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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정족산사고, 조선왕조실록과 왕실족보를 보관하던 곳

사고(史庫)는 고려와 조선시대에 당대의 역사를 기록한 실록과 국가적으로 중요한 서적이나 문서를 보관하던 곳이다. 고려는 개국 직후부터 사관을 두고 실록을 편찬했으나 거란의 침입으로 모두 소실되고 고종대인 1227년부터는 개경 이외에 한부를 해인사에 보관하였다. 조선은 고려의 제도를 계승하여 개경의 사고는 한양으로 옮겨 춘추관으로 개칭하고, 충주에서 실록보관소를 두었다. 세종대에는 사고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상도 성주, 전라도 전주에 별도의 사고를 설치하여 충주와 함꼐 3대사고를 두었다. 임진왜란 때 전주사고를 제외하고 모두 소실되자 고려의 전례를 참조하여 묘향산, 오대산, 태백산, 적상산의 4곳에 두었다. 청나라의 위협이 증대했던 인조대에는 묘향산 사고를 강화 정족산으로 옮겼다. 이는 실록 등 중요한..

조선 관아 2012.03.05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중세 초원의 유목민족들

현재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초원지역의 유목민들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많은 민족 대이동을 통해서 세계사에 큰 변화를 일으킨 동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인구의 증가, 가뭄과 기근 등의 자연환경의 변화 등 많은 요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유목민족의 이동은 문명사회라고 일컫는 지중해와 근동지방, 중국, 인도 등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기원전 10세기 이전의 아리안족 대이동으로 오늘날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에게해 일대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들이 떠난 자리를 스키타이인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들이 초원의 주인으로 활약했다. 고대사회를 끝내고 중세 사회로 들어서는 동기가 되었던 훈족의 압박은 고트족,반달족,프랑크족 등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이끌어 로마제국의 붕..

지역박물관 2012.03.05

강화 전등사 대웅보전(보물178호),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진 고풍스런 건물

보물 178호로 지정된 강화 전등사의 주불전인 대웅보전이다. 앞면 3칸, 옆면 3칸으로 큰 규모의 건축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단정한 외형에 정교한 조각장식으로 꾸며져 있다. 조선 중기인 광해군13년(1621)에 지어진 건축물로 이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다. 건물내부에는 불단 위로 화려한 닫집이 꾸며져 있으며, 천정 주변으로 연,모란,당초가 화려하게 양각되어 있다. 건므이 기둥은 대체로 굵은 편이며, 모통이 기둥은 높이를 약간 높여서 처마끝이 들리도록 하고 있다. 이 건물은 비슷한 시기에 지어진 다른 건물에 비해 약간의 변화를 주고 있는 곡신이 심한 지붕과 화려한 장식이 그런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건물의 모서리 기둥 윗부분에는 벌거벗은 여인상이 조각되어 있는데, 절을 짓던 목술ㄹ 배반하..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토스카나 지방을 대표하는 티본스테이크와 콩요리를 제공하는 전통식당

르네상스의 고장 피렌체(Firenze)는 이탈리아 중부 아르노강 중류에 위치한 유서깊은 도시로 메디치가를 중심으로 문예부흥이라고 하는 르네상스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중세가 끝나갈 무렵 이탈리아반도 교통의 요지로 금융과 무역을 중심으로 크게 번성했다. 이 지방을 대표하는 상품으로는 오늘날까지 인기 있는 토스카나 또는 무스탕이라고 불리는 다양한 피혁제품을 들 수 있다. 이 도시에는 지금도 메디치가문에서 소장했던 미술품을 중심으로 한 우피치미술관, 이탈리아 최대의 돔을 자랑하는 두오모대성당, 베키오궁전을 비롯한 피렌체 공화국시절을 많은 유산들이 남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이탈리아는 반도국가로 지역에 따라 다양한 음식문화를 발전되어 있다고 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요리로는 파스타를 들 수 있..

이탈리아(Italy) 2012.03.04

강화 정족산성(삼랑성), 남문인 종해루와 주변 성벽, 양헌수 승전비

정족산성은 정족산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를 능선을 따라서 연결한 전형적인 포곡식 산성으로 산성의 방향은 강화해협(염하)를 바라보는 동쪽을 향하고 있다. 지금은 정족산성 동쪽편으로 넓은 간척지 평야가 펼쳐져 있지만, 원래는 넓은 갯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해안을 따라서 구축한 돈대와 함께 강화도 남쪽 해안과 연안 해로인 강화해협을 감시하고 지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던 산성으로 생각된다. 이 곳은 오랜 옛날부터 천혜의 요새로 여겨졌던 것으로 보이며, 조선시대에는 정족산 사고가 산성내에 설치되어 있다. 정족산성의 주출입문은 남문으로 실제로는 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계곡의 시냇물이 흘러 내려가는 방향이다. 일반적인 산성과는 달리 평지와 비슷한 고도에 성문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과도 상당..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흑해 북안의 그리스계 국가들

고대 유라시아대륙 초원지대을 대표하는 유목민문화는 서쪽으로는 동유럽.북유럽, 동쪽으로는 흉노를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들만의 독특한 문화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광활한 초원지대를 살았던 유목민들을 대표하는 민족으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 초원지대에 살았던 스키타이족을 들 수 있다. 스키타이문화는 독자적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구,무구,장신구 등을 중심으로 여러 측면에서 스키타이문화권이라고 할 만큼 독특한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금세공품, 적석목곽분, 관모 등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특징들은 흑해연안에 건설되었던 그리스 식민지로부터 중요한 모티브나 기술 등이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흑해 북안의 크림반도 동쪽편에는 옛 지명으..

지역박물관 2012.03.04

[이탈리아여행] 피렌체(Firenze), 유서깊은 르네상스시대 도심 거리 풍경

피렌체(Firenze)는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위치한 오래된 도시로 중세를 끝내고 문예부흥의 시대라 일컫는 르네상스를 활짝연 유서깊은 도시이다. 가죽제품으로 잘 알려진 토스카나지방의 중심도시로 이탈리아가 통일되기전까지는 도시국가인 피렌체공화국이었으며, 통일후에는 1871년까지 이탈리아의 수도였던 도시이다. 메디치가문으로 대변되는 르네상스 시대인 14~16세기는 유럽 상업.금융.학문의 중심지였으며, 지금의 피렌체시를 구성하는 요소들의 대부분은 이 시기에 건설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도시는 두오모대성당이라고 불리는 산타마리아델 피오레 대성당과 아르노강변에 위치한 피렌체공화국 청사였던 베키오궁전과 우피치궁전을 중심으로 도심이 형성되어 있다. 정치.행정의 중심지인 공화국 청사 앞 시뇨리아 광장, 상업지구 중심의..

이탈리아(Italy) 2012.03.03

강화 정족산성(삼랑성), 서문에서 동남쪽 치성(雉城)까지

강화 정족산성은 둘레 약 1km로 주산인 해발 220m 정족산을 중심으로 3개의 봉우리를 연결하여 전등사와 정족산사고가 있는 계곡을 에워싸고 있는 전형적인 포곡식 산성이다. 이 산성을 처음 쌓은 연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성벽을 축조하고 있는 석축의 형태 등으로 유추해 볼 때 고구려 산성의 특징을 하고 있다. 정족산성에는 주출입문인 종해루가 있는 남문을 중심으로 동문, 서문, 북문을 두고 있다. 남문에는 문루를 두고 있고, 북문은 암문의 성격을 갖고 있다. 정족산성 서문은 조선후기 강화 해안을 방어하기 위한 군사조직인 진.보 중에서 강화도 남쪽 해안을 지키는 돈대를 관장하던 선두보가 위치하고 있다. 방어상 취약지역인 남문과 동문과는 달리 서문은 선두보와 연결되는 출입구이자,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연결로이..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사르마트(Sarmat)의 금속장식

사르마트(Sarmat)인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후 4세기까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존재했던 유목민으로 민족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흑해북안의 초원지배을 배경으로 번성했던 스키타이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존재했으며, 대체로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은 민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민족의 활약했던 시기는 고대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로마와 비슷하며, 헬레니즘이 끝날 무렵부터는 스키타이를 대신하여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했다가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훈족의 등장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민족이라할 수 있다. 사르마트의 영역은 대체로 스키타이가 지배했던 지역의 동쪽편으로 돈강에서 아랄해 주변 초원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르마트는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아 장식적인 금속세공품들이 유물로 많이 ..

지역박물관 2012.03.03

[맛집] 서울 신라호텔 더파크뷰 (The Parkview), 한국을 대표하는 뷔페식당

한국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인 신라호텔 1층에 위치한 뷔페 식당인 파크뷰(The Parkview)를 찾아가 보았다. 아주 오랫만에 친한 사람들과의 모임이 있어서 좀 무리를 해서 이곳으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가격은 부담스러웠다고 할 수 있었지만 먹는 즐거움을 주었던 하루가 되었던 것 같다. 뷔페식당들은 대체로 그곳에서 제공하는 메뉴들이 비슷한 편이지만, 이 곳에서는 특급호텔에서 준비한 나름 특별한 요리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이 곳에 있는 음식들을 조금씩 여러 종류를 먹어볼 생각이었는데, 뷔페 식당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듯이 음식을 먹고 나올때는 너무 포식했다는 느낌을 이곳에서도 피할 수는 없었다. 신라호텔 뷔페식당인 파크뷰는 양식, 한식, 중식, 일식이 골고루 제공되고 있는데 다른 뷔페식당에 비해서 ..

맛집 2012.03.02

강화 정족산성(삼랑성), 정족산(해발220m) 정상 부근 성벽

강화 정족산은 해발 220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높은 산맥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 정상부에 올라서면 사방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실 지금은 많은 간척이 이루어져서 강화도에 넓은 농토가 많지만, 원래는 드넓은 갯벌위에 크고 작은 섬들이 흩어져 있는 지형이라고 할 수 있다. 정족산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는 고려시대 왕릉들이 있는 진강산이 보이고 그 사이에 넓은 평야가 들어서 있다. 서쪽편으로는 강화도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는 마니산과 그 너머로 석모도와 서해바다가 보이고 동쪽편으로는 강화해협과 문수산성, 김포지역이 한눈에 들어오고 남쪽편으로 길상산과 산맥으로 연결되어 있다. 정족산성은 삼국시대부터 존재해 왔던 산성으로 강화해협(염하), 한강하구, 서해안 연안 항로를 지키는 전략적으로 중요했던 요지였던 것으..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동물문양 금속장식과 무기, 유라시아대륙 초원의 문명교류를 보여주는 유물

동물문양으로 구성된 장식의장은 초원실크로드를 통한 문명교류를 대표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이는 문명의 발생지라고 할 수 있는 중동지역에서 유래했지만 기원전 10세기에 유라시아 초원지대의 기마민족인 스키타이에서 많이 사용하였다. 주로 금속세공의 형태로 많이 표현되었으며, 대표적으로 신화속 동물인 그리핀이나 맹수, 말을 비롯한 가축들을 묘사했다. 이런 금속장식들은 무기, 마구, 복장장식 등에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런 형태의 의장은 동유럽, 북유럽, 이란, 중국북부, 동북아시에 등에도 전파되었다. 한반도에서는 삼한시대 유물 중 허리띠 고리의 형태의 유물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스키타이 동물양식 스키타이 동물양식의 주요 소재는 굽동물, 맹수, 맹금, 그리고 환상동물이었다. 이 동물들은 신체의 전부 또는 일부, ..

지역박물관 2012.03.01

[이칼리아여행] 피렌체 베키오다리(Ponte Vecchio),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베키오다리(Ponte Vecchio)는 르네상스시대를 대표하는 피렌체시 남쪽을 흐르는 아르노강을 건너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원래 이 다리에는 고기를 파는 푸줏간, 대강간을 비롯하여 토스카나지방을 대표하는 상품인 가죽을 처리하는 곳이었는데 1593년에 악취가 난다고 이런 가게들을 추방하고 금세공업자들이 다리위의 상점에 들어서 섰다. 지금도 이 곳에는 보석가게, 예술품 딜러, 선물가게들이 들어서 있다. 이 다리는 아르노강폭이 가장 좁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마도 로마시대부터 다리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의 다리 다리는 1345년 Teddeo Gaddi라는 사람이 설계했다고 한다. 이 다리는 기본적으로 2개의 교각과 3개의 아티로 이루어져 있으며, 마차 ..

이탈리아(Italy) 2012.03.01

강화 정족산성(삼랑성), 강화해협(염하)가 내려다 보이는 동문에서 북문까지

강화도 전등사가 있는 정족산성은 그리 높지 않은 해발 220m의 정족산을 중심으로 3개의 봉 우리가 솥다리처럼 받치고 있어서 정족산성 또는 삼랑성이라고 불린다. 이 성을 쌓은 연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원래 토성이었던 것을 바깥쪽에 돌을 쌓아 석축성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의 산성은 거친 활석을 비롯하여 잔돌로 촘촘하게 석축을 쌓았는데 서울의 아차산성이나 고구려가 쌓은 여러 산성들과 입지나 석축을 쌓는 수법이 비슷한 것으로 볼 때 고구려가 백제를 몰아내고 한강유역 패권을 잡은 이후에 쌓은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정족산성은 서북쪽 해발 220m의 정족산이 가장 높은 산이고, 남쪽편과 동쪽편에 비슷한 높의 봉우리들이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전등사와 정족산 사고가 있었던 산성내부는 강화해협(염하)가 있..

[실크로드 황금문명전] 스키타이 복식과 장신구, 한반도 전통복식과 관련성이 있는 복식 형태

한복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의 전통 복식은 바지.저고리.포(겉옷)로 구성되어 있으며, 앞트임 형태의 윗옷과 관모는 역사에 나타난 한반도 사람의 변하지 않는 복식 형태이다. 이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바도 있지만 북방유라시아 초원의 유목민족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으로 보인다. 또한 움직임을 편하게 하기 위한 가죽이나 섬유로 만든 허리띠와 동물문양 등이 들어간 허리띠를 조이는 대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까지는목걸이, 팔찌, 반지 등의 장식을 많이 하고 있는 편으로 중국을 영향을 받으면서 복식이 변하기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스키타이유물전에서는 우리나라 박물관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형태의 동물의장이 들어간 금속장식품과 팔찌, 목걸이, 반지, 귀걸이..

지역박물관 2012.02.28

[이탈리아여행] 피렌체의 상징 두오모,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

피렌체대성당 또는 두오모라고도 불리는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Basilica di Santa Maria del Fiore)이다. 피렌체 아르노강 남쪽편 언덕에 올라 내려다 보이는 르네상스 도시인 피렌체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이 이 대성당의 돔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대성당을 보통 두오모라고 부르는데, 그 중 두오모대성당이라고 하면 이 성당을 일컫을 정도로 인상적으로 큰 규모의 돔이다. 이 대성당은 르네상스 시대를 이끌정도로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던 피렌체공화국 정부 주도로 1296년 아르놀프 디 캄비오(Arnolfo di Cambio) 설계로 착공되어 170여년이 지난 1434년에 완공하였다고 한다. 이 대성당은 원래는 고딕양식으로 설계되었으나, 동방의 영향을 받은 거대한 돔을 얹은 르네상..

이탈리아(Italy) 2012.02.28

논산 관촉사, 고려초 지방호족 문화를 대표하는 은진미륵이 세워진 사찰

관촉사는 충남 논산시 은진면 관촉리에 자리잡고 있는 사찰로 고려초를 대표하는 '은진미륵'으로 잘 알려진 국내에서 가장 큰 불상 중 하나인 석조미륵보살입상이 세워져 있는 곳이다. 이 사찰은 968년(광종19) 혜명이 창건하였으며, 미륵보살입상과 관련하여 여러 설화들이 전해내려오고 있다. 사찰은 낮은 야산이지만 넓은 평야지대 중심에 위치하여 사방이 내려다 보이는 반야산 중턱에 축대를 쌓아서 조성한 부지 위에 세워져 있다. 관촉사라는 이름은 미륵보살상의 이마에서 나오는 빛이 촛불과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사찰내 문화재로는 은진미륵 외에서 불상에 걸맞게 큰 규모를 자랑하는 보물 232호로 지정된 관촉사 석등과 오층석탑, 배례석, 석문, 사적비 등이 있다. 사찰의 내력에 비해서 불전들은 오래된 것은 없고 ..

전국 사찰 2012.02.27

조선시대 별자리지도와 천문 관측기구

천문학은 우주의 구조와 천체의 현상 등을 연구하는 학문으로 시간과 방위를 정하고, 농업에 필수적이었기때문에 인류와 함께 해온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이래로 통치자는 그 권력을 나타내는 방편의 하나로 천체현상을 관측하고 해석하는데 많은 힘을 기울였다고 할 수 있다. 천체 현상 중 해와 달의 움직임, 별의 위치 등으로 시간의 흐름과 계절의 변화를 예측하는 하는 것이 주요한 역할이었다고 할 수 있다. 천체 현상 중 변화를 예측하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오행성의 움직임, 해와 달이 사라지는 일식과 월식, 별이 사라지는 항성의 폭발과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는 혜성 등이 주요한 대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서구의 천문학이 고대문명에서 통치자나 종교적 권위를 갖춘 교황 등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던 것처럼, 아시아에..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시베리아 샤먼의 도구인 청동방울(간두장식)과 그리스와의 교역품

샤먼이라는 시베리아 퉁구스어로 인간계와 영계, 죽은자와 산자, 인간과 동물간의 매개자이자 이들로부터 힘을 받아 예언, 질병 치료, 꿈의 해성 등을 하는 종교적 능력자를 말하며,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시아 지역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종교형태이다. 이런 종교와 유사한 형태가 아메리카, 오세아니아, 스칸디나비아 반도 등에서도 볼 수 있지만, 주로 시베리아를 중심으로 북아시아 특유의 종교형태로 보고 있다고 한다. 시베리아 샤먼이 매개자로 역할을 하는 도구로 청동방울을 들 수 있는데 스키타이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청동방울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고대이래로 많은 청동방울이 출토되고 있으며, 지금도 샤먼이라고 할 수 있는 무속신앙에서도 사용하고 있는 도구이다.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 초원 민족과의 문화교류는 샤머니..

지역박물관 2012.02.26

[이탈리아여행] 피렌체, 산 죠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과 천국의 문(Porta del Paradiso)

피렌체의 두오모대성당 앞 광장에 있는 팔각형의 산 죠반니 세례당(Battistero di San Giovanni)은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1059에서 1128년 사이에 지어진 건물로 피오렌티나 로마네스크양식의 건물로 작은 규모의 바실리카라고 할 수 있다. 세례당 내부는 대리석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모자이크로 장식된 비잔틴 양식의 돔이 눈에 띈다. 이 세례당은 피렌체의 수호성인으로 우리에게는 세례요한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산 조반니(San Giovanni)에게 바쳐졌다. 특히, 1400년 경에 성경의 주요 장면을 묘사한 3개의 문을 만들었는데 남쪽문은 Adrea Piasno가 북쪽과 동쪽문은 Lorezo Ghiberti가 만들었다. '천국의 문(Porta del Paradi..

이탈리아(Italy)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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