪽 적대는 없어지고 장안문 양쪽에 있는 적대만 남아 있다. 적대는 치성과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화포를 전시해 놓고 있는데, 화포가 들어갈 자리는 아닌것으로 생각된다. 장안문 서쪽편에 위치한 북서적대. 북서적대 내부에는 화포가 전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흉벽에서 총이나 조선의 주력화포였던 블랑기를 발사 했을 것으로 보인다. 장안문 동쪽에 위치한 북동적대. 장안문과 북동적대 사이에 수원화성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중앙도로가 지나가고 있다. 북동적대 바로 옆에는 북동치가 바로 붙어 있다. 아마도 장안문 부근이 돌출되어 있어 북동적대가 전 방향을 감당할 수 없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적..

[수원 화성] 북포루, 북서포루,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 성벽

수원 화성의 사대문인 팔달문, 화서문, 장안문, 창룡문은 정확하게 동.서.남.북 방향으로 출입문이 난 것은 아니다. 화서문과 장안문은 약간 북서방향으로 출입문이 나있고, 그 거리도 가까운 편에 속한다. 그래서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에는 치가 없고, 북포루와 북서포루의 2개 포루가 있다. 북포는 치성위에 누각을 쌓은 보통의 포루와 비슷하지만, 북서포루는 공심돈과 비슷하게 벽돌로 성밖에 돌출된 치를 쌓고 그 내부을 비워놓고 군사들이 포를 발사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화서문과 장안문 사이 성벽 바깥쪽으로는 공원을 조성해 놓고 있다. 북포루. 화서문과 서북공심돈을 지나서 조금 걸어가면 있는 포루로 성벽에서 돌출된 치성 위에 누각을 올려놓고 있다.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북포루 누각 수원 화성 성벽 바깥에서 본 북포..

[수원 화성] 서북공심돈,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었다는 공심돈

수원 화성은 정약용 등 당대 최고의 실학자들이 동서고금의 성곽에 대한 기술을 연구하여 쌓은 조선시대 최고의 읍성으로 다양한 시설을 두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여러 시설물 가운데 하나인 공심돈은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인 돈대이다. 구운 벽돌을 쌓어서 만든 시설로 당시 정조대왕이 크게 자랑스러워했다는 시설이다. 아마도 중국 만리장성이 시작되는 지점인 천하제일관의 문루와 돈대, 성벽 등의 시설을 보고 수원 화성 축성시 많이 참조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수원화성 화서문을 지키는 망루인 서북공심돈. 서북공심돈은 성벽위에 벽돌을 2층으로 쌓아 돈대를 만들고, 그 위에 누각을 올려놓고 있다. 수원 화성을 쌓으면서 참조했을 것으로 보이는 산해관 성벽위에 설치된 돈대. 조선후기 청나라를 방문하는 우리나라 ..

[수원 화성] 화서문, 수원화성의 서문

화서문은 화성의 4대문 중 서쪽 대문으로 1896년 (정조 20면)에 완공된 성문으로 약 200년된 구조물이라 할 수 있다. 화서문은 축성당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어 팔달문과 함께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이다. 화선문은 화성 남쪽 서해안 방향으로 연결되는 길이 출발하는 곳으로 그 중요도에 있어서 정문격인 팔달문보다 낮았던 것으로 보이며, 성문의 크기가 작아 보인다. 화서문 편액은 초대 화성유수이자 정조대왕의 최측인 채제공이 썼다고 한다. 팔달산 성벽길을 따라서 걸어 내려오다 서북각루에서 잠시 쉰 후, 평지에 도달하면 수원화성의 서쪽 출입문인 화서문과 화서문을 지키는 망루 역할을 하는 공심돈을 볼 수 있다. 화서문 부근을 보면 잘 알 수 있듯이 수원화성은 큰 돌을 쌓은 석성을 기본으로 하여 암문, 옹성, ..

[수원 화성] 서일치, 서북각루

수원 화성 서쪽 출입문인 화서문에서 팔달산으로 오르는 길에 위치하고 있는 서북각루와 서일치이다. 팔달산 능선을 따라서 경사진 길을 내려오던 성벽길이 평지로 바뀌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평지인 주변지역과 서쪽편 정면에 위치한 숙지산을 잘 감시할 수 있는 약간 높은 위치이다. 멀리 동북쪽 방향으로는 수원화성에서 높은 지역에 속하는 동장대 큰 누각이 보인다. 팔달산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성벽길. 팔달산 서쪽 성벽 밖으로는 수원역과 경기도청 등 행정기관에 많이 몰려 있다. 우리나라 행정기관 위치의 특징 중 하나가 성벽을 허문 자리 또른 성벽 주변에 많이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서일치는 서북각루와 서포루 사이에 있는 치성이다. 서북각루. 수원화성 서문격인 화서문 주변을 감시하고 보호하기 위해서 설치한 누각으로,..

[수원 화성] 서포루, 서이치, 팔달산 성벽 내려가는 길

수원화성 지휘소 역할을 하는 서장대에서 화서문 부근 서북각대까는 거리도 짧으면서, 지휘소인 서장대을 지키는 역할을 부여받아서 그런지 포루와 치의 간격이 약간 좁은 것 같고, 서포루는 수원 화성 5개의 포루 중에서 가장 중무장했다고 한다. 서쪽문이 화서문과 팔달산 정상 서장대까지는 거리도 짧고, 성벽너머에는 수원역, 경기도청 등 수원의 중심부가 자리잡고 있다. 팔달산 정산 서장대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길. 약간 경사가 있는 계단길을 따라서 성벽이 이어져 있다. 서이치. 서포루와 서장대 사이에 있다. 서이치를 지나 성벽길을 따라서 내려가면 평지와 가까운 지점에 설치된 서포루를 볼 수 있다. 서포루는 지휘소인 서장대를 지키는 포루로서 수원화성의 5개 포루 중 가장 중무장한 포루라 한다. 서포루는 화성의 5개 ..

[수원 화성] 팔달산 정상 서장대, 팔달산에서 내려다 본 수원화성

수원화성 서쪽편에 위치한 팔달산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이다. 연무대라 불리는 동장대와 함께 수원화성에서 군사들을 지휘하는 지휘소 같은 역할을 하는 곳이다. 특히, 이 곳 서장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이 시원하게 뚫린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수원 화성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사람들의 움직임을 잘 감시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서장대 편액은 정조대왕의 친필로 쓴 글씨이며, 직접 군사훈련을 지휘하기도 했던 곳이라고 한다. 수원화성 팔달산 정상부에 있는 서포루와 작은 암문인 서암문을 지나면, 수원화성에서도 제일 중요한 시절 중의 하나인 서장대를 볼 수 있다. 서장대는 팔달산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2층 누각으로 사방의 움직임을 파악하면서 군사를 지휘하는 곳이다. '화성장대'라고 쓴 ..

[수원 화성] 팔달산 정상 서암문, 서노대

수원화성 서포루를 지나면 연무대와 함께 수원화성에서 제일 중요한 시설로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를 만날 수 있다. 서장대에 올라서면 수원시내늘 물론이고, 북쪽으로는 광교산, 용인방면이 남쪽으로는 화산, 오산 독산성까지 눈으로 들어오는 경관이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다. 서장대는 정조대왕이 친히 쓴 글씨가 편액으로 걸려있고, 그 아래에는 화성행궁이 자리잡고 있다. 서암문은 아마도 서장대를 출입하기 위해서 만든 암문으로 보이며, 수원 화성에서 설치된 암문 중에서도 제일 교모하게 설치한 것 같다. 서노대는 서장대와 함께 사방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사방으로 쇠뇌를 공격할 수 있는 중요한 군사시설이다. 수원화성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 서장대를 가기 직전에 교모하게 설치된 서암문이 있다. 아마도..

[수원 화성] 서삼치, 서포루

팔달산 정상부에 있는 서남암문을 지나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서장대까지는 능선을 따라서 성벽이 연결되어 있는데, 서삼치, 서포루, 서암문의 시설들이 있다. 수원화성 중 산성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부분으로 팔달산 아래 남쪽 방향을 보고 있다. 이 곳 성벽 아래로는 수원의 주요 행정시설과 수원역이 있고, 멀리 사도세자 능이 있는 화산이 멀리 보이는 곳이다. 서남암문을 지나면 성벽길은 평지를 걷는 것처럼 편하게 걸어서 팔달산에서 전망이 제일 좋은 서장대까지 걸을 수 있다. 서삼치. 서포루와 서남암문 사이에 있다. 수원화성 성곽 외부에서 본 성벽. 서포루와 서남암문 사이에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통로가 있고, 그 아래에는 매점같은 시설이 있다. 원래있던 출입문은 아니고 수원화성 관람의 편..

[수원 화성] 서남각루, 용도동치, 용도서치

수원화성 팔달산 정상부에 위치한 서남암문을 나서면 남쪽 능선을 따라서 '용도'라 불리는 길이 있고, 길 양쪽으로는 화성의 성벽보다 낮은 성벽으로 보호받고 있다. 용도의 끝에는 서남각루라 불리는 누각이 있어서 사방을 감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남각루에 올라서면, 수원 화성 팔달산 남쪽방면 경관을 감상하면서 쉴 수 있다. 서남포사에서 내려다 본 수원화성 용도. 수원화성 서남암문을 나서면 서남각루까지 용도가 이어져 있다. 용도 좌.우에는 '치'가 하나씩 설치되어 있다. 용도동치 '치'는 일정한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한 시설물로서 성벽 가까이에 접근하는 적군을 공격하기 위한 시설물로 화성에는 10개의 치가 있다. 치는 꿩을 말하는 것으로서, 능히 자기몸을 숨기고 주변을 잘 살펴보기 때문에..

[수원 화성]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수원화성 성벽길 남포루를 지나면 팔달산 정상 부근에 이르면 성벽이 서남쪽으로 돌출된 부분이 있는데 이 성벽길을 용도라고 부른다. 이 용도를 나가는 출입문으로는 서남암문이라 불리는 암문을 설치해 놓고, 그 위에는 병사들이 상주하던 시설인 서남포사가 있다. 암문과 포사가 하나로 되어 있는 특이한 시설물이다. 남포루를 지나서 팔달산 정상으로 성벽길을 계속 오르기 시작한다. 경사가 약간 급해지면서 팔달산 정상부근에 위치한 서남암문과 서남포사에 도착하게 된다. 성벽길에서 본 서남포사의 옆면, 병사들이 상주하던 곳으로 출입문이 있다. 서남포사 아래로는 화성의 5개 암문 중 하나인 서남암문이 있다. 서남암문을 나서면 수원화성 성벽 중 돌출된 부분인 용도와 연결되어 있다. 용도에서 본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용도에서 본 ..

[수원 화성] 남치, 남포루, 팔달산 오르는 성벽길

수원화성 남문인 팔달문에서 서쪽편에 있는 팔달산을 오르는 성벽길이다. 팔달문에서 서쪽을 보면 크게 높지 않은 산인 팔달산이 있고, 성벽을 따라서 쉽게 올라 갈 수 있다. 수원을 둘러싸고 있는 전체 성벽중에서 경사가 있는 곳이기는 하지만 성벽을 오르기에 크기 무리가 되지는 않는다. 성벽을 오르다 보면 방어시설물인 '남치'와 '남포루'를 만날 수 있다. 수원화성 남문인 팔달문과 지동시장에서 끊어졌단 성벽이 다시 시작하는 곳이다. 이 곳에서 팔달산을 오르면서 수원화성 성벽 걷기를 시작한다. 수원화성 동쪽편인 팔달산을 오르는 성벽길. 원래 성을 지키는 군사들이 이동하는 통로와 사람들이 지나가는 통로가 별도로 있다. 팔달산 오르는 성벽길에서 본 팔달문과 부근의 지동시장. 이 곳이 수원지역 재래시장으로서 서울의 남..

[수원 화성] 팔달문, 사통팔달 수원화성 남문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은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 능침을 화산 부근으로 이전하고 이곳에 있는 읍성을 현재의 팔달산 부근으로 이전하면서 조성된 당시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다. 당대의 실학자 정약용, 채제공 등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로 하여 조성한 수원화성은 지금도 당시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부분이 많고, 의궤 등에 수원화성 축성 기록이 많이 남아 있는 아주 독특한 성곽이다. 그 중 팔달문은 그 이름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사통팔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수원화성의 남문이자 정문의 역할을 했던 성문이다. 서울을 남대문인 숭례문 주변에 남대문 시장이 있듯이 이 곳 팔달문 주변으로는 지동시장이라는 재래시장이 꿋꿋히 자리잡고 있다. 팔달문은 아마도 북경에서도 제일 유명한 만리장성인 팔달령 만리장성에..

강진 전라병영성지, 네델란드인 하멜이 7년간 머물렀던 곳

남도답사1번지인 전남 강진에 있는 전라병영성지이다. 호남 남해안에서 중요한 군사적 요지로서, 서산의 해미읍성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후기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했을때도 이 곳에서 7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고려말 우리나라를 괴롭혔던 왜구를 제압하기 위해서 쌓은 전국 해안가의 많은 읍성 중의 하나로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했던 곳으로 생각된다. 병영성지가 있는 이 곳 지역명또한 병명면이고, 주위 마을 이름도 성동리, 성남리처럼 전라병영성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지만, 지금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아마도 낙안읍성처럼 관광자원화 할 의도인 것 같다. 병영성 동쪽편에는 하멜표류기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전라병영성 남문.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데..

부산 동래성 - 동부 경남의 오랜 중심지

일본으로 가는 관문에 위치한 주요 행정중심지였던 동래를 지키던 성입니다. 동래는 지금의 부산항을 포함한 해안에서 1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이 지역을 관장하는 행정적 중심지였던 것으로 생각된다. 일본과의 통상은 부산항 근처에서 이루어지고, 주민 통제는 동래성 내에서 이루어집니다. 동래성은 상당히 큰 규모의 도심을 성벽으로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 규모는 조선후기 정조가 쌓은 수원 화성의 규모와 비슷합니다. 아마도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그렇게 쌓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금정산성이 있어 동래성과 협력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동래성에서 부산포를 통제 관리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임진왜란때 동래 부사 송상현이 왜군과 혈투를 벌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빨리 무너졌는지 의..

임진왜란때 왜장 소서행장(小西行長)이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던 순천 왜성(倭城)

순천왜성은 국내에 있는 왜성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본래의 모습이 제대로 보존되어 있는 왜성입니다. 정유재란 당시 육전에서 패퇴한 왜군이 호남을 공략하기위한 기지로 삼기위해 토석성입니다. 성벽을 쌓은 돌의 크기나 모양이 우리나라의 성벽과는 다르고 일본 각 지역에 있는 성들과 비슷합니다. 순천왜성 전체도 내성과 외성의 형태로 여러단계의 방어를 위한 성벽이 있는 것이 전형적인 일본 성곽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장 소서행장(小西行長)이 이끈 1만 4천여명의 왜병이 주둔 하여 조·명연합군과 두차례에 걸쳐 격전을 벌였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 성에서 동쪽 광양만 쪽을 멀리 보면 이순신 장군께서 전사하신 노량해협이 어렴풋이 보이는 듯하고 광양제철소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고유의 양식으로 쌓은 순천왜..

단양 온달산성 올라가는 길, 남한강 풍경

온달산성은 단양 영춘면 남한강 남쪽 성산위에 자리잡고 있는 삼국시대 산성이다. 신라가 쌓은 산성인지, 고구려가 쌓은 산성인지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고구려 온달장군과는 연결되어 있는 유적지이다. 온달산성은 남한강 남쪽에 위치한 산 정상부에 쌓은 산성이라 경치가 상당히 휼륭하고 깊은 산중을 흐르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북쪽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산성이라 신라에게 필요했던 산성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곳이다. 강건너편 언덕이 고구려에게 필요했던 곳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한다. 온달산성에서 내려다 본 남한강. 건너편 언덕이 온달장군과 관련된 전설이 있다고 한다. 아마도 고구려가 이곳에서 진지를 구축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남한강을 경계로 고구려, 신라군이 대치했을 것으로 보인다. 남한..

한국의 풍경 2010.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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