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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박물관] 마한의 철기문화와 토기

청동기시대 한반도의 고대국가인 고조선은 한반도와 요동 전체를 통치하지는 않고, 수도인 평양을 중심으로 일정지역만 그 세력권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고조선 시기에 한반도 서남부에는 송국리유적지로 대표되는 다양한 성읍국가 등장하였는데, 대전 괴정동, 아산 남성리, 예산 동서리 등 다양한 지역에서 이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고조선이 멸망한 시기에 중국 동북지역에는 부여와 고구려, 한반도 동북지역에는 옥저와 동예, 중남부지역에는 삼한이 있다. 이 시기 부여와 고구려는 주변세력과의 갈등과 긴장속에 일찍이 고대국가로 성장하였고, 삼한은 백제,신라,가야로 통합되는 과정에 들어서게 되었다. 마한은 기원전1세기~기원후3세기에 한반도 서남부 지방의 54개 소국의 연맹체를 말하며, 고조선시대의 성읍국가가 약간 발..

지역박물관 2012.05.24

[부여박물관] 청동기시대, 송국리유적 출토 유물로 본 송국리형 문화와 토기

우리나라 청동기시대는 기원전 15세기무렵부터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중국 동북지역과 한반도를 주무대로 하였다. 한반도의 청동기문화는 매장풍습인 고인돌의 분포를 통해 그 영역을 확인할 수 있다. 청동기시대에 들어서면서 벼농사가 확산되고 정착생활이 이루어지면서 큰 규모의 마을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청동기시대 사람들은 대체로 낮은 구릉지대나 평지에 마을을 이루고 살았으며, 평탄한 곳이나 구릉에 논과 밭을 일구어 벼,조,수수,콩,보리와 같은 곡식을 심었다. 이시기에는 이웃한 마을 사이에 경쟁이 생겨나고, 농경지를 둘러싼 분쟁도 많이 일었났다고 볼 수 있으며, 외부세력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마을 둘레에 도랑을 파거나 나무울타리, 망루 같은 방어시설도 설치하기 시작하였다. 부여군 초촌면 송국리유적은 청동기..

지역박물관 2012.05.20

조선시대 물시계인 보루각자격루(국보229호)와 신기전화차

우리나라의 과학 유물의 대표적인 유물의 하나인 자격루의 원본은 지금 덕수궁내에 전시되어 있다. 덕수궁 마당 한쪽편에 전시되어 있는 국보229호로 지정되어 있는 보루각 자격루는 중종 31년(1536)에 만든 물시계다. 세종때 장영실 등이 만든 조선왕조의 표준시계였던 물시계를 개량하여 중종 때 유전 등이 개량하여 만든 것으로 자동시보장치는 남아 있지 않고 3개의 물그릇과 2개의 물받이통만 남아 있다. 원래 창덕궁 보루각에 있던 것을 이곳을 옮겼는데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물시계로 우리나라에서는 많지 않은 소중한 과학문화재이다. 자동시보장치가 있는 원래의 물시계는 최근에 복원되어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비슷한 것으로 그 규모를 축소한 물시계가 청량리 세종대왕기념관에 전시되어 있고, 북경에도 시간을 알..

[부여박물관] 충남의 선사문화, 구석기.신석기 시대

충남지역의 구석기 문화는 주로 금강유역을 중심으로 유적지들이 분포되어 있다. 대표적인 구석기 유적지인 공주 석장리 유적은 해방이후 처음 발굴된 유적지로 구석기시대 전기.중기.후기와 신석기.청동기 시대의 유물도 출토되었다. 또한 대전 둔산동.구즉동.노은동 유적에서도 구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긁개,새기개.슴베찌르개.좀몸날몸돌 등이 출토되었다. 신석기대 유적지로는 대전 둔산동, 서천장암리, 군산 가도패총 등이 있으며,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빗살무늬 토기를 비롯하여 돌작살, 그물추, 낚시바들 등 어로활동과 관련된 유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신석기시대에는 충남지역에서는 농경을 통한 얻은 식량자원이 풍부하지 않아 수렵, 채집, 어로 활동을 병행했던 것으로 보인다. 충청 지역의..

지역박물관 2012.05.19

인천 소래습지생태공원, 소래포구 인근 염전과 갯벌을 볼 수 있는 공원

새우젓과 싱싱한 해산물로 잘 알려진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라고 할 수 있는 소래포구에는 어시장도 있지만, 포구 옆으로 펼쳐진 갯벌을 따라 들어가면 옛 염전의 소금창고와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을 볼 수 있다. 염전이 있던 이곳은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염전이 경쟁력을 잃어 버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원래의 갯벌생태계가 복원되면서 습지로 변했다. 지금은 갈대를 비롯하여 많은 염생식물들자라고 농게, 칠게 등 갯벌생물들의 개체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올 노리는 갈매기를 비롯한 조류와 인근 야산에서 너구리를 비롯한 포유류들도 찾으면서 수도권의 대표적인 해안습지로 바뀌었다. 지금은 인천광역시에서 추진중인 소래습지생태공원사업으로 갯벌, 갯골과 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 등으로 복원되고 있다. 이 공원은 ..

한국의 풍경 2012.05.19

가족주말농장(5월2주), 올해 심어야 할 작물 대부분을 심다. (고추, 토마토, 고구마 등)

4월 중순부터 주말농장을 시작하여 어느덧 3주가 흘렀다. 작년과 재작년에 잡초를 제거하느라 고생했던 점을 고려하여 올해는 밭고랑에 비닐을 큰 것으로 덮었다. 물이 흐르는 고랑까지 비닐로 덮어서 잡초가 자랄 수 없도록 하는 것이 TV나 시골마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농사방법인 것 같아서 올해에는 이 방법을 사용하기 했다. 지난 4월중순부터 조금씩 밭고랑을 덮기 시작하여 이번주에는 밭고랑 전체를 비닐로 다 덮어 주었다. 올해 심을 작물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이 고추를 약 200개, 토마토 약 100개, 고구마 약 200개와 참외, 피망, 호박, 오이 등을 조금씩 심기로 했다. 작년에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고추에는 탄저병이 돌고, 호박과 오이 등은 꽃을 피우지 못해서 수확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

기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사팔리테파 유적, 우즈베키스탄 선사문화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은 역사이래로 동.서양 문화와 경제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에서도 중요한 지역으로 남쪽으로는 페르시아와 아프카니스탄과 동쪽으로는 중국, 서쪽으로는 터키지역, 북쪽으로는 러시아 초원지대와 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이 곳에서는 100만년 이전부터 구석기인이 살고 있었으며, 인류역사가 형성되기 시작하는 신석기시대에는 문명의 발생지인 중동,인도,중국과 연결로에 위치한 관계로 빠른 시기에 문명이 형성되었던 곳이다. 우즈베키스탄에는 기원전 20~10세기에 농경을 하는 정주문화가 형성되었으며, 발달된 토기와 청동기 문화가 도입되었다. 아마도 금속문화의 발생지라고도 할 수 있는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었던 까닭에 앞선 문명의 흔적들을 남겨 놓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을 우즈베키스탄 남동부 산악지..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자르쿠탄 유적 (기원전 20~10세기)

우즈베키스탄은 과거 동서양 교류의 통로인 실크로드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파미르고원에서 발원해서 아랄해로 흘러가는 강들을 따라서 발달된 오아시스에서 농경이 발달하였다. 그리스 알렉산드르대제의 동방원정의 끝 지점이 박트르를 비롯하여, 몽골의 칭키스칸이 서역 원정을 떠났을 때도 그 첫번째 목적지가 되었던 사마르칸트가 있었던 지역이다. 이 곳은 기원전 20세기부터 문명이 발달하기 시작했으며, 시팔리테파, 자르쿠탄, 추스트 등에서 토기와 청동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고 있다고 한다. 그 중 우즈베키스탄 남부 수르한다리아 동부에 위치한 자르쿠탄은 그 규모는 대략 100헥타르에 이른다고 하며, 초기 형태의 신전과 성채를 쌓기 시작했고, 벽돌의 사용, 요새화, 원시적 관개농경, 가축의 사육..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동서문화의 융합 (안렉산드로스의 동방원정에서 쿠샨왕조까지)

우즈베키스탄 남쪽과 아프카니스탄 북쪽은 알렉산드로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셀레우코스 왕조, 그리스박트리아 왕조의 지배를 받다가 이후에 한무제가 실크로들 개척하게 된 이유가 된 서역의 월지국이 흉노의 압력을 피해서 이 곳으로 들어오면서 쿠샨조를 세우게 된다. 이런한 까닭에 이 지역은 그리스와 페르시아 문화가 중앙아시아 지역 문화와 융합된 형태의 모습을 보이게 되며 초기 불교가 서방문화와 융합한 간다라지역과 더불어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 곳에서는 이런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융합된 형태의 유물들이 다수 발굴되고 있으며, 초기의 원형에 가까운 유물들과 서방문화와 융합된 불교 유적들이 여러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 그 중 마치 그리스 조각품을 보는 듯한 불상들과 그리스풍의 건축물들이 인상적이다. 주요 유적지로는 박트리..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소그드와 도시 문화의 번영 (아프라시압)

4세기에서 8세기까지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쿠샨.사사를 비롯하여 여러 왕국이 흥망을 거듭했지만, 이 지역은 왕국의 흥망과는 별개를 지역별로 작은 도시국가 형태인 소왕국들이 존재해 왔다고 한다. 많이 들어본 이름인 사마르칸트, 호라즘, 페르가나 등이 있었는데 그 중 당시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무역을 중개하면서 많은 부를 축적한 소그드 상인의 고향인 사마르칸드 왕국이 제일 번성했다고 한다. 사마르칸트 왕구의 도성인 아프라시압은 5~6세기에 소그드의 중심으로 크게 번성하였다고, 몽골 칭기즈칸의 침입으로 폐허가 된 도시이다. 도성내에는 궁전, 주거지, 종교유적이 발견되었으며 고구려(?신라) 사신으로 추정되는 조우관을 쓰고 환두대로를 차고 있는 사람이 그려진 아프라시압벽화가 이 곳에서 발견되..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특별전] 우즈베키스탄 19~20세기 전통 공예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에 있는 공화국으로 고대 동.서양 문명 교류의 통로인 실크로드의 중요한 요지에 있는 국가이다. 현재 우리생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불교의 전래를 비롯하여 많은 서역의 문물이 이 곳을 통해서 동아시아로 전해졌다고 한다. 현재 수도는 타슈켄트이고, 국민 대부분은 이슬람을 믿고 있는 무슬림 국가라 할 수 있다. 이 곳 사람들이 사는 방식은 사막의 무슬림들이 사는 방식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박물관에서는 최근의 전통공예품을 전시해 놓고 있다. 얼마전 찾아 갔었던 중국 서부의 투루판 지역에 있는 위구르인 주택 내부의 모습과 거의 비슷해 보였다. 아마도 비슷한 생활양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의 일반가정에서 사용하는 물건들을 전시해..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 간다라 미술, 동.서문화의 융합

간다라 지역은 오늘날 아프카니스탄 지역을 일컫는 말로 중동,인도,중앙아시아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문화가 이 지역에 도입되었다. 얼마전 인류문화유산이 파괴되었고, 미국과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이슬람 원리주의자드인 탈레반이 지금 근거지로 삼고 있는 지역이기도 한다. 이 간다라 지역은 불교의 전파에 큰 역할을 한 곳이며, 불교에 외래 종교인 이집트, 그리스 등의 종교와 문화가 도입되어 융합되게 만든 중요한 지역 중 하나이다. 불교에서 신앙의 중심이 초기에는 부처의 사리를 모신 스투파(탑)에서 부처를 형상화한 불상으로 변화하게 만든 지역이다. 이 지역에서는 다수의 불상을 비롯하여 서방 문화의 영향을 받은 조각상들이 출토되고 있으며, 인류의 문화에 정신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친 지역이라고..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의 힌두교, 자이나교 예술

인도는 현재의 인도공화국 뿐만 아니라, 인도아대륙에 속해 있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네팔, 스리랑카를 통칭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인도양과 북족의 산맥으로 다른지역과 분리되는 지역 특유의 문화적, 역사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인도아대륙은 인구가 세계의 1/4에 해당하는 10억이 넘고, 면적 또한 상당히 넓은 지역으로 역사적 전통이나 종족, 문화적 다양성 측면에서 중국처럼 하나의 세계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넓은 지역이다. 인도는 크게 남쪽의 기존 토착민인 드라비다계와 북쪽의 아리안계로 분류할 수 있지만, 수천년의 역사속에서 크게 뒤섞여 있고, 오랜 세월동안 힌두교, 불교, 시크교, 자이나교 등 다양한 형태의 종교가 발생했다. 중앙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인도의 종교를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 라자스탄 미술

인도는 남부 아시아에 위치하고 있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동아시아와는 다른 오히려 중동이나 서구와 가까운 형태의 예술적 전통이 있어 보인다. 국립 중앙박물관에는 인도 회화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인도 북부지역의 라자스탄의 회화작품들을 보여 주고 있는데, 동아시아 회화작품과는 완전히 다른 서양미술에 가까운 느낌을 주고 있다. 이 지역에는 16세기 이후 유럽이나 이슬람국가와의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문화적 교류가 많았던 것으로 보이며, 무굴제국 등과 함께 인도의 세밀화 전통을 세웠다고 한다. 전시되어 있는 작품을 보면 17~18세기 유럽의 회화작품과 그 색상에는 그리는 방식이 비슷한 느낌이다. 라자스탄과 파하리 미술 라자스탄은 북인도의 서부와 중부에 걸쳐 있으며, 파하리는 라자스탄 북쪽에 위치한 히말라야 산맥..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인도와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

불교의 발상지인 인도(간라라지역 제외)의 불교 유물들이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 전시되어 있다. 인도는 불교이 발생지로 많은 유적지들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많은 유물 또한 출토되고 있는 것 같다. 이 곳에는 불교의 전래과정을 전달하기 위해 간다라 미술 위주로 전시된 것으로 보이며, 인도의 불교 유물은 많지 않은 수가 전시되어 있다. 주로 불상이 전시되어 있으며, 카슈미르와 인도 동부의 필라지역에서 출토된 불상들로 불교의 전성기인 굽타왕조 이후의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불상은 간다라지역에서 처음 생기기 시작하여, 인도 동부지역으로 역전파된 것으로 보이며, 그 조각 수법이 상당히 섬세하고 화려하다. 히말라야 지역의 불교조각 히말라야 산맥 주변에 위치한 카슈미르, 라다크, 네팔, 티베트, 부탄지역에서는 인도..

중앙박물관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크메르미술, 앙코르와트로 잘 알려진 문화

크메르는 왕코르와트로 유명한 동남아시아 캄보디아에서 존속했던 왕조이다. 이 왕국은 당시 태국,베트남,말레이지아의 일부를 포함하는 대제국을 건설했고, 그 화려함은 힌두교사원인 앙코르와트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왕국의 수도 앙코르에는 앙코르와트를 중심으로 힌두교, 불교 사원과 궁궐 건물을 비롯하여 도시를 구성하였던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다고 한다.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크메르 문화를 간략게나마 이해할 수 있도록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크메르인의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쳤던 국교였던 힌두교와 민간신앙이었던 불교 유물들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힌두교 유물들은 말로만 듣던 앙코르와트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해주며, 불상들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아시아의 불상들고 다른 색다른 모습의..

중앙박물관 2012.05.18

[바티칸박물관] 로마시대 조각을 대표하는 황제들의 석상을 볼 수 있는 키아라몬티박물관(Museo Chiaramonti)

바티칸 박물관 중에서 고대 그리스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많은 조각품들을 전시해 놓고 있는 키아라몬티박물관(Museo Chiaramonti)에는 이 시기에 만들어진 조각상들의 대표적인 주제 중 하나인 황제들의 석상 또한 많이 전시되어 있다. 이들 석상들은 대부분 대리석으로 만든 조각상으로 원본이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그리스시대에 만들어진 청동상 또는 대리석조각상을 모사해서 만든 것도 상당수 있다. 이 곳을 대표하는 조각상 또한 로마 초대황제인 아우구스투스황제의 석상으로 여러점의 조각상이 이 곳에 전시되어 있다. 또한 2대황제인 티베리우스황제, 4대황제인 클리디우스 황제, 15대황제인 안토니우스 피우스 황제의 석상을 비롯하여 많은 인물들의 흉상들과 그리스.로마신화에 등장하는 많은 신들을 표현한 석상들..

해외 박물관 2012.05.18

부여 백제문화단지, 백제 마지막 수도 사비성의 궁궐과 사찰, 마을을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

백제문화단지는 삼국시대 백제의 수도였던 부소산성 북쪽 백마강 건너편 부여군 규암면에 들어선 테마파크이다. 약 100만평의 이르는 부지에 옛 사비성을 이루고 있었던 왕궁이 사비성, 능산리고분군의 절터에 있던 사찰을 재현한 능사, 사비성내에 있었던 귀족들의 저택, 일반서민들이 살았던 주택을 재현한 생활문화마을과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이 건설한 위례성 등을 재현해 놓고 있다. 이외에도 숙박시설인 롯데부여리조트, 교육장이자 전시실로 백제역사문화관과 한국전통문화학교 등이 들어서 있다. 특히, 백제 사비궁과 능사를 비롯한 백제인들이 살았던 주택들은 옛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고는 볼 수 없지만, 그 건축양식이나 건물배치 등에서 부여 관북리유적지나 능산리사지 등의 건물터 발굴결과와 각종문헌, 백제의 영향이 아직까지 남아 ..

한국의 풍경 2012.05.18

[중앙박물관 인도.동남아실] 베트남 고대문화와 도자기류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동남아시아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베트남 지역의 도자기류와 캄보디아 지역의 앙코르와트 관련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규모가 상당히 큰 국가로서 많은 유물들이 있었겠지만, 중국과의 교류를 보여주듯이 우리나라 고려청자와 조선 백자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여러 도자기류들이 있다. 베트남 도자기는 우리나라와는 약간 다른 느낌을 주고 있으며, 특히 동물의 모습을 형상화한 도자기를 많이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고대문화 베트남의 고대 문화 중에서 잘 알려진 것은 동선 문화이다. 이는 기원전 4세기~기원후2세기 무렵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 형성된 동남아시아를 대표하는 청동기문화이다. 그 명칭은 1924년 ..

중앙박물관 2012.05.17

인천 소래염전, 생태공원으로 바뀐 수많은 염전노동자의 땀이 담긴 곳

소래포구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포구로 많은 사람들은 김장철 새우젓을 사러 들러고, 또한 새우나, 꽃게, 싱싱한 회를 즐기기 위해서 찾는 곳이다. 소래포구 어시장에 들어가기 전에 고속도로 방향으로 작은 샛길을 따라서 들어가면 소래포구와 연결된 넓은 갯벌이 나타나고 그 갯벌 한 가운데에 한화에서 운영하던 넓은 소래 염전이 있다. 전국최대의 천일염생산지였던 이곳은 1996년 염전이 폐쇄되고 아파트가 지어질려고 했으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로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여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보여주고 갯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소래염전은 일제강점기부터 염전으로 개발되어 바닷물을 끌여들여 소금을 생산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소금은 소래포구를 통해 배나 경인선협궤열차를 통해 인천항으로 옮겨져 일본으로 ..

한국의 풍경 2012.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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