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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박물관 373

[김해박물관] 낙동강유역의 청동기, 초기 철기시대

우리나라의 청동기시대는 중국신석기시대 후기인 기원전 5,000~3,000년대 중국 랴오닝성 서부의 홍산문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한반도 고대국가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고조선의 중기쯤에 해당하는 기원전15세기 무렵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한반도 전체적으로 확산된 것은 그 이후로 여겨진다. 우리나라 청동기문화 분포는 동시대의 한반도 주변지역의 대표적인 무덤양식은 고인돌의 분포로 확인될 수 있다. 청동기시대에는 벼농사 등 농업이 발달하면서 농촌이라고 할 수 있는 대규모의 마을이 등장하는데 대표적인 촌락유적지로는 부여 송국리유적지를 들 수 있다. 또한 생활도구로서는 민무늬토기, 간석기, 목기 등이 사용되었으며 청동기는 주로 의기로서 사용되었다. 청동기 문화를 대표하는 유물로 초기의 비파형 동검이라..

지역박물관 2012.04.13

[김해박물관] 낙동강유역의 선사문화, 신석기와 구석기 시대

낙동강 하류 지역은 해안가 삼각주 지역을 중심으로 비옥한 평야와 습지가 고루 발달되어 있는 지역으로 사람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은 구석기시대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오래된 유적은 후기 구석기시대로 몸돌석기와 좀돌날몸들.슴베찌르개 등이 출토되고 있다.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밀양 고례리, 진주 집현 등을 들 수 있다. 신석기시대에는 이지역에 초보적인 농사가 시작되었으며, 사냥과 채집, 고기잡이 등 다양한 형태의 생활을 하였다. 신석기시대의 유물들은 주로 조개껍질을 버리던 패총에서 생활용구 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발굴되고 있는데, 대표적인 유적지로는 김해 수가리 패총, 통영의 욕지도와 연대도 등 연안지역의 섬지역, 우포늪으로 유명한 늡지대가 발달한 창녕 비봉리 등을 들 수 있다. 신석기인들은 식량을 구하기..

지역박물관 2012.04.12

진해박물관, 조선시대 삼포 중 제포 왜관이 설치되었던 웅천을 중심으로 진해지역 출토유물

진해의 상징물이라고 할 수 있는 제황산공원 2층은 예전에는 관변단체들의 사무실등으로 사용되었으나 지금 진해의 역사를 보여주는 구립박물관으로 변신해 있다. 진해만 해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진해는 조선시대에는 부산포, 염포(울산)과 함께 왜관이 설치된 삼포 중 하나인 제포진이 있었고, 그 안쪽에는 지방행정기관으로 웅천현이 있었다. 삼포가 설치된 점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진해는 고대이래로 일본, 중국을 연결해 주는 연안해상교통로의 주요 요지였으며, 가야연맹체인 금관가야의 관문이기도 했던 지역이다. 웅천현 앞바다에 위치한 제포는 부산과 함께 대마도와 가장 가까운 지역이었으며, 또한 삼면에 큰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서 왜인들을 일반인들과 격리시키기 좋은 지리점 잇점 등으로 일본과의 무역통로 역할은 조선후..

지역박물관 2012.04.10

[춘천박물관] 강원도의 자연과 사람

강원도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악지역이 대부분을 이루고 있는 지역으로 조선시대에 고관들을 많이 배출하는 상류사회가 크게 형성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지역적으로는 동해안 일대의 어업과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배두대간 산악지역에서 화전을 일구며 힘들게 살았갔던 사람들, 남한강과 북한강이 지나가는 영서지방의 원주나 춘천지역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다양한 지역적 특징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까닭에 다른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양반사회의 특징을 보여주는 유물들이 많이 전해내려오지는 않고 있다. 다만, 삼국시대 이래로 넓은 농토와 함께 문화가 발달했던 동해안 강릉이나 삼척지역, 남한강의 원주지역, 북한강의 춘천지역에는 많은 양반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많은 고택들이나 관아건물 등이 남아 있..

지역박물관 2012.04.09

[춘천박물관] 조선시대 강원도, 그림으로 보는 관동명승과 강원도의 인물

관동팔경은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금강산에서 울진 월송정까지 주요 명승지를 일컫는 말로 조선시대 선비들이 꿈꾸었던 금강산 유람과 함께 동해안 바닷가에서 경치가 빼어난 통천 총석정, 고성 삼일포, 간성 청간정, 양양 낙산사, 강릉 경포대, 삼척 죽서루, 울진 망향정, 평해 월송정을 일컫는다. 대체로 동해안 명승지이기도 하지만, 주위에 넓은 농토가 있어 쉬어갈만한 부유한 마을이 가까이 있고, 도보로 여행할 때 하루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때문에 적절한 여행경로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금강산 장안사와 유점사, 건봉사, 설악산 신흥사, 양양 낙산사,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 등 왕실인사와 관련된 사찰들 또한 여행의 편의를 제공하는 측면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관동팔경 외에도 이 곳에 유람을..

지역박물관 2012.04.07

[춘천박물관] 강원도를 대표하는 불상과 불교문화재

강원도는 백두대간의 이름난 명산들이 많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발원하여 흘러가는 고장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이름난 사찰들이 많은 편이다. 금강산, 설악산, 오대산 등의 명산에는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사찰들이 삼국시대 이래로 많이 세워졌고, 한반도 내륙지방의 주요 교통로인 한강수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원주 부근에는 고려시대 큰 사찰들이 들어섰다. 오대산 월정사, 상원사를 비롯하여 금강산의 고찰들은 조선시대에도 왕실과 관련되어 그 명성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양양의 진전사와 선림원, 강릉의 굴산사와 한송사, 원주의 법천사, 흥법사 등 많은 사찰들은 조선시대를 거치면서 경제적, 사회적 요인 등으로 폐사되어 오늘날 그 절터만 남아 있다. 강원도를 대표하는 문화재 중 불상으로는 국보 124호인 한송사지 석조보살..

지역박물관 2012.04.05

[춘천박물관] 강원도의 불교, 범종과 불교의식구

강원도는 산이 많고 농토가 넓지 않아 오늘날까지도 인구가 많지 않고 생산이 풍부하지 않아서 경제적으로 낙후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대체로 불교사찰들은 고려시대까지는 경제력이 풍부한 도시지역과 가까운 곳이나 한강수운을 비롯하여 주요 교통로나 경치가 빼어난 곳에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강원도의 경우는 금강산을 비롯하여 이름난 산이 많아서 경제력에 비해서는 유명한 사찰이 많았던 편이다. 그리고 원주지역은 강원도에 속하기는 하지만 남한강 수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라서 고려시대 이름난 사찰들의 절터가 많이 남아 있다. 강원도의 이름난 사찰로는 금강산의 장안사, 유점사, 건봉사를 비롯하여 설악산의 신흥사, 백담사, 오대산의 상원사, 동해안의 낙산사, 홍천 수타사, 춘천 청량사 등이 있고 지금..

지역박물관 2012.04.05

[춘천박물관] 강원도의 고대 부족국가 동예(東濊)

동예(東濊)는 고조선이 멸명할 무렵 한반도에 등장하기 시작했던 많은 부족국가들 중 하나로 함경남도 원산일대에서 경북 영덕에 이르는 동해안 지대와 강원도 중부 내류지역에 존재했던 부족 국가들을 총칭하며, 통일된 국가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고조선 이후 삼국시대 초기의 역사가 기록된 중국 삼국지 위지 동이전에 의하면 동예는 고구려와 같은 족속으로 인구는 2만여호에 풍속과 언어가 고구려와 비슷하며, 의복에서 다른점이 있었다고 한다. 초기에는 한사군의 낙랑군의 간접지배를 받았으나 2세기후반경부터 고구려에 복속되었고, 지리적인 영향으로 강원도 이남지역은 대체로 신라에 병합되었다고 한다. 강원도지역은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영동과 영서가 다른 역사적 특징을 보이는데, 고조선이후에는 동예라는 부족국가의 일원이었다고 영..

지역박물관 2012.04.02

[춘천박물관] 강원도 삼국시대 신라의 유물

삼한시대 동예를 거쳐서 삼국시대의 강원도는 삼국의 변방지역으로 그 세력의 성쇠에 따라서 백제, 고구려, 신라의 영향권에 있었다. 춘천과 원주를 중심으로 한 강원도 영서지역은 한강유역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서 삼국간의 중요한 쟁탈지역의 일부분으로 원래 한강유역에 자리잡고 있었던 백제의 영향권에 있다고, 한강으로 남하한 고구려, 진흥왕대 이후는 한강유역을 장악한 신라의 영역이었다. 영동지방은 삼한시대에는 부족국가 동예의 영역이었다가 삼국과는 독립된 지역에 가까웠는데 지증왕대 이후에는 대체로 신라의 영역이었다고 볼 수 있다. 강원도 지역에서 삼국시대의 유적지로는 남한강 유역의 원주 법천리 고분군에서 백제의 유물들이 출토되었고, 북한강 유역인 춘천지역에서 고구려 고분들이 여러곳 확인되고 있다. 신라의 유적지로는..

지역박물관 2012.03.31

[춘천박물관] 강원지역의 청동기 문화

청동기시대는 석기를 사용하던 인류가 금속을 사용함으로 기술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한 시기로 고대문명이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시기이기도 하다. 한반도에서의 청동기문화는 중국동북지방의 영향을 받은 것을 보이며 이시기의 대표적인 무덤형태인 고인돌의 분포와 비슷하게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이 시기의 금속제 도구인 청동기는 실생활에 사용되었던 도구라기 보다는 권위의 상징물이나 의기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는 간석기나, 목기 등이 많이 사용되었다. 현재 출토되는 청동기 유물들은 고인돌을 중심으로 북방식 동검인 비파형 청동검, 한국형 동검을 비롯하여 청동거울 등 의기들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강원지역의 청동기 유적들은 신석기 유적지와 지리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주로 남한강..

지역박물관 2012.03.29

[춘천박물관] 강원지역의 구석기, 신석기 문화

강원지역은 북쪽의 금강산 일대에서 남쪽의 태백산, 동쪽의 동해안 지역에서 서쪽의 북한강.남한강 일대까지의 넓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한반도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동고서저의 지형을 이루고 있다. 강원도에는 동해안을 따라서 형성된 해안평야와 석호, 백도대간 서쪽편으로는 남한강.북한강 유역을 중심으로 충적평야와 분지가 발달되어 있다. 이 지역에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는 넓은 평야가 없고 교통이 발달하지 않아서 삼국시대 이래로 역사시대에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볼 수은 없지만 선사시대에는 동해안 석호와 주변평야지대, 남.북한강 유역의 충적 평야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선사시대 유적지들이 곳곳에 남아 있다.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적지로는 고성 문암리, 속초 조양동, 양양 오상리, 강릉 초당동..

지역박물관 2012.03.27

[육군박물관] 임진왜란의 기록, 부산진순절도(보물391호)와 동래부순절도(보물392호)

임진왜란은 1592년(선조25년)부터 7여년간 왜군의 2차에 걸친 침략으로 일어난 전쟁을 말하며, 중국을 중심으로 평화로운 시기를 보냈던 조선시대에 일어난 가장 큰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일본은 혼란스러웠던 전국시대를 오다노부나가와 토요토미히데요시가 통일한 직후로 전국시대로 통해 많은 전투경험과 잉여병력, 힘이 넘치는 사회였다고 볼 수 있다. 당시 조선은 일본이 침략할 것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으나, 사회전체적으로 기강이 해이해졌기때문에 실제로는 전쟁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충무공 이순신을 중심으로 한 수군은 조선초부터 오랜 기간동안 왜구의 침입을 제압하기 위한 기본 목표에 충실했던 것으로 보이며, 훈련과 기강 또한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었던 것 같다. 임진왜란 개전초..

지역박물관 2012.03.15

[육군박물관] 조선시대 무관 임명장인 조흡 왕지(보물1226호) 外, 군사지도와 병법서

무관(武官)은 조선시대 군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관원을 가리키는 말로 대체로 전쟁등 군사관련 일로 승진하거나 무반직에 제수된 사람, 과거시험인 무과 합격자로 관직에 진출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서반(西班)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궁중에서 조회때 무신은 서쪽에, 문신에 동쪽에 줄을 서는데서 유래한다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문관, 무관을 법제화하여 중추부가 정1품의 최고위직이며, 정2품 오위도총부와 오위, 조선후기의 훈련도감.금위영.어영청 등의 정1품 관직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 고위직들은 대체로 문관들이 겸직하였기때문에 실제로는 무반으로 최고위직은 정3품이라고 한다. 반면에 지방 각도의 군영.진에는 외관직으로 병마절도사.수군방어사 등 다양한 형태의 관직이 있었으며, 군사상 중요한 지역의 고을 수령은 무신이 겸..

지역박물관 2012.03.14

[육군박물관] 조선시대 화약무기들, 세총통(보물845호), 대완구(보물857호), 블랑기자포(보물 861호)

조선시대 화약무기는 고려말 최무선이 처음으로 화약과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만드러 사용한데서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 화약과 화포가 전래된 것은 14세기 전반 이전이었을 것으로 추정하지만 실제로 화약을 제조한 것은 최무선이 왜구를 물리치는데 화약무기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여 오랜 노력끝에 중국 강남의 상인으로부터 흙에서 화약의 원료인 염초를 얻는 기술을 배움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1377년(우왕3년) 화통도감이 설치되면서 화약을 이용한 다양한 총포와 화기, 전함 등을 개발하여 전라도 진포, 남해의 관음포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조선초 태종이 즉위하면서 최무선의 아들 최해산을 중심으로 다양한 화기가 개발되어 세종대에는 명나라의 모방에서 탈피한 독자적인 수준까지..

지역박물관 2012.03.11

[육군박물관] 조선시대 기본 무기인 칼(도검), 활(각궁), 노(弩)

조선시대 개인이 휴대한 기본 무기로는 칼과 활, 창 등을 들 수 있다. 한반도는 역사 이래로 북방유목민들이 침입에 대처해야 했기때문에 들판에서 싸움을 벌이기보다는 산성에서 적을 방어하는 입장이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들판에서의 싸움도 대체로 세계적으로도 용맹스러웠던 몽골, 여진족을 상대해야 했기때문에 일반적인 개인무기인 칼이나 창보다는 먼거리에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활을 주로 사용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런 전통은 조선시대까지 내려와 유학을 공부하던 유생들까지도 평상시 활을 쏘면서 정신수양을 했다고 한다. 이런 까닭은 조선시대에 사용했던 복합활인 각궁은 세계적으로도 사거리나 명중율 측면에서 우수했으며, 유라시아 초원 유목민들이 사용했던 복합활의 전통을 잘 계승한 무기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병사들이..

지역박물관 2012.03.09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우크라이나의 장식예술

유라시아대륙의 광대한 초원지역에는 고대 기마유목민으로 화려한 황금문화를 스키타이를 비롯하여 사르마트, 훈족, 아바르족, 고트족, 페체네그족, 폴로비츠족, 몽고의 킵차크 한국 등 다양한 유목민족들이 활동했다. 고대로 로마를 멸망시킨 훈족의 대이동 이래로 유라시아 초원지대에서 그 존재감이 급속히 높아진 민족은 슬라브민족이다. 슬라브 민족은 흑해에서 발트해, 동유럽, 발칸반도 등으로 급속히 확산되었으며, 스키타이가 활동했던 흑해북안의 초원지대에는 오늘날 동슬라브인이라고 일컫는 민족들이 키예프공국이라고도 부르는 키에프 루스를 중심으로 번성하였다. 키에프 루스는 882년에 건국되었으며, 동로마 제국과 교역 등을 통해 10세기에 동방 정교를 받아들임였다. 번영을 누리던 키에프 루스는 몽골군의 공격으로 몰락되었고, ..

지역박물관 2012.03.07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슬라브민족과 키에프 루스(키예프 공국)

슬라브는 현재 동유럽과 유라시아대륙 북부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로 러시아.폴란드.체코.세르비아 등에 살고 있다. 이들 민족이 살아온 역사적 과정, 종교, 언어 등에 따라서 카톨릭 신자가 많은 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등을 서슬라브인, 유라시아대륙 북부의 러시아,우크라라이나, 벨루로시인들을 동슬라브인, 발칸반도 주변의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마케도니아인 등을 남슬라브인이라고 한다. 슬라브인은 고대 로마가 멸망하고 훈족의 대이동에 따른 연쇄적인 민족이동이 있었던 3세기까지는 역사에 전면에 등장하지 않다가, 유라시아 초원에서 훈족을 비롯한 유목민 세력이 약화되던 6~10세기 유럽역사에 급격히 드러났던 민족이다. 키예프공국이라고 불리는 키에프 루스는 880년경부터 12세기까지 흑해북안 현재의 우크라이나 키..

지역박물관 2012.03.06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중세 초원의 유목민족들

현재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초원지역의 유목민들은 인류 역사가 시작된 이래로 많은 민족 대이동을 통해서 세계사에 큰 변화를 일으킨 동인이 되기도 한다. 이는 인구의 증가, 가뭄과 기근 등의 자연환경의 변화 등 많은 요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 지역유목민족의 이동은 문명사회라고 일컫는 지중해와 근동지방, 중국, 인도 등에 많은 변화를 일으킨다. 비교적 이른 시기인 기원전 10세기 이전의 아리안족 대이동으로 오늘날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에게해 일대에 큰 변화가 있었고, 이들이 떠난 자리를 스키타이인을 비롯한 다양한 민족들이 초원의 주인으로 활약했다. 고대사회를 끝내고 중세 사회로 들어서는 동기가 되었던 훈족의 압박은 고트족,반달족,프랑크족 등 게르만족의 대이동을 이끌어 로마제국의 붕..

지역박물관 2012.03.05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흑해 북안의 그리스계 국가들

고대 유라시아대륙 초원지대을 대표하는 유목민문화는 서쪽으로는 동유럽.북유럽, 동쪽으로는 흉노를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서 이들만의 독특한 문화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광활한 초원지대를 살았던 유목민들을 대표하는 민족으로 흑해북안의 우크라이나 초원지대에 살았던 스키타이족을 들 수 있다. 스키타이문화는 독자적이라기보다는 실제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구,무구,장신구 등을 중심으로 여러 측면에서 스키타이문화권이라고 할 만큼 독특한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다. 화려한 금세공품, 적석목곽분, 관모 등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특징들은 흑해연안에 건설되었던 그리스 식민지로부터 중요한 모티브나 기술 등이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흑해 북안의 크림반도 동쪽편에는 옛 지명으..

지역박물관 2012.03.04

[스키타이 황금문명전] 사르마트(Sarmat)의 금속장식

사르마트(Sarmat)인은 기원전 5세기에서 기원후 4세기까지 중앙아시아 초원지대에 존재했던 유목민으로 민족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흑해북안의 초원지배을 배경으로 번성했던 스키타이보다 약간 늦은 시기에 존재했으며, 대체로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은 민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민족의 활약했던 시기는 고대 지중해 패권을 장악했던 로마와 비슷하며, 헬레니즘이 끝날 무렵부터는 스키타이를 대신하여 중앙아시아의 패권을 차지했다가 중세의 시작을 알리는 훈족의 등장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민족이라할 수 있다. 사르마트의 영역은 대체로 스키타이가 지배했던 지역의 동쪽편으로 돈강에서 아랄해 주변 초원지역이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르마트는 스키타이의 영향을 받아 장식적인 금속세공품들이 유물로 많이 ..

지역박물관 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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