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서후면 천등산에 자리잡고 있는 봉정사는 안동 시내와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면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과 대웅전이 남아 있다. 봉정사를 들어가는 길은 물이 흐르는 계곡길을 걸어서 올라가는 일반적인 산중 사찰과는 달리 부석사나 수덕사처럼 언덕길을 따라서 올라가는 숲속길을 조금 걸어올라가면 사찰의 입구인 만세루을 만날 수 있다. 어떤 특징적인 아름다운면을 표현할 수 있지는 않지만 봉정사를 올라가는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호젓한 산길을 걸어올라 간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안동 천등사 봉정사가 시작되는 일주문. 봉정사 주차장에서 봉정사까지의 길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다. 봉정사 오르는 길 옆으로 계곡물은 흐르지 않지만 적당한 경사의 숲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