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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 폼페이, 파우누스의 저택(House of Faun)

The House of Faun은 폼페이 유적지에 남아 있는 저택 중 가장 잘 알려진 저택으로 아트리움에서 발견된 파우누스의 청동상이 발견되어 그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스 신화의 염소인간인 판과는 달리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다. 이 저택은 폼페이 주택가의 한블럭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큰 저택으로 2개의 출입문과 아트리움, 2개의 중정(Perstyle)과 많은 방들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 이 저택은 BC 2세기에 처음 지어졌으며 중정과 아트리움으로 이루어진 로마의 주택 양식과 뒷편에 큰 중정을 따로 두고 있는 헬레니즘 건축양식이 혼합된 형태를 하고 있으며 상당히 크고 화려한 저택이다. 이 저택은 알렉산더대왕과 다리우스 3세의 전투를 묘사한 모자이크 그림을 비롯하여 많은 모자이크 벽화들이 발견되었다. 이 ..

이탈리아(Italy) 2012.01.15

[경기도박물관] 국왕의 통치와 정치 관련 문서

조선시대는 국왕을 중심으로 한 유교사회로 국왕과 관련된 많은 문서들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조선왕조실로과 승정원일기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 조선시대에서 정치란 국가의 통치와 관련된 사회적 활동으로 대부분은 국왕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선사회에서는 기록으로 남겨 놓고 있다. 이런 정치와 관련된 것으로는 국왕을 중심으로 사관들이 당대의 역사를 기록한 실록, 왕명의 출납을 관장하던 승정원에서 기록한 승정원 일기, 국가의 기본이 되는 경국대전과 같은 법전, 왕의 명령을 적은 교서, 교지와 유지, 관청간 오고간 문서, 신하가 왕에게 올린 글인 상소문, 왕의 비공식적인 편지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들이 있다. 이들 문서들은 국가적으로 중요하게 여겼으며 이를 받은 신하들이 이런 문서들을 집안의 보물로 ..

지역박물관 2012.01.15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도심 동.서를 관통하는 Via di Nola 대로변 주택들

인구 2~5만명이 거주하던 로마시대 도시 폼페이는 동.서로 관통하는 2개의 대로가 있는데 그 중 도시 중심 포럼광장 뒷편을 동.서로 가로지는 대로가 서쪽편 출입문이 Nola Gate와 연결된 Via di Nola이다. 마차 2대가 지나 다닐 수 있는 이 대로 양쪽으로는 신전인 Temple of Fountuna Augusta를 비롯하여 유명한 저택인 '비극시인의 집(House of Tragic Poet)', House of Pansa, House of the Faun 등 많은 유명한 저택들이 들어서 있다. 포럼광장 뒷편에서 VIa di Nola 사이에는 Forum Bath와 Macellum이라 불리는 공식적인 식료품 시장을 중심으로 상가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보이며, 폼페이에서도 제일 번성한 상가지역이..

이탈리아(Italy) 2012.01.14

평창 용평스키장 & 리조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스포츠의 고장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에 있는 용평스키장은 1975년에 개장한 현대식 시설을 갖춘 스키장으로 해발 1,458m 발왕산 북쪽자락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 스키장이 개장한 이래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상당수의 스키대회가 이곳에서 열렸으며 평창 알펜시아와 함께 2018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용평리조트는 호텔, 콘도, 빌라형 콘도 등 다양한 형택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마치 스위스의 시골마을을 연상시키는 풍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용평리조트는 겨울 동안에는 스키를 즐기려는 사람이 많이 찾는 곳이라 번잡한 측면도 있지만, 봄.여름.가을에도 곤돌라를 이용해 발왕산 정상을 올라가 볼 수 있으며, 주위에 민가들이 많지 않아서 맑은 공기와 한적한 휴양지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한국의 풍경 2012.01.14

[경기도박물관] 문헌자료, 종교와 사상을 기록한 문헌

경기도 지역을 대표하는 유물을 전시하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에는 유형적인 유물이 많았던 삼국시대 유물은 많지 않지만, 서울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권문세가들이 많이 살았던 지역이어서 그런지 문헌자료를 많이 전시하고 있는 편이다. 조선시대 통치이념이었던 유교 경전이었던 논어, 맹자, 춘추를 비롯하여 보물 1053호로 지정된 성종의 명복을 빌기위해 인수대비가 펴낸 한글로 불교행사와 의식에 대한 내용을 풀어쓴 진원권공을 비롯하여 여러 한글 문헌들도 볼 수 있다. 이곳에 전시된 문헌자료는 꽤 많은 편으로 경주박물관이 신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이라면, 경기도박물관은 나름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과거를 연구하고 이해하는데 쓰이는 자료는 여러가지가 있다. 과거의 사실을 알려주는 역사적 흔적을 사료라..

지역박물관 2012.01.13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북쪽 망루(Vico di Mercurio) 주변 저택들

이 지역은 폼페이 성벽 북쪽에 위치한 망루인 Vico di Mercurio와 포럼광장 사이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로인 Via di Mercurio 사이에 위치한 주택가이다. 폼페이에서 생활의 중심지인 포럼광장과 시장이 가까우면서 약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이 도시의 귀족들이 살았던 주택지역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대로변에는 잘 알려진 저택인 '비극시인의 집(House of the Tragic Poet)'을 비롯하여 House of the Large Fountain, House of the Small Fountain, House of Meleager, House of the Discuri, House of Adonis, House of Apollo 등 많은 저택들이 모여 있다. 이 곳에 있는 저택들은 대..

이탈리아(Italy) 2012.01.12

[경기도박물관] 불교와 한국의 전통미술

우리나라의 문화재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불교미술품들이다. 불교 미술품으로는 석조불상, 금동불상 등 부처의 상을 조각한 불상,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사리업장과 탑, 한국적인 범종, 향완.향로.정병 등의 불교의식구, 불교 경전과 불화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며 우리나라 미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불교 미술품들은 삼국시대의 수도였던 경주, 부여, 공주 등에서 많이 출토되고 있으며, 또한 역사가 오래된 대형 사찰에서 많이 전해오고 있다. 경기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대형 사찰이 많지 않았기때문에 전해오는 불교 미술품들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며, 이 박물관에서는 주로 고려,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의식구를 비롯한 대표적인 불교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불교와 한국의 전통미술 1600여 년 전 이 땅..

지역박물관 2012.01.12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북쪽 성벽 안쪽 주택가 골목길

폼페이는 전성기 인구 2~5만으로 항구를 낀 상업도시이자 수도 로마와 인접한 휴양도시로서 번창을 했던 도시이다. 폼페이 중심인 신전과 공공기관들이 들어서 있는 포럼광장 주변이나 사람과 물자의 왕래가 많았던 항구와 연결된 Marina Gate 부근이나 인근 도시인 Stabia, Herculaneum과 연결되는 도로 주변에는 빵집이나 식당, 상점들이 줄지어 들어서 있어서 상업도시로 번창했음을 보여주는 있다. 반면에 이 도시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대로인 Via Di Nola의 북쪽편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Via Stabiana 동쪽편으로는 귀족들의 저택이나 일반 시민들어 거주했던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넓은 대로와는 달리 주택가에는 마차 1대가 지나다닐 수 있는 좁은 도로와 그 양쪽으로 들어서 크고 작은 많은..

이탈리아(Italy) 2012.01.10

오대산 월정사, 천왕문과 용금루

오대산 월정사는 삼국시대에 처음 창건된 오래된 고찰이지만 전각자체는 대부분 한국전쟁이후 중건된 건물이다. 사찰 중에서 경주 불국사처럼 가람들이 질서 있게 배치된 경우도 있지만,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된 원찰역할을 했던 사찰들은 대부분 가람배치에 있어서 질서를 크게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선종을 강조하는 사찰들에서 이런 경향은 더 많아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는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 사찰로 전체적으로 가람배치에 있어서 질서를 강조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며, 한국전쟁 이후 많은 전각들이 중건되거나 새로 지어지는 과정에서 이런 경향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월정사에는 출입문으로 천황문과 금강문이 있고, 주불전인 적광전과 마주하고 있는 누마루인 용금루 또한 출입문으로서 기능을 갖고 있..

[경기도박물관] 조선시대 도자기, 분청사기와 백자

고려의 화려한 귀족문화를 대표하는 청자는 고려말 혼란기를 거치면서 강진을 비롯하여 남서해안이 왜구의 침범으로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기술적으로 쇠퇴했던 것으로 보이며, 이를 대체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자기인 분청사기가 등장하게 되었다. 유교사회를 지향했던 조선에서는 도자기의 수요층이 귀족세력이었던 고려시대와는 달리 왕실 주관으로 필요한 그릇을 조달하기 위한 관청인 사옹원과 그 분소인 분원에서 도자기를 만들었다. 조선시대 분원에서는 조선초기에는 분청사기, 중기 이후에는 조선 백자를 거의 독점적으로 생산하였다. 조선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백자를 만든 국가였지만, 상업적인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기때문에 기술적인 진보를 이루어내지는 못하고 조선후기 이후에는 오히려 일본에서 양질의 도자기를 만들어 세계적인 ..

지역박물관 2012.01.09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성문 바깥의 화려한 빌라 (Villa of the Mysteries)

전성기 폼페이는 인구 2~5만 정도가 거주했던 큰 도시로 교역항이었던 항구가 있고, 주변에는 비옥한 농토가 있어 사람이 살기에 좋았던 도시였다. 폼페이는 물자가 거래되는 상업의 중심지이자 로마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으로 휴양도시로 인기가 있었기때문에 많은 인구가 모여들고, 도시는 성벽 바깥으로 확장되었다. 인구의 증가와 도시의 주택과 상가, 공공시설이 밀집한 도심 바깥으로 많은 주거지들이 형성되었는데, 주로 폼페이의 8개 출입문과 연결된 도로 주변에 주택들이 들어섰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남아 있는 유적지로는 Maria Gate 주변과 Herculaneum Gate 바깥쪽에 당시 거주지인 큰 빌라들이 일부 남아 있다. 이 빌라들은 대체로 도심에 위치한 빌라에 비해서 넓은 마당을 두고 있는 큰 저택의 형태..

이탈리아(Italy) 2012.01.09

[경기도박물관] 고려시대 도자기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고분에 껴묻거리를 묻는 문화가 없어지면서 대체로 현재까지 전해내려오는 유물이 그리 많지 않은편이다. 조선시대의 경우는 진왜란 이후 많은 문서들이 전행기때문에 유물들이 풍부한 편이지만 고려시대는 유형적인 유물로는 고려청자를 비롯한 도자기, 여러 사찰들에 남아 있는 불상이나 불화, 승탑 등을 제외하고는 다양한 유물이 전해오지는 않고 있다. 이는 중국이나 일본 등 동아시아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까닭에 대체로 고려시대 유물로는 각 박물관에서는 고려자기를 주로 전시하고 있는 형편으로 당시 역사나 생활모습을 보여주기에는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의 도자기 인류의 도자 문화는 신석기 시대 곡물의 저장과 조리용으로 토기를 사용한 것으로 시작된다. 우리..

지역박물관 2012.01.08

오대산 월정사, 승려들의 수행공간인 요사채들

월정사는 삼국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상원사와 함께 오대산을 대표하는 큰 사찰이다. 조선시대에는 세조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이 곳을 다녀가고, 오대산 사고를 설치하는 등 왕실과 관련된 원찰의 기능을 갖고 있는 사찰이다. 월정사의 오랜 역사에 비해서 한국전쟁 당시 대부분의 전각이 불타 버렸기때문에 현재의 전각들은 대부분 그 이후에 중수되어 팔각구층석탑을 제외하면 고풍스러운 멋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사찰이기도 하다. 한국전쟁 이후 중수되기 시작한 월정사에는 적광전을 비롯하여 부처를 모신 불전을 여럿 두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불전보다는 승려가 수행하는 공간인 승방이나 사찰을 방문한 사람들이 잠시 묵을 수 있는 요사채들을 많이 두고 있다. 이는 월정사가 위치한 장소가 민가가 있는 마을과 거리가 떨어..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성문 바깥 도로에 세워진 로마시대 무덤들(Necropleis)

폼페이 무덤들은 주로 폼페이에 있던 8개의 출입문 중 Nola Gate, Herculaneum Gate, Vesuvius Gate 바깥쪽 도로에 세워져 있다. 로마시대 무덤들은 여러 가지 형태로 만들어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방이 있는 chamber tomb, 직육면체형태의 cube tomb, 제단 형식의 altar-shaped tomb, 작은 건물 형태의 aedicule tomb 등이 있으며, 초기 공화정 시대부터 연대기식으로 무덤양식의 변화된 형태를 보여주듯이 도로변에 일렬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이들 무덤들은 대체로 폼페이 귀족층의 무덤들로 보이며 오늘날 국립묘지와 같은 성격을 갖는 무덤이라고 볼 수 있다. 로마시대 무덤들은 주로 도시 외곽 도로변에 나란히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로마인들은 ..

이탈리아(Italy) 2012.01.08

[경기도박물관] 고구려, 신라.통일신라시대 경기도 지역 유물

경기도는 한성백제가 위례성에 도읍을 정한 이래로 백제의 영역이었으나,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한성백제를 공격하고 신라를 도와 왜구를 격퇴하는 등 그 세력을 남쪽으로 확장하기 시작했고, 장수왕이 427년 수도를 평양으로 옮기면서 백제를 몰아내고 한강유역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도의 고구려 유적은 주로 한강과 임진강을 중심으로 주요 교통로에 구축한 주요 군사시설들로 서울의 아차산성, 연천 임진강변의 호로고루 등이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한강유역에서 고구려 유물들이 아차산성을 중심으로 여러곳에서 출토되고 있지만 실제 유물들은 발굴을 주관한 서울대박물관이나 한국 박물관을 대표하는 중앙박물관에 대부분 전시되어 있고 경기도 박물관에는 일부만이 전시되어 있다. 신라는 진흥왕이 한강유역을 차지한 이래로 통일신라시대까지 이 지..

지역박물관 2012.01.07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Herculaneum Gate와 Villa of Diomedes

폼페이는 약 3km에 이르는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7개의 출입문과 방어상 취약한 남쪽과 동쪽에 망루를 두고 있다. 원래 로마시대에는 이탈리아 반도내에서는 외부의 침입에 대한 우려가 없었기때문에 당시 도시들은 실제로 성벽을 쌓고 방어시설을 두고 있지는 않고 있지만, 폼페이는 원래 그리스가 이 곳에 식민지를 건설할 때 쌓은 것이 계속 이어져 왔다고 볼 수 있다. 폼페이는 원래 지중해에 접한 항만 도시로 정문격에 해당하는 포럼광장 서쪽편 출입문인 Porta Marina는 항구와 연결되는 출입문이었고, 북서쪽에 위치한 Herculaneum Gate는 포럼광장에서 남북으로 연결되는 도시 서북방향 도로인 Via Consolare를 통해 폼페이 북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베수비오 화산폭발시 사라진 Hercula..

이탈리아(Italy) 2012.01.07

[경기도박물관] 한성백제 시기의 유물

경기도 지역은 한강, 임진강을 비롯하고 크고 작은 강과 하천이 발달해 있고 넓은 농토와 서해안 갯벌 등 자연적 조건이 사람이 거주하기에 양호하여 구석기시대 이래로 사람이 거주해 왔으며, 신석기시대를 거치면서 정착농경생할에 따라서 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던 것으로 보인다. 청동기시대와 철기시대에는 삼한 중 마한 54개국이 자리잡았으며, 고구려에서 남하한 한성백제가 이 지역의 주도권을 잡으면서 고대국가로 발전하였다. 이런 배경으로 경기도에는 많은 한성백제기의 유적들이 남아 있으며 주로 한성백제의 수도 위례성, 파주와 연천의 임진강 유역, 중국.일본과 무역활동을 했을 것으로 보이는 고양 멱절산과 화성 당황성 부근에 한성백제의 유적들이 발굴되고 있다. 경기도 박물관에서는 한성백제 유물로 육계토성이 있었던 파주 주월..

지역박물관 2012.01.06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Via Conslare(북서쪽 대로) 주변의 저택과 상가들

폼페니는 인구 2~5만 규모의 도시로 로마시대에 상업도시이자 휴양도시로 번창했던 도시로 원래 그리스가 식민지로 건설했던 도시였기때문에 로마도시 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많은 성문들을 두고 있다. 또한 폼페이에 동.서, 남.북으로 많은 대로를 두고 있으며, 대로를 중심으로 상업지구와 주택들이 들어서 있다. 폼페이 포럼광장에서 서쪽 성벽과 나란히 북쪽으로 이어지는 대로를 Via Conslare라고 부르며, 폼페이 북서쪽에 위치한 항구도시인 Herculaneum과 연결되어 있다. 폼페이 서쪽 출입문이자 정문격인 Porta Marina는 실제로 육로와 연결되지 않고 항구와 연결되는 출입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Herculaneum과는 이 대로를 통해서 인원과 물자가 이동하였기때문에 다른 대로에 비해서 Via..

이탈리아(Italy) 2012.01.06

[경기도박물관] 청동기시대 유물, 연천 삼거리유적 출토

경기도는 한강과 임진강, 서해안 갯벌을 중심으로 구석기시대부터 인류가 거주하기에 적합한 지역이었다. 경기도의 선사유적지로는 연천 전곡리, 파주 장산리, 용인 평창리, 파주 주월리, 연천 삼거리 등 많은 유적지들이 발굴되고 있다. 청동기시대는 간석기와 민무늬토기 등을 사용한 시기로 본격적으로 정착농경이 시작되고 인구가 늘어나며 크고 작은 마을들이 생겨난 시기이다. 주거 유적과 함께 청동기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으로는 이 시대의 무덤인 고인돌을 들 수 있으며, 경기도내에는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화 지석묘를 비롯하여 상당히 많은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한반도를 대표하는 청동기시대의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고인돌 외에도 경기도에는 연천 삼거리, 여주 흔암리, 안성 마정리, 평택 소사동 등에서..

지역박물관 2012.01.05

군포 산본동 고분군, 경기도박물관에 이전 복원된 통일신라고분

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에 일대에 있었던 통일신라시대 고분들 중 일부를 경기도박물관 마당에 옮겨 놓은 것이다. 아마도 산본에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발굴조사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9기의 고분이 발굴조사되었는데 그 중 1,2,3호분만 이전 복원되어 있다. 봉분의 크기는 삼국시대나 통일신라시대 귀족의 무덤에 비해서 그 크기가 작은 편이지만 일반적인 무덤에 비해서는 큰 편이다. 고분내 발굴된 유물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고 경기도박물관 내에 전시된 유물이 없는 것으로 볼 때 중요한 유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산본은 고대 이래로 한반도 연안항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대부도 안쪽의 안산과 가까운 곳으로 세력이 크지는 않지만 통일신라의 지방 귀족층이 살았던 지역으로 보인다. 경기도박물관 야외에 이전되어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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