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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수원 화성, 조선의 성곽 축성 기술이 집약된 유네스코 문화유산

수원화성은 조선후기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를 기리기 위해 그 무덤을 현재의 융건릉으로 옮긴후 인근에 건설한 신도신인 화성을 건설하면서 세운 성곽이다. 기존에 화강암으로만 쌓던 축성양식에서 벗어나 석축으로 쌓은 석성과 구운벽돌로 쌓은 전성의 형태를 지형과 용도에 맞게 적절하게 섞어서 축성하였다. 축성 공사에는 다산 정약용이 서양의 것을 응용한 거중기가 사용하였으며,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가지고 있는 성곽으로 그 축성과정이 의궤 등 다양한 자료에 상세히 남아 있고, 조선의 성곽 축성 기술이 집약된 것으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수원 화성는 서남쪽의 팔달산과 동장대가 있는 낮은 구릉을 연결한 평지성에 가까운 읍성이다. 성곽의 축성기술은 ..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호텔

서울 장충동 서울성곽 안쪽에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인 신라호텔이다. 1970년대에 세워진 이 호텔은 붉은 타일로 외장을 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호텔 건물자체는 외관상 큰 특징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힘든 건물이다. 이 호텔의 특징은 커다란 한옥 형태를 취하고 있는 옛날 사신들이 머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영빈관과 서울 성곽 안쪽으로 조성된 넓은 녹지의 공원에서 아름다움을 찾아 볼 수 있다. 또한 영빈관의 모습을 확장시킨 개념이라 할 수 있는 유리기와 장식을 한 로비 건물에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많은 외국의 매체들에서 이 신라 호텔을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라호텔을 대표하는 시설은 영빈관과 붉은 타일로 외장을 한 호텔 건물. 전통과 ..

장충체육관, 한국 최초의 실내체육관

장충동 신라호텔 입구에 위치한 국내 최초이 실내체육관이다. 1960년대 지어진 이 건축물은 지금은 낡고 약간 초라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오랜 세월동안 실내 체육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70년대 아주 큰 인기를 끌었던 권투 경기가 많았던 곳으로 지금은 농구와 배구 경기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6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라서 건축물이 화려하거난 건축적인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오랜 세월 동안 국민들과 함께한 건축물이라 할 수 있다. 장충 체육관은 8,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지금 낡아 보이는 추억의 건축물이 되고 있다. 체육관 바깥쪽에는 식당등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러 방향에서 본 장충체육관 서울특별시가 제1회 동아시아 여자농구대회 및 국제경기대회를 ..

주말 가족농장 (5월2주) - 토마토, 고구마, 오이, 참외, 가지를 심다

2010년 주말 가족농장 2번째이다. 지난주에는 메인 품목인 고추를 심었고, 이번주에는 토마토, 오이, 참외, 고구마, 가지를 심어 보았다. 고구마는 줄기를 반찬으로 할 목적으로 작년보다는 약간 작은 약 100개를 심었고, 올해에는 토마토와 오이를 많이 먹어볼 욕심으로 작년보다 휠씬 많은 양을 심어 보았다. 아직은 밭을 갈은지가 얼마되지 않아서 잡초가 많이 나지는 않아서 크게 손질할 일은 없어 보이지만, 비가 좀 오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작년에는 잡초를 제대로 뽑지 않아서 나주에 많이 귀찮았었는데 올해는 제대로 뽑아 줄 생각인데 잘 될지는 모르겠다. 올해는 제대로 키워서 많은 열매를 수확해 보고 싶은 토마토. 작년의 경험에 의하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별로 가꾸지 않았는데도 열매가 몇개씩 ..

기타 2010.05.21

[운길산 수종사] 두물머리 풍경과 은행나무

운길산을 올라서 산중턱에 위치한 이 곳 수종사를 찾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경내 마당에서 볼 수 있는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자 함일 것이다. 울창한 오월의 숲속길을 올라서 수종사 경내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북한강이 흐르고 멀리 양수리 일대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물론 비가 온 뒤 맑은 날씨에 이 곳에서 경치를 보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이 큰 강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동해의 파도를 보는 것 같은 가슴속이 뚫리는 것 같은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수종사 강당인 삼천헌 옆 공간에서 내려다 본 두물머리의 풍경. 멀리 두물머리의 끝이 보이고,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3개의 다리를 볼 수 있다. 삼천헌 옆에는 이 절을 찾는 사람들에게 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을..

한국의 풍경 2010.05.19

[운길산 수종사] 차를 마실 수 있는 강당인 삼천헌과 요사채들

운길산 수종사에서 제일 유명한 곳인 강당과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요사채이다. 강당은 삼천헌(三泉軒)은 공짜로 차를 마시면서 쉴 수 있는 공간인데 차를 공짜로 마실 수 있는 곳이라 삼천헌이 자꾸 삼천원으로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많은 등산객들이 하산길에 삼천헌에 들러 차를 마시는 까닭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실례가 되는 행동이라고 한다. 삼천헌 옆으로는 한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을 만들어 놓고 있다. 이 절에는 스님들의 수행공간인 요사채는 대웅전 좌.우로 두 곳이 있으며, 화려하게 만들지는 않고 있으며, 수행한다는 느낌을 주는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운길산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하산길에 차를 얻어 마시면서 유명해진 이 절의 강당격인 삼천헌. 차를 다 마신 사람들이 툇마루에 걸터 앉아서 휴..

운길산 수종사, 대웅전을 비롯한 불전들

남양주 운길산 수종사는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조그만 암자같은 사찰로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쳐지는 두물머리를 내려다 보고 있다. 수종사는 조선초기에 중창한 사찰로 한강이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서 수양을 할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 사찰로 보인다. 이 수종사의 중심불전은 대웅전으로 조선시대 사찰의 일반적인 모습을 하고 있으며, 대웅전 외에 보조적인 불전으로 웅진전과 약사전을 두고 있으며 운길산 산신을 모신 것으로 보이는 산신각이 있다. 대웅전 왼쪽편 언덕에 위치한 웅진전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수종사가 수행 도량임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운길산 수종사 중심 불전인 대웅보전. 대웅전은 앞면 3칸, 옆면2칸의 평이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대웅전 앞에는 건물을 세우지 않고 있어 한강의 두물머리가 있는..

운길산 수종사 팔각 오층석탑, 삼층석탑

운길산 수종사에 있는 오층석탑이다. 전체적으로 팔각형을 하고 있는데, 통일신라에서 고려초까지의 삼층석탑이나, 오층석탑과는 다른 모양을 하고 있으며, 월정사 팔각구층석탑의 축소형에 가까운 형태를 하고 있다. 조선전기에 만들어진 석탑인데, 고려말에서 조선초까지의 유행했던 경천사지석탑이나, 원각사구층석탑처럼 중국의 영향을 받아서 새롭게 형성된 석탑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조각수법은 세밀하거나 정교하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은 조선전기의 석탑 양식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형적인 고려시대 삼층석탑과 나란히 서 있는 팔각 오층석탑. 오층으로 되어 있어 오층석탑이라고 하는데 다보탑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수종사 오층석탑은 연좌대 모양의 기단부 위헤 팔각형태의 탑신을 ..

[운길산 수종사] 남양주수종사부도

운길사 수종사에 있는 조그만 부도탑이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사라탑은 전체적으로 팔각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고려시대에 만든 부도탑에 비해서 만든 수법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며, 간략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리탑 안에서 청자항아리에 든 사리엄장구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2층으로 된 기단 위에 탑신과 머리돌을 올려놓고 있는데 장식적인 면과 전체적인 비례가 단순한 느낌을 주고 있다. 2층으로 된 기단부 탑신의 몸돌 지붕돌과 머리장식 석탑 2개 부도탑 1개가 나란히 있는데, 원래는 떨어져 있던 것을 한 곳에 모았다고 한다. 부도는 승려의 무덤을 상징하여 그 유골이나 사리를 모셔두는 곳이다. 이 부도는 운길산에 자리한 수종사에 있는데, 수종사는 조선 세조 4년(1458)에 왕명에 의해 중..

[운길산 수종사] 일주문, 들어가는 길

운길산 수종사는 남양주 운길산에 있는 조그만 사찰이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터를 잡고 있다. 이 절은 양수리부근 북한강변에서 사찰입구인 일주문 앞까지 자동차로 올라갈 수 있는 곳으로 산길이라 자동차로 올라가기에는 약간 험한 편으로 많은 사람들은 운길산 등산을 겸해서 큰길에서 사찰 입구까지 걸어서 올라오고 있다. 이 절은 산중에 있는 암자 규모의 사찰로 입구인 일주문에서 사찰 경내까지는 수목이 가득한 숲길이다. 정식 출입문으로 불이문이 있지만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인다. 일주문에서 사찰까지는 약 10여분을 걸어 올라가는데 그 사이에는 숲이 우거져서 북한강이나, 두물머리의 경치를 볼 수 없다. 하지만 사찰 경내에 들어서면 북한강과 두물머리의 아름다..

[한강시민공원] 망원지구, 양화대교와 성산대교 사이

서울 시민의 대표적인 휴식공간인 한강시민공원이다. 서쪽 행주산성에서 시작하여 동쪽 아차산 아래 천호대교까지 이어진 한강 북쪽 한강 시민공원 중 망원동 수영장이 있는 성산대교 부근의 모습이다. 강북쪽에서는 월드컵경기장이 있는 부근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고수부지의 폭이 좁은 강북지역에서는 약간 폭이 넓은 편으로 운동시설과 요트를 비롯한 수상레져를 즐길 수 있는 선착장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 MBC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에서 강변북로가요제 편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한강 남쪽처럼 넓은 잔듸밭은 없지만 자전거를 타거나 여러가지 운동을 할 수 있고 서울의 서북쪽 하천인 홍제천과 수색천이 연결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강시민공원에 조성된 자전거 도로. 한강시민공원에서 즐길..

한국의 풍경 2010.05.18

성산대교, 한강의 12번째 다리

성산대교는 서울 서부지역을 연결해 주는 한강에서 12번째로 세워진 다리이다. 전체적으로 트러스트교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3가지 공법을 사용하여 만든 다리라고 한다. 다리 하부에 반달형 아치를 세워 마치 아치교인 것처럼 보이게 만든 다리로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트러스트교 일색인 한강 다리에 조형미를 많이 고려하여 세운 다리이다. 성산대교는 다리 아래 한강시민공원에서 볼 때의 모습이 제일 아름다운 것 같다. 성산대교는 반달형 아치를 세워 그 위에 트러스트를 올린 다리로, 교각간 거리가 120m에 이른다고 한다. 마치 아치교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는 다리이다. 성산대교 다리 아래에서 본 모습 여러 방향에서 본 성산대교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산동과 영등포구 양평동6가를 잇는 다리. 총연장 1,504m, ..

한국의 풍경 2010.05.18

망원정터, 강북강변 도로 옆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

강북강변도로를 타고 양화대교을 지나서 일산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도로 옆 숲속에 숨어 있는 것 같은 작은 정자를 볼 수 있다. 마포구 망원동이라는 이름의 유래가 되는 망원정이다. 세종의 형인 효령대군이 처음 만들었을때에는 '희우정'이라고 불리었다가, 성종의 형인 월산대군이 다시 지으면서 '망원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 지역은 봄.가을 국왕이 농사짓는 모습을 보기 위해 행차했을 때 잠시 쉬면서 한강의 경치를 감상하던 곳이라 하며, 일제강점기인 1925년 홍수로 없어진 것을 1980년대에 망원동이 홍수로 잠긴 것을 복구할 때, 새로 복원한 것으로 보인다. 지금의 정자는 세워진 지 벌써 20년이 지나서 그 때 심은 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다. 망원동 주택가에 자리잡고 있어서 접근성은 좋지 못한편이지만 한강에..

조선 관아 2010.05.18

[한강시민공원] 양화진 나루터, 양화대교, 당산철교

한강에 있었던 주요 나루터 중의 하나인 양화진 나루터이다. 천주교 순교자기념관이 있는 절두산(잠두봉) 아래에 나루터가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 흔적은 찾아 볼 수 없고 절두산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의 서소문, 용산처럼 이 곳으로는 지하철이 지나는 당산철교가 있고, 그 옆으로는 제2한강대교인 양화대교가 지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강남쪽에 비해서 수심이 깊고, 강변공원은 폭이 다른 곳에 비해 좁다. 양화나루터는 마포나루나 서강나루처럼 화물을 실은 배들이 정박하는 곳은 아니고, 강화나 인천쪽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길목으로 교통의 요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서울로 들어오는 첫번째 나루터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지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해안 개항인 제물포에서 들어오는 길목에 있어서 인지, 이..

한국의 풍경 2010.05.18

강화해안진지, 김포 덕포진 포대

김포 대곶면 염하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덕포진이다. 덕포진은 조선시대 해안가 진영으로 포대와 파수청으로 구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강화해안가 염하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초지진, 덕진진, 남장포대와 함께 서울로 들어가는 뱃길을 지키는 군사전략상 아주 중요한 요새로 특히 포대를 구성하여 강화 덕진진의 남장포대와 함께 협공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포구인 김포 대명리 포구 인근에 위치한 덕포진은 언제나 소풍을 온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조용한 역사 유적지로 역사체험과 소풍을 겸할 수 있는 좋은 명소라 할 수 있다. 김포 덕포진은 염하를 지나가는 선박을 향해 포를 발사할 수 있는 중포가 설치된 포대를 중심으로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염하 건너편에 설치된 남장포대와 함께 가장 많은 ..

김포 대명리포구 (대명항), 강화 염하에 있는 작은 포구

김포 대명항은 대명리포구로 불리기도 하는, 강화 초지진 맞은편에 위치한 작은 포구이다. 강화도와 육지사이의 좁은 해협인 염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이 대명리포구는 인천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제일 가까운 포구인 까닭에 도로가 아주 좁았던 오래전부터 서울 사람들이 많이 찾았던 포구이다. 주위에는 덕포진 포대가 있고, 최근에 놓여진 초지대교가 강화 남쪽지역과 육지를 직접 연결해 주는 까닭에 교통이 상당히 편리해진 곳이다. 이 곳에서 잡히는 어종은 주로 못생긴 물고기인 삼식이와 숭어, 쭈꾸미가 있지만, 많이 잡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서울에서 가깝고 유적지와 관광지가 많은 강화도 입구에 위치한 까닭에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아쉬우나마 포구의 정취를 느끼고 있다. 예전에는 배도 많지 않고, 철조..

한국의 풍경 2010.05.17

2010년 가족주말농장 (5월1주) - 감자와 고추를 심다.

겨울은 지나가고 봄의 끝무렵인 5월이 시작되었다. 작년에 했었던 가족주말농장을 올해도 다시한번 하기로 했다. 올해도 작년과 비슷하게 작물을 심을 예정이다. 올해는 주로 고추, 감자, 고구마, 오이, 토마토, 참외, 들깨와 콩을 심어볼 계획이다. 감자와 고구마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심고 고추,오이는 작년보다 약간 많이, 많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제일 맛있었던 토마토는 작년보다 많이 심어볼 생각이다. 주말 농장을 하면서 들어간 노력과 비용에 비해서 실력이 부족하여 많은 수확을 얻는 것은 아니지만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고, 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져 본다는 것이 정신과 육체의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다. 여러 식구들이 함께 경작할 가족주말농장. 4월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땅은 축축하여, 채소..

기타 2010.05.17

강릉 활래정, 선교장에 세워진 경포호수에서 가장 화려한 정자

강릉 활래정은 강릉 지역에서 가장 큰 99칸의 대저택인 선교장 입구에 있는 연못가에 세워진 화려한 정자이다. 창덕궁 후원의 궁궐 정원에서나 볼 수 있는 물위에 떠 있는 누마루를 두고 있는 정자로 온돌방과, 다실도 두고 있는 별당 역할을 하고 있는 건물이다. 연못은 선교장 서쪽 봉우리에서 연못을 거쳐 경포호수로 빠져 나가는 활수의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구한말에 세워진 이 건물은 당시에 유행하던 많은 한국 건축양식들이 대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정자이다. 강릉 선교장 입구의 큰 연못에 세워진 별당 건물인 활래정. 99칸의 대저택인 선교장의 규모에 걸맞게 상당히 규모가 큰 연못을 두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선시대 법규상 이런 규모의 연못을 조성하고, 정자와 저택을 세우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

조선 관아 2010.05.11

강릉 해운정, 경포호수에서 가장 오래된 정자

강릉 심상진 가옥 바로 옆에 있는 해운정은 이 가옥의 별당처럼 보이는 작은 정자로 지금은 농경지로 변했지만 건물 앞에 있던 경포호수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평지보다 약간 높은 곳에 세운 작은 건물이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단촐한 건물로 사방에 출입문을 두고 있어서 문을 열면 정자처럼 시원한 바람이 사방에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강릉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 중 하나로 율곡 선생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들러서 글을 남겨 놓고 있다고 한다. 강릉 해운정 전경. 팔작지붕에 앞면 3칸규모의 단촐한 건물로 경포호수를 바라보고 있다. 앞면 전체에 문을 달아 놓고 있어며, 전체를 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시열이 쓴 '해운정'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떼..

조선 관아 2010.05.11

강릉 경포대, 경포호수를 대표하는 누각

강릉 경포대는 경포호수를 대표하는 누각으로 경포호수와 동해바다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누각이다. 밀양 영남루, 진주 촉석루처럼 민간이 세운 정자가 아니라 관아에서 행사를 위해서 세운 누각으로 앞면 5칸, 옆면 5칸의 규모가 큰 누각으로 경포호수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서 다양한 높이의 마루를 두고 있다. 고려시대에 처음 생긴이래 여러차례에 걸쳐서 중수가 있었고, 수많은 시인,묵객,선비들이 가장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경포대 내에는 율곡 이이 선생을 비롯하여 많은 명사들이 쓴 글들이 경포대 누각 내부에 걸려 있다. 경포호수가 내려다 보이는 작은 동산 꼭대기에 위치한 경포대. 경포대 올라가는 길 경포대는 앞면 5칸, 옆면 4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경포호수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도..

조선 관아 20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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