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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이 있던 구역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거 경사가 있는 중앙대로를 걸어 올라가다 보면 우측편 바위 언덕위로 걸어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 길로 조금 올라가면 이 곳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관청구역에 들어서게 된다. 교하고성 관청 구역은 한나라 차사전국 시절에 관청과 군대가 주둔했던 지역으로 원래의 이 곳 지형의 높이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군사들이 주둔하면서 훈련을 받던 연병장 같은 마당이 있고, 그 주변으로 땅속으로 굴을 파서 만든 관청 건물들을 볼 수 있다. 이 곳의 관청 건물들은 교하고성 건물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데, 바위를 파 내려가서 토굴을 만들어서 관리들이 근무하는 장소와 무기고를 비롯한 각종 창고를 만들어 놓고 있다. 이 곳 바위는 화염산 계곡의 석굴을 만든 곳과 비슷하게 푸석푸석한 사암으로 이..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중앙 도로 주변 유적들 (성문~전망대)

교하고성은 북쪽 산악지역에서 흘러내리는 두개의 강이 만나는 협곡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서 폭은 좁고 길이는 길게 생긴 타원형 형태이다. 성문을 들어서면 교하고성 내 안쪽에 위치한 사찰인 대불사까지 그리 폭은 넓지만 않지만 대로가 있고 동쪽편에 관청을 비롯하여 주택, 상가 등이 밀집해 있는 형태이다. 대로 서쪽편에는 건물터가 동쪽 보다는 많지 않아 보이고 전망대 또한 서북쪽을 바라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주로 교하고성에 남쪽과 동쪽은 사막지역과 투루판 분지내 주민들이 살면서 농업에 종사하는 지역이고, 서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이 있고 그 주변에는 유목민들이 살던 초원지역이 북쪽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하고성을 중심을 가로지르는 대로는 성문에서 주민들이 사는 지역과 대불사까지로의 통로 역..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자오허고성), 성문과 들어가는 길

중국어로 자오허 고성이라고 부르는 교하고성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두개의 하천 사이에 위치한 바위산 같은 지형 위에 세워진 성곽으로 중국 한나라시대 이 곳을 다스리던 차사전국의 수도였던 곳이다. 지금은 교하고성 양쪽으로 작은 하천이 흐르고 있지만, 옛날에는 큰물이 흘렀다고 한다. 대부분의 문명이 강을 중심으로 생겼듯이 이 곳 교하고성 또한 투루판 분지에서 가장 물이 풍부했던 곳에 위치하고 있다. 두개의 강 사이에 있는 절벽위에 형성된 이 도시는 길이 1.6km, 폭 300정도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대부분의 고대도시들과 비슷한 규모를 하고 있다. 교하고성은 성벽을 인공적으로 쌓지 않고 자연절벽을 성곽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내부의 건물들도 대부분 벽돌을 쌓아서 건물을 만든 것이 아니라 바위를 파서 ..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고창고성(가오창고성) 외성과 내성

고창고성은 투루판 동쪽편 화염산 계곡에서 강물이 흘러드는 투루판 분지 북쪽편에 자리잡고 있는 고성이다. 메마른 투루판 분지내에서도 계곡과 가까운 까닭에 지금도 고창고성 주변에는 농지가 많고 주민들도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고창고성은 한나라시대 투루판 교하고성에서 번성하던 차사전국의 국경 부대원들이 만든 요새에서 출발하여 후대에 중국 내륙에서 넘어온 국씨가 고창국을 건설함으로써 투루판 분지의 중심이 되었고, 그 뒤 회골칸국까지 이 곳에 수도를 정함으로써 오랜 기간 이지역 중심지이자 동.서 교역로인 실크로드의 중심도시였다. 당나라 때 현장법사를 비롯하여 인도로 순례를 떠났던 많은 승려들이 이 곳을 지나 갔으며, 이슬람교도인 위구르 세력이 자리를 잡을 때까지 불교가 번창했던 곳으로 화염산 협곡에 있는 베제클..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고창고성 궁성터, 고창국과 회골칸국 궁궐이 있던 자리

투루판 분지를 지배했던 고창국의 수도인 고창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궁성터이다. 고창고성에 남아 있는 유적지들은 서남쪽 사원지역을 제외하고는 넓은 건물터들로 인해서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살았던 큰 도시였다는 것은 알 수 없고, 각 건물터에 대한 역할과 기능들에 대해서 설명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이해하기는 힘들었다. 고창고성 중앙에는 두개의 탑이 보이고, 다른 곳에 비해 건물의 규모가 크고, 성벽으로 둘러 싸여 있는데, 이 곳은 고창국 왕성터이자, 회골칸(위루칸)국 왕성이었다고 한다. 폐허로 남아 있기때문에 이 곳이 왕궁이었다고 짐작만 할 뿐 그 내용에 대해서는 잘 알기는 어려웠다. 북쪽으로 하천이 흘러내리는 베제클리크 석굴이 있는 계곡과 화염산이 보이고, 남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가면 고창고성의 사원..

중국(China) 2010.07.24

[실크로드 투루판] 아스타나 고분군

투루판 도심에서 동남쪽에 위치한 아스타나 고분군은 당나라 시대 이 곳 투루판 분지의 중심이었던 고창고성 부근 포도밭 한 가운데에 위치한 고창국과 당나라때의 무덤군이다. 아스타나 고분군에서는 무덤이 약 456기가 발굴되었다고 한다. 전체가 제대로 발굴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이 곳 무덤들에서 무게가 총6톤이 넘는 2,700여 건의 문서가 출토되었다고 하는데 소그드, 위구르어로 쓰인 불교, 마니교, 경교 등의 종교 문서가 있어 사료적 가치가 상당히 높다고 한다. 이 곳 아스타나 고분군 입구를 들어서면 정면에 12지신상과 함께 이 곳에서 발굴된 사람 얼굴에 뱀의 꼬리를 달고 있는 여와복희상 서 있고, 그 뒷편으로 주변 지역을 감상할 수 있는 이층 누각이 있다. 복희와 여와는 인류의 시조로 여겨지는 신으로 이 ..

중국(China) 2010.07.23

[실크로드 투루판] 고창고성 대불사터, 현장법사가 설법을 했던 곳

고창고성은 투루판 도심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창국의 수도였으며, 당나라때까지 이지역의 중심지 였던 곳으로로 북쪽으로는 화염산 계곡에서 강물이 흘러들고 있으며, 주변에는 이스타나 고분군과 베제클리크 석굴사원이 가까이 있다. 고창고성은 외성과 내성, 궁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중 외성 남서쪽에 대불사라는 사찰 유적지가 있고, 그 부근의 건물들이 가장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다. 대불사는 서유기의 주인공이 현장법사가 인도로 순례를 떠나는 길에 잠시 들러서 1개월 동안 설법을 했던 곳이라 하며, 그 곳에는 초기 인도 불교 사원양식인 탁발을 엎어 놓은 모양의 사찰 건물이 있다. 당나라 고승 현장법사가 고창국 궁왕 국문태의 융숭한 대접을 받으며, 설법을 했던 장소로 알려진 장방형 돔 사원터. 탁발을 뒤집어 ..

중국(China) 2010.07.23

[실크로드 투루판] 베제클리크 석굴 (천불동)

베제클리크 석굴은 화염산 서쪽편 계곡 절벽에 있는 '천불동'이라도 불리는 석굴사원이다. 둔황의 막고굴과 마찬가지로 바위산을 뚫어 석굴로 사원을 만들었던 곳이다. 베제클리크는 '아름답게 장식한 집'이라는 뜻으로 고창국 시대부터 원나라때까지 조성된 석굴사원으로 많은 석굴 벽화가 있었다고 한다. 이 베제클리크 석굴은 전형적의 문화파괴의 현장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석굴이 파괴되었다고 한다. 초기 이슬람인들의 파괴가 있었고, 20세기초 독일인드리 탐험대라는 이름으로 수차례에 걸쳐서 주요 벽화들을 도굴해 가서 베를린 박물관에서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 석굴을 들어가 보면 무지막지한 방법으로 벽화를 떼어내 간 장면들을 목격할 수 있었고, 이 곳 안내인 또한 그 사실을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주고 있었다. 베제클리크..

중국(China) 2010.07.23

[실크로드 투루판] 유전지대와 풍력발전소

투루판 분지는 북쪽의 만년설이 뒤덮힌 고산지대, 남쪽의 사막 사이에 형성된 분지로 봄이면 고산지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강풍과 여름의 뜨거운 햇볕에 달구어진 사막의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해, 낮기온 평균이 50˚C이고, 지열이 더해지면 80˚C를 넘기도 한다는 극한의 지역으로 불, 모래, 바람으로 이 곳 지형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이런 혹한의 환경속에서 옛날에는 고산지대 산맥에서 흘러내리는 눈이 녹은 물을 이용한 관개수로를 활용하여 차사국, 고창국 같은 국가들이 번창하였고 그 이후로는 위구르인들이 이 곳에서 터전을 잡고 살아오고 있다. 지금에 와서는 투루판 분지에서 유전이 발견되어 석유 산업이 또다른 생존 방법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 곳 사람들을 힘들게 했던 고산지대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카레즈(카나트), 지하 관개수로

실크로드 요지인 투루판은 북쪽으로는 천산산맥을 비롯하여 만년설로 뒤덥힌 고산지대이고, 남쪽으로는 황량한 타클라마칸 사막이 가로 막혀 있고, 지형적으로는 주위에 비해서 해수면 이하로 꺼진 분지지대이다. 연간 비가 내리는 날이 거의 없고, 투루판 분지 북쪽에는 풀한포기 찾아 볼 수 없는 서유기에도 묘사된 불타오르는 바위산인 화염산이 있다. 이런 극한의 환경속에서 사람이 살 수 있게 된 것은 인간의 힘으로 북쪽 고산지대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을 이 곳으로 끌어 들여서 경작을 가능하게 만들었기때문이다. 이 곳에 있는 오래된 한나라 시대 차사국의 고성인 교하고성을 찾아가 보면, 고성 양쪽으로 오래전에는 수량이 풍부한 강물이 흘렀다고 하며, 그래서 이 곳에서 오래전부터 사람이 정착해 살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도심 한가운데 호수공원

실크로드 무역중심지였던 투루판 도심은 중국의 다른 중.소 도시에 비해서 도로도 넓은편이고, 거리도 상당히 깨끗하다. 인구가 많지 않고, 투루판 도심을 지나가는 철로가 없는 까닭에 투루판 도심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과 자동차도 많지 않은 편이다. 투루판 지역은 연간 강수량이 거의 없고 강한 햇볕으로 인해서 세계에서 가장 더운 지역 중에 하나이지만 북쪽 산맥에서 끌어들인 지하수로 인해서 수량은 풍부한 것으로 보인다. 투루판 도시전체가 지하수로를 통해서 물을 공급받고 있고 그 수량이 풍부해서 그런지 도심에는 많은 가로수들이 심어져 있고, 농경 주변이나 마을 근처에는 크고 작은 수목들이 자라고 있다. 또한 중국 경제 발전에 따라 중국내 과일 수요가 많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풍족해 보이는 편이고, 투루판 지역에 유전..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소공탑, 오래된 위구르인의 이슬람 사원(모스크)

투루판 도심에서 남동 방향 포도 경작자 한 가운데 위치한 오래된 이슬람 사원인 소공탑이다. 이 모스크의 정식 이름은 잘 모르겠고 이 사원을 세운 청나라 시대 장군인 에민호자를 기리기 위해 '에민탑' 또는 이 탑을 세운 그의 아들을 이름을 따서 '소공탑'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중국에 있는 이슬람 사원 첨탑 중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한다. 이 사원을 세울 당시는 신장 위구르 지역의 이슬람 세력과 몽골 세력에 대한 청나라의 정벌 전쟁이 있었고, 이 지역 호족이었던 에민호자 장군이 북쪽의 몽골 세력과 대립관계 속에서 청나라에 귀순하였고, 청나라는 이 지역 이슬람에 대한 관대한 정책을 취했다고 한다. 이 소공탑은 지방호족의 지원을 받아 건립한 이슬람 사원으로 기존의 이슬람 사원 형식에 따라서 지었지만 위구르인 만..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토욕구, 오래된 위구르인 마을과 천불동이 있는 화염산 계곡

토욕구는 투루판 화염산 기슭에 있는 계곡으로, 북쪽 산악지역에서 눈이 녹아서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투루판에서 가장 오래된 위구르인 촌락이라고 한다. 흙과 풀을 섞어서 만든 흙벽돌로 쌓은 수백년된 주택들이 아직도 남아 있고, 주위에는 비교적 규모가 큰 이슬람 사원도 여러 곳 남아 있다. 이 곳에는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의 제자를 포함한 여러 성인이 묻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마을 뒷쪽편 계곡에는 불교 유적인 천불동이 있다. 아마도 화염산에서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다른 지역과의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적인 유적지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투루판 동쪽편 화염산 계곡에 위치한 토욕구 천불동. 3세기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는데 이 곳에 위구르인 마을이 초기 형성된 까달게 천불동 내부는 상당..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위구르인 마을, 시골 장터

투루판은 투루판 분지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로 서유기에 등장하는 화염산 남쪽에 자리잡고 있다. 천산산맥을 따라서 중국과 서역을 연결해 주는 실크로드 북도의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한나라때는 차사왕국이 지금의 교하고성에, 당나라때에는 고창국이 지금의 고창고성에 자리잡았었다. 당나라 이후에는 티벳에 있었던 토번국 땅이 되었다가 9세기 이후에는 위구르족이 이 곳에 자리잡고 살고 있다. 투루판의 기후는 매우 더우며, 일년중 강수량이 거의 없는 지역이지만 북쪽 산악지역에서 눈이 녹아 흘러내린 물을 카레즈라는 지하수로를 만들어 농사를 짓고 있다. 이 곳의 주 작물은 면화라고 하지만, 지금 투루판을 보면 대부분 과일을 재배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은 강한 햇볕은 과일을 당도를 높여 중국에서도 질이 높은 포도를 생산하고..

중국(China) 2010.07.21

[실크로드 투루판] 타클라마칸 사막, 죽음의 사막

투루판 분지는 중국에서 가장 넓은 사막이자 세계에서 15번째로 넓는 사막인 타클라마칸 사막의 북쪽 끝 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타클라마칸 사막에는 물이 거의 없어 죽음의 사막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도 이 사막을 건넌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로 간주되고 있다. 중국과 서역의 교통로인 실크로드는 그래서 타클라마칸 사막을 횡단하는 것이 아니라 사막 남쪽 쿤룬 산맥을 따라서 인도로 향하는 남도와 사막 북쪽 천산산맥을 따라서 가는 북도가 있다. 투루판은 실크로도 북도에서 가장 큰 도시였으며, 북쪽으로는 만년설이 쌓여 있는 보궈드 산맥에서 흐르는 풍부한 수량에 의존해 살고 있는 도시이다. 투루판 도심에서 실크로드 북도 방향인 동쪽으로 한시간 쯤 자동차로 달려가면, 농촌 지역 남쪽으로 거대한 모래산을 볼 수 있는데..

중국(China) 2010.07.20

[실크로드 투루판] 화염산과 투루판 분지

둔황에서 출발하여 천산산맥 남쪽 오아시스를 따라서 서역으로 가는 실크로드 북도에서 가장 중심이 되었으며, 고창국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이 있었던 투루판은 천산산맥 동쪽에 있는 보궈드 산맥과 메마른 타클라마칸 산맥 사이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이다. 북쪽의 해발 5,000m나 되는 보거둬 산맥의 눈이 녹아 흘러내리는 물로 농업에 의존해 살아가는 지역이다. 투루판 분지는 평균 고도가 해수면 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으며 그 중 중동의 사해다음으로 수면이 낮은 아이딩호가 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분지이다. 여름에는 일평균 온도가 40˚C 이상 올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이 곳 주민들에 말에 의하면 그늘에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비가 오듯 흘러내리는 곳이라한다. 투루판 분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화염산은 붉은 ..

중국(China) 2010.07.20

삼척항, 오십천 하구에 자리잡은 무역항

삼척항은 포항 이북 동해안으로 흘러드는 하천 가운데 그 길이가 가장 긴 태백 삼수령에서 흘러내리는 오십천 하구에 자리잡고 있는 항구이다. 형산강 하구의 포항, 태화강 하구의 울산처럼 동해안의 큰 항구는 보통 큰 하천이 바다로 흘러드는 곳에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척항은 항구가 만들어지기 좋은 자리에 위치한 큰 항구이만 뜻밖에 어항으로서는 별로 크지 않고, 삼척항 선적의 어선 또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삼척항에는 정박한 어선 그렇게 많아 보이지도 않고, 어시장과 횟집촌도 크게 발달하지는 않아 보였다. 이는 아마도 동해안 어업을 주도하는 사람들은 함경도 원산과 흥남 등에서 한국전쟁 이후 월남한 사람들인데 이들이 대부분 속초와 주문진, 묵호항에 정착한 이유도 있을 것이다. 삼척..

한국의 풍경 2010.07.19

동해 추암해수욕장

동해안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인 추암 촛대바위가 있는 해안은 해안 절벽과 백사장이 어우러진 곳으로 이 곳 또한 동해안의 많은 해수욕장 중의 하나이다. 아직 해수욕장이 개장하기 전인 7월의 모습은 피서객들은 아직 많이 찾아오지 않고 있으며, 해안 백사장에는 피서객을 맞을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인다. 추암해수욕장은 백사장이 있는 해안선의 길이가 길지 않고, 백사장 양쪽으로 촛대바위와 또다른 해안 절벽이 있어서 파도가 세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백사장의 폭 또한 좁아 보인다. 이렇게 생긴 해수욕장은 대부분 수심이 깊지 않고, 파도가 세지 않아 가족 단위로 와서 어린이들이 해수욕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추암해수욕장 전경. 최근에 와서야 관광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수욕장은 좁아 보이며, 여름 피서객..

한국의 풍경 2010.07.19

동해 묵호항, 강원도 동해안에서 가장 큰 항구

묵호항은 강원도에서 가장 큰 항구 중 하나로 강원도 내류에서 생산된 석탄과 시멘트의 운송을 위해서 개발된 항구이다. 지금은 그 수용능력의 한계 등으로 물자를 운송하는 국제 무역항으로서의 기능은 새로 개발된 북평항에 그 기능을 대부분 넘겨주고 어업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위주로 사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속초항, 삼척항과 함께 동해안을 대표하는 항구로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로서는 제일 큰 것으로 보인다. 묵호항은 근처에 망상해수욕장이 있어 여름 한철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기는 하지만 영동고속도로와 강릉이 가까운 주문진과 설악산이 있는 속초에 비해서는 관광객이 많이 찾지는 않는 곳이라 횟집촌이라든지 어시장은 아주 크지는 않지만, 어항으로서는 상당히 많은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있어서 강원도 동..

한국의 풍경 2010.07.19

동해 묵호등대, 시원한 동해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

동해안의 대표적인 어항인 묵호항을 오가는 어선들의 이정표가 되어온 묵호등대이다. 묵호항 뒷편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이 등대는 우리나라에서는 제법 유명한 등대로 넓은 동해바다와 아름다운 어항인 묵호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래전부터 이 곳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영화의 주요 장면으로 등장했던 곳이라 한다. 묵호등대가 있는 묵호항 뒷산은 우리나라 항구 도시의 전형적인 주거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으로 오래전부터 이 곳에서 살아왔던 어부들이 살았던 집들이 산중턱에 모여 있어 마치 달동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들에 살고 있는 산중턱은 아름다운 바다풍경과 함께 살 수 있는 주거지로서는 매우 좋은 곳으로 항구와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묵호등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이 등대..

한국의 풍경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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