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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경주 분황사석탑 (국보 30호),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전 석탑

경주 황룡사와 더불어 신라시대 경주 시가지에 존재했던 사찰인 분황사에 있는 국보 30호로 지정된 분황사 석탑이다. 신라의 석탑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다고 하며, 백제의 미륵사지 석탑과 대조를 이루는 석탑입니다. 이 분황사석탑은 모양은 구운 벽돌을 쌓아 올려 만든 전탑처럼 보이지만 돌을 깎아서 벽돌처럼 만들어 쌓아 올린 아주 특이한 석탑으로 전탑을 모방했다고해서 모전석탑이라고 불린다. 사방의 입구에는 인왕상이 새겨져 있으며 기단의 4곳 모서리에는 사자상이 새겨져 있습니다. 전탑을 흉내냈었으면서도 아주 독창적인 느낌을 주는 석탑이다. 신라에서 가장 오래된 석탑인 분황사 모전석탑입니다. 생긴 모양새는 전탑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작을 돌을 벽돌모양으로 깎아서 전탑처럼 세운 모전석탑입니다. 현재 보이는 분황사석..

안동 신세동 칠층전탑 (국보 16호), 낙동강가 철로변에 서 있는 탑

안동시내에서 낙동강변을 따라서 안동댐으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는 낙동강이 흐르고 오른쪽에는 중앙선 기차가 다니는 철로가 있다. 그 중앙선 철로 너머에는 국보 16호로 지정된 안동신세동칠층전탑과 고택이 외롭게 숨어 있다. 안동 신세동칠층전탑은 자동차로 지나가다 보면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문화적, 역사적으로 의미가 커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전탑은 흙으로 만든 벽돌로 쌓은 탑으로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고, 중국에 아주 보편화된 탑의 형태이다. 이 곳 안동 신세동 칠층전탑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탑이지만 그 내력이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안동 신세동칠층전탑은 중앙선 철로변에 법흥동 고택과 함께 숨어 있는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안동 신세동칠층전탑은 1단의 기단과 7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영양 산해리 모전오층석탑 (국보 187호), 반변천가에 홀로 서 있는 아름다운 석탑

국보 187호로 지정된 봉감모전오층석탑으로 불리웠던 산해리 모전오층석탑은 영양에서 안동으로 흘러나오는 아름다운 강변에 홀로 서 있는 석탑이다.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올린 이 석탑은 외형상으로는 전탑처럼 보이지만 작을돌을 벽돌처럼 쌓아올린 분황사 석탑과 같은 종류인 모전석탑이다. 이 봉감모전오층석탑은 전체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있는 상당히 화려한 석탑이다. 이 석탑으로 규모로 볼때 이 곳에는 상당히 규모가 큰 사찰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기준으로는 도로에서 많이 떨어진 강가에 자리잡고 있지만, 옛날의 기준으로 보면 안동에서 강을 따라 올라오는 중요한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었던 거대한 평지사찰이었던 것 같다. 봉감모전오층석탑은 자연석을 벽돌처럼 깍아서 쌓았기때문에 전탑처럼 보인다. 분황사모전석탑과..

충주 탑평리칠층석탑 (국보 6호), 한반도 중심이라 중앙탑으로 불리는 석탑

충주 남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중앙탑으로 정식 명칭은 중원탑평리칠층석탑이고 국보 6호로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이다. 한반도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고 중앙탑이라고 많이 불린다. 중부지역에서는 거의 유일한 통일신라시대 석탑으로 석가탑처럼 단순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장식은 별로 없지만 웅장함이 돋보이는 석탑이다. 이 지역은 고구려 전성기때 신라와 고구려간의 분쟁이 치열했던 곳으로 이 곳에서 수킬로미터 이내에 중원고구려비와 고구려 산성인 장미산성이 있다. 한반도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고 해서 중앙탑이라고도 불리는 충주 남한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탑평리 칠층석탑입니다. 충주 남한강변에 조성된 공원 중앙에 탑평리칠층석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주위는 약간 넓은 평야지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든탑으로 석가탑..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 (국보 9호), 백제 석탑의 전형

백제 석탑의 전형을 보여주는 국보 9호로 지정된 정림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이후 대부분의 석탑이 이 형태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나라 소정방이 탑에 낙서를 하는 바람에 소정방이 세운 석탑이라는 오해를 갖고 있었던 석탑으로 그 제작연대가 석탑 중에서는 상당히 이른 편이고, 탑의 크기와 웅장한 자태, 균형미 등이 뛰어난 석탑이다. 감은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웅장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에 당나라 소정방이 세겨 놓았다는 글씨입니다.(?)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측면쪽에서 본 정림사지 오층석탑입니다. 정림사지 본당 건물쪽에서 본 오층석탑입니다. ☞ 정림사지 오층석탑 부여 정림사터에 세워져 있는 석탑으로, 좁고 낮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세운 모습이다. 신라와의..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 (국보 86호), 대리석으로 만든 화려한 중국풍의 석탑

새로이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인 국보 86호인 개성 경천사지 십층석탑이다. 고려시대를 대표하는 대리석으로 만든 석탑으로 중국풍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불교 석탑이지만 석탑을 구성하는 요소와 세부 조각들은 도교에 나오는 신선의 모습을 연상시키고 있다. 이 석탑은 고려 충목왕때 세워졌다고 하는데 이런 석탑의 형태가 만주족, 몽고족을 포함해서 북방 민족들이 선호하는 모습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금도 북경을 가서 보면 상당수 문화재들이 이 경천사지 십층석탑에 표현된 내용들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경천사지 10층석탑은 새로이 개관한 국립중앙박물관을 대표하는 유물로서 박물관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대리석으로 만든 이 석탑은 3층의 기단과 10층의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

익산 왕궁리 오층석탑 (국보 289호), 백제계 석탑 양식 흔적 남은 고려전기 석탑

익산 왕궁리는 마한시대 도읍지로 알려져 있으며, 백제 무왕이 왕궁을 조성했던 장소에 있는 오층석탑이다. 왕궁리는 서동요로 잘 알려진 무왕이 궁궐로 조성했으나, 의자왕대에 이르러 사찰로 변모했다가 통일신라를 거쳐 고려시대까지 존속했다고 한다. 이 왕궁리 오층석탑은 궁궐이 사찰로 변한 후에도 존재않지 않았으며, 지금 석탑이 있는 자리는 원래는 목탑이 있던 자리였다고 한다. 국보 289호로 지정된 왕궁리 오층석탑은 고려전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밝혀졌으며, 1단의 기단과 5층의 탑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석탑 기단부가 낮아서 약간 균형미가 떨어지는 느낌을 주고 있다. 백제계 사찰에 많은 여러가지 면에서 백제 석탑의 양식이 많이 남아 있다고 한다. 현재 이 왕궁리 석탑 주변에는 발굴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백제시..

익산 미륵사지 석탑 (국보 11호), 석탑 해체/복원 현장

미륵사지 석탑은 백제 무왕이 세운 사찰인 미륵사터에 있는 석탑으로 목탑의 형식을 석탑으로 구현한 것으로 반쯤 무너져 있던 것을 최근 몇년 동안 해체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석탑이다. 2006년에 이 곳을 방문했을 때에도 해체작업이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아직도 해체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올해 최대의 문화재 발굴 성과인 미륵시자 석탑 사리장엄이 이 곳에서 발굴되었고, 사리장엄이 새로운 미륵사지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바뀌어 있었다. 지금은 석탑의 형태는 전혀 알아볼 수 없도록 되어 있고, 석탑을 구성하고 있었던 석자재들이 내부에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었다. 조만간 아름다운 미륵사지 석탑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기대를 갖게하는 문화재 복원작업의 현장이었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 해체 현장. 지금은 석탑 대부분이 해체..

안동 운흥동 오층전탑 (보물 56호), 안동역 구내에 숨어 있는 전탑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은 보물 56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문화재이지만, 현재 이 탑이 있는 위치는 안동역 구내 주차장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은 벽돌로 쌓은 전탑으로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도심 기차역 한 구석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하는 위치에 외롭고 서 있는 탑이다. 안동역 구내 주차장 한구석에 외롭게 자리잡고 있는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탑이 아주 깨끗하고 탑신의 지붕돌에 기와가 아직도 얹혀 있는 것으로 최근에 수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탑신 지붕돌의 기와를 얹은 흔적이 목탑 양식을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은 각층의 몸돌마다 불상을 모시기 위한 감실이 있다. 안동 동부동 오층전탑 2층 몸돌에 새겨진 인왕상. 조각..

안동 평화동 삼층석탑 (보물 114호), 주택가 한 가운데 위치한 석탑

안동 구도심 주택가 한 가운데에 외롭게 서 있는 통일신라시대 보물 114호로 지정된 안동 평화동 삼층석탑이다. 바로 옆에 점집이 있어서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도 이 석탑의 존재를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만, 주위 골목길들은 온통 '탑길'로 이름 붙혀져 있다. 통일신라 중기 이후 석탑이 보편화된 시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보이며, 그 내력에 대해서 알려진 바가 없다고 한다. 석탑의 규모는 초기 석탑인 감은사지 석탑 등에 비해서 상당히 작아졌지만 균형미, 조형미는 나름대로 갖추고 있는 석탑이다. 안동 옥동 삼층석탑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의 석탑의 형태를 보이며, 크기는 작아졌지만 조형미는 상당한 수준이다. 안동 옥동 삼층석탑은 주택가 한 가운데 있고 마치 개인주택 마당 한 가운데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 (보물 10호), 강화도 산속에 외로이 서 있는 석탑

강화도 하점면에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유적지인 강화지석묘가 들판 한 가운데에 자리잡고 있다. 이 지석묘는 워낙 유명하기때문에 찾는 사람도 많고 본인도 여러번 가 보았지만, 그 곳에서 보이는 서쪽편 낮은 야산에 보물 10호로 지정된 강화 장정리 오층석탑이 있다. 이 석탑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항상 그냥 지나치기 쉬운 문화재이다. 이 석탑에 대한 내용을 살펴 보니 보물10호로 문화재로 지정된지도 꽤 오래 되었고, 문화재의 가치도 낮지 않은 것 같다. 아마도 사찰에 속해 있지 않고 산속에 홀로 서 있기 때문에 잘 찾지 않는 문화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강화 하점면에 위치한 낮은 야산 속에 자리잡고 있는 고려시대 5층석탑입니다. 절터나 다른 부속건물 등은 없고 오직 5층석탑만이 이 곳에 외로이 서 있습니다. 5..

영양 화천리 삼층석탑 (보물 609호), 조각상이 화려한 통일신라 후기 석탑

경북 영양에서 경북지역 동해안에서 가장 부유하고 넓은 평야가 있는 영해지역으로 들어가는 지방도변 영양 화천리에 자리잡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작은 보물 609호로 지정된 화천리 삼층석탑이다. 이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기단과 탑신에 다양한 부조 조각상이 화려하게 새겨져 있다. 많은 부분이 훼손되어 있어 약간 초라해 보이는 면도 없지는 않지만 원래는 상당히 화려했던 석탑이었던 것 같다. 영양 화천동삼층석탑은 영양에서 동해안 영해로 가는 길에 있는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다. 지금은 주위가 잔듸밭이지만, 원래는 밭 한가운데 있었던 석탑이었던 것 같다. 영양 화천동삼층석탑은 2층의 기단과 3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졌는데 기단석과 탑신에 화려한 조각상이 새겨져..

구례 화엄사 원통전 앞 사자탑 (보물 300호)

국보인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있는 보물 300호로 지정된 사자탑입니다. 석등과 나란히 서 있는 탑으로 크기가 석등보다 조금 작은 것이 특이한 점이다. 석등과 어우러져 각황전을 잘 꾸며주고 있다.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자리잡고 있는 사자탑입니다. 크기가 일반 탑에 비해 왜소합니다. 국보인 화엄사 석등과 나란히 각황전 앞에 서 있습니다. 화엄사 대웅전 앞 경내의 두개의 탑과 함께한 사자탑안내 표지판 화엄사 각황전 앞에 자리한 사자탑화엄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화엄종을 널리 알리던 절로, 창건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승려들이 이곳에 머물면서 화엄사상의 구현을 이루어 왔다. 신라 후기에는 승려 도선(道詵)에 의해 크게 확장되었고, 고려 문종 때에는 전라도 및 경상도에서 이 절에 매년 곡물을 바치도록 허락해..

구례 화엄사 서오층 석탑 (보물 133호)

화엄사 경내에 서 있는 두개의 탑 중 화려한 면을 보여주고 있는 보물 133호로 지정된 서오층석탑이다. 크기는 않지만 화엄사 경내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화엄사 경내에는 두 개의 탑이 안정적으로 경내에 위치하고 있고 정면으로 대웅전, 서쪽으로 각황전이 있는데, 화엄사 가람배치 자체가 서쪽을 중시하는 것 같다. 화엄사 각황전 정면에 서오층 석탑이 있습니다. 이 두가지와 석등이 어울려 하나의 개체가 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서쪽을 중시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화엄사 각황전 앞에서 내려다 본 서오층석탑. 많은 부조들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서오층석탑 안내 표지판입니다. 화엄사 서오층석탑 앞에 있는 꽃무늬가 있는 돌입니다. 용도는 ? 화엄사 경내에 조화를 이룬 두개의 탑 대웅전 앞에 동·서로 서 있는..

구례 화엄사 동오층 석탑 (보물 132호)

화엄사 경내에는 통일 신라시대의 전형적이 형태인 두개의 탑이 경내에 서 있다. 크기나 규모는 경주 불국사나 감은사지에 비해서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화엄사 경내 마당 크기에 어울리는 규모로 만들어 졌다. 화엄사 서탑에서 바라본 화엄사 동오층석탑 화엄사대웅전과 함께한 동오층석탑 화엄사 동오층석탑 표지판 각황전 앞에서 바라본 동오층석탑 화엄사 경내에 나란히 서 있는 두개의 탑 화엄사 대웅전 앞에는 동서로 쌍탑이 서 있다. 그 중에 동쪽에 서 있는 것이 이 탑으로 크기는 서로 비슷하지만 서탑이 조각과 장식이 화려한 반면, 동탑은 아무런 장식없이 단정하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서탑의 기단이 2단인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

밀양 표충사 삼층석탑 (보물 467호), 석등

보물 467호로 선정되어 있는 표충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후기에 만들어진 석탑으로 보이며 아마도 표충사라는 사찰이 존속하게 된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표충사는 통일신라의 가람배치와는 달리 특히하게 삼층석탑이 본당 앞에 자리하고 있지 않다. 2층 기단부 위에 3층 탑신을 올려 놓은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의 모습을 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석탑 중 상륜부가 많이 남아 있는 석탑 중 하나이다. 사천왕문을 들어서면 표충사 삼층석탑이 서 있는 마당을 볼 수 있는데, 본당이 있는 마당은 아니고 요사채 역할을 하는 건물들이 있는 마당에 자리하고 있다. 을 올라가는 통로 비슷합니다. 정원은 나름대로 잘 꾸며져 있습니다. 삼층석탑과 나란히 한 석등. 표충사 삼층석탑 뒤쪽에 나란히 서 있다. ☞ 표충사 삼층석탑 통..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보물 104호), 백제 흔적 남아 있는 고려전기 석탑

서산의 유명한 사찰인 개심사가 자리잡고 있는 상왕산 동쪽편 보원마을에 있는 절터인 보원사지에 우뚝 서 있는 보물 104호로 지정된 보원사지 오층석탑이다. 가까이에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과 더불어 이 지역에 백제 불교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는 석탑이다. 이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고려전기에 세워졌다고 하며, 이층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쌓고 있어,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연상시키는 모습으로 백제의 영향이 많이 남아 있는 석탑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석탑을 중심으로 보원사지 절터가 있는데 지금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에서 발굴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이층으로 기단석을 쌓고, 그 위에 오층탑신을 쌓았다. 전체적으로 균형미가 뛰어난 고려전기 석탑 중에서 걸작이라 ..

영주 부석사 삼층석탑 (보물 249호), 무량수전 동쪽에 세워진 석탑

보물 249호로 지정된 부석사 삼층석탑은 무량수전 동쪽편 언덕, 조사당을 올라가는 숲속길 입구에 세워져 있다. 부석사를 창건한 시기인 통일신라 문무왕때 세워진 석탑이다. 당시에 경주에 세워진 감은사지 석탑을 비롯한 여러 삼층석탑에 비해서 규모가 작고, 당시에는 보통 사찰 경내에 동.서 2개의 탑을 세우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부석사 삼층석탑은 언덕에 세워져 있다. 통일신라시대 초기에 세워진 석탑이라 그런지 조형미는 양호한 편이고 매우 안정적인 느낌을 주고 있는 석탑이다. 부석사 삼층석탑은 주 불전인 무량수전이 있는 경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사당을 올라가는 언덕길에 위치하고 있다. 부석사 삼층석탑은 석탑기술의 화려하게 꽃피우던 통일신라 전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크지는 않지만 전제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하고 ..

원주 천수사지 삼층석탑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전시중인 천수사 삼층석탑이다. 원래 원주 천수사터에 있던 석탑을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현재의 위치로 오게 되었다고 한다. 통일신라 삼층석탑 양식을 따르고 있는 석탑으로 불국사 삼층석탑 등 유명한 석탑에 비해서 전체적 구성요소간의 비율이 간결하지 못해서 조형미가 떨어지는 석탑이다. 천수사 삼층석탑은 통일신라 삼층석탑의 양식을 따르고 있는 석탑으로 이층의 기단과 삼층의 탑신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전처적인 비율이 원래의 삼층석탑을 따르지 않고 크기도 많이 작아졌다. 천수사 삼층석탑 기단부. 기단부 몸돌에는 특별한 장식이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밋밋한 느낌을 준다. 천수사 삼층석탑 탐신. 몸돌과 지붕돌에 규칙성이 부족하고 화려하지 않다. 삼층석탑의 양식만 따른 듯 하다. 뒷쪽의 국..

하동 삼신산(지리산) 쌍계사 석등, 석탑, 마애불

쌍계사 본당은 대웅전은 조선후기에 만들어진 대웅전이 전형적인 모습으로 높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매우 웅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대웅전 앞에는 오래된 웅장하고 화려한 유물은 거의 없고, 입구에는 낡은 당간지가 지키고 있으며 그 양 옆으로는 최근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석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유물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보이는 조그만 석등과 아주 크기가 작은 석탑이 있고 대웅전 뒷편에는 고려시대의 소박한 모습을 하고 있는 마애석불이 있습니다. 쌍계사 본당인 대웅전의 규모에 비해서 그 앞에는 화려하거나 웅장한 유물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낡은 당간지주가 대웅전 입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쌍계사 본전 불당인 대웅전 앞에 자리한 조그만 석탑입니다. 쌍계사란 절의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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