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한성백제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백제의 영역이었으나,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한성백제를 공격하고 신라를 도와 왜구를 격퇴하는 등 그 세력을 남쪽으로 확장하기 시작했고, 장수왕이 427년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면서 백제를 몰아내고 한강유역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도의 고구려 유적은 주로 한강과 임진강을 중심으로 주요 교통로에 구축한 주요 군사시설들로 서울의 아차산성, 연천 임진강변의 호로고루 등이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한강유역에서 고구려 유물들이 아차산성을 중심으로 여러곳에서 출토되고 있지만 실제 유물들은 발굴을 주관한 서울대박물관이나 한국 박물관을 대표하는 중앙박물관에 대부분 전시되어 있고 경기도 박물관에는 일부만이 전시되어 있다. 신라는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차지한 이래로 통일신라시대까지 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