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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 폼페이 포럼광장, 도시의 중심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 남동쪽에 있었던 로마시대의 항구도시로 농업과 상업의 중심지로 번창했던 도시이다. 남부 이탈리아에 위치하고 있어 나폴리와 함께 그리스 헬레니즘의 영향을 많이 받은 도시로 제정로마 초기에 크게 번성했던 도시이다. 기존 상업도시에 수도인 로마와 가까워서 휴양도시로서 역할을 겸했기 때문에 고대 로마의 도시 중에서는 그 규모가 큰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른 시기에 도시가 형성되었지만 현재 남아 있는 도시의 모습은 대부분 제정로마시대에 정형화된 로마의 도시로 정비되었다. 인구 2~5만 규모의 큰 도시로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항구가 있는 서쪽편에 도시의 주요 건축물들이 들어서 있고, 북쪽과 동쪽편에 주택가들이, 남쪽편에 극장과 원형경기장 등 위락시설이 배치되어 있다. 포럼(Forum)은..

이탈리아(Italy) 2011.12.16

남한산성, 남장대에서 제3 남옹성까지

한강 이남 주요 교통로에 위치한 남한산성은 청량산을 중심으로 동쪽의 남한산, 남쪽의 검단산 사이에 형성된 작은 분지를 둘레 8km의 석축으로 쌓은 조선시대 산성이다. 남한산성은 한강과 서울이 내려다 보이는 북쪽과 동쪽은 경사가 심한편으로 적이 공격하기가 쉽지 않고, 동쪽은 경사가 원만한 편이지만, 계곡을 형성하고 있어서 쉽게 공략하기는 힘든 지형을 하고 있다. 반면에 남쪽은 약간 떨어진 곳에 검단산이 있고, 두 지역을 연결하는 능선에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검단산에서는 쉽게 공략할 수 있는 약점을 가지고 있다. 검단산까지 성곽으로 연결하게 되면 방어해야하는 범위가 너무 넓어지는 단점이 있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는 남쪽 검단산 지역에을 점거하여 강력한 화포로 남쪽편 성벽을 공략하여 남한산성에서 농성하..

[이탈리아여행] 폼페이(Pompeii), 포럼광장에 전시된 유물들

폼페이는 AD 79년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갑자기 사라진 도시로 이 곳에서 발굴된 유적과 유물들은 당시 로마사람들이 살았던 거리와 건물,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당시의 생활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는 유적지이다. 현재 폼페이 유적지에서는 주로 당시의 건물들을 위주로 복원하여 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폼페이에서는 건축물 외에도 조각상, 모자이크 벽화, 회화 등 다양한 미술품 들도 출토되었는데 이들 대부분은 나폴리의 고고학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폼페이 유적지의 입구이자 중심에 해당되는 포럼광장 한쪽편에서는 이 곳 폼페이에서 출토된 유물들 중 일부를 전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Cast라고 하는 화산폭발 당시에 갑자기 묻혔던 사람이나 동물들의 형체가 전시되어 있다. 앉..

이탈리아(Italy) 2011.12.14

[경기도박물관] 남한산성특별전, 남한산성의 축성과 무기류

남한산성은 광주부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산성으로 삼국시대 한성백제때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보이며, 신라가 삼국통일 후 당나라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을 쌓은 주장성에서 오늘날과 같은 산성의 모습으로 출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 산성은 고려시대 대몽항전기에도 효과적으로 몽고군에 대응할 수 있을 정도로 천혜의 요새였다. 임진왜란 이후 북방에 등장한 청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인조 2년부터 4년에 걸쳐 주변 지형에 따라 오늘날의 형태와 비슷하게 축조되었으며, 행궁과 관아시설, 4개의 대문과 장대 등을 갖추어 유사시를 대비하고 했다. 행궁은 서쪽의 청량산을 주산으로 하여 동향으로 건축되었고, 중요 관청의 위치와 방향 및 도로 역시 행궁의 방향을 중심으로 결정되었다. 또한 산성안에는 산성을 축조할 때 동원된 승려들..

남한산성, 제1남옹성에서 남장대까지

남한산성은 한강 남쪽에 위치한 청량산을 중심으로 동쪽의 남한산, 남쪽의 검단산 사이에 형성된 분지를 둘레 8km의 석축으로 쌓은 조선시대 산성이다. 남한산성은 한성백제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후기 인조대에 청나라의 침입에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쌓은 대표적인 산성으로 장대.돈대.암문 등 다양한 방어시설과 행궁 등 관아 건물들을 두고 있다. 남한산성은 전체적으로는 높고 경사진 지형에 석축을 쌓았기때문에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으며, 역사 이래로 성이 함락된 적이 없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남한산성에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은 남쪽편 검단산 정상과 연결되는 능선지역으로 경사가 완만하고 검단산과 약간 떨어져 있어서 전체적으로 산성을 쌓아서 방어하기에는 그 범위가 넓어지는 약점..

[경기도박물관] 남한산성특별전, 통일신라시대 주장성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에 소재한 경기도박물관에는 2011년 가을에 '남한산성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광주시에 소재한 남한산성은 한강 이남을 지키는 천혜의 요새로 삼국시대 백제때부터 수도를 방어하는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남한산성이 실제 군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은 삼국통일 이후 문무왕대에 당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쌓은 주장성으로 둘레 8km 정도의 산성으로 현재 남한산성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문헌과 남한산성 행궁지에서 출토된 대형기와, 성벽에서 발견된 옛 성곽 유구 등에서 통일신라시대 한강유역을 방어하기 위해서 남한산성이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천혜의 요새로 나라를 지키다. 남한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수도와 국가의 ..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포럼광장 남쪽에 자리한 원로원 청사(Municipal Office)

폼페이 성문인 Porta Marina를 지나서 잘 포장된 대로를 따라서 조금 걸어가면 이 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럼광장이 나타난다. 이는 오늘날 이탈리아의 주요 도시를 비롯하여 유럽과 중동의 오래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구조로 신앙의 중심이 되는 건물(오늘날의 성당 또는 모스크)인 쥬피터신전, 아폴론 신전이 배치되어 있고, 집회장소(의회)라 할 수 있는 바실리카, 행정기관인 시청사, 상업거래의 중심인 시장이 포럼광장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 폼페이에는 행정집행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시청사 건물인 Municipal Office가 포럼광장 남쪽편에 재판정이자 집회장소인 바실리카와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폼페이 시청사라고 할 수 있는 Municipal Office는 AD62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시 세워..

이탈리아(Italy) 2011.12.12

남한산성, 남문(지화문)에서 제1남옹성까지

남한산성은 경기도 중부면 산성리에 있는 조선시대 산성으로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신하여 항전을 하다가 청에 항복한 치욕적인 역사를 갖고 있는 산성이다. 산성에는 문루.장대.돈대.암문.우물.보 등의 방어시설과 행궁을 비롯한 관아, 군사훈련시설 등을 두고 있었다. 현재의 남한산성은 주로 인조대에 쌓은 것을 숙종대에 크게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남한산성은 북쪽과 서쪽편으로는 경사가 심한편이고, 동쪽편으로 계곡을 이루고 있어 광주를 비롯한 경기도 남동부 내륙지역과 연결되고 있다. 반면에 산성 남쪽편으로는 검단산과 이어져서 약간 평평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서, 천혜의 요새라고 할 수 있는 남한산성에서도 방어에 제일 취약한 지점으로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가 집중적으로 공략한 지점이라고 한다. 남한산성 남문에서 ..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포럼광장 들어가는 포장도로와 비너스신전 (Temple of Venus)

폼페이 정문인 Porta Marina를 들어서면 도로 남쪽편에 첫번째로 보이는 건축물이 비너스(아프로디테)여신을 모시는 비너스신전(Temple of Venus)이 있고, 북쪽편으로는 포럼광장 입구의 아폴론 신전에 이르기까지 여러 건축물들의 흔적들이 남아 있다. 대로쪽으로는 상가건물들이 들어서 있고, 안쪽으로는 중정 마당이나 홀로 사용된 아트리움이 있는 고급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로마의 도시들은 좁은 영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사는 현대적인 도시와 비슷하게 도시내에 신전을 비롯한 공공건물들이 모여있기는 하지만, 주민들이 살았던 주택들과 별도로 분리하지는 않고 있다. 비너스 신전은 폼페이 도시의 중심인 바실리카와 붙어 있으며, 바실리카와 함께 도시의 서남쪽 영역을 차지하고 있었던 중요한 신전으로 여겨진다. ..

이탈리아(Italy) 2011.12.09

남한산성, 남문인 지화문(至和門)

남한산성은 한성 백제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는 통일신라가 이 곳에 주창성을 쌓고 한강유역을 지키는 중요 산성으로 발전했다고 할 수 있다. 고려시대와 조선 중기까지도 남한산성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임진왜란 이후 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서 수도인 한양을 지키는 성곽으로서 그 역할이 크게 중요시 되었으며, 병자호란 당시 인조가 피신했던 성으로 45일간 이곳에서 항전하였다. 지금에 와서 볼 수 있는 견고한 석축과 방어시설이 완비된 산성으로의 모습은 상당부분 숙종때 쌓은 것이며, 정조대에 크게 개축하였다고 한다. 남한산성에는 동.서.남.북 방향으로 4개의 성문을 두고 있는데, 그 중 성남에서 올라오는 출입문인 남문에 제일 큰 규모로 실제 남한산성의 정문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송파나루와 ..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쥬피터신전(Temple of Jupiter)

폼페이 도시의 중심인 포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광장북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쥬피터신전(Temple of Jupiter)은 그리스의 12신 중 주신인 쥬피터(제우스), 유노(헤라), 미네르바(아테나)를 모시고 있는 신전으로 그리스.로마 신전 중에서도 가장 정통에 가까운 신들을 모신 곳이라 할 수 있다. 고대 로마는 그리스와는 달리 현세에 집중했기때문에 신전을 그리 중요시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의 문화를 받아들여 도시의 중심에 대부분 쥬피터(Jupiter)신전을 비롯하여 여러 신전을 세웠다고 한다. 그리스와는 달리 직업적인 신관을 두지 않고 의례적 역할만 했다고 볼 수 있다. 폼페이의 쥬피터신전은 기원전 2세기 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포럼광장 북쪽편에 확장.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신전의 연단은 3m 높이의 기..

이탈리아(Italy) 2011.12.06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내부에 전시된 당시 생활상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운현궁은 이름은 궁궐이지만, 당시의 세도가의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인 노안당에는 흥선대원군과 그를 위해 정부에서 파견된 관리, 그리고 대원군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으며, 안채로 사용되었던 노락당에는 명성황후가 왕비수업을 받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운현궁 사랑채인 노안당에 흥선대원군이 거처하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노안당 대청마루에는 흥선대원군이 난을 그리는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난을 그리고 있는 흥선대원군 흥선대원군은 친척인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 들어가 글과 그림을 배웠고, 묵란으로 당대에 이름을 떨쳤다. 추사는 그의 묵란을 가리켜 '압록강 동쪽에는 이만한 작품이 없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궁궐_종묘 2011.12.06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실] 천자로 불린 고려왕, 고려 인종 장릉 출토 유물

고려가 살았던 시기는 몽골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북방 민족의 요.금과 중국 민족의 송, 그리고 서역의 많은 나라들이 존재했으며, 서로 견제 및 협력관계가 형성되던 시기였다. 고려왕은 형식상 조공관계를 유지했지만, 국제관계의 역학 구도에 따라서 왕이라 칭하기도 하고 천자라 칭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역사 유적 또는 유물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고려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 또는 기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조선초에 역사에 대한 세탁이 한번 있었던 관계로 그런 현상이 생긴것으로 보인다.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고려 왕에 대한 대표적인 유물로 인종의 무덤인 장릉에서 출토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천자로 불린 고려 왕 고려의 후삼국 통일 이후 몽골이 일어난 13세기까지 동북아시아는 고려와 정통 중국 왕조인 ..

중앙박물관 2011.12.06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실] 호족의 시대와 후삼국 통일

통일신라 말기는 계속된 왕위쟁탈전으로 인해 극도로 혼란스러운 사회였으며, 중앙정부 통제력의 약화로 지방에는 다양한 호족세력이 등장한 시절이었다. 고려가 건국하기까지 약 100년에 가까운 세월이 이 시기에 속하지면, 워낙 혼란스러웠던 시절이었던 까닭에 많은 유물이 남아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역사기록에는 많은 사실들이 적혀 있으나, 유물로는 딱히 이 시대를 대표할 만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고려태조의 후삼국 통일 고려는 한때 후백제에 비해 다소 열세였으나, 태조 왕건이 불교계와 6두품 출신 지식인을 우대하고, 혼인정책 등으로 크고 작은 호족들을 적극 포섭하면서 점차 형세를 역전시켜갔다. 특히 "백성으로부터 조세를 거둘 때에는 일정한 법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백성들이 바쳐야 할 세금을 크게..

중앙박물관 2011.12.06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아폴론신전(Temple of Apollo)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어느날 갑자기 역사속으로 살아진 도시 폼페이(Pompeii)는 서서히 쇠퇴해서 유적으로 남아 있는 다른 로마의 유적지와는 달리 AD62년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도시의 모습이 생생히 살아있는 곳이다. 폼페이의 출입문으로 항구에서 들어오는 길이었던 Porta Marina를 지나서 대로를 따라 잠깐 걸어들어오면 도심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포럼광장이 나타난다. 로마의 대부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포럼에는 도시가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 공공시설들이 들어서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공공집회 장소인 바실리카, 아폴론신전, 주피터(제우스)신전, 공중목욕탕, 시장 등이 들어 서 있고 그 중앙에는 포럼이라 불리는 직사각형의 넓은 광장이 있다. 아폴론신전은 포럼에 있는 여러 신전 중 하나로 포럼의 서쪽편..

이탈리아(Italy) 2011.12.06

서울 광화문광장,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던 수도서울의 중심축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종로와 만나는 지점까지의 도로 중앙에 설치된 광장으로 원래 큰 도로가 있었던 곳에 광장과 공원을 조성하여 2009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 거리는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라고 하여 행정부 성격을 갖는 육조에 속한 관청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많은 정부부처가 과천이나 대전으로 옮겨졌지만 정부종합청사가 광화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미대사관,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통신회사인 KT,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광화문광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과 광장을 조성하면서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경복궁 출입문인 광화문이 일직선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한국의 풍경 2011.12.05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여인들의 공간인 안채 이로당(二老堂)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곳으로 현재의 건물들은 고종이 즉위한 이후에 새로이 지은 건물이다. 운현궁은 사랑채인 노안당, 명성왕후가 왕비수업을 받았던 노락당, 안채인 이로당, 별당인 아재당,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언덕에 있던 별당.사당.정자 등은 일제가 허물고 양관이라는 현대식 건물을 지었다. 이로당(二老堂)은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운현궁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한 건물로 운현궁에서 안채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원래는 노락당이 안채였으나 그 곳에서 고종의 가례의식을 치러 안채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새로 신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건물은 앞면 7칸, 옆면 7칸으로 남자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중정이 있는 'ㅁ'자형 건물배치..

궁궐_종묘 2011.12.05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바실리카(Basilica), 로마시대 공공집회장소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실리카

폼페이 성문인 Porta Marina를 들어서면 이 도시의 동서를 가로 지르는 대로가 나타나고, 대로를 따라서 한블럭 정도 걸어가면 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럼광장이 나타난다. 폼페이는 다른 로마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포럼광장은 주피터신전, 알폴론 신전, 공공집회장소인 바실리카, 공중목욕탕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도시가 어느날 갑자기 화산폭발로 땅에 묻혔기때문에 서서히 쇠퇴한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요소와 배치 등이 로마시대 원형대로 남아 있는 곳있다. 그 중 바실리카(Basilica)는 포럼광장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로마시대 바실리카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바실리카는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건물로 폼페이에서는 가장 중요한 공공건물이다. 폼페이..

이탈리아(Italy) 2011.12.04

흥선대원군의 사저 운현궁, 명성황후가 왕비수업을 받던 노락당(老樂堂)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은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살았던 곳으로 구한말 정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의 건물은 고종 즉위 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사랑채인 노안당, 원래 안채였다가 명성왕후가 신부수업을 받은 이후 비워두었던 노락당, 안채인 이로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뒷편 언덕 후원에는 별채와 사당이 있었다고 하나, 일제가 이를 허물고 양관이라는 현대식 건물을 지어놓고 있다. 운현궁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인 노락당(老樂堂)이다. 정면 10칸이나되는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로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노락당은 원래 운현궁의 안채였으나, 명성황후가 이곳에서 왕비수업을 받았던 까닭에 안채는 노락당 뒷편에 이로당을 신축해서 옮겨지고 이곳 노락당은 회갑연 등 흥선대원군 일가의 가..

궁궐_종묘 2011.12.04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환선굴의 다양한 동굴 생성물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동굴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석회암동굴인 환선굴이다. 환선굴은 삼척 오십천 일대의 덕항산 자락에 있는 동굴로 전체는 약 6.5km이다. 석회암동굴 중에는 노년기에 속하기때문에 날카롭고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을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석주, 조유석, 동굴산호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들을 볼 수 있다. 환선굴 입구에서 만물상지역을 지나서 넓은 동굴에 흐르는 개울 위에 설치된 다리를 따라서 한참을 걸어들어오면 공개된 동굴 중에서는 제일 깊은 곳에 해당하는 생명의 샘이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같은 발아래 끝이 보이지 않는 골짜기가 있는 지옥계획과 천당계곡을 지나서 출입구 부근에 위치한 넓은 광장에 이르게 된다. 광장에는 이 환선굴의 유래가 되는 이 곳 동굴에서 수도를 ..

한국의 풍경 2011.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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