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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천 한내 돌다리, 대천천을 건너는 조선시대 돌다리

보령시내를 관통해서 흐르는 대천천 하류에 있었던 조선시대 돌다리인 '한내 돌다리'이다. 지금은 원래의 위치에서 옮겨져 대천천 고수부지 공원에 복원되어 있다. 이 다리는 대천천 이남지역에서 서울로 향하는 교통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다리라고 한다. 폭 2m 정도로 우마차가 지나갈 수 있는 조선시대 교통로에서는 중요했던 다리이다. 17세기경에 만들어진 한내 돌다리는 현재는 12칸이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긴다리로 추정되고 있다. 큰 화강석을 가공한 장대석으로 받침돌과 상판을 만들었으며, 상당히 교각의 높이는 그리 높지는 않지만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 다리이다. 장대석으로 교각과 상판을 단순하게 만든 다리로 토목기술적으로는 우수하다고 보기 힘든 평이한 다리이다. 1992년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석재..

광명 충현박물관, 오리 이원익 선생 유품을 볼 수 있는 작은 박물관

오리 이원익 선생은 조선 중기 명조에서 인조대의 문신으로 벼슬은 영의정에 이르렀다. 오리대감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임진왜란의 극복과 대동법을 실시하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중앙의 다양한 관직을 역임했으며, 지방관으로서 안주목사 시절 민생의 안정에 크게 기여했으며, 임진왜란때에는 평안도 순찰사로서 선조의 피난길을 선도하고 군사를 모으는 등 큰 공을 세웠다. 학풍으로는 남인계열로 알려져 있으며, 조선중기까지 큰 사회적 모순이나 많은 폐해를 끼쳤던 공납제도를 개혁하는 대동법을 실시하게 하였다. 광명시 소하동에는 그가 생전에 살았으며 후손들이 살아왔던 종택이 있으며, 종택에는 그를 모신 서원인 충현서원이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지고 옛터만 남아 있다. 종택에는 그의 영정을 모시는 영우와 정자인 관감정..

지역박물관 2011.06.25

보령향교, 조선시대 보령현 공립교육기관

충남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에 소재한 공립교육기관인 보령향교이다. 보령현은 조선시대까지 현 보령시의 행정중심지역이었으며, 그 흔적으로 보령읍성 성곽과 보령향교가 남아 있다. 조선시대 보령현과 충청수영이 있었던 오천군, 남쪽의 남포군이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합쳐져서 현재의 보령시를 이루고 있다. 장항선 철로의 개통과 대천해수욕장의 명성으로 현재는 행정중심지가 대천으로 옮겨져 있다. 보령향교는 강당인 명륜당, 성현들의 위패를 모신 대성전, 유생들의 숙소인 동.서재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 향교이다.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이 고장의 해안은 백사장이 발달해 있으며, 경치가 뛰어나서 그런지 조선시대에도 서해안 관광의 중심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이 곳 보령향교도 찾아오는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고을 규모에 비..

보령읍성 성곽과 관아문

충남 보령시 주포면 보령리는 주포면 소재지이자 조선시대 보령현 관아가 있었던 지역의 행정중심지였다. 현재의 보령시는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개편으로 보령,남포,오천군이 합쳐져서 만들어졌으며, 군청이 대천해수욕장과 대천항에 가까운 대천지역으로 1914년에 이전하면서 행정중심지로서의 기능을 잃고 작은 면소재지로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옛 보령현 관아가 있던 자리에 있는 보령읍성 성곽의 일부와 남문 문루인 해산문, 보령향교가 이 곳이 옛 보령현의 중심지임을 말해주고 있다. 옛 보령현 관아가 있던 자리에는 현재 주포초등학교가 들어서 있으며, 이 학교 담장과 출입문 역할을 했던 읍성 성곽의 일부와 남문 문루인 해산루가 남아 있다. 보령 읍성은 고려말에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여 처음 쌓았던 것으로 보이며, 태종때부터..

광명 오리이원익기념관

광명 고속철 역사 부근에 있는 조선중기 청백리로 이름을 떨친 오리 이원익 기념관이다. 광명시청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위인으로 기념관을 만든 것으로 보이며, 그의 생애에 대한 이해를 쉽게 할 수 있는 곳이다.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은 주로 선생이 쓴 글씨들 위주이며, 선생의 업적에 대한 설명 위주인 것으로 보인다. 인근 충현서원터에 있는 선생의 종갓집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을 전시하는 충현박물관과 중복된 느낌을 주며, 실제로 중요한 유물들은 충현박물관에 많이 전시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리 이원익선생은 '오리대감'이라는 별칭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선조부터 인조때까지 벼슬을 지내면서 임진왜란을 극복하는데 공헌하기도 하였다. 오리 이원익 선생이 후대에 많은 존경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청백리로 살..

지역박물관 2011.06.23

한국민속촌, 베를 짜는 무명길쌈

고려시대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이래로 우라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었던 목화로 만든 무명베옷을 짜는 무명길쌈 도구들이 한국민속촌에 전시되어 있다. 무명은 조선시대 여자들이 했던 집안일에서 가장 중요했던 일 중 하나이다. 길쌈은 국가적으로도 상당히 중요시 여겨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여자들은 길쌈에 참여해야만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무명베는 가족들이 입었던 의복의 재료로도 중요했지만, 국가에 납부해야하는 세금, 물자의 거래를 위한 화폐로서도 중요한 기능을 했던 품목으로 산업혁명이후 서구의 공장에서 대량생산한 면직물이 들어오기전까지도 그 역할을 잃어버리지 않아서면, 일제강점기 이후까지도 농촌에서는 오랜기간동안 무명길쌈이 존속했던 것으로 보이며, 현재 시골출신의 나이드신 어른들이 베틀을..

보령 충청수영성, 천수만 입구 조선시대 서해안 항로를 통제하던 수영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송리에 있는 작은 포구인 오천항은 조선시대 충청수영이 있었던 곳이다. 충청수영은 고려말에서 조선초까지 한반도와 중국 해안지방에 극심한 피해를 입혔던 왜구를 견제하기 위히 설치한 수영으로 충청병마절제사가 있었던 해미읍성과 함께 서해안을 방어하던 요지였다. 충청수영은 조선초에 설치되어 수영인 폐지된 1896년까지 오랜기간 동안 존속했던 곳으로 조선 세종때의 기록에 의하면 산하에 배속된 군선이 142척에 수군이 8,414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충청수영의 주 임무는 삼남지방에서 세금으로 거둬들인 쌀 등을 운반하는 조선선을 보호하고,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그 영역은 금강하구에서 경기만 일대까지라고 한다. 충청수영성은 오천항을 둘러싸고 있는 언덕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민속촌, 방앗간과 곡식을 찧는 각종 방아

용인 한국민속촌에서는 산업화 이전의 시기에 사용되었던 여러 생활모습과 도구들을 볼 수 있다. 그 중 민속촌에 복원한 각종 민가와 함께 있는 각종 방아들이다. 한국전쟁 이후 산업화가 진행되기 이전에 농업이 전체 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시골에서 방앗간을 운영한다는 것은 그 지역에서 가장 부유한 토호계층이었음을 의미한다. 이는 조선시대에도 마찬가지였던 것으로 보이며, 대토지를 소유한 지주계층부터 어느정도 규모의 농사를 지었던 중농계층까지는 자체적으로 다양한 방아를 소유하고 있었고, 그렇지 못한 농민들은 마을 공동소유나 부유한 이웃의 방아를 이용해서 곡식을 찧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형태의 곡식을 찧는 도구들이 있었으며, 그 중 한국민속촌에서 많이 사용하였던 다양한 형태의 방아들을 ..

보령 충청수영 객사와 공해관 삼문

충남 보령시 오천면 소성리 옛 충청수영 관아건물 중 현재까지 남아 있는 객사 건물이다. 전라좌수영 객사인 진남관이나 통영의 객사인 세병관은 그 규모가 상당히 크고 웅장한 데 비해서 충청수영 객사 건물의 그리 크지 않은 건물로 군현규모 고을의 객사와 비슷한 규모이다. 충청수영은 조선초 왜구의 침입을 견제하기 위해 설치된 이래 구한말 폐영될때까 존재했던 충청지역 서해안을 통제했던 해군기지로 해안을 따라 쌓은 성곽안에 수십동의 영사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충청수영 객사는 수군절도사가 왕을 상징하는 패를 모시고 예를 올리던 장소이자, 중앙에서 온 관리들나 충청수영 산하의 장교들이 수영을 들렀을때 묵었던 숙소이기도 하다. 앞면 4칸, 옆면 2칸의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왼쪽편 3칸을 대청마로, 오른편 1칸은 방으로..

조선 관아 2011.06.22

[맛집] 인제 용대리 황태정식, 백담사 입구 백담순두부

만해 한용운 선생이 머물렀던 설악산 백담사 입구 마을인 용대리는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고장이다. 진부령 고갯길로 통한 찬바람에 말린 황태를 이용한 요리를 지역 특산물로 여기는 곳이다. 용대리에서는 여러번 황태구이나 황태해장국 등을 먹어보았는데, 이곳에서 황태를 건조하기때문에 대부분 비슷한 맛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간지역이라 산나물 또한 다른 지역에 비해서 대체로 맛있다고 할 수 있다. 백담사 입구에 위치한 '백담순두부'라는 식당 또한 이지역에서 아주 뛰어난 집이라고는 할 수는 없지만, 용대리를 대표하는 음식인 황태정식을 최근에 먹었던 곳이라서 음식 자체에 대한 소개차원으로 글을 적어 보았다. 황태구이. 용대리지역의 식당들은 거의 비슷한 맛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마도 원재료인 황태의 품질에 따른 ..

맛집 2011.06.21

고성 건봉사지, 한국전쟁으로 불타버린 옛 절터

한국 전쟁으로 불타버리기전까지는 건봉사는 총 642칸의 건물 칸수를 자랑하던 전국 4대 사찰의 하나였다. 신라 법흥왕때 처음 창건한 사찰로 알려진 이 사찰은 조선 개국에 기여한 무학대사의 스승이 나옹화상이 크게 중수한 사찰이다. 세조가 건봉사를 원찰로 지정하고 전답을 하사하여 조선시대에는 양주 회암사와 함께 왕실과 관련이 깊었던 사찰로 임진왜란때에는 사명대사 의병을 이곳에서 기병하였고, 일본으로부터 돌려받은 부처님 진신치아사리를 봉안하고 있는 전통이 깊은 사찰이다. 설악산 신흥사, 백담사 등을 말사로 거느리고 있었다. 건봉사는 북쪽편에 대웅전 영역, 남쪽편에 극락전 영역, 뒷편에 낙서암과 사리탑을 두고 있는 가람배치로 한때는 3,183칸의 규모를 자랑하기도 했으나, 여러차례의 화재로 소실과 중건을 거듭하..

절터 2011.06.21

광명 오리 이원익선생 종택과 관감당

광명시 소하동 옛 충현서원 자리에 있는 오리 이원익 선생의 종택이다. 오리 이원익 선생은 조선 선조에서 인조 때 청백리로 이름이 높았던 분으로 '오리정승'이라는 별칭으로 후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분이다. 원래 이 집터는 이원익 선생이 50여년간의 벼슬길을 끝내고 낙향하여 살던 초가집에 인조가 새로 집을 지어 하사했으며, 그 뒷편에는 그를 모신 충현서원이 자리하고 있었다. 현재의 종택은 일제강점기에 새로 지어진 주택으로 'ㄱ'자형의 안채와 'ㄱ'형의 문간채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경기지역 한옥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서울지역 개량한옥들과 비슷한 중정형태의 안마당을 두고 있는 튼 'ㅁ'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다. 종택건물은 조선시대 전통한옥이라기 보다는 일제강점기 경기지역 개량한옥의 모습을 잘 보..

고택_정원 2011.06.21

보령 충청수영 진휼청

보령군 오천면 소성리 일대는 서해 연안항로 천수만 입구에 위치하고 있는 천혜의 요새이자, 충청도 서해안 쪽의 넓은 평야지대인 내포평야 입구에 해당되는 곳이다. 조선시대 이곳에는 충청수영이 설치되어 금강하구에서 경기만까지 연안항로를 감시하고 통제하던 서해안 해군의 중심이 되었던 곳이다. 충청수영이 설치된 보련 오천항에는 성곽과 많은 관아 건물들이 있었지만, 구한말 수영이 폐지된 이후 많은 건물들이 없어지고 지금은 성벽 일부와 진휼청, 객사만이 남아 있다. 충청 수영 입구이 홍예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보이는 건물이 진휼청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볼 수 있다. 이 건물은 주택가와 가까이 있었던 까닭에 구한말 수영이 폐지된 이후 민가로 사용되다가 1994년에 문화재로 보존하고 있다. 이 건물 명칭은 전해지는 바가 ..

조선 관아 2011.06.20

한국민속촌, 대장간과 농기구

용인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전통사회의 모습 중 중요한 부분인 농업에 필요한 연장들을 만들던 대장간이다. 야장이라고 불리던 대장간은 도시나 장터 골목에 자리잡고 각종 생업도구를 만들었는데 기본적으로 철을 불에 달구어 두들겨서 각종 연장을 만드는 곳으로 김홍도의 풍속화에 옛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옛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각처에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는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는 전통사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민속촌에 복원된 대장간의 모습은 시골 대장간인 것으로 보이며, 그 규모도 아주 단촐하고 원래의 모습이 제대로 복원되어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장간 대장간은 생철을 불에 달구어 모로에 대고 두들겨 각종 연장을 만들어 내는 곳이다. 대장간..

[중앙박물관 특별전시] 대동여지도, 지도에 담은 동방의 큰 나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2011년 봄에 간행 150년을 기념하여 '대동여지도, 지도에 담은 동방의 큰 나라'라는 주제로 테마전시를 하고 있다. 고산자 김정호는 구한말 조선의 지리학과 지도제작 성과를 집대성한 를 철종 12년인 1861년에 간행하였다. 조선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17세기 이래로 국제질서의 변화에 따른 군사적인 목적과 지방통치를 위한 행적적인 요구로 다양한 형태의 지도들이 제작되었고, 지도제작 기술 또한 크게 발전하였다. 대항해시대부터 시작된 세계적인 지도제작 붐이 중국을 거쳐서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보이며, 제작기술 또한 많이 전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시기에 1리, 10리, 20리, 100리 방안을 이용한 다양하 지도들이 제작되었고, 이를 고산자 김정호가 정밀한 검증을 거쳐서 집대성한..

중앙박물관 2011.06.19

양양 하조대와 등대, 동해안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진 절경

하조대는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하광정리에 위치한 약 13만 5천 평방미터에 이르는 면적의 암석해안으로 조선의 개국공신인 조준과 하륜이 이곳에 잠시 은거하였다하여 두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고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오대산에서 이어진 산자락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곳에서 형성된 우뚝 솟은 기암절벽과 소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고 있는 곳이다. 현재 하조대에는 '하조대'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육각정과 바닷길을 밝혀주는 등대가 해안 절벽 끝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하조대는 경관이 매우 수려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관동팔경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고 있다. 이는 주변에 넓은 농지가 없어서, 여행객들이 묵어갈 수 있는 부잣집이 별로 없고, 양양 낙산사 부근에서 출발한 여행객들이 강원도 동..

조선 관아 2011.06.19

가족주말농장(6월3주), 꽃이 피기 시작하는 작물들

작물들이 왕성하게 자라기 시작하는 6월도 어느덧 중순으로 접어드는 한주였다. 지난주와는 달리 작물들이 엄청나 속도로 자라기 시작하고 있으며, 잡초들은 작물들보다 훨씬 더 빨리 자라기 시작하고 있다. 밭에 심어야 할 작물들은 어느덧 다 심었고, 5월에 씨를 뿌렸던 열무와 아욱은 어느새 다 자라서 이번주에는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비록 값어치가 있어서 비싼 작물을 아니지만,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 기쁨을 주었다. 4월에 비닐하우스에 심었던 것을 5월에 수확해서 열무김치를 먹을 수 있었는데, 다시 한번 새로운 김치를 먹을 수 있게 해 주고 있다. 이번주에는 너무 빨리 자라는 잡초를 뽑아 주느라 대부분을 시간을 보냈는데, 밭고랑 사이에서 자라는 잡초를 없애기 위해서는 비닐을 깔아주던지 무슨 조치를 취해야 할 ..

기타 2011.06.18

제천 청풍 남한강 주변 지역의 고인돌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한벽루 옆쪽으로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인 청풍.수산.덕산.한수 지역에 산재해 있던 선사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고인돌 5점과 각종 공덕비들이 옮겨서 전시해 놓고 있다.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지역은 꽤 넓은편으로 삼국시대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남한강 수운을 이용한 한반도 물류와 교통에 있어서 중요한 지역이지만, 이 곳에 옮겨진 고인돌의 수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고인돌은 주로 청동기 시대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이 시대에는 남한강 수운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로 중국.한국.일본간 교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강화도,고창, 황해도, 평안도와 중국 요하 유역 등지에 많이 남아 있는데, 이 곳 남한강 중류 유역도 조금은 남아 있는 것으로 봐서는 강력한 집단이 아주 없지는 않..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 (사적394호)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에 있는 신석기시대인들이 살았던 선사 주거유적지이다. 오대산 자락에서 발원해 동해로 흘러드는 대표적인 하천인 남대천 끝자락에 자리한 늪지대처럼 생긴 지형에 있는 선사유적지이다. 이 유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거유적지 중의 하나로 기원전 6,000년경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산리 선사유적지는 낙산사에서 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4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현재는 당시의 집터와 복원한 움집, 유물전시관 등이 있다. 다른 선사유적지와 마찬가지로 볼거리가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주변 지형과 자연환경 등을 살펴보면서 신석기인들이 살았던 모습을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데 의의가 있는 유적지라 할 수 있다. 양양 오산리 선사유적지는 신석기인들이 살았던 주..

고성 아야진항, 동해안 작은 포구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에 있는 작은 포구인 아야진항이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과 그 북쪽편에 있는 천학정 사이에 있는 이 작은 포구는 조선시대 군사적으로 중요한 포구에 붙였던 진(津)이라는 글자가 항구이름에 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오래된 항구였던 것 같다. 속초에서 북쪽편으로 10여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이 항구는 오래된 어항이기는 하지만, 어항으로서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며, 관광객들을 위한 낚시배가 많이 정박해 있는 어항인 것 같다.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동해안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청간정 사이에는 약간의 암초가 있는 편이며, 크고 작은 어항들이 분포되어 있는 편이다. 작은 암초들과 높지 않은 해안절벽, 그 주위의 백사장들이 시원한 경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아야진항 전경. 항구..

한국의 풍경 201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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