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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과 자장면 발생지 공화춘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 유일한 차이나타운인 인천항 자유공원 아래에 있는 중국 북성동 일대의 모습이다. 이 곳은 자장면의 발생지로 널리 알려져 있는 공화춘을 중심으로 청관 등 많은 중국 요리집이 들어서 있다. 이 곳은 중구청을 중심으로 자유공원 아래에는 19세기 개항기에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서구 열강 국가들에 온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던 지역이다. 중구 서쪽편 자유공원을 올라가는 계단이 당시 청국과 일본의 조차지역 경계지점이었고 서쪽편에는 중국인 거리가, 동쪽편에는 일본인 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뒷쪽편 언덕에는 많은 선교사를 비롯한 서양인들의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었다. 해방이후 일본인들이 물러간 후 일본인 거주지역은 중구청을 중심으로 관청가와 금융가가 형성되었었고, 서쪽편 중국 조차지역은 차이나타운이 조금..

한국의 풍경 2010.08.05

가족주말농장(8월1주), 고추는 붉게 익어가고 계속되는 잡초와의 전쟁

즐거운 휴가철을 맞이하여 동해안 피서를 다녀온 동안에 주말농장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봄 심었던 여러작물들이 결실을 맺기시작하고 있었다. 초록빛의 풋고추로 가득찼던 고추는 어느덧 붉게 물들기 시작해서 첫수확을 얻을 수 있었고, 참외/토마토/오이 등의 작물은 그 결실이 끝나고 있는 시점이다. 작물들이 여름 햇볕을 받아서 그 성장을 재촉하는 동안에 불청객인 잡초들 또한 그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듯이 끊임없이 자라고 있다. 여름 한철 뜨거운 햇볕아래 김매기로 힘든 세월을 보내고, 여름 한철동안 할머니들이 새벽과 저녁에 밭으로 매일 나오는 이유를 느낄 수 있는 잡초들의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다. 일주일에 1번 밭에 나와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은 약간 무리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끊임없이 잡초를..

기타 2010.08.05

울진 죽변항

울진 죽변항은 울진읍 북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제법 규모가 큰 어항이다. 근처에는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울진신라비가 있다. 죽변항은 지형적으로 직선을 이루고 있는 동해안에서 야간 돌출된 지형으로 방파제를 쌓기 쉬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큰 항구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비슷한 유형의 항구로 울진 후포항, 동해 묵호항, 강릉 주문진항을 들 수 있다. 전통적인 동해안 항구는 하천 어귀에 위치한 삼척항, 영덕 강구항 등이 있는데, 그런 항구는 큰배가 정박하기에 부적합하고 방파제를 쌓아서 큰 내해를 만들수 없어서 그런지 큰 어선이 정박하는 어업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은 주로 후포항, 묵호항과 죽변항 같은 항구가 일제강점기 이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죽변항은 정박하고 있는 어선의 수도 상당히 많고, 어선의 ..

한국의 풍경 2010.08.04

울진 구산항과 구산해수욕장

울진 월송정이 있는 송림이 우거진 백사장 끝자락에 있는 작은 어항인 구산항이다. 남쪽으로는 백사장이 있고, 북쪽으로는 작은 산이 있는 동해안의 전형적이 어항의 모습을 하고 있는 곳이다. 작은 어선들이 여러척 정박해 있는 항구와 큰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 항구 안쪽으로는 어부들이 사는 작은 마을이 있다. 구산항 남쪽으로는 월송정이 있어서 찾는 사람이 조금은 있는 것으로 보이는 백사장이 깨끗해 보이는 구산해수욕장이 있다. 동해안 작은 시골 어촌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울진 월송정 앞 십여리에 이르는 백사장이 끝나는 북쪽에 위치한 구산항. 구산항에 정박해 있는 작은 어선들 구산항 방파제 방파제 안쪽의 호수같은 내해 방파제 안쪽 백사장에는 파도가 들어오지 못해서 그런지 풀들이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한국의 풍경 2010.08.04

울진 월송정, 관동팔경 1경

울진 월송정은 관동팔경 중 제일 남쪽에 위치하고 있어 제1경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곳이다. 동해안 온천위락지인 백암온천에서 가까운 월송정은 그 유래가 삼국시대 화랑들이 유람했다는데서 출발하고 있으며, 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아서 풍류를 즐긴 곳이다. 사람의 본성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동해바다의 끝없는 수평선과 백사장, 그리고 백사장을 집어 삼킬듯한 파도는 가슴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없애주고 파도를 헤쳐서 앞으로 가야하겠다는 굳은 심지를 심어주는 것 같다. 월송정 누각에 오르면, 소나무숲 사이로 백사장이 있고, 넓은 동해가 가슴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주고 있다. 현재의 월송정 누각은 80년대초에 세워진 것으로 앞면 5칸의 규모가 큰 누각에 속한다. 월송정 누각 자체가 큰 역사적,..

조선 관아 2010.08.04

울진 후포항과 후포해수욕장, 울진대게의 고장

울진 후포항은 동해바다와 산야를 끼고 아름다운 해변의 풍광을 자랑하는 울진군의 가장 남쪽에 자리한 항구로 울진 죽변항, 영덕 강구항과 함께 경북 동해안에서 가장 큰 항구 중의 하나이다. 울진 후포항은 옛날에는 울릉도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큰 항구로서 울릉도을 오가는 여객선이 운행되는 곳이다. 동해안 항구는 큰 하천이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곳에 조성되는 삼척항, 강구항과 같은 항구와 지형이 바다쪽으로 돌출하여 천연의 방파제 역할을 해서 큰 항구가 만들어지는 묵호항, 죽변항, 후포항 같은 항구가 있다. 큰 하천 어귀의 항구는 주로 소형 어선들이 많이 정박하는 하며, 죽변항, 후포항, 묵호항 같은 경우는 중.대형 어선과 여객선들이 정박하는 경우가 많다. 후포항은 울진.영덕 해안에서 가장 큰 항구로 보이며,..

한국의 풍경 2010.08.02

영덕 고래불해안 대진해수욕장, 2010년 여름

영덕 대진해수욕장은 동해안에서 가장 긴 백사장을 자랑하는 고래불해안 남쪽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해수욕장이다. 태백산맥에서 시작해서 동해안에서는 넓은 평야지대인 영해지역을 흐르는 송천천이 바닷물로 흘러들어가는 끝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해수욕장 남쪽편으로는 작은 어촌인 대진항이 있고, 멀리 영덕의 주 항구인 오십천 하구의 강구항까지는 백사장이 많지 않은 해안일주도로의 절경이 있다. 대진해수욕장은 바다로 흘러드는 큰 하천 끝자락에 있지만 하천의 크기에 비해서 바다로 흘러들어가는 수로는 아주 폭이 좁은 재미있는 광경과 동해의 파도의 영향으로 해바다 해안지형이 수시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곳 대진해수욕장과 고래불해수욕장의 경계가 되는 송천천이 바다를 흘러들어가는 위치는 10년 이상을 이곳을 찾아..

한국의 풍경 2010.08.01

영양 현일동삼층석탑 (보물 610호), 전형적인 통일신라 후기 석탑 양식

영양 현일동삼층석탑은 영양 일월산에서 발원하여 임하댐으로 흘러드는 낙동강 지류인 반변천 중상류에 위치한 영양읍 입구인 현동 벌판에 외롭게 서 있는 삼층석탑이다. 이 삼층석탑은 기단부 1층에는 12지신상을, 2층에는 팔부중상, 몸돌1층에는 사천왕상을 새겨 놓고 있는 통일신라 후기 삼층석탑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통일신라 초기 삼층석탑인 감은사지석탑과 절정기인 불국사 석가탑의 웅장함은 사라진 대신, 각종 조각상을 섬세하게 새겨놓고 있는 약간은 대량생산되었고, 정형화되었다는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통일신라 후기 사람들이 석재를 다루는 기술이 뛰어났음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삼층석탑이다. 크지는 않지만, 기단과 탑신의 비율, 조각의 섬세함 등이 후대에 세워진 고려시대 삼층석탑에 비해서 상당히 뛰어난 석탑이다. 통..

영양 현동 당간지주

영덕군 영해면에서 창수령을 넘어 안동지역으로 들어오는 길목인 반변천가에 있는 영양읍 현동 당간지주이다. 근처에 있는 영양 현일동삼층석탑과 함께 이 곳에 큰 사찰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문화재이다.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한쪽 기둥만 남아 있다. 비록 한쪽 기둥만 남아 있지만, 당간지주를 조각한 수법이 섬세하고 간결하게 생겼으며, 일반적인 사찰에 남아 있는 당간지주에 비해서 잘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남아 있는 당간지주의 보존 상태 또한 원형이 많이 닳지 않고 남아 있어, 좋은 석재를 사용해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다. 이 곳은 동해안 지역과 안동지역을 연결해주는 교통로이자, 경주에서 청송, 영양, 봉화, 영주를 거쳐 죽령을 넘는 중요 교통로에 자리잡고 있는 통일신라시대와 고..

영양 서석지와 주일재,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

영양군은 안동에서 동쪽으로 더 들어간 태백산맥 아래에 있는 크지 않은 고장이다. 분명 지금은 안동에서 자동차로 청송군 진보면을 거쳐서 들어가야하는 오지처럼 보이지만, 실제 조선시대에는 경북 동해안 지역과 경북 안동지역을 연결해 주는 교통의 요지로 여러 사찰 유적과 고택들이 많이 남아 있는 곳이다. 영양 서석지는 이지방에 남아 있는 많은 고택 중 하나로 담양 소쇄원과 더불어 한국을 대표하는 정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광해군때 진사를 지낸 정영방이라는 사람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서석지라는 연못과 서재인 주일재, 정자인 경정, 그리고 안채로 구성되어 있다. 주일재 앞쪽에는 매.난.국.죽을 심어 놓은 사우단이 있다. 연못에는 연꽃이 있고, 크고 작은 돌들이 연못위로 솟아오른 모양을 하고 있다. 한국..

조선 관아 2010.08.01

안동 낙동강변 영호루, 공민왕 현판이 남아 있는 누각

안동 영호루는 안동시 남쪽 낙동강변 언덕에 위치하고 있는 누각으로 우리나라 4대 누각의 하나로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현재의 누각 건물은 앞면5칸, 옆면4칸의 중간 규모의 누각으로 잦은 수해로 인해서 수차례에 걸쳐서 중수된 건물로 1970년에 마지막으로 중수된 건물이라고 한다. 그 위치 또한 원래의 위치는 안동 성문 남쪽 낙동강변, 즉 낙동강 이북 도심쪽에 서 있던 누각이라고 한다. 그래서 위치난 건축물로서는 큰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누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안동 영호루가 역사적인 의미를 갖는 것은 고려말 개혁군주인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서 안동에 머물고 있을때 이 곳 영호루에서 뱃놀이를 하거나 활쏘기를 했다고 하며, 친필로 적은 영호루라는 현판을 달게 함으로써 그 역사적인 의미를 갖게 되..

조선 관아 2010.07.31

안동 조탑동 오층전탑 (보물 57호), 벽돌과 화강암을 혼용하여 쌓은 전탑

안동시 남쪽 일직면에 자리잡고 있는 보물 57호로 지정된 조탑동 오층전탑이다. 이 곳 오층전탑이 있는 일직면 조탑동은 남안동 IC에서 가까운 곳에 있으며, 안동과 의성을 연결해 주는 5변 국도 가까이에 있다. 아마도 이 곳은 옛날부터 경북 남부지역에서 안동으로 들어가는 교통의 요지였던 곳으로 보인 이 오층전탑은 산지가 아닌 평지 사찰이 있었던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아마도 통일신라시대에 이 곳에는 안동지역을 여행하는 사람이 잠시 머물던 역원과 비슷한 역할을 한 사찰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곳 조탑동에서 안동 도심을 비롯하여 풍산지역 등 사람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과는 여자들 걸음 기준으로 반나절에서 하루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조탑동 오층전탑은 석재와 벽돌을 섞어서 만든 우리나라 전탑의 ..

가족주말농장(7월3주), 붉게 익은 토마토와 강낭콩을 수확하다.

장마가 끝나고 한여름으로 접어드는 7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장마비가 온 것 같기는 한데 그 기간이 너무 빨리지나가서 장마가 왔다는 느낌이 잘 들지 않는 느낌이다. 장마가 지나가니 잡초들이 너무 빨리 자라는 것 같다. 고구마 고랑을 제외하고는 한번씩을 풀을 베어 주었던 것 같은데, 순식간에 풀들이 다시 자랐다. 옛날 '콩밭매는 아낙네'라는 대중가요에서 그 느낌을 알 것 같았닥. 뽑고 베어도 순식간에 잡초는 다시자라 밭고랑 사이가 풀밭으로 변해버린다. 이번 주에는 토마토가 붉게 익어서 매달려 있던 토마토의 절반 가까이를 수확한 것 같다. 올해는 토마토 모종을 약 50개 정도 심었는데 수확이 꽤나 되는 것 같다. 가지도 많이 매달리고 있어 심심찮게 그 수확을 얻고 있고, 강낭콩은 벌써 다 자라버려 ..

기타 2010.07.31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중앙대로 입구 전망대

교하교성 성문을 들어서면 건물이 많지 않는 경사진 길을 걸어가다 보면 정면에 약간 높은 건물이 있고, 오른쪽편에 교하고성에서도 높은 지대에 속하는 언덕인 관청구역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 정면에 있는 건물을 교하고성 전망대로 높이는 오른쪽의 관청구역과 같은 높이를 하고 있다. 아마도 자연지옇을 그대로 활용하여 만든 건물로 보인다. 이 곳 전망대에서부터 고성 중앙대로 끝에 있는 불탑 사이에는 오늘날 도시의 중앙대로와 같은 역활을 하는 마차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 넓이의 길이 있고, 그 양쪽으로 대형 건물이 늘어서 있다. 전망대는 군사용 목적으로 북쪽 초원지대에서 몰려오는 유목민들을 감시할 목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며, 이 전망대에서는 중앙대로를 오가는 사람들을 감시할 수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낟. 건물은 약..

중국(China) 2010.07.31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불탑과 중앙대로

투루판 교하고성 성문을 들어서서 중앙대로를 걸어가면 관청구역에는 군사적 목적으로 세운 망루인 전망대가 있고, 전망대를 지나면 멀리 커다란 직육면체 형태의 구조물을 볼 수 있다. 지금은 흙벽돌로 쌓은 3층의 기단부분만 남아 있고, 목조건물로 쌓은 상층부는 없어졌다고 한다. 중앙대로 변에는 현대의 도시와 마찬가지로 공공기관 성격이나 상업목적의 대형건물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일반 주택이나 시장은 대로 안쪽에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주로 대불사 앞 쪽에 시장이 형성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사전국은 서역인들이 세운 국가로 불교를 인도에서 받아들여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로 전파한 경로에 해당되는 것으로, 당시 불교 국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하고성은 크게 입구의 관청구역과 대불사 ..

중국(China) 2010.07.27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절터

교하고성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대불사는 후한시대부터 남북조시대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차사전국의 수도 교하고성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는 사찰터이다. 교하고성은 투루판 분지 북쪽 산악지역에서 강물이 분지내로 들어오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는 요새와 같은 성격의 고성이다. 일반적으로 중국이나 한반도 등에서 볼 수 있는 도시의 성격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동지역이나 중세 유럽의 도시국가와 비슷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고성의 면적은 그리 넓지 않은편이며, 좁은 골목길과 바위를 파서 만든 집과 상가, 관청 건물들로 이루져 있으며 도시민들의 식량은 고성밖에 있는 농지에서 공급되었다. 중세 유럽도시들을 보면 성곽 안을 들어서면, 중앙에 마차가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대로가 있고, 대로의 끝에는 거대한 성당이 자리..

중국(China) 2010.07.26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금당터

인도에서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와 일본으로 전해진 불교의 전파경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교하고성 대불사 금당터이다. 교하고성은 차사전국의 수도였으며, 후대에 한족인 국씨가 고창국을 세우기까지 투루판지역의 경제와 물류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다. 국씨의 고창국이 세워지기 전까지인 후한에서 남북조시대까지는 서역에서 전래된 불교과 중국과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지며 그 전성기를 누리던 시기로써 이 곳 교하고성은 불교국가와 비슷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하며, 그 후에 세워진 고창국 또한 불교국가라 할 수 있다. 이 곳 교하고성의 중심이 되는 불교사원인 대불사를 보면 그 가람배치의 모습이 고창고성의 그것과는 약간 다른 것 같고, 고창고성 대불사는 인도의 불교사원과 비슷한 양식을 취했다고 하면, 이..

중국(China) 2010.07.26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대불사 부근 상업지역

고대 문명지역의 특징이자, 중세 유럽의 도시들과 이슬람 도시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현상 중에 하나로 도시는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이다. 도심의 가장 중앙에 공동체의 상징이라할 수 있는 중세 카톨릭성당이나, 이슬람 사원이 자리잡고 있으며, 이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이 곳 교하고성은 한나라때 차사전국의 수도로 불교가 흥성한 대표적인 도시이다. 고성의 제일 중앙에 대불사라는 커다란 사찰이 있었고, 그 앞에는 사찰을 상징하는 거대한 탑과 그 주위로는 이슬람의 바자르처럼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대불사 동쪽편에 커다란 상업시설이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관청구역 부근과는 달리 바위를 파서 만든 석굴 형태의 건물도 있었지만, 건물전체가 남아 ..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동문 부근 민가 및 상업지구

투푸판 교하고성은 고창고성보다 오래된 한나라때부터 존재했던 도시이지만, 흙벽돌로 쌓아서 만든 건물이 아니라 암석지대에 석굴형태로 주거지를 만든 까닭에 많은 건물들이 지금껏 남아 있다. 옛 도시라고는 하지만 마치 사막의 바위들이 많은 서부영화에 나오는 장면같은 느낌을 주고 있는 유적지로, 로마나 폼페이의 대리석을 쌓아서 만든 건물들과는 달리 자연그대로의 모습인 듯이 착각할 수 있는 건축물의 형태를 하고 있다. 교하고성은 주민들이 많이 살았던 당시로서는 상당히 규모가 큰 도시로 성문 입구의 관청구역과 고성 안쪽에 위치한 거대한 사찰인 대불사를 중심으로 주거지가 형성되어 있다. 일반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은 고성 전역에 걸쳐서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주민들이 주로 많이 거주했던 지역은 관청구역 옆쪽에 있는 동문..

중국(China) 2010.07.25

[실크로드 투루판] 교하고성, 관청건물

투루판 교하고성은 사암 바위로 이루어진 평지 사이로 협곡에 강이 흐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투루판의 강한 햇볕과 북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이 곳 교하고성의 주거지 및 건물들은 지하로 바위를 뚫어서 만든 석굴 속에서 만들어져 있다. 특히 교하고성 관청 건물들은 그런 특성을 잘 반형해서 만들었는데, 마치 지하요새처럼 보이기도 하는 넓은 석굴들이 관청구역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 교하고성 관청구역 중앙에는 넓은 홀과 계단을 통해서 들어올 수 있는 출입문이 있는데, 아마도 관청건물의 중심이 되는 곳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이 넓은 홀을 중심으로 좌.우로 통로가 있고 그 주위로 크고 작은 방들이 있다. 사무실 용도도 있을 것이고 창고로 쓰인 방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2천년이 지났지..

중국(China) 20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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