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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고려대 인촌기념관 앞 정원에 있는 9층석탑

고려대학교 뒷동산에 위치한 9층석탑이다. 관련 내용을 찾지 못해서 그 내력은 잘 알 수가 없지만, 오래되었거나 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기단에 4사자상을 배치하고 있으며, 9층으로 이루어진 탑신은 그 모습에서 중앙박물관에 있는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인 남계원칠층석탑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기단부에 4사자상 외에도 여러가지를 조각해 놓고 있는데 조각수법이 뛰어나지 않아 보이지 않다. 얼핏 보기에 식당같은 곳 정원을 장식하는 석탑처럼 보인다.???? 멀리서 보기는 날렵하고 수려해 보이는 9층석탑이 인촌기념관 정원을 장식하고 있다. 사자상이 탑신을 받히고 있는 기간부와 9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진 석탑 탑신을 받히고 있는 4마리의 사자상 탑신에 새겨진 부조상. 그 내용은 잘 알 수 없지만 조각 ..

고려대학교 중앙도서관(사적286호), 현 대학원도서관

고려대학교 캠퍼스 오른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옛 중앙도서관 건물이다. 1930년대에 지어진 이 건물은 당시로서는 상당한 규모의 자금이 들어간 웅장한 건축물이다. 미국 듀크대학교 도서관을 본 떠서 만든 건물이라 하며, 중세 고딕풍 (특히, 런던타워)의 양식으로 지었졌다. 화강석 석조로 외장을 웅장하게 장식한 이 건물은 중세 고딕양식의 교회건물을 연상시키고 있으며, 특히 동남쪽 모서리에 있는 고딕풍의 탑들을 세워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멋을 더해 주고 있다. 고려대학교 캠퍼스 오른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옛 도서관 건물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에 세워진 건물로 중세 고딕식 교회건물을 연상시킨다. 미국 듀크대학교 도서관을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건물은 모서리에 세워진 런던타워를 연상시키는 탑을 두고 있다...

고려대학교 본관 (사적285호)

고려대학교 본관 건물은 사적으로 지정된 대표적인 근대 서양식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1930년대 일제 강점기에 민족자본으로, 한국인 건축가 박동진의 설계로 세워진 건물이다. 화강석으로 외장을 마감한 고딕양식의 건축물로 이후에 세워진 많은 대학교 건물의 모범이 되었던 건물로, 최근까지 고려대학교에 세워진 대부분의 건물들은 이 건물의 양식을 따르고 있다. 높지는 않지만 개운산 언덕아래 서울 동부지역의 넓은 벌판과 한강을 바라보며 세워진 이 건물은 위치상의 장점으로 실제에 비해서 크고 웅장해 보인다. 고려대 본관 건물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고딕양식의 3층 건물로 중앙에 6층의 탑을 두고 있다. 본관 앞쪽으로 약간 경사진 언덕을 두고 있으며 그 중앙에 설립자 김성수 선생의 동상이 우뚝 서 있다. 고려대 ..

번사창, 동양과 서양의 건축양식을 절충하여 만든 중국풍의 근대적 공장(무기고)

삼청동길 안쪽에 위치한 한국금융연수원 내에 있는 번사창이다. 번사창은 구한말 임오군란이 일어났을 즈음에 신식무기를 만들기 위해 세운 여러 건물군 중의 하나로 쇠를 주조하는 곳을 말한다. 외벽은 벽돌로 쌓았으며 지붕은 지와를 올려놓은 맞배지붕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지만 중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건물구조를 하고 있다. 비록 건물의 형태가 수려하거나 웅장한 모습을 하지 않고 있으며, 그 양식에 있어서 특출함은 없어보이지만 서울에서 남아 있지 않은 몇 안되는 조선시대 관청건물이자 무기고 겸 무기제조 공장으로서 의미가 있는 건물이다. 한국금융연수원 구석에 위치하고 있는 번사창 건물 번사창은 구한말에 지은 서양식 성당건물의 붉은 벽돌이 아닌 중국풍의 벽돌로 쌓은 건물로 동.서양 건축 양식이..

화동 구 경기고등학교, 우리나라 공립 중등교육의 시초

서울 북촌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정독도서관은 우리나라에서 공립 중등학교의 시초가 되는 경기고등학교가 있었던 자리이다. 경기고등학교는 이 곳에 있다가 70년대 강남개발의 일환으로 1976년 강남구 삼성동으로 이전하고 그 교사는 현재 정독도서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정독도서관은 3개의 건물동으로 이루어져 있어며, 입구에는 별도로 서울교육사료관으로 사용되는 단층건물이 있다. 각동은 3층 건물로서 일반적인 학교 건물에 비해서 구조가 약간 복잡한 편이다. 이 건물들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스팀난방 시설을 설치했다고 한다. 경기고등학교 건물 중 제일 앞에 있는 건물이 상태가 제일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학교 건물에서 알 수 있듯이 한국전쟁 이후에 지은 교사는 낡아서 많은 보수를 필요로 하지만..

옛 서대문형무소, 일제강점기 애국지사들이 투옥되었던 감옥

서울에서 평양, 의주를 거쳐 중국으로 들어가는 출발지라고 할 수 있는 안산과 인왕산 사이의 고갯길인 무악재에 위치한 옛 서대문형무소이다. 일제가 구한말 한일합병 직전에 이 곳에 설치한 근대적인 감옥으로 우연인지, 의도적인지 알 수는 없지만 독립문과 독립협회가 있던 이 곳에 형무소를 설치하여 일제강점기 동안 수많은 애국지사들을 투옥한 곳이다. 해방후 서대문형무소로 불리다가, 1967년부터 1987년까지 서울구치소로 사용되었다.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형무소이자 구치소였던 까닭에 해방후부터 군사정권 시절까지 이 곳에는 민주화 운동 관련 인사를 비롯하여 각종 정치적 사건에 연루된 많은 사람들이 투옥되었던 역사적인 장소로 그 역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문화재로 지정된 것으로 보인다. 서대문 형무소를 대표하는 장..

독립문, 독립의지를 표방한 개선문을 본떠서 만든 근대건축물

옛날 한양의 북쪽 경계점인 무악재를 넘어가는 길목에 있었던 중국사신을 맞이하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세운 독립문이다. 개선문을 본떠서 만들어서 그런지 개선문은 웅장한 모습에 대비되어 약간 왜소한 느낌을 주는 건축물이다.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이 길을 지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눈에 익어서 친숙한 느낌을 주는 기념물이다. 이 독립문은 화강석을 쌓아서 만든 건물로 개선문을 본떠서 만들었지만 돌을 쌓는 수법과 아치인 홍예를 만든 수법 등에서 고유의 건축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19세기말 갑오개형 이후 조선의 자주독립을 천명하고자 중국 사신을 맞던 영은문을 헐고 그 자리에 세운 기념물인 독립문. 현재 독립문은 원래의 위치에서 북쪽 옛 서대문형무소 앞 광장으로 옮겨 놓고 있다. 독립문 앞에는 조선시대 ..

서울 장충동 경동교회, 암굴사원을 연상시키는 건축가 김수근 대표적 교회건축물

서울 동대문 운동장에서 장충동으로 가는 길에 위한 경동교회이다. 크리스탄아카데미 등 시민운동 활동으로 잘 알려진 고 강원룡목사가 담임목사로 있었던 교회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한 대표적인 교회건축이디. 대표작품인 공간사옥과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벽돌로 쌓은 외벽과 콘크리트를 이용해서 커다란 암굴사원 또는 신전처럼 만든 내부가 인상적이다. 외형은 다양한 모양의 벽돌로 쌓았고, 담쟁이 덩굴이 외벽을 감싸고 있다. 창문을 거의 두지 않고 있어 내부는 전체적으로 어두우며, 중앙 제단의 십자가를 중심으로 빛이 들어와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주고 있는 교회건축물이다. 동대문운동장에서 장충동 방향 도로변에 위치한 장충동 경동교회 전경. 건축가 김수근의 대표적이 교회 건축 작품이다. 김수근은..

서울 혜화동 성당, 모더니즘 건축 양식을 처음으로 적용한 성당

서울 혜화동 성당은 서울에서 세번째로 천주교 본당이 세워진 성당으로 꽤 유서깊은 성당이다. 현재 본당 건물은 1960년에 완공된 건물로 붉은 벽돌로 쌓은 고딕양식의 교회건물에서 벗어나 모더니즘 건축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적용한 교회건물이라 한다. 건물 전체적으로는 상자모양의 단순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본당 내부는 기둥이 없는 넓고 시원한 느낌을 주고 있다. 혜화동 성당은 다양한 카톨릭 미술품으로 채워져 있다고 하며, 건물 자체가 하나의 미술품이라 해도 무방한 성당이다. 이 혜화동 성당 뒷편으로는 원효로에 있던 카톨리신학교가 옮겨온 카톨릭대학이 자리하고 있으며, 혜화동 성당이 그 중심이 되고 있다. 성당 건축물로는 모더니즘 양식을 적용한 혜화동 성당. 성당에 있는 성상들과 건물 형태 등에서 모더니즘한 ..

경원선 연천역 급수탑, 근대건축 유산

연천 급수탑은 경원선 개통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시설로 탑처럼 생긴 것고, 상자처럼 생긴 두개의 급수탑으로 이루어져 있다. 서울에서 원산을 오가는 철도역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이 곳에 급수탑이 설치된 것으로 보이며 연천급수탑은 강원도 도계역 급수탑, 추풍령역 급수탑, 충남 연산역 급수탑 등과 함께 철도 역사를 함께 해와서 근대건축유산으로서 등록문화재로 선정되어 있다. 타워형 원통모양의 급수탑. 증기기관차에 공급할 물의 수압을 높히기 위해서 높은 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실제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장치들이 있는 상자형 급수탑. 탑 외부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총탄 흔적들이 수없이 남아 있다. 연천역 풍경. 크게 보기 1914년 서울에서 원산까지의 경원선이 개통되면서 상·하행선의 증기기관차..

[철원 도피안사] 삼성각, 요사채

철원 도피안사는 사찰의 보물인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모신 중심불전인 대적광전을 제외하고는 나한전이나 명부전 같은 불전을 별도로 두고 있지는 않고, 다만 토속신앙과 관련된 삼성각만을 두고 있다. 이는 이 곳에서 수행하는 승려들이 많지 않고, 이 곳이 전방지역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된지도 얼마되지 않을 뿐 아니라,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 아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사채는 다른 대형 사찰이 비해서 작지 않으며, 최근에도 요사채를 2동이나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도피안사 대적광전 뒷편에 위치한 삼성각. 약간 큰편에 속하는 건물로 전형적인 삼성각이나 산신각 등의 모습을 하고 있다. 도피안사에 대적광전 앞 경내 서쪽편에 있는 요사채는 사찰규모에 비해서 제법 규모가 큰 건물인데, 이 건물이 좁았어 그런지, 동쪽편 ..

철원 도피안사,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모시고 있는 대적광전

철원 도피안사는 철원평야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평지사찰과 비슷한 성격을 갖고 있는 사찰로 도선국사가 도피안사를 창건할 때 만들었다는 철조비로자나불상이 있기 때문에 그 존재가 지금껏 이어져 있다고 보여지는 사찰이다. 중부지방에서 남한강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도심에 가까이 있는 사찰들은 조선초 숭유억불 정책으로 폐사가 된 경우가 많은데 이 도피안사는 지금껏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철조비로자불상을 모시고 있기때문에 도피안사의 중심불전도 당연히 대적광전으로 이름이 붙여져 있으며, 현재의 건물은 한국동란 이후 불타버린 것을 최근에 복원한 것이라 한다. 사람이 많이 찾지 않는 사찰인 까닭에 문을 굳게 닫고 있어 실제 불상을 보지는 못한 아쉬움이 있다. 도피안사 중심불전인 대적광전. 앞면 3칸의 크지 않은 건물 ..

철원 도피안사 삼층석탑 (보물 223호), 특이하게 생긴 기단 위에 올린 석탑

철원 도피안사에 있는 보물 223호로 지정된 문화재인 삼층석탑이다. 2단의 기단과 삼층의 탑신으로 구성된 이 삼층석탑이 유명한 것은 그 기단의 모습이 일반적인 석탑의 기단이 아니라 불상을 올려놓는 연꽃무늬 조각이 들어 있는 8각모양의 돌로 쌓아 놓고 있다. 이 사찰이 건립된 시기인 통일신라시대 말의 혼란상과 현상을 타파하는 속성을 국보인 철불좌상과 함께 잘 보여주고 있다. 철원 도피안사 경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삼층석탑. 도피안사 삼층석탑의 기단부. 불상을 올리는 대좌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있으며, 8각 모양의 돌을 높게 쌓아 올렸다. 통일신라 후기에 흔히 볼 수 있는 삼층석탑의 탑신부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그 조각수법이 뛰어나거나 화려하다는 느낌은 주지 않고 있다. 작은 입상이 새겨져 있다..

[철원 도피안사] 사천왕문, 해탈문, 들어가는 길

철원 도피안사는 문화재로 국보로 지정된 철불좌상과 보물로 지정된 특이한 모양의 삼층석탑을 제외하고는 중심불전을 비롯하여 대부분의 전각이 최근에 중수된 사찰이다. 도피안사는 통일신라말 도참사상으로 잘 알려진 도선국사가 향도들과 함께 세운 사찰로 철원 평야 중앙에 위치한 낮은 야산인 개화산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이 도피안사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초에 세워진 많은 사찰들처럼 도심과 가까이 있으면서, 전형적인 지방토호세력을 대표하는 사찰로 알려져 있다. 도피안사 들어가는 길은 도로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으며, 산중에 있는 사찰들처럼 한적한 숲속길 같은 것은 없고 최근에 세워진 두개의 출입문인 사천왕문과 해탈문이 있다. 철원 도피안사 정문인 사천왕문. 대부분의 많은 사찰들처럼 최근에 지으진 건물이다. ..

철원 고석정과 한탄강 협곡

한탄강은 한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협곡을 이루며 철원에서 연천의 임진강까지 흐르는 강이다. 대부분이 높이 솟아 오른 평지 아래로 협곡을 이루고 흐르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임꺽정의 전설이 남아 있는 고석정 부근과 그 아래쪽 순담계곡일 것이다. 한탄강 협곡 아래로 흐르는 강물은 유속이 빠르거나 맑지는 않지만 협곡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힘든 지형이이다. 고석정 부근은 제2땅굴 관광을 시작하는 출발지로서 관광명소가 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한탄강은 철원평양를 가로질러 연천 전곡에서 임진강과 만나는 강이다. 한탄강은 큰여울이라는 뜻이지만, 이 곳에서 수도를 정하고 태봉국을 세웠다가 고려 태조 왕건에게 쫒겨난 비운의 영웅인 궁예를 연상하여 한탄스럽..

한국의 풍경 2010.04.10

철원 승일교와 한탄대교, 한탄강 협곡을 가로지로는 근대건축 유산

신철원 갈말읍과 구철원 지역인 철원평야를 연결해 주는 승일교와 한타대교이다. 승일교는 근대건축 문화유산을 1940~50년대까지 한국전쟁 중에 완공된 것으로 알려진 다리이다. 유흥준 선생이 쓴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 다리 이름에 내력에 대해서 잘 설명해 주고 있는데, 원래는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합쳐서 승일교라고 전설아닌 전설처럼 이름내력이 알려져 있다가 지금은 한국전쟁 중 순직한 박승일 대령의 이름을 붙혀서 승일교라고 명명했다는 것이 정설로 알려져 있는 다리이다. 구철원쪽 아치는 북한정권 시절에 완공되었고, 신철원쪽은 미군 공병이 완공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런 연유로 해서 사람들이 이름의 유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철원평야를 가로 지르는 한탄강 협곡 위에 세워진..

천주교 불광동성당,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붉은 벽돌로 쌓은 교회 건물

서울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통일로가 무악재를 지나고 불광동 중심가를 약간 지나서 외곽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고갯길에 자리잡고 있는 불광동성당이다. 서울에 들어서 초기 성당처럼 이 곳 불광동 성당도 약간 높은 고갯길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축물은 오래된 건축물은 아니고 1980년대초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건축가 김수근선생이 설계한 건축물로 붉은 벽돌로 쌓은 것처럼 보이는 성당 건축물이다. 건축가 김수근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굵지 않은 콘크리트 기둥은 볼 수 없고, 약간은 폐쇄된 듯한 붉은 집을 연상시키는 건축물이다. 멀리서 보면 뾰쫏한 오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이 건축물은 일반적인 교회건물과는 다르게 현대적인 느낌을 주고 있다. 통일로변 고갯길 옆에 위치한 불광동 성당. 본당과 보조동 건물이 하로 연..

공주 공산성, 백제 두번째 수도 웅진

공주 공산성은 백제의 두번째 수도로 문주왕이 웅진으로 천도한 후 부여로 다시 옮길때까지 64년 동안 그 역할을 했던 곳이다. 금강변 남쪽의 약 110m 정도의 구릉에 석축과 토축으로 쌓은 천혜의 요새와 같은 성이다. 북쪽으로는 한강이 막혀있고, 동.서.남쪽으로는 높지 않은 구릉이 둘러싸고 있는 곳이다. 백제의 성곽은 주로 흙을 다져서 쌓은 토축성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이 곳 공산성은 조선시대에 다시 석축성으로 고쳐 쌓은 까닭에 사비성이나 몽촌토성 등 백제 성곽과는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지금의 공산성은 전형적인 조선시대 산성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으로 생각된다. 공산성 중심인 금강변에는 지금은 민가도 없고, 아무도 살지 않는 곳으로 약간 삭막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이 곳은 금강나루와 ..

서방에 처음 개방된 인천항

인천항은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항구로서 우리나라 제2의 물동량을 자랑하고 있는 항구이다. 또한 인천항은 우리나라 개항의 역사를 보여주는 항이다. 우리나라 서해안은 조수간만의 차가 크기때문에 인천항에는 원래 큰 배가 드나들기 어려운 지역이다. 그러나 인천의 서울과의 근접성때문에 인천이 처음으로 개항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의 분위기와 역할은 일본의 도쿄인근 요코하마항과도 같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일본의 요코하마와는 달리 인천항이 개항지이지 글로벌한 도시의 이미지는 주는데는 실패한 것 같고, 특유의 도시 서민층 분위기, 퇴락한 도시라는 느낌을 주고 있다.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에서는 주 배경이 인천항 부근 출신 여학생들의 성장기를 보여 주는데 아주 어두운 분위기로 인천항 주변이 묘사되고 있다. 인..

한국의 풍경 2010.04.07

인천 연안부두 어시장, 서해안을 대표하는 포구

인천을 상징하는 노래인 '연안부두'는 서해안 일원을 드나드는 여객선과 중국행 여객이 출발하는 곳으로 인천항 바깥쪽에 자리잡고 있다. 이 곳 어시장은 연안부두로 들어오는 어선들이 내리는 수산물과 각종 횟감등을 판매하는 어시장으로 회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하다. 지금은 많이 유명해진 소래포구와 함께 인천을 대표하는 어시장으로 인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연안부두가 주는 약간 칙칙한 느낌을 같이 가지고 있기도 한 이 곳 어시장은 수도권을 대표하는 대형 포구이기도 하다. 대표적을 많이 찾는 활어를 파는 가게들이 입구를 차지하고 있고, 서해안 대표 수산물인 꽃게, 조개류 등이 많은 곳으로 소래포구에 비해 다양한 종류의 수산물을 파는 것으로 보인다. 70년대에 조성한 연안부두 어시장은 건물..

한국의 풍경 201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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