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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칠장사, 고려초 혜소국사와 칠현이야기 등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사찰

칠장사는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차령산맥 줄기에 있는 칠현산 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이다. 이 사찰은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고려초 혜소국사가 이 곳에서 수행하면서 크게 중건하였다고 한다. 칠장사는 여러차례 중수가 있었는데, 조선중기 광해군의 압박을 받았던 인목대비가 그의 아들인 영창대군과 아버지를 위한 원차로서 지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사찰의 규모는 경기지역에 있는 사찰로는 큰 편으로 불전으로 대웅전을 중심으로 관음보살을 모신 원통전, 죽은이를 위한 공간인 명부전이 있으며, 여러동의 요사채 건물을 두고 있다. 이 곳에 있는 중요 문화재로는 칠장사를 창건했다고도 볼 수 있는 보물 488호로 지정된 혜소국사비가 있고, 국보 296호인 오불회괘불탱,..

전국 사찰 2012.03.25

[바티칸박물관] 이집트 미술관, 이집트 신화의 신들을 형상화한 청동조각상들

바티칸 그레고리안 이집트미술관의 6번째 방은 이집트 미술 중 다양한 금속으로 만든 청동조각상들로 이루어져 있다. 주로 마법적인 용도나 호신용으로 만들어진 조각상들과 제례의식 등의 봉헌물로서 만들어진 동물상과 신성을 의미하는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을 형상화한 작은 조각상으로 이집트 민간신앙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 첫번째로는 마법과 호신용 미술품(Magic and Protective arts)이 있는데, 이는 마법적인 의미를 갖는 미술품으로는 부적(amulets)과 호신용 물건(protective object)를 들 수 있다. 전갈의 침과 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한 마법적인 상징물로 호루스신의 어린 모습인 Harpocrate신의 모습을 들 수 있고, 악의 힘을 상징하는 작살에 꼽힌 하마상, 수호..

해외 박물관 2012.03.25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 눈내리는 3월의 풍경

산림청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춘천 용화산 자연휴양림은 용화산 동쪽 사여령과 배후령 능선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대체로 춘천과 화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에서의 접근성은 그리 나쁘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춘천에서 화천으로 가는 407번 지방도에서 계곡을 따라 2km이상 들어가는 호젓한 곳에 위치하고 하고 있다. 계곡에는 침엽수림과 활엽수림이 골고루 섞여있어서 휴양림 특유의 숲속분위기를 즐길 수 있고, 계곡의 수량 또한 풍부한 편으로 보인다. 용화산은 춘천시 북쪽 소양강과 북한강 사이에 오봉산과 함께 있는 해발 875m의 산으로 각종 기암과 폭포가 많은 곳이라고 한다. 정상에서는 북한강의 주요 댐인 파로호, 춘천호, 의암호, 소양호와 춘천을 둘러싸고 있는 대룡산,금병산,삼악산을 비롯하여 멀리..

한국의 풍경 2012.03.25

육군박물관,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대표적인 군사박물관

육군박물관은 서울 공릉동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박물관으로 1956년에 육사기념관으로 처음 개관했다가 1966년에 군사박물관으로 이름을 바뀌면서 군사전문박물관으로 바뀌었다. 빅물관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군사관련 유물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대표적인 유물로는 세총통(보물845호), 대완구(보물857호), 블랑기자포(보물861호), 조흡왕지(보물1126호), 부산진순절도(보물391호), 동래부순절도(보물392호) 등이 있다. 박물관은 조선시대 무기류들인 칼, 활, 노(弩), 각종 화포, 조선시대 군사관련 문서들과 임진왜란의 기록 등 조선시대 유물들과 한국전 관련 유물,유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1985년에 개관한 현 박물관 건물은 우리나라 현대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3층의 원형 건물로 약 ..

[바티칸박물관] 이집트미술관, 스카라브(Scarab)를 비롯한 고대 이집트의 부적(Amulet)들과 예배의식 도구(Cult Object)

고대 이집트에서는 부적(Amulet)으로 이용되었던 다양한 형태의 펜던트들이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인 풍뎅이 모양의 신성갑충을 뜻하는 스카라브(scarab)이다. 스카라브는 나일강 범람으로 형성된 평야에서 농업을 중심으로 한 사회였던 이집트에서 태양의 움짐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쇠통을 굴려가는 모습에서 생명이 심벌로 여겨졌다. 일반적으로 활석 또는 석회석 등에 푸른색의 유약을 바른 것이 대부분이지만, 보석이나 금.은, 상아들으로도 만들었다. 배부분에는 인장처럼 이름을 넣거나 모양등을 새겨두고 있다. 스카라브는 미이라와 함께 매장하는 경우가 많으며 시대에 따라 형태,글자,도형,재료 등에 따라 다른 특징을 나타내어 유적의 시대를 결정하는데 활용되기도 한다. 스카라브 외에도 이집트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호신용..

해외 박물관 2012.03.22

서울 삼군부 청헌당, 육군사관학교 경내로 옮겨진 조선시대 관아 건물

서울 공릉등 육군사관학교 경내에 남아 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물인 삼군부 청헌당이다. 삼군부는 조선초 군사관련 업무와 군령을 통합관리하던 관청으로 종래의 십위군을 중.좌.우군의 3군으로 나누고 자체 감독권과 지원권을 갖는 중앙 군사체제였다. 삼군부 체제는 후에 오위체제로 개편되기까지 중앙부대인 동시에 왕권과 수도를 방위하는 병력을 지휘.감독하는 최고 군부로 자리잡았다. 조선중기에는 큰 역할을 하지는 못하다가 군사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되었던 비변사가 임진왜란 이후에는 국가 최고합의 기관으로 비대화되었고, 이에 따라 국가 최고기관이었던 의정부의 기능이 유명무실해졌다. 고종대에 흥선대원군은 의정부의 기능을 회복하고 조선개국초의 정신을 되찾는다는 의미로 삼군부가 다시 설치되었다. 삼군부는 1880년 근대적인 ..

조선 관아 2012.03.22

안성 양성향교, 옛 양성현 관아의 중등교육기관

양성현은 안성시 양성면 일대의 옛 지명으로 고구려때에는 서복홀, 신라 경덕왕 때는 적성이라 불렀다고 고려초부터 양성으로 고쳤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개국초부터 현감이 고을 수령인 양성현이었으며 일제강점기에 안성군과 통합되었다. 고을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편으로 양성향교를 제외하고는 옛 양성현 관아의 흔적은 거의 남아 있지 않고, 인근에 덕봉서원이 있다. 조선시대 중등교육기관이었던 양성향교는 양성현 관아가 있었던 양성면 소재지에서 1km정도 떨어진 낮은 언덕위에 자리잡고 있다. 이 향교는 비교적 늦은 시기인 1530년(중종25)에 세워졌으며, 조선후기에 1774년(1774)에 중창되었다. 앞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뒷편에는 공자와 선현들을 모시는 대성전을 두고 있다. 현재는 유생들의 기숙사인 동.서재가..

[바티칸박물관] 이집트미술관, 카노푸스(Canopus)라고 불리는 오시리스 신화를 보여주는 석상들

바티칸박물관 중 19세기에 교황 그레고리 16세가 세운 이집트미술관(Museo Gregoriano Egiziano) 중 3번째 전시실은 Reconstruction Of The Canopus Of Hadrian's Villa (Tivoli)이라고 하며 카노푸스(Canopus)라고 불리는 Tivoli에 세워졌던 하이드리안 황제(재위:117~138년)이 세웠던 빌라의 내부를 재현하고 있다. 카노푸스라는 이름은 알렉산드리 주변 이집트 나일강 하류의 지류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이 빌라는 지중해 연안 국가들과 이집트 나일강 계곡의 다양한 풍경들을 묘사하고 있다고 하며, 오늘날 바티칸, 런던, 뮌헨 등 많은 도시의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석상들이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이집트 신화에 등장하는 오시리스신은 초기에는..

해외 박물관 2012.03.21

안성 정무공 오정방 고택, 옛 양성현 덕봉리 마을에 남아 있는 조선중기 한옥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는 옛 양성현 관아가 있었던 양성면 소재지에서 서남쪽으로 약 1.5km 정도 떨어진 고성산 아래 덕봉리마을에 소재한 정무공 오정방 고택이다. 이 고택은 현재 남아 있는 한옥 중에서는 그 연대가 오래된 편인 조선 중기인 중종 5년(1510)에 세워졌다고 한다. 현재의 건물은 1650(효종1)에 옮겨진 것이라고 하며, 실제로 이때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현재는 'ㄱ'자형 안채 겸 사랑채와 사당, 문간채가 남아 있으며, 외곽에 행랑채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편이며, 창덕궁 후원에 사대저택을 모방해서 만든 연경당 건물처럼 사랑채와 안채가 한건물이면서 담장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고택은 중종대에 정무공 오정방이 처음 건립한 이..

고택_정원 2012.03.21

안성 덕봉서원, 숙종대 문신 오두인을 모신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서원

경기도 안성시 양성면 덕봉리에 소재한 덕봉서원은 조선 숙종대에 정치적 사건인 기사환국으로 죽은 오두인을 기리기 위해서 세워진 서원이다. 구한말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훼손되지 않은 47개의 서원 중 하나로 경기도를 대표하는 서원이라고 할 수 있다. 숙종대에 창건된 덕봉서원은 창건된 해에 숙종으로부터 사액을 받았다. 건물은 강당인 정의당과 사당이 덕봉사우가 일렬로 배치된 전학후묘의 공간배치를 하고 있다. 유생들이 공부하던 강당인 정의당은 정조18년(1794)에 중수된 것이라고 하며, 나머지 건물들은 대체로 최근에 지어진 건물들이다. 경기도에 소재한 다른 서원과 마찬가지로 건물의 규모가 단촐한 편이로,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보다는 제사를 올리는 사당의 성격이 강한 조선후기에 세워진 서원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

강화 전등사 극락암, 향로전을 비롯한 요사채들

전등사는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사찰인 까닭에 전통과 역사에 비해서 사찰의 규모는 크지 않은편이다. 부처를 모시는 불전으로는 석가모니를 모시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약사여래를 모시는 약사전, 최근에 많이 볼 수 있는 크게 지어진 지장보살을 모시는 명부전이 있다. 불전들은 크지는 않지만 아담하면서 화려하게 꾸며져 있는 편이다. 주위의 우거진 수목들과 잘 어울리는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불전에 비해서 사찰에서 수행하는 승려들과 이 곳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머무는 요사채는 꽤 규모가 크고 많은 편인데, 대체로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이 되어 있고, 정족산 사고가 있어 이 사찰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라 요사채를 많이 두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며, 최근에도 템플스테이 등을 위해서 ..

[바티칸박물관] 이집트미술관(Museo Gregoriano Egiziano), 고대 이집트의 비석과 미라(Mummy)

바티칸의 이집트미술관(Museo Gregoriano Egiziano)은 1839년에 교황 그레고리 16세가 고대이집트를 비롯하여 중동지역의 유물들을 전시하기 위해 세운 곳이다. 이 곳에는 다양한 석상, 파피루스, 미라 등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로마와 티볼리(Tivoli)의 Villa Adriana에서 가져온 고대 이집트의 기념비와 예술품들 전시하고 있다. 전시되어 있는 물품들은 주로 고대로마시대에 이집트에서 가져온 것이 많으며, 일부는 개인적으로 수집한 것이거난 19세기에 구매한 것들이라고 한다. 전제적으로 9개의 전시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고대 메소포타미아와 시리아-팔레스타인에서 가져온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다. 첫번째 전시실은 이집트 상형문자와 그림들이 조각된 비문과 기둥들이 연대기순으로 전시되어..

해외 박물관 2012.03.18

안성향교, 안성군 관아에서 설치한 중등교육기관

안성시 명륜동에 소재한 안성향교는 조선 중기 중종 27년(1532)에 처음 지어졌으나 특별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없고 일제강점기인 1932년과 1980년대에 크게 중수하였다고 한다. 안성 시가지와 평야지대가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세워진 이 향교는 앞쪽에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뒷쪽에 제향공간인 대성전이 있는 전학후묘의 배치를 하고 있다. 건물들은 그 연대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앞쪽에 앞면 11칸짜리의 큰 2층 누각건물 설치해 놓고 있는 등 독특한 건축양식과 짜임새 있는 공간구조를 하고 있다. 명륜당이 앞면5칸, 대성전이 앞면3칸으로 경기지역의 향교 중에서는 건물규모가 큰 편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안성군은 조선시대 종4품인 군수가 고을수령인 중간규모의 고을로 현재 안성시 중심부를 중심으로 남쪽과 서쪽..

강화 전등사 대조루, 사찰로 들어가는 출입문 겸 강당

강화 전등사 출입문 역할은 하는 대조루는 사찰에서 불이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누각이다. 전등사는 정족산성내에서 정족산사고를 지키는 역할을 하는 등 조선시대 국가와 관련된 전통사찰이 전체 영역을 대표하는 대형 사찰과는 달리 일주문, 천왕문, 금강문 등의 출입문을 두지 않고 누각인 대조루가 그 역할을 했다. 전등사 대조루는 사찰을 찾는 신도들이 잠시 쉬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만든 건물로 대웅전와 같은 방향을 하고 있지 않고, 지금은 수목이 우거져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멀리 염하라고 불리는 강화해협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건물이 세워졌다. 현재의 건물은 1932년에 크게 수리를 하였다고 하면, 유리문이 달려 있는 등 당시 건축양식이 반영되어 있다. 앞면 5칸에 팔작지붕을 하고 ..

강화 전등사 철종(보물 393호), 중국 송나라에서 수입된 범종

강화 전등사에는 2개의 범종이 있는데 하나는 보물 393호로 지정된 쇠로 만들 철종이며 다른 하나는 전통적인 우리나라 범종형태를 하고 있는 최근에 만들어진 범종이다. 전등사 철종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를 하고 있는데 고려시대 중국에서 수입된 것이라고 한다. 보통 소리통인 용통과 용모양의 고리인 용뉴로 구성된 용뉴부와 비천상, 유두, 당좌, 상.하대로 이루어진 종신으로 이루어진 우리나라 범종과는 달리 두마리의 용으로 이루어진 종고리와 몸통부분에 상.하 8개씩 정사각형이 새겨진 몸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소리를 울리는 소리통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북송때인 1097년에 하남성 백암산 숭명사에서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새겨져 있는 이 종은 우리나라 범종과 중국종과의 차이점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된..

초원실크로드를 통한 중앙아시아 유목민족과 한반도인의 교류

북반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유라시아대륙은 중앙아시아의 험한 지형 등으로 서구와 동아시아는 상호 교류가 쉽지는 않았지만, 인류가 존재한 이래로 두지역간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류의 고대문명이 시작한 이후에도 양지역간에는 끊임없는 교류가 있었는데, 대표적으로 한(漢)나라가 개척한 비단길을 이름을 따서 보통 실크로드라고 부른다. 이 실크로드는 실제로 3개의 경로가 있는데, 그 중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스텝기후지역의 초원로를 따라 형성된 유목민들의 교역로인 초원실크로드, 중앙아시아 사막을 통한 대상들의 교류였던 실크로드, 동남아 연안 항로를 따라 형성되었던 해상실크로드를 들 수 있다. 그 중 초원실크로는 유라시아대륙 사막 북쪽의 초원지대를 연결하는 교역로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에서 카스피해와..

안성 구포동성당, 한옥과 서양식 건축양식이 섞여 있는 초기 교회건축물

안성 구포동 성당은 프랑스 선교사 안토니오 콩베르신부가 1901년경에 안성시 중심부 안성향교 아래편 전망좋은 곳에 민가를 매입하여 처음세워졌다고 한다. 원래는 민가건물을 사용하다가 1922년에 한옥부재를 이용하여 현재의 건물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건물에 사용된 목재와 석재들은 인근 보개면 동아리에 있던 누각식 강당인 동안강당의 자재 등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현재는 콘크리이트 외장을 하고 있는 현대식 본당을 새로 지어 사용하고 있다. 이 성당을 세운 콩베르신부는 프랑스에서 포도를 들여와 안성일대에 보급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건물구조는 앞면 5칸, 옆면9칸의 전형적인 바실리카식 라틴십자가형 건물배치를 하고 있으며 전면부(Facade)는 종탑과 출입구의 역할을 겸하고 있다. 건물은 전체적으로 한옥자재를 이..

[바티칸박물관] 초기 기독교 유물들을 전시하는 Museo Pio Cristiano

바티칸박물관 매표소를 지나서 나선형으로 만들어진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첫번째로 만날 수 있는 곳이 초기 기독교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Museo Pio Cristiano이다. 이 전시실은 1963년까지는 로마의 라테란궁전(Lateran Palace)에서 전시하던 것을 옮겨놓은 것이라고 하며, 1854년 교황 Pius 9세가 건립하였다고 한다. 이 전시실에는 조각이나 모자이크, 기념물 등을 전시하고 있는데, 주로 로마의 공동묘지인 카타콤베 등에서 가져온 성서의 내용이 묘사되어 있는 석관들이나 글자가 새겨진 석판, 건물의 일부를 이루고 있던 모자이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기 기독교에서 많은 예술적 주제가 되었던 '선한목자(Good Shepherd)' 석상, 기독교 십자가(The Monogram of Ch..

해외 박물관 2012.03.16

안성 칠장사 혜소국사비 (보물 488호)

안성시 죽산면 칠장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 고승 혜소국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서 세운 비석이다. 혜소국사는 972년에 안성에서 태어나 10세에 입적하여 이 곳 칠장사에서 융철에게 요가법에 의한 수행방법인 유가행을 배운뒤 법천사에 머물렀으며, 목종대인 992년에 대사(大師), 문종대인 1049년에 왕사, 1054년에 국사를 지낸뒤 말년에 칠장사에 머물다 입적했다고 한다. 그는 칠장사를 창건하여 일곱악인을 교화했다고 사적기에 기록되어 있으나, 수행을 중시하는 선승(禪僧)이라기 보다는 밀교의 일종인 유가밀교의 고승이었다고 한다. 현재의 비는 받침돌인 귀부와 몸돌, 머릿돌이 따로 떨어져 있는 상태로 있다. 그의 행적이 새겨진 몸돌은 흑대리석으로 만들었으며, 옆면에는 길게 두마리의 용을 새겨놓고 있다. 이 비는 ..

안성 죽주산성, 서문에서 동문까지

조선시대 종3품 부사가 고을 수령인 죽산도호부에 위치하고 있는 죽주산성은 삼국시대에 처음 산성을 쌓았던 것으로 보이며, 고려시대 대몽항쟁기에 송문주 장군이 성을 크게 고치고 몽골군을 물리쳤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이다. 죽산은 청주와 충주에서 서울로 연결되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삼국시대부터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죽주산성은 삼국시대부터 북쪽으로부터 침입하는 적의 공격을 막기 위해서 쌓은 산성으로 지형적으로도 북쪽편이 경사가 완만한 편이어서 외성,중성,내성으로 여러겹 성벽을 쌓아 두고 있다. 반면에 죽산도호부 관아가 있는 현재의 죽산면소재지는 죽주산성 남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남쪽편 지형은 대체로 경사가 급한편으로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가 쉽게 되어 있다. 죽주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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