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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정관헌, 최초의 궁궐안 서양식 건물

덕수궁 함녕전 뒤뜰 후미진 곳에 자리한 정관헌은 궁궐안에 지어진 최초의 서양식 건물이라고 한다. 이 정관헌의 위치는 성공회 건물 바로 옆에 있으며 영국 대사관 등 서양 국가의 대사관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궁궐속에 자리한 하나의 작고 아담한 카페를 연상시키는 장소로 고종이 휴식을 취하며 차를 마시던 곳이라고 한다. 이 건물은 러시아인이 설계한 건물로 동.서.남 삼면이 뚫려 있는 형태로 내부에는 높고 굵은 돌기둥을 사용하고 있다. 난간은 서양식 철제양식이지만 문양은 소나무, 사슴, 박쥐 등 우리나라 전통문양을 사용하고 있다. 구한말 건축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러시아 건축풍이 남아 있는 건물로 특히 베란다의 차양은 강릉 선교장에서 볼 수 있는 러시아인이 지어준 차양과 비슷한 분위기를 주고..

궁궐_종묘 2012.05.08

[중앙박물관 신안해저문화재실] 용천요와 경덕진요를 비롯한 다양한 중국 도자시기 생산지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들

고려시대 신안 앞바다에서 침몰한 신안선에는 2만8천여점에 이르는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상당수가 중국에서 만들어진 청자이다. 신안선에 출토된 목간들을 비롯한 자료들과 생활용품 등을 분석해 볼 때 이 배에 실린 화물은 일본 사원의 승려들의 주축이 되고 상인들이 출자하여 중국에서 도자기류를 비롯한 다양한 물품을 싣고 한반도 연안을 따라 항해하여 일본 교토지방으로 운행하던 선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신안선에서는 청자빛깔의 대명사인 중국 저장성 룽취안에 위치한 용천요에서 생산된 청자들을 비롯하여, 고려청자, 회색빛의 청백자가 특징인 푸젠성 민칭에 위치한 민청요, 흑색항아리의 푸젠성 홍탕촌에 위치한 홍당요, 광동성 스완에 위치한 석만요, 장시성 간저우에 위치한 감주요, 흑유잔으로 유명한 푸젠성 지엔양에 위치..

중앙박물관 2012.05.08

김포 문수산성(사적139호), 문수산(해발 376m) 정상의 장대지와 주변 성곽

사적139호로 지정된 김포 문수산성은 한강 하구에 자리잡고 있는 해발 376m의 문수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서쪽 강화도 방향으로 연결된 2개의 산줄기와 강화도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갑곶진을 연결하는 해안가를 성벽으로 연결하여 쌓은 산성이다. 문수산 정상부에서는 서울로 연결되는 한강수로, 김포지역의 넓은 벌판, 조선시대 국방상 중요한 요지였던 강화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략적으로 아주 중요한 요지이다. 이 곳에는 병자호란때까지 산성이 없었으며, 그 이전에는 주로 강화도 해안을 중심으로 성곽과 군사기지를 구축하고 있었다. 이 곳에 산성을 쌓은 것은 병자호란때 청나라군의 추격을 피해 강화도를 피난할 때 나룻배를 타고 염하(강화해협)을 건너는 동안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기때문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숙종대에 이 곳에서..

[중앙박물관 신안해저문화재실] 신안선 발굴로 드러낸 '해상실크로드'를 통한 교역품인 도자기

1976년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는 2만8천여점에 이르는 유물들이 출토되었는데, 주 교역품이었던 청자를 비롯하여, 각종 생활용품, 무역거래와 화물운송에 필요한 물품표인 목간 등 당시 해상무역의 모습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신안선이라고도 불리는 이 선박은 일본 불교 사원과 상인들이 출자하여 중국각지에서 구입한 물품들을 일본으로 운송하다가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 실린 화물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품목은 사치품에 해당되는 청자들로 청자의 대명사로 불리는 용천요를 비롯하여 경덕진요, 길주요 등 중국 각지의 주요 청자생산지에서 수집한 청자들이 실려 있었으며, 그 중 고려에서 만든 청자도 포함되어 있었다. 신안선이라 불리는 배가 침몰한 1232년 중국은 몽골족이 세운 원나라를 중심으로 육상과 해상을..

중앙박물관 2012.05.07

김포 문수산성, 남문에서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 성벽길

한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해발 376m의 문수산을 중심을 쌓은 문수산성은 강화도의 갑곶진과 더불어 비상시 강화와 육지를 연결하는 뱃길의 안전에 아주 중요한 국방상의 요지이다. 문수산성은 전체 6,123m로, 서문.남문.북문과 암문 등이 있었으나 해안쪽 성벽과 성문은 무너져서 남아 있지 않고, 문수산 능선을 따라서 쌓은 성벽이 약 4,640m 정도 남아있다. 문수산성 바깥쪽에 해당되는 김포시 월곶면 지역에서 강화로 연결되는 길은 현재의 국도가 지나가는 곳과 한강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문수산으로 막혀 있고 경사도 심한편이어서 실제로 육지에서 문수산성을 공략할 수 있는 곳은 남문과 북문의 좁은 지역뿐이다. 이 산성은 실제로 바다로부터의 침입을 막는 요새라기보다는 서울에서 강화도로 피난할 때 뱃길의 안전을 도모..

[중앙박물관 신안해저문화재실] 신안선 물품의 주인과 선원들의 생활

신안해저유물은 전남 신안군 도독도 앞바다에서 1976년에 발굴된 유물들이다. 이곳 어부의 그물에서 중국 용천요에서 만든 청자가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으며, 1984년까지 8여년간에 걸처쳐 발굴이 진행되었다. 이곳에서는 2만8천여점의 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청자가 가장 많이 발견되었다. 유물들은 이곳에서 침몰한 거대한 목선에 실려 있었는데, 주요 수입품이었던 청자 이외에도 선박의 주인을 알려주는 화물 물품표인 목간을 비롯하여, 선원들이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주방기, 놀이기구, 칼 등과 이물건의 주인이 사찰과 관련되었음을 보여주는 불교용품과 함께 14세기까지 중국에서 사용되었던 대부분의 동전들이 포함되는 28톤에 이르는 동전도 함께 발견되었다. 신안해저유물에서 발견된 물품표인 목간에 적혀있는 일본 ..

중앙박물관 2012.05.03

[덕수궁] 함녕전과 덕홍전, 고종이 마지막으로 거처하던 곳

함녕전과 덕홍전은 고종황제가 마지막으로 거처하고 사용하던 건물이다. 그중 함녕전은 궁궐 전각 중에서는 국왕의 침전으로 사용했던 건물로 경복궁이 왕비의 영역인 내전을 별도로 두고 있는데 비해서 왕비의 침실을 같이 두고 있어 내전을 겸하고 있던 건물이다. 이는 덕수궁이 대한제국의 궁궐로 정해진 후 증축하는 과정에서 지어졌는데 당시는 중전인 명성황후가 시해된 이후로 내전이 급하게 필요하지 않았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에 덕홍전 오른쪽편에 명성황후의 빈전인 '경호전'이 있었으며, 그 자리에 고종이 손님을 접견하기 위한 건물로 덕홍전을 지었다. 덕홍전은 궁궐건물 중 제일 마지막인 1911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며, 고종이 손님을 접견하기 위한 공간으로 지었다고 하나 실제로는 덕홍전은 국왕 침전과 비슷한 역..

궁궐_종묘 2012.05.03

김포 문수산성, 남문인 희우루와 산성마을

김포 문수산성은 한강이 서해바다로 나가는 출구에 위치한 문수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계굑을 성벽으로 연결한 포곡식 산성이다. 조선후기 숙종대에 쌓은 산성으로 강화 해안에 세웠던 많은 돈대들과 함께 비상시를 대비하여 강화도를 요새화하기 위하여 쌓은 산성이다. 둘레는 2.4km로 상당히 큰 규모의 산성으로 바다로부터 공격에 대비한 산성이라기보다는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로 피신할 때 청나라군의 공격으로 큰 곤경에 처했던 경험을 살려 육지에서 강화도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갑곶진까지의 뱃길을 안전하에 유지하기 위해 쌓은 산성이라고 할 수 있다. 문수산성에는 원래 3개의 성문이 있었는데 북문인 공해루, 남문인 희우루와 함께 지금은 남아 있지 않고 해안철책으로 막혀 있는 강화 방향의 취예루가 있었다. 산성내부 면적은 ..

[중앙박물관 특별전] 타임갭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 탐험, 창녕 말흘리 절터에서 출토된 유물

중앙박물관에서 2012년에 개최 중인 "타임캡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탐험" 특별전은 옛사람들이 살았던 흔적들을 보여주는 유물들을 고고학적인 방법론 측면에서 분류하여 전시하고 있다. 옛사람들이 살았던 특정한 시기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물의 특징을 보여주는 타임캡슐의 흔적들은 선사시대 이후 사람들이 촌락을 이루면서 살기 시작하면서 여러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당시 사람들이 버렸던 쓰레기 등이 모여 있는 형태인 조개무지(패총)을 비롯하여, 많은 부장품들이 묻힌 고분 등이 있다. 이번 전시에는 이런 타임캡슐을 성격을 갖는 신라의 수도 경주의 궁궐인 월성 부근 4개의 우물제사 유적과 창녕 말흘리 절터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창흥 말흘리 절터에서는 고려에서 조선시대에 해당하는 건물터와..

중앙박물관 2012.05.02

한강시민공원, 재활용생태공원 변한 옛 선유도 정수장의 흔적

선유도공원은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이곳은 원래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던 곳으로 일제강점기를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강변을 개발하는데 필요한 골재를 공급하던 채석장으로 바뀌었다가, 70년대 이후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섬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곳에 정수장이 들어선것은 1978년으로 2000년까지 하루 40만톤의 수돗물을 서울 서남부 지역에 공급하였다. 2002년 남양주에 강북정수장이 생기면서 이 곳은 재활용생태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공원이 조성되고, 양평동과 연결되는 보행자 다리인 선유교가 만들어지면서 한강시민공원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재활용생태공원으로 바뀐 선유도공원은 원래 이곳에 있었던 낡은 정수장 구조물들을 철거하지 않고 재활용하여, 곳곳에 꽃을 비롯..

한국의 풍경 2012.04.30

[중앙박물관 특별전] 타임갭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 탐험, 경주박물관 부지 우물2에서 발견된 유물

우물은 청동기시대부터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우물벽은 나무, 돌, 토기 등 다양한 자재들로 만들어졌지만 현재 확인되는 우물은 대부분 내구성이 뛰어난 돌을 쌓아서 만든 우물들이다. 우물에서는 고대 이래로 풍요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이 행해졌던 것으로 보이며, 이와 관련된 많은 유물들이 전국 각지의 우물에서 출토되고있다. 경주에서는 신라의 궁궐인 월성 부근에 우물제사가 크게 행해졌던 4곳의 우물이 발견되었는데, 그 중 2개는 월성 동남쪽 경주박물관 부지에서, 무열왕의 아들 김인문과 관련된 인용사지와 큰 연못인 안압지가 있었던 동궁터에서 발견되었다. 우물에는 많은 항아리를 비롯한 많은 토기류와 제물로 바쳐졌던 것으로 보이는 짐승의 뼈, 복숭아을 비롯한 식물의 씨, 각종 생활용구 등이 출토되고 있다..

중앙박물관 2012.04.30

전흥법사 염거화상탑(국보104호),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탑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 전시된 국보 104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고성 염거화상의 승탑이다. 이 승탑은 팔각집 모양을 하고 있으며 기단부에는 안상과 연꽃무늬를 새겨서 장식하고 있으며, 기와지붕을 얹은 모양을 하고 있는 팔각집모양의 탑신에는 사천왕상과 문을 번갈아 가면서 새겨놓고 있다. 이 승탑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진 승탑으로 후대에 만들어진 많은 승탑들이 이 탑의 형식을 따르고 있는데, 이 탑이 발견되었다고 전해지는 남한강변 절터에 뛰어난 승탑들이 많이 남아 있다. 염거화상(?~844)은 선종 산문 중 하나인 가지산문의 2대선사로 도의선사의 제자이다. 주로 설악산에 머물면서 선을 널리 알리는데 힘썼다고 한다. 이 승탑은 원주 흥법사 절터에 있었다고 하나 확실한 근거른 없다고 한다. 일제강점기에 서울..

[덕수궁] 석조전, 구한말에 세워진 서양식 궁전 건축물

덕수궁 석조전은 예전의 경북궁 정문에 자리잡고 있던 중앙청 건물, 그리고 남대문 시장 부근의 한국 은행 건물과 함께 20세기초 서양식 건물을 본떠서 만든 대표적인 건물이다. 그 크기는 실제 유럽이나 미국 등의 유명 건물에 비해서는 왜소한 느낌을 주기는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깊은 인상을 주었던 서양식 건물이기는 하다. 그래서 그 후 덕수궁 석조전을 본 떠서 많은 건물들이 우리나라 만들어졌던 것 같다. 그리고 또한 많은 사진에 등장하는 배경이 되기도 했던 건물이 덕수궁 석조전이다. 덕수궁 석조전은 고종이 업무를 보기 위한 편전과 침전으로 사용하기 위해 1909년에 건립된 서양식 건축물로 궁궐 전각 중 하나이다. 전체적으로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넓은 베란다를 두고 있고, 전면에는 19세기에 ..

궁궐_종묘 2012.04.29

한강시민공원, 신선이 놀았다는 선유도한강공원과 양화대교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는 옛날 선유봉이라는 산이 있었으며, 최근까지도 서울시민에 상수도를 공급하던 정수장이 있던 곳이다. 지금은 과거의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국내 최초로 조성된 환경생태공원으로 바뀌어 있다. 선유도 일대에는 기존 정수장 시실과 어우러진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환경물놀이터 등 다양한 수생식물과 생태숲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양화와 연결된 선유교, 안개분수, 월드컵분수 등은 새로운 볼거리이다. 선유도로 들어가는 방법은 선유도 남쪽 양평도에서 선유도로 연결된 다리인 선유교를 통해서 들어갈 수 있고, 버스를 이용하여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 정류장에서 내려서 공원 정문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다. 한강시민공원 중 비교적 늦은 시기인 2000년대에 조성된 공원이지만,..

한국의 풍경 2012.04.29

[중앙박물관 특별전] 타임갭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 탐험, 경주박물관 부지의 신라 우물제사 유적에서 발견된 유물들

중앙박물관에서는 "타입캡슐을 열다 - 색다른 고대탐험"이라는 제목으로 특별전을 2012년 봄에 열고 있다. 한반도를 대표한 고대 유적지인 경주의 우물터에서 발견된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주요 유물만을 전시하는 일반 전시회와는 달리 고고학적 조사방법론 등을 소개하기 위해서 많은 유물들이 묻혀 있었던 삼국시대 우물제사와 관련이 있었던 경주의 국립박물관 부지에서 발견된 2개의 우물과, 인용사지 우물, 신라 왕경지구(안압지) 우물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우물은 고대 이래로 인간이 물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인공시설이다. 옛 사람들은 이런 우물을 신성시하여 바닥에 병이나 항아리를 넣어두기도 하며, 토기와 기와, 동물의 뼈, 씨앗등도 넣어두기도 한다. 경주박물관 부지에서 발견된 우물에서는 ..

중앙박물관 2012.04.29

서울대공원, 아시아 열대우림 동물들이 전시된 동양관과 동물원 입구 아프리카관

일제강점기에 창경궁을 허물고 만들었던 창경원 동물들을 옮기기 위해 만든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국내 최대의 동물원으로 희귀종 동물들을 비롯하여 많은 수의 동물들을 사육하고 있다. 동물원, 현대미술관, 놀이시설인 서울랜드와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공원이자 놀이시설이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대공원을 대표하는 동물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사육되고 있는데, 그 중에 가장 대표적인 곳이 입구에 위치한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에 서식하는 기린, 얼룩말, 타조 등을 볼 수 있는 아프리카관과 사자를 비롯한 맹수, 시베리아 호랑이 등이 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 중에서 온실로 열대우림 환경을 조성한 동양관은 동물원 안쪽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열대우림 늪지에 서식하는 악어를 비롯하여, 거북, 이구아나, 왕도마뱀 등..

한국의 풍경 2012.04.28

해사박물관, 임진왜란때 사용한 중완구(보물859호)를 비롯한 무기류와 안중근 의사 유묵(보물569호)

진해 해군사관학교 앞 바닷가에는 해군과 관련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해사박물관이 있다. 2개층으로 이루어진 박물관에는 해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유물들이 전시된 1층과 대한민국 해군 창설이래 주요한 발자취를 보여주는 물품들이 전시된 2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곳 해사박물관에는 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으로 보물 859호로 지정된 조선시대 화포인 중완구와 구한말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의사 유묵(보물 569호)이 있다. 이 외에도 해군에서 임진왜란 주요 해전이 벌어진 남해안 일대에서 발굴한 당시에 사용한 천자총통, 지자총통, 현자총통 등 다양한 수군의 무기류들이 전시되어 있다. 충무공의 행적과 관련된 고문서들과 명나라 황제로부터 받은 팔사품은 ..

지역박물관 2012.04.27

서울대공원, 고릴라를 비롯한 원숭이들이 있는 유인원관과 복제늑대를 볼 수 있는 여우사

서울대공원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공원으로 한국에서 가장 큰 동물원이 있다. 원래 일제강점기에 일제가 창경궁을 허물고 조성한 창경원의 동물을 1984년에 현재의 위치로 옮긴 것이다. 이 동물원에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종의 동물을 사육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동물로는 천연기념물인 황새, 독수리, 반달가슴곰을 비롯하여 희귀종인 로우랜드 고릴라 등이 있다. 이 동물원을 입구를 들어서면 가장 인기가 많은 코끼리, 기린 등 아프리카 대형 포유류들이 있고, 왼쪽 언덕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다양한 영장류동물들을 볼 수 있는 유인원관이 있다. 유인원관에는 현재 로랜드고릴라, 침팬지,오랑우탄을 비롯한 유인원과 동물과 망토원숭이, 개코원숭이 등 다양한 지역에 서식하는 긴꼬리원숭이과 동물 등을 사육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서는..

한국의 풍경 2012.04.27

김해 수로왕릉 숭선전과 숭안전, 수로왕과 역대 금관가야 왕들의 위패를 모신 전각

수로왕릉은 우리나라 최대의 성씨인 김해김씨의 시조이자 금관가야을 건국한 수로왕의 능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최대의 성씨답데 그 능역은 상당히 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대체로 유교적 형식을 갖추고 있는 조선왕실의 종묘와 유학자들을 모신 서원의 형식이 혼합되어있는 것으로 보인다. 수로왕릉은 원래의 왕릉에 봉분과 문.무인석 등은 조선왕릉의 형식을 적용한 것으로 보이며, 그 옆으로는 종묘 정전에 해당하는 수로왕과 허황옥의 위패를 모신 숭선전, 역대 가락국 왕들의 위채를 모신 숭안전, 제사를 준비하는 전사청과 제기고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와 비슷한 형태로는 박혁거세를 모신 숭덕전, 미추왕릉 앞쪽에 미추왕,문무대왕,경순왕을 모신 숭혜전, 탈해왕릉의 숭신전을 들 수 있다. 수로왕릉 능역은 대체로 삼국유사에 기..

해사박물관, 충무공 이순신장군 행적

진해 해군사관학교 교내에 있는 해사박물관에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행적에 대한 기록과 임진왜란 당시에 사용되었던 조선 수군의 여러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 중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행적을 보여주는 각종 고문서류들로는 후손들이 쓴 이충무공행장, 정조대에 편찬된 이충무공전서, 난중일길, 서간첩, 후대에 쓰여진 각종 전기류들을 수집.전시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된 유물들 중 원본을 전시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상당수는 아산 현충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류들의 영인본을 교유적차원에서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진품은 아니더라도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생애를 돌아볼 수 있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한국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 충무공 이순신은 1545년 4월 28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그는 32세인..

지역박물관 201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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