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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여행] 폼페이 쥬피터신전(Temple of Jupiter)

폼페이 도시의 중심인 포럼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광장북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쥬피터신전(Temple of Jupiter)은 그리스의 12신 중 주신인 쥬피터(제우스), 유노(헤라), 미네르바(아테나)를 모시고 있는 신전으로 그리스.로마 신전 중에서도 가장 정통에 가까운 신들을 모신 곳이라 할 수 있다. 고대 로마는 그리스와는 달리 현세에 집중했기때문에 신전을 그리 중요시하지는 않았지만, 그리스의 문화를 받아들여 도시의 중심에 대부분 쥬피터(Jupiter)신전을 비롯하여 여러 신전을 세웠다고 한다. 그리스와는 달리 직업적인 신관을 두지 않고 의례적 역할만 했다고 볼 수 있다. 폼페이의 쥬피터신전은 기원전 2세기 경에 현재의 모습으로 포럼광장 북쪽편에 확장.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신전의 연단은 3m 높이의 기..

이탈리아(Italy) 2011.12.06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내부에 전시된 당시 생활상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운현궁은 이름은 궁궐이지만, 당시의 세도가의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인 노안당에는 흥선대원군과 그를 위해 정부에서 파견된 관리, 그리고 대원군을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으며, 안채로 사용되었던 노락당에는 명성황후가 왕비수업을 받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운현궁 사랑채인 노안당에 흥선대원군이 거처하던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노안당 대청마루에는 흥선대원군이 난을 그리는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난을 그리고 있는 흥선대원군 흥선대원군은 친척인 추사 김정희의 문하에 들어가 글과 그림을 배웠고, 묵란으로 당대에 이름을 떨쳤다. 추사는 그의 묵란을 가리켜 '압록강 동쪽에는 이만한 작품이 없다'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궁궐_종묘 2011.12.06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실] 천자로 불린 고려왕, 고려 인종 장릉 출토 유물

고려가 살았던 시기는 몽골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북방 민족의 요.금과 중국 민족의 송, 그리고 서역의 많은 나라들이 존재했으며, 서로 견제 및 협력관계가 형성되던 시기였다. 고려왕은 형식상 조공관계를 유지했지만, 국제관계의 역학 구도에 따라서 왕이라 칭하기도 하고 천자라 칭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 역사 유적 또는 유물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가 고려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 또는 기록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아마도 조선초에 역사에 대한 세탁이 한번 있었던 관계로 그런 현상이 생긴것으로 보인다.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고려 왕에 대한 대표적인 유물로 인종의 무덤인 장릉에서 출토한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천자로 불린 고려 왕 고려의 후삼국 통일 이후 몽골이 일어난 13세기까지 동북아시아는 고려와 정통 중국 왕조인 ..

중앙박물관 2011.12.06

[국립중앙박물관 고려실] 호족의 시대와 후삼국 통일

통일신라 말기는 계속된 왕위쟁탈전으로 인해 극도로 혼란스러운 사회였으며, 중앙정부 통제력의 약화로 지방에는 다양한 호족세력이 등장한 시절이었다. 고려가 건국하기까지 약 100년에 가까운 세월이 이 시기에 속하지면, 워낙 혼란스러웠던 시절이었던 까닭에 많은 유물이 남아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역사기록에는 많은 사실들이 적혀 있으나, 유물로는 딱히 이 시대를 대표할 만한 것은 잘 보이지 않는다. 고려태조의 후삼국 통일 고려는 한때 후백제에 비해 다소 열세였으나, 태조 왕건이 불교계와 6두품 출신 지식인을 우대하고, 혼인정책 등으로 크고 작은 호족들을 적극 포섭하면서 점차 형세를 역전시켜갔다. 특히 "백성으로부터 조세를 거둘 때에는 일정한 법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백성들이 바쳐야 할 세금을 크게..

중앙박물관 2011.12.06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아폴론신전(Temple of Apollo)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어느날 갑자기 역사속으로 살아진 도시 폼페이(Pompeii)는 서서히 쇠퇴해서 유적으로 남아 있는 다른 로마의 유적지와는 달리 AD62년 당시 사람들이 살았던 도시의 모습이 생생히 살아있는 곳이다. 폼페이의 출입문으로 항구에서 들어오는 길이었던 Porta Marina를 지나서 대로를 따라 잠깐 걸어들어오면 도심의 중심부라고 할 수 있는 포럼광장이 나타난다. 로마의 대부분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포럼에는 도시가 갖추어야 할 여러가지 공공시설들이 들어서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공공집회 장소인 바실리카, 아폴론신전, 주피터(제우스)신전, 공중목욕탕, 시장 등이 들어 서 있고 그 중앙에는 포럼이라 불리는 직사각형의 넓은 광장이 있다. 아폴론신전은 포럼에 있는 여러 신전 중 하나로 포럼의 서쪽편..

이탈리아(Italy) 2011.12.06

서울 광화문광장, 조선시대 육조거리가 있었던 수도서울의 중심축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에서 종로와 만나는 지점까지의 도로 중앙에 설치된 광장으로 원래 큰 도로가 있었던 곳에 광장과 공원을 조성하여 2009년에 일반에 개방되었다. 이 거리는 조선시대에는 육조거리라고 하여 행정부 성격을 갖는 육조에 속한 관청들이 모여 있었던 곳이다. 지금도 많은 정부부처가 과천이나 대전으로 옮겨졌지만 정부종합청사가 광화문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미국을 대표하는 미대사관,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 통신회사인 KT, 대형서점인 교보문고가 광화문광장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광화문 광장은 경복궁, 북악산과 함께 서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오래전부터 있었던 충무공 이순신장군 동상과 광장을 조성하면서 세워진 세종대왕 동상, 경복궁 출입문인 광화문이 일직선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어..

한국의 풍경 2011.12.05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여인들의 공간인 안채 이로당(二老堂)

운현궁은 흥선대원군의 사저로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살았던 곳으로 현재의 건물들은 고종이 즉위한 이후에 새로이 지은 건물이다. 운현궁은 사랑채인 노안당, 명성왕후가 왕비수업을 받았던 노락당, 안채인 이로당, 별당인 아재당, 정자인 영화루, 은신군.남연군의 사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언덕에 있던 별당.사당.정자 등은 일제가 허물고 양관이라는 현대식 건물을 지었다. 이로당(二老堂)은 구한말 흥선대원군이 거처했던 운현궁에서 제일 안쪽에 위치한 건물로 운현궁에서 안채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원래는 노락당이 안채였으나 그 곳에서 고종의 가례의식을 치러 안채로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새로 신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건물은 앞면 7칸, 옆면 7칸으로 남자들이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중정이 있는 'ㅁ'자형 건물배치..

궁궐_종묘 2011.12.05

[이탈리아여행] 폼페이 바실리카(Basilica), 로마시대 공공집회장소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바실리카

폼페이 성문인 Porta Marina를 들어서면 이 도시의 동서를 가로 지르는 대로가 나타나고, 대로를 따라서 한블럭 정도 걸어가면 도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포럼광장이 나타난다. 폼페이는 다른 로마의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포럼광장은 주피터신전, 알폴론 신전, 공공집회장소인 바실리카, 공중목욕탕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도시가 어느날 갑자기 화산폭발로 땅에 묻혔기때문에 서서히 쇠퇴한 다른 도시들과는 달리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요소와 배치 등이 로마시대 원형대로 남아 있는 곳있다. 그 중 바실리카(Basilica)는 포럼광장 서쪽편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남아 있는 로마시대 바실리카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이 바실리카는 그리스의 영향을 받은 건물로 폼페이에서는 가장 중요한 공공건물이다. 폼페이..

이탈리아(Italy) 2011.12.04

흥선대원군의 사저 운현궁, 명성황후가 왕비수업을 받던 노락당(老樂堂)

흥선대원군의 사저인 운현궁은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에 살았던 곳으로 구한말 정치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현재의 건물은 고종 즉위 후에 새로 지은 것으로 사랑채인 노안당, 원래 안채였다가 명성왕후가 신부수업을 받은 이후 비워두었던 노락당, 안채인 이로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뒷편 언덕 후원에는 별채와 사당이 있었다고 하나, 일제가 이를 허물고 양관이라는 현대식 건물을 지어놓고 있다. 운현궁에서 가장 크고 중심이 되는 건물인 노락당(老樂堂)이다. 정면 10칸이나되는 상당히 규모가 큰 건물로 구한말에 지어진 건물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노락당은 원래 운현궁의 안채였으나, 명성황후가 이곳에서 왕비수업을 받았던 까닭에 안채는 노락당 뒷편에 이로당을 신축해서 옮겨지고 이곳 노락당은 회갑연 등 흥선대원군 일가의 가..

궁궐_종묘 2011.12.04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 환선굴의 다양한 동굴 생성물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동굴지대에 있는 대표적인 석회암동굴인 환선굴이다. 환선굴은 삼척 오십천 일대의 덕항산 자락에 있는 동굴로 전체는 약 6.5km이다. 석회암동굴 중에는 노년기에 속하기때문에 날카롭고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을 많이 볼 수는 없지만 석주, 조유석, 동굴산호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들을 볼 수 있다. 환선굴 입구에서 만물상지역을 지나서 넓은 동굴에 흐르는 개울 위에 설치된 다리를 따라서 한참을 걸어들어오면 공개된 동굴 중에서는 제일 깊은 곳에 해당하는 생명의 샘이 나타난다. 이곳을 지나면 영화에서 볼 수 있는 장면같은 발아래 끝이 보이지 않는 골짜기가 있는 지옥계획과 천당계곡을 지나서 출입구 부근에 위치한 넓은 광장에 이르게 된다. 광장에는 이 환선굴의 유래가 되는 이 곳 동굴에서 수도를 ..

한국의 풍경 2011.12.03

[이탈리아여행] 폼페이(Pompeii), 성벽과 출입문인 Porta Marina

'폼페이 최후의 날'로 유명한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인근에 있는 폼페이는 베수비오 화산의 폭발로 기원후 79년에 갑자기 사라진 고대도시이다. 지금은 내륙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베수비오 화산 아래 있던 항구도시로 농업과 상업의 중심지이자 로마 귀족들의 별장들이 있었던 휴양도시였다. 폼페이에 사람들이 거주하기 시작한 것을 아주오래 되었다고 하며, 기원 5세기에는 에투리아인이 지배했었다고 한다. 폼페이는 이탈리아 반도 남부에 식민지를 건설한 그리스인 지배를 받아 헬레니즘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 예로으로 대표적인 헬레니즘 문화의 유적인 이집트의 이시스여신을 모시는 신전이 지금도 유적지에 남아 있다고 한다. 로마시대 폼페이는 인구 2~5만 정도로 큰 규모의 도시로 신전, 바실리카, 포럼,..

이탈리아(Italy) 2011.12.03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 산타루치역 인근 호텔 (Hotel Bellini)

베네치아는 석호 안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운하와 다리로 이어져 있는 도시로 '물의 도시' 또는 '운하의 도시'로 불린다. 567년 이 도시가 처음 생긴 이래 베네치아는 유럽내륙(독일과 오스트리아)과 동방의 비잔틴 제국을 연결해주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하여 13세기에 오늘날과 같은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다. 베네치아는 중세 이래로 도시 자체의 매력과 함께 비잔틴과 예루살렘 등 동방으로 향하는 뱃길이 출발지라는 특징으로 인해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했던 곳이다. 옛부터 베네치아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많은 숙소들이 있었고 지금도 도시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로마와 함께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로 많은 호텔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열차로 베네치아를 여행하는 사람이..

이탈리아(Italy) 2011.11.30

[서울역사박물관] 조선시대 가구와 생활 용품

서울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 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사용했던 가구와 생활용품들이다. 박물관에 전시하는 유물로서는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없는 것들로 단순히 당시 사람들이 사용했던 가구들이나 생활용 등을 통해서 당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는 것 같다. 가구로는 조선시대 양반 남자들의 생활공간이었던 사랑방에 비치되었던 책상이나 문방구, 식탁이라고 할 수 있는 소반, 백자나 분청사기, 유기 등으로 만들어졌던 그릇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골동품이나 유물로서 큰 가치가 있는 것들은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용했던 생활용품으로 전국의 고택 등을 방문하게 되면 전시되어 있는 옛 생활용품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사랑방 가구, 사랑방은 남자 주인이 늘 거처하는 ..

지역박물관 2011.11.30

삼척 대이리동굴지대 환선굴, 동굴 내부 탐방

강원도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동굴지대에서 가장 잘 알려져 있는 환선굴이다. 대이리 동굴지대는 대표적인 카스트르 지형인 삼척 오심천 일대의 해발 1,080m 덕항산 자락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환선굴은 굴 길이가 3.3km 정도이고 전체는 약 6.5km로 동굴내부는 상당히 넓은 편이다. 석회동굴 중에서는 노년기에 속하는 이 환선굴에는 유석.종유석.석순.석주.동굴산호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들이 있다. 환선굴 입구에서 첫번째 볼거리인 만물상 지역을 지나면 넓은 동굴아래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 설치된 다리를 따라서 동굴을 탐방하게 되는데 이 곳에 있는 동굴생성물의 모양을 보고 이름지어진 희망봉, 꿈의 궁전, 도깨비방망이, 사랑의 맹세, 생명의 샘, 지옥계곡, 천당계곡, 옥좌대, 통일광장, 마리아상, 환선스님, 만..

한국의 풍경 2011.11.29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노안당(老安堂), 구한말 정치의 중심 사랑방

운현궁 사랑채인 노안당으로 대원군이 직접 이름을 짓고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하여 현판을 달고 있는 건물이다. 이 곳 노안당은 흥선대원군이 일상에 거처한 곳으로 고종 즉위 후 주요 개혁정책이 논의 되었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노안당'이란 현판은 '노자를 안지'하며 에서 딴 것으로 아들이 임금이 된 덕택으로 좋은 집에서 편안하게 노년을 살게 되어 스스로 흡족하다는 뜻으로 흥선대원군이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집자하여 만든 것이다. 노안당 건물은 구한말 당시에 유행했던 사랑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는데, 흥선대원군이 기거했던 건물임에도 일반 한옥에 비해 규모가 크지 않으며 소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랑채 건물로 정면 6칸 측면 3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형적인 우리나라 한식 기와집으로 처마끝에 각목..

궁궐_종묘 2011.11.29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주변 밤거리와 레스토랑

베네치아를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기차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일 것이다. 베네치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산타루치아역을 나서면 제일 먼저 도심을 관통하는 대운하, 운하를 건너는 첫번째 다리인 스칼치다리(Ponte degli Scalzi)와 주변의 오래된 성당과 주택건물들일 것이다. 베네치아 산타루치아역 주변은 이 곳을 기차에서 내려서 베네치아 관광을 준비하는 사람들, 도심관광을 마치고 베네치아를 떠나려는 사람들로 언제나 붐비는 곳이다. 산타루치아역 주변에는 도시 곳곳을 연결해주는 수상버스가 선착장에서 기다리고 있고, 스칼치다리에는 온종일 베네치아 도심 골목을 걷느라 아픈 다리를 쉬게 하느라 계단에는 많은 사람들이 앉아 있는 모습이 일상적인 풍경일 것이다. 산..

이탈리아(Italy) 2011.11.29

[서울역사박물관] 서울사람 일생을 보여주는 유물

조선시대 서울 사람들의 일상생활은 왕도다운 품격을 갖추고 있었다. 서울사람들의 의식주 생활은 다른 지역에 살았던 사람보다 고급스러웠다. 그들의 생활은 대도시답게 다채롭고 번잡하였으며, 지방과는 다른 품격을 가지고 있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조선시대 서울사람의 일생을 보여주는 생활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풍속화의 일종인 평생도이다. 평생도는 주로 잔치 등에서 사용했던 병풍에 그려졌던 그림으로 당시 사람들의 소방을 그려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주로 과거에 급제에 관직에 진출하여, 다양환 관직을 거치는 삶을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조선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모습을 보여주는 유물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전시된 유물들은 그리 다양편은 아니다. 평생도. 사람의 일생 중에서 주요 장면..

지역박물관 2011.11.29

[이탈리아여행] 베네치아의 좁은 골목길과 수로, 리알토시장에서 산타루치아역까지

베네치아는 석호 안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여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는 도시로 흔히 '물의 도시' 또는 '운하의 도시'로 불린다. 567년 이민족의 침입에 쫗긴 피난민들이 베네치아만 기슭에 마을을 형성하면서 시작된 이 도시는 리알토섬을 중심으로 도시가 형성되면서 베네치아 공화국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동방의 비잔틴제국과 무역을 통해서 얻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13세기에 오늘날 베네치아 도시의 모습을 갖추었다. 베네치아는 크고 작은 섬을 수로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동차가 발달한 오늘날에도 베네치아에서는 자동차가 다닐 수 없고, 도심의 대로에 해당하는 S자형의 대운하(Grand Canal)을 중심으로 다른 도시의 크고 작은 골목길처럼..

이탈리아(Italy) 2011.11.28

강화 장곶돈대, 강화도 서남단 해안을 지키는 돈대

조선 숙종 5년(1679)에 강화 해안 방어를 위해 쌓은 53돈대 중 강화도 서남부 해안을 감시하던 장곶돈대이다.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에 소재한 이 돈대는 검암돈, 북일곶돈, 미곶돈과 함께 강화도 서남부 해안을 관장하던 장곶보 소속으로 석모도 남쪽해안과 마주하고 있는 돌출된 지형의 언덕에 위치하고 있다. 강화도의 명산인 마니산 능선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는 농지나 마을이 거의 없는 편이다. 장곶돈대는 언덕위에 큰 돌로 둘레 95.7m, 높이 3m로 석축을 쌓았으며, 그 형태는 원형을 이루고 있다. 돈대 내부는 다른 곳에 비해서 약간 넓은 편이며, 바다를 향해사 4문의 포를 장착할 수 있는 포좌를 설치해 놓고 있다. 원래 성벽 위에는 여장을 올려놓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

흥선대원군 사저 운현궁, 솟을대문과 수직사

구한말 역사와 정치의 중심지였던 흥선대원군의 거처였던 운현궁이다. 이름은 운현궁이지만 궁궐 건물은 아니고 민간인들이 사는 사가(私家)에 이름만 궁(宮)이라고 붙혔다. 구한말 고종이 등극하기 전에는 이렇게 크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되며, 아마도 계속 확장 한 것으로 보인다. 운현궁 출입문인 솟을대문을 통해서 들어서면, 정면에 대원군이 거처했던 사랑채인 노안당을 들어가는 출입문이 보이고 오른쪽편에 운현궁에 소속돤 관리들이 거처했던 수직사 건물이 자리하고 있다. 수직사는 운현궁의 경비와 관리를 담당했던 사람들이 거처하던 곳이다. 당시의 운현궁은 상당히 넓었을 뿐만 아니라 고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흥선대원군이 막강한 권력을 행사, 궁에서 파견된 경관들과 관리하는 인원이 많았다고 한다. 솟을대문 북쪽으로는 물품을..

궁궐_종묘 2011.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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