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호수가에 경호정, 상영정과 함께 나란히 있는 작은 정자인 금란정이다. 구한말 건축양식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누마루를 두고 있으며, 3동의 건물 중에서 제일 잘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뒷쪽을 제외하고는 3면에 문을 두고 있어, 여름에 문을 열면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숙식을 할 수 있는 방과 누마루가 같이 있어서 별장과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경포호를 바라보고 있는 금란정. 앞면 3칸, 옆면 2칸은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금란정은 2칸은 방, 1칸은 마루로 되어 있는데 왼쪽방은 겨울에 사용할 목적인지 문을 하나만 두고 있으며, 가운데 방은 앞면 전체를 열어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금라정 현판 여러 방향에서 본 금란정 이 정자는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