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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월출산 무위사, 들어가는 길

강진 무위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 건축물인 극락전으로 유명한 사찰로 월출산 남쪽편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월출산 고갯자락을 경계로 북쪽편에는 영암 도갑사가 있다. 무위사는 월출산에 있는 사찰이지만, 계곡에 위치한 사찰이 아니라 평지사찰처럼 보인다. 무위사 들어가는 길에는 계곡길을 따라서 걸어가거나, 수목이 우거진 숲속길을 걸어가는 것이 없이 도로 가까이에 사찰이 동백나무 숲을 배경으로 서 있다. 그래서 무위사는 산사를 걷는 느낌을 주는 사찰은 아니고 시골 마을의 지세가 좋은 곳에 자리잡은 양반집 저택 같은 분위기를 주고 있다. 영암과 강진.해남을 연결해주는 국도에서 무위사로 들어가는 입구. 여기서 아름다운 월출산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월출산 무위사 들어가는 길에서 본 월출산. 동네이름이 달아래..

전국 사찰 2010.02.25

강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고려 문인 이규보가 비문을 지은 비석

월남사를 창건한 사람으로 알려진 고려중기 고승 진각국사를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석으로 월남사지 마을 입구에 세워진 탑이다. 원래는 누구의 비석인지 알 수 없어 '월남사지비'라고 불렸으나, 조사결과 '진각국사비'로 2002년에 그 이름이 정정되었다고 한다. 비문 적힌 글씨는 거의 판독하기 어려우며, 조사결과 고려중기 문인인 이규보가 글을 지었다고 한다. 월남사터가 있는 마을 입구 비각속에 있는 월남사지 진각국사비. 월남사지 진각국사비는 거북받침돌에 비몸을 올린 형태를 하고 있다. 거북머리는 여의주를 문 용의 얼굴을 하고 있는데 생동감이 있다. 생동감 넘치는 거북의 발 측면과 뒷쪽에서 본 거북받침돌 비석에 쓴 글씨는 거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다. 월남사는 고려 중기에 진각국사에 의해 창건된 사찰로, 창건 이..

강진 월남사지 삼층석탑(보물 298호), 백제 석탑 양식이 남아 있는 석탑

전남 남해안 부근의 명산인 월출산 자락 남쪽 자락에 자리잡고 있었던 월남사 절터에 남아 있는 석탑이다. 월남사는 무위사 동쪽 수km 지점에 있으며, 절터 뒷쪽편에 월출산 봉우리가 보인다. 원래는 이 절에은 두개의 석탑이 있었다고 하나 그 흔적은 찾을 수 없고 절터에 우뚝 선 석탑과 월남사를 창건한 사람으로 알려진 진각국사 탑비만 남아 있다. 보눌 298호로 지정된 월남사지 삼층석탑은 모전석탑의 외형을 하고 있으며, 돌을 쌓은 것처럼 보여서 모전석탑으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석탑으로 명칭이 정정되었다. 이 삼층석탑은 단층의 기단만 있는데 그 모양새로 보아서는 하층의 기단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한다. 월출산 봉우리를 배경으로 우뚝 서 있는 월남사지삼층석탑. 단층의 기단위에 3층 탑신을 올려놓고 있는데,..

강진 전라병영성 하멜기념관

강진 전라병영성 동문 맞은편에는 이 곳 전라병영에서 7년간 억류되었던 네덜란드인 하멜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다. 우리나라를 본격적으로 서양에 소개했다고 할 수 있는 하멜표류기의 저자인 헨드릭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호르큼시와 강진군이 자매결연을 맺고 세운 기념관이라고 한다. 공사중인 전라병영성과 기념관 주위의 여러 구조물들때문에 약간 어수선한 면은 있지만, 하멜표류기의 내력과 그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한번더 살펴보고, 당시 네덜란드의 세계무역에서의 활약상을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전라병영성 동문 밖에 세워진 하멜기념관. 광장중앙에는 하멜의 동상이 서 있다. 하멜의 고향인 호르큼시를 소개하고 있다. 당시 중국과 교류를 통해 네덜란드에 영향을 주었던 청화백자 네덜란드 도자기들 네덜란드를 상징하는 ..

지역박물관 2010.02.23

강진 전라병영성지, 네델란드인 하멜이 7년간 머물렀던 곳

남도답사1번지인 전남 강진에 있는 전라병영성지이다. 호남 남해안에서 중요한 군사적 요지로서, 서산의 해미읍성과 비슷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조선후기 네덜란드인 하멜이 표류했을때도 이 곳에서 7년간 머물렀다고 한다. 고려말 우리나라를 괴롭혔던 왜구를 제압하기 위해서 쌓은 전국 해안가의 많은 읍성 중의 하나로 전략적으로 상당히 중요했던 곳으로 생각된다. 병영성지가 있는 이 곳 지역명또한 병명면이고, 주위 마을 이름도 성동리, 성남리처럼 전라병영성과 관련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보존상태가 양호하지만, 지금은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아마도 낙안읍성처럼 관광자원화 할 의도인 것 같다. 병영성 동쪽편에는 하멜표류기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 전라병영성 남문. 현재 복원공사가 진행중인데..

월출산 도갑사, 개울물이 흐르는 계곡

도갑사 대웅전을 지나서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인 석조여래좌상과 도선.수미비를 보기 위해서 올라가는 길에서 도갑사에서 가장 멋진 장소를 볼 수 있게 된다.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싶은 욕망이 저절로 생기게 하고 있는 산사의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개울을 건너면 언덕편에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미륵전과 부조전, 도선.수미비를 볼 수 있다. 대웅전 뒷편 명부전을 지나면 볼 수 있는 숲속길. 이 숲속길을 걸어가면 도선.수미비를 볼 수 있다. 작은 폭포를 볼 수 있는 곳에 세워진 작은 정자 정자 아래로 흐르는 개울물 정자를 지나서 조금 걸어가면 개울을 거너는 다리가 있다. 다리 위쪽으로 흐르는 맑은 개울물 다리를 건너면 좌측에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곳으로 가는 계단길이 있다. 도선.수미비가 있는..

전국 사찰 2010.02.22

[월출산 도갑사] 도선.수미비, 수미왕사비

도갑사 경내 중심불전인 대웅전을 지나서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계곡길을 따라서 조금만 올라가면, 해탈문과 함께 이 곳 도갑사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도선.수미비라는 탑비와 그 옆에 여러 고승들들의 부도를 한데 모아 놓은 부도전을 볼 수 있다. 도선.수미비는 조선후기 효종때에 만들어진 것으로 도선국사와 수미왕시의 행적을 적어놓고 있는 비석으로 글자와 조각의 예술적 가치가 높고 조선후기 조각을 대표하는 유물 중의 하나라고 한다. 비각에 모셔진 도갑사 도선.수미비. 뒤쪽에서 본 도선.수미비 도갑사 도선.수미비의 귀부. 살아 움직이는 듯하게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측면에서 본 귀부 여의주를 물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귀부의 머리. 입안에 동전을 던져 놓고 있는데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다. 섬세하게 조각해 놓..

[월출산 도갑사] 스님들이 기거하는 요사채

현대 사찰의 특징 중의 하나로 요사채 건물들이 계속 신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곳 도갑사도 비슷한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중심불전인 대웅전 좌.우로 여러동의 요사채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대웅전 좌측편에는 강당겸 종무소 역할을 하는 건물이 있고 그 뒷편으로는 수행공간으로서 요사채가 독립된 공간을 형성하고 있고, 대웅전 우측편에도 새로이 신축한 요사채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다. 도갑사의 수행공간인 요사채가 대웅전 우측편에 독립적인 공간을 형성하며 자리잡고 있다. 종무소겸 강당 역할을 하는 건물. 대웅전 좌측편에 새로이 신축한 건물 대웅전 좌측편의 요사채 건물

영암 도갑사, 불전들 (국사전, 미륵전, 천불전, 명부전, 산신각)

도갑사에는 국사전, 미륵전, 천불전, 명부전, 산신각의 불전이 있으며 그 중 도선국사와 수미왕사의 영정을 모신 국사전이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산신각도 원래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미륵전은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있던 자리에 건물을 지어 불전으로 만든 것이다. 도선국사와 수미왕사의 영정을 모신 국사전.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조사당이라고 부르는데 이 곳 도갑사에서는 그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불전 이름인 국사전으로 부르고 있다. 대웅전 우측편 언덕에 위치한 국사전 국사전에 모셔진 도선국사 영정 도갑사 뒷편 계곡에 있는 보물로 지정된 문화재인 석조여래좌상을 모신 불전인 미륵전. 석가여래를 모셨지만 미륵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대웅전 뒷편에 있는 천불전 요즘 사찰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명부전. 이 곳..

영암 도갑사, 주불전인 대웅전

도갑사 중심불전인 대웅전은 최근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는 규모가 큰 건물이다. 도갑사 사찰 규모에 맞지 않게 크게 지어져서 전체적으로 약간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건물로 보인다. 팔작지붕으로 지어졌으며 화엄사 각황전을 연상시키는 삼국시대 불전이 금당을 연상시키는 형태를 하고 있다. 무위사 극락전처럼 아담하면서도 기품있게 지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불전이다. 도갑사 대웅전, 오래된 고려시대 석탑인 도갑사오층석탑이 경내 중앙에 위치하고 있고 그 뒤로 중심불전인 대웅전이 있다. 출입문인 해탈문을 들어서면 보이는 대웅전의 모습 화엄사 각황전을 연상시키는 규모로 크게 건물을 지었다. 뒷쪽에서 본 도갑사 대웅전

영암 도갑사 오층석탑 (보물 1433호)과 석조

월출산 도갑사 경내를 들어서면 정면에 웅장한 대웅전 건물을 볼 수 있다. 도갑사 규모에 비해서 상당히 크기가 큰 건물로 최근에 신축한 것으로 보인다. 대웅전 앞 경내에는 고려시대에 만든 보물 1433호로 지정된 오층석탑이 그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최근까지 탑신만 남아 있다가 하층기단부가 새롭게 발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도갑사 오층석탑은 보물로 지정되었지만 우리나라 석탑 중에서 균형미, 조형미 등이 약간을 떨어져 보이는 느낌이다. 도갑사 오층석탑. 2층기단부 위에 5층의 탑신이 얹혀 있다. 도갑사오층석탑의 기단부. 상층기단는 높고, 하층 기단은 낮게 만들어졌는데, 그 비례가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오층으로 이루어진 탑신은 화려하다거, 웅장하다는 느낌은 많지 않고 평범한 고려시대 석..

[월출산 도갑사] 범종각, 주변 풍경

월출산 도갑사 출입문이 해탈물을 들어서면, 넓은 사찰 마당과 정면의 대웅전이 보이고 대웅전 경내 남쪽편에는 범종, 법고, 목어가 걸려있는 범종각을 볼 수 있다. 근래에 들어서 세워진 전형적인 범종각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일반적인 사찰의 경우 천왕문 다음에는 강당이 있고, 그 아래쪽에 범종각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이 곳 도갑사는 해탈문을 들어서면, 바로 대웅전이 나타난다. 이런 광경은 월출산 남쪽 무위사에서도 볼 수 있는데 아마도 한국전쟁 이후 복구하는 과정에서 마당을 넓힌것으로 보인다. 도갑사 범종각. 팔작지붕을 하고 있는 3칸규모의 건물로 전형적인 범종각이 모습을 하고 있다. 측면에서 본 범종각 도갑사 해탈물을 들어서면 월출산이 있는 남쪽 방향에 범종각을 볼 수 있다. 해탈문을 들어서면 북쪽 방향..

[월출산 도갑사] 해탈문 (수리중)

도갑사 해탈문은 사찰의 출입문으로 보통 사찰은 사천왕문이나 금강문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 곳 도갑사는 해탈문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다. 도갑사를 찾은 이유 중에 하나가 해탈문을 보기 위해서 였는데 마침 수리중이라서 제모습을 보지는 못했다. 국보급으로 선정된 문화재이지만 유흥준씨가 책에서 혹평했듯이 건축물로서의 가치는 높지 않아 보이는 건물이었다. 이 해탈문을 들어서면 넓은 도갑사 경내가 펼쳐지는데 이 또한 대형 사찰의 경내처럼 넓은데 원래부터 그랬는지는 알 수가 없다. 수리중인 도갑사 해탈문. 지붕은 뜯어서 없어졌지만 몸체는 남아 있었다. 도갑사 경내로 들어가는 계단길 도갑사 입구에서 수리중이라는 말은 들었지만, 막상 수리중인 장면을 보니 허탈한 마음이 들었다. 도갑사 입구의 돌계단. 궁궐처..

[월출산 도갑사] 일주문, 들어가는 길

신라말 풍수설로 잘 알려진 도선국사와 관련된 사찰인 도갑사는 월출산 북쪽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도갑사는 월출산 남쪽 계곡에 있는 무위사와 함께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 도선국사는 영암출신으로 신라의 멸망과 고려의 건국에 많은 정신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며 전국 각지에 그의 흔적을 남겨 놓고 있으며, 도갑사도 그 중 하나이다. 도갑사 일주문을 지나면 월출산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개울물이 있고, 약 50m정도를 걸어가면 도갑사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월출산 도갑사 입구. 도갑사 주차장에서 보이는 도갑사 일주문과 들어가는 길 주차장 반대편으로 보이는 월출산 작은 봉우리. 바위산으로 되어 있는 월출산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월출사 도갑사 일주문. 최근에 세운 것으로 보이며 전국 사찰의 일주..

옛 공업전습소 건물, 구한말 탁지부에서 설계한 건물

대학로 방송통신대학 내부에 있는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이다. 현재 재경부격인 구한말 탁지부에서 기술자 양성을 위해서 설립한 공업전습소 건물로 목조건물로 지어졌다. 현재는 방송통신대학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이전에 건축된 많지 않은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등 일제시대에 지어진 건물들과는 다른 양식을 사용하였으며 독특한 느낌을 주고 있다. 방송통신대학 교문을 들어서면 남쪽편에 하얀색 목조건물로 지어진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 건물과는 달리 입구에 자동차가 지나가는 통로가 없다. 외벽에는 목재로 비늘판을 붙였다. 유럽식 목조건축물을 연상시키는 출입문, 창문, 외벽 대학로 도로에서 본 구공업전습소 건물 대한제국 순종 융희 2년(1908)에 건립된 이 건물은 본래 기계시험소..

옛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남쪽

마로니에 공원에 위치한 문화재로 지정된 옛날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이다. 일제 강점기에 설립된 경성제국대학 건물로 시작해서 해방 후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지금은 문화예술진흥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뒷쪽으로는 방송통신대학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학교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하기전에 있었던 건물 중 유일하게 남아 있는 건물이라고 한다. 전형적인 당시 건물의 모습을 하고 공공기관 건물의 모습을 하고 있다. 구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벽돌로 쌓은 3층 건물로 건물이 크고 웅장한 편이 아니다. 지금은 문화예술진흥원 청사로 사용되고 있다. 아치형 출입구에는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게 되어 있다. 마로니에 광장에서 본 옛날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건물 뒷마당 대학로 도로에서 본 옛날 서울대학교 본관 건물 일제..

대한의원 건물 (의학박물관), 서울대학교병원

조선시대 창경궁 맞은 편 궁궐정원이 있었던 자리에는 지금 서울대학병원이 있다. 젊은이의 거리인 대학로와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곳에는 구한말 국가에서 설립한 대한의원 건물이 있다. 민간에서 주도한 제중원은 한옥으로 지어진데 비해서 이 곳 대한의원은 바로크식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은 전형적인 일제 강점기에 지어진 건물 형태를 하고 있다. 지금은 의학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대한건물 앞에는 서울대학 의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구한말 종두를 도입한 지석영 선생의 동상이 우뚝 서 있는 것이 제중원을 승계한 세브란스 병원과 다른 점이라 할 수 있다.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이층 건물인 대한의원 건물. 전형적인 바로크 양식 중의 하나인 시계탑이 우뚝 솟아 있다. 창경궁 정문에서 서울대학 병원으로 들어..

북한강 철교와 경춘가도, 가평 자라목 부근

북한강을 따라서 이어져 있는 46번 국도인 경춘가도는 우리나라 있는 많은 아름다운 길 중에서 그 경치가 가장 빼어난 길 중의 하나일 것이다. 추억의 열차인 경춘선과 나란히 달리고 있는 이 국도는 지금은 4차선 국도로 바뀌면서 많은 부분이 희석되었지만 아직도 그 경치와 낭만이 많이 남아 있는 길이 가평읍내에서 춘천 방향으로 춘성대교까지는 2차선 옛길이 남아 있다. 춘천 가는 길에 굳이 빠른 길을 가는 것도 좋지만 잠시 옛길을 달리면서 아름다운 길과 북한강 경치를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북한강을 가로지르는 경춘선 철교. 경기도와 강원도를 연결해 주는 철교이기도 하며, 반대편은 춘천지역은 새로운 도로가 생기기전까지는 가평에서 자동차로 다니는 길이 없었고, 멀리 강촌에서 들어오는 길이 있었을 것..

한국의 풍경 2010.02.16

양산 영축산 통도사 - 적멸보궁, 사리탑

양산 통도사의 상로전 영역의 주불당인 대웅전 뒷편에는 부처님의 사리와 가사를 모신 사리탑이 있습니다. 그래서 대웅전 건물의 명칭이 북쪽 방향에서는 적멸보궁이라고 합니다. 통도사의 사리탑이 우리나라 최고의 성지로 여겨지며 그래서 통도사를 불보사찰이라고 불리워지는 까닭입니다. 사리탑에는 사람들이 찾아와서 탑을 돌면서 기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집트 카르나크 신전에서 본 쇠똥구리 석상을 도는 모습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가운데 석종 형태의 사리탑이 있습니다. 사리탑을 밝히는 석등, 통도사에는 길목마다 많은 석등이 있습니다.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곳이라 건물이름이 적별보궁으로 바뀝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사리탑 측면을 지키는 부조상 통도사 대웅전 뒷편에 있는 신라시대 석조계단. 국보 제290호. 높이 300cm, 너비..

[김제 모악산 금산사] 방등계단과 적멸보궁

금산사 뒷편 송대위에 세워진 방등계단은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5대 적멸보궁에는 속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내력이 있는 사리계단이이다. 이층의 넓은 기단위에 석종형 탑을 세워 놓고 있는데 석가모니의 사리를 모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규모는 통도사 금강계단보다는 작지만 상당히 규모가 있고, 높은 송대위에 석탑과 함께 세워진 유서깊은 사리계단으로 보인다. 그 옆에 있는 적멸보궁은 최근에 지은 불전으로 보인다. 금산사 방등계단. 2층의 넓은 기단 위에 석종형태의 탑이 있다. 주위에는 많은 석상들로 둘러져 있다. 방등계단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석상들 방당계단 기단에 새겨진 불상 방등계단 귀퉁에는 사천왕상이 새겨져 있다. 금산사 방등계단은 미륵전 바로 옆에 높은 송대위에 세워져 있다. 사리계단과 석탑이 모여서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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