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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화진포 이기붕 별장

강원도 고성 화진포호수와 동해의 경계를 이루는 화진포해수욕장의 울창한 소나무숲에 있는 이기붕별장이다.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사용된 건물로써 해방이후 북한 공산당의 간부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유전이후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씨의 부인 박마리아의 개인별장으로 사용하였다고 하며, 1999년 7월 역사안보전시관으로 개수하여 관람객에게 공개되고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은 해안가 언덕에 세워진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인 '화진포의 성'과 비슷한 성격의 건물로 이 건물이 먼저 지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이 건물은 단층건물로 이승만별장과 마찬가지로 방과 거실의 구분이 거의 없이 만들었으며, 외벽은 계곡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몽돌처럼 생긴 매끈한 석재로 마감하고 있다. 내부는 침실, 책상과 응접실..

한국민속촌 한옥, 제주도 산간촌 가옥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가옥이다. 제주도 산간지역의 가옥이라고 하는데 제주도 특유의 형태로 돌로 쌓은 벽과 동아줄로 얽어매은 초가집이다. 안채와 사랑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옥 규모는 작지 않은 편이다. 눈과 비, 바람이 많은 제주도의 기후 특성을 고려한 가옥구조이며, 바깥쪽으로 출입문을 많이 두고 있지는 않다. 제주도 가옥은 날씨가 따뜻해서 그런지 일본처럼 온돌시설을 하지 않는다고 하며 내부에 시원한 마루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도 가옥 제주도 산간촌의 가옥이다. 제주도는 거센 바람과 눈, 비가 많은 지역으로 집은 낮고, 가옥의 벽면을 돌벽으로 쌓고, 지붕은 띠로 덮은 후 동아줄로 총총히 얽어 매는 독특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기후가 따뜻하여 부엌과 방에 온돌을 시설하..

고택_정원 2011.06.07

고성 거진항, 명태잡이로 유명한 항구.

강원도 고성군 거진리에 위치한 거진항은 동해안에서 규모가 큰 항구 중 하나로 명태잡이로 유명한 곳이다. 매년 겨울이면 이곳에서 명태잡이 축제가 열리기는 하는데, 최근에는 명태 어획량 감소로 성어기인 겨울철에도 명태를 실제로 보기는 힘든 형편이다. 화진포에서 이어진 해안이 약간 돌출되어서 만을 형성하는 곳에 양쪽으로 방파제를 쌓아서 항구를 만들고 있다. 현재는 국가 어항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대형어선들이 많이 정박하고 있는 항구이다. 거진항은 속초항이나 주문진항과는 어항으로서 규모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고, 주변에 도시가 없어서 그런지 어시장은 형성되어 있지는 않다. 겨울한철이나 주말에만 작은 규모로 어시장이 형성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곳 거진항에서는 명태는 사시사철 보기가 힘..

한국의 풍경 2011.06.07

고성 간성향교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교동에 위치하고 있는 간성향교이다. 간성읍은 조선시대 종3품인 군수가 고을 수령으로 있었으며, 동해안의 여러 고을 중에서는 강릉과 삼척을 제외하고는 고을 규모가 큰 편이라 할 수 있다. 간성군은 대관령 등과 함께 백두대간을 넘어가는 진부령 입구에 자리하고 있으며, 조선시대에 유행했던 금강산과 관동팔경 유람길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간성군내에는 조선시대 4대 사찰의 하나로 왕실과 관련되어 있었던 건봉사가 있다. 옛 간성군 관아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설명이 되어 있지는 않지만 아마도 간성읍사무소와 간성초등학교가 자리에 관아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간성향교는 간성읍에서 약간 떨어져 건봉사와 진부령으로 연결되는 교통로에 자리잡고 있다. 이 향교는 조선 세종때 처음 세워졌다고 ..

가족주말농장(5월4주), 고구마를 심다.

5월에 들어서 주말농장에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1주일에 한번 들러서 반나절 정도만 일을 하다보니 모든것이 다른 사람들보다 늦어지는 것 같다. 5월 중순에 심어야 할 고구마를 남들보다 2주 가량 늦게 심은 것 같다. 5월의 강한 햇볕으로 고구마가 쉽게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것 같다. 또한 금주에는 지난주에 이어서 토마토 모종 30개를 추가로 심었다. 열매가 열리는 시기를 달리할 목적으로 나누어서 심었는데 목적되로 자랄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번에 심었던 고추, 피망, 토마토, 오이, 가지 등의 작물은 뿌리를 제대로 내려서 꼿꼿히 서 있다. 고추말뚝을 박아주어야 할 시점이 된 것 같은데, 이 또한 늦어져서 다음주로 미루었다. 밭주변 여러곳에 뿌려두었던 호박도 아진 싹을 틔우지 못하고 있다. 반면에 지..

기타 2011.06.06

한국민속촌 한옥, 중부지방민가 (중농계층 가옥)

용인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중부지방민가이다. 'ㄱ'자형 건물의 안채와 '-'자형의 별채로 구성되어 있으며, 별도로 사랑채를 두고 있지 않다. 집안에 디딜방아가 있으며, 농기구와 곡물을 보관할 수 있는 광이 많고, 집안 농사일을 돌보던 머슴이 머물던 작은 방이 별채에 있는 것으로 보아서 일정규모 이상의 농지를 가지고 농사에 종사하던 중농이상의 계층이 살았던 집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민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ㄱ'자형 안채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안방과 사랑방 영역으로 나누어 같이 사용했던 것으로 보인다. 대문을 들어서면 사랑방과 그 앞의 툇마루가 있는 것으로봐서는 남녀구분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중부지방 생활과 문화를 잘 보여주는 구조를 하고 있는 민가이다. 중부지방민가 중부내륙지방의 생활과 문화가..

고택_정원 2011.06.06

[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 신라 왕경인의 생활

한반도 동남부 작은 도시에서 출발한 경주는 신라 천년 왕국의 심장이 되는 도시로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국가의 수도로 존재했던 도시이다. 세계적으로도 천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던 도시는 그리 많지는 않다. 신라의 흔적은 삼국시대의 고분과 불교를 받아들인 이후에 세워진 수 많은 사찰 등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고분의 나라', '황금의 나라', '불교의 나라' 등 신라를 수식하는 많은 말들에서 신라는 경주를 지칭하고 있다. 오랜 세월동안 한 왕국의 수도였던 경주는 한반도 문화유산의 보고라고 할 수 있으며, 그 곳에서는 누구나 신라인의 흔적을 몸으로 느끼면서 화려했던 옛 도시의 발자취를 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경주는 삼국시대에 조성된 수많은 고분에서 출토된 화려한 유물들을 통해..

중앙박물관 2011.06.06

원주 흥법사지, 섬강변에 자리잡은 진공대사탑이 있었던 절터

원주 흥법사지는 원주시 문막읍에 여주방향으로 연결되는 교통로 중의 하나인 88번 지방도 부근에 위치하고 있는 절터이다. 이 도로는 여주 고달사지로 연결되는데, 고려초 번성했던 남한강 주변 교통로에 있었던 큰 사찰 중 하나였던 것으로 보인다. 횡성에서 발원해 원주를 지나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섬강이 내려다 보이는 경치가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기록상 고려시대 이전에 창건된 것으로 보이는 이 사찰은 고려초 태조 왕건의 신뢰를 받았던 진감선사가 마지막으로 머물던 사찰로 조선중기까지 사찰을 유지하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버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관이 빼어난 곳이라 조선후기에는 도천서원이 이 자리에 있다가 구한말 서원철폐령으로 없어졌다고 한다. 흥법사는 1탑 1금당의 가람배치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절터 2011.06.05

제천 청풍 후산리 고가

남한강변 청풍문화재단지에 옮겨진 고가들 중 가장 잘 지어진 한옥으로 생각되는 청풍 후산리 고가이다. 구한말인 19세기에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ㄱ'자형 기와집으로 구한말에 유행했던 주택양식의 하나인 사랑방 앞에 내어 달아놓은 처마와 대청마루 한쪽편에 마련된 제사방을 볼 수 있는 가옥이다. 원래 청풍면 후산리에 있었던 주택으로 충주댐 건설로 그 지역이 수몰되면서 이 곳으로 옮겨왔다고 한다. 건물은 앞면 5칸으로 서쪽편에 부엌과 안방으로 3칸을 날개채로 달아내어 놓고 있다. 가운데 2칸은 대청마루가 있으며 대청마루 한쪽편에 조상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올리던 감실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랑채는 별도로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건물 오른편에 2칸 규모의 건너방이 있는데 그 옆으로 큰 툇마루를 두어..

고택_정원 2011.06.05

고성 화진포의 성, 김일성 가족이 애용하여 '김일성 별장'으로 널리 알려진 건물

고성 화진포 해안에서 조망이 제일 빼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는 '화진포의 성'이다. 이 건물은 원래 예배당으로 사용하던 건물인데 해방후 북한정부가 귀빈휴양소로 운영하면서 김일성 가족이 묵었던 곳이라 해서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인 1938년 독일 건축가 베베가 예배당으로 건축한 건물이다. 이 건물에서는 동해안 바다, 화진포 해안 모라사장, 화진포 호수와 멀리 백두대간의 높은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건물옥상에 올라서면 사방에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 건물은 계곡에서 볼 수 있는 몽돌같은 돌들로 외벽을 마감한 2층 건물로 현재는 기념관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건물 1층에는 통일관련 전시공간으로 사용하고 있고, 2층에 북한이 휴양소로 운영하..

한국민속촌 한옥, 내자원

용인 한국민속촌 안쪽에 위치한 조선시대 내시 사설 양성소인 내자원이다. 멀리서 보면 규모가 큰 민간 가옥처럼 생간 건물로 안채, 안사랑, 숙소, 도자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구조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이었던 향교나 서원과 크게 다르지 않지면, 건물들이 붙어 있어서 마당이 넓은 편이 아니며, 내시 양성소라서 그런지 어두운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하는 곳이다. 조선시대 내시의 직위가 낮지 않고,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춘 집단이라서 그런지 3개의 출입문이 있는 솟을대문을 하고 있으며, 강당처럼 교육장소였던 것으로 보이는 안사랑과 안채는 나름대로 화려하게 꾸며놓고 있다. SBS사극 의 촬영장소 였다고 한다. 원래의 건물을 제대로 고증해서 만든 것인지는 잘 알 수 없다. 내자원 내자원은 조선시대 내시 사설 양성소이..

조선 관아 2011.06.05

가족주말농장(5월3주), 토마토/오이/가지를 심고 열무를 수확하다.

봄이 끝나가는 5월도 벌써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5월초 많은 행사들로 바쁘게 보내다 보니 주말농장에 여러가지 작물을 심는 일정이 조금씩 늦어지고 있다. 4월에 비닐하우스에 씨를 뿌렸던 열무는 어느새 다 자라서 이번주에는 수확을 할 수 있었다. 비닐하우스에는 물을 제때 뿌려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잘 자라지는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약간 먹을 만큼은 자란것 같다. 같이 심었던 상추 또한 잘 자라지 못할 것 같았는데 어느새 마음껏 따서 먹을 정도로 많이 자랐다. 올해 처음으로 심었던 감자는 관리를 제대로 못해서 그런지 싹을 틔운 것이 별로 많지 않아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것 같다. 지난주에는 주말농장에서 제일 중요한 작물이라고 할 수 있는 고추를 모종으로 250여개를 심었는데, 한주가 지나니까 제..

기타 2011.06.04

제천 청풍 황석리 고가

남한강변 제천 청풍문화재 단지에 복원되어 있는 청풍 황석리 고가이다. 이 가옥은 청풍면 황석리에 있었던 것을 충주댐건설로 이 곳으로 옮겨서 복원했다고 한다. 이 가옥은 조선후기에 지어진 양반가옥이지만 안채와 작은 문간채만 있을뿐 사랑채를 별도로 두고 있지는 않다. 안채는 기와를 얹은 '-'자형 건물로 앞면 4칸 규모로 그리 크지는 않으며, 부엌 앞쪽에 툇간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집은 대청마루를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봐서는 제사를 비롯한 집안행사가 많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기구나 곡식 등을 저장하는 광이 없고, 소를 키우던 외양간 또한 없는 것으로 봐서는 농지를 많이 소유한 부유한 지주계층도 아닌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부유하지 않은 시골양반이 살았던 집이 아닌가 생각된다. 건물규모에..

고택_정원 2011.06.03

고성 화진포 이승만 전대통령 기념관 (옛 별장터)

고성 화진포 호수의 명소 중 하나인 이승만 전대통령이 사용했던 별장이다. 현재의 별장건물은 폐허로 철거되었던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하며, 이승만 전대통령 기념관 건물 중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건너편에 있는 북한의 김일성 가족이 애용했던 별장 건물과 마주하고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장소이다. 원래의 별장 건물은 27평규모로 침실과 집무실, 거실로 구성되어 있는 소탈한 규모이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에 육군에서 만든 건물로 원래의 건물이 남아 있었다 하더라도 역사적 의미 외에는 건축물로서는 큰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기 힘든 건물이다. 옛 별장 건물은 복원되어 침실과 집무실, 거실에 옛날 사용하던 집기들이 놓여져 있어서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고 있다. 위쪽에는 2007년에 개관한 이승만 ..

한국민속촌 한옥, 99칸 중부지방 양반가 대저택

용인 한국민속촌에 있는 한옥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99칸 중부지방 양반가 대저택이다. 이 가옥은 19세기에 수원 화성내에 지어졌던 것을 한국민속촌을 조성하면서 옮겨진 건물이라고 한다. 이 가옥은 구한말 상류층 사회의 호화로운 주택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으며, 근검을 강조하던 조선사회가 붕괴되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저택이다. 이 저택의 규모는 창덕궁 후원의 연경당이나, 경복궁 후원의 건청궁보다 넓고 건물칸수도 많은 것으로 보이며, 궁궐 건물에서 사용했던 건물을 연결하는 복도를 설치하는 등 당대 최고의 호화주택을 만들려고 했던 의지가 여러곳에서 보인다. 사회질서가 안정적이던 영.정조때까지는 이런 규모의 건물을 짓기는 쉽지 않았지만 사회질서가 붕괴된 19세기 세도정치 기간동안에 전국적으로 많은 호..

고택_정원 2011.06.02

고성 화진포 호수와 해수욕장, 동해안 빼어난 절경

동해안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 아랫쪽에 있는 화진포호수이다. 화진포 호수는 동해안에서만 볼 수 있는 석호로 금강산 자락에서 흘러내린 물이 동해의 거센 파도에 막혀서 호수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동해안에는 고성의 화진포, 송지호, 속초의 영랑호, 청초호, 강릉의 경포호가 규모도 크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명승지이다. 동해안 석호들은 해안의 백사장,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울창한 송림으로 옛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강릉의 경포대와 속초의 청초호는 주변이 농토나 취락지, 관광지로 개발되어 원래의 모습을 약간 잃은 점도 있지만, 고성의 화진포는 휴전선과 가까운 지역이라서 개발이 별로 되어 있지 않아 석호의 아름다운 경관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다. 호수주변의 명승지로는 이승만 전대통령..

한국의 풍경 2011.06.02

[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 불교조각과 십이지신상

삼국시대 동아시아의 보편적인 종교였던 불교가 전래된 이래로 삼국은 다양한 불교 관련 예술을 꽃피웠다. 통일신라는 삼국시대의 전통에 이어서 불교 예술의 전성기를 이루었는데, 그 중 불교 조각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세련되고 뛰어난 조각수법과 예술적인 완성도를 자랑했던 시대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불국사 석굴암으로 대표되는 통일신라의 불교조각은 서역의 간다라 미술의 사실적인 묘사가 그 절정을 이루었던 시기로 부처의 사리를 모시는 석탑을 중심으로 화려하고 뛰어난 유물들을 남겨 놓아 오늘날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재로서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있다. 통일신라시대를 대표하는 조각가로는 사천왕사터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서역출신 사람으로 추정되기도 하는 양지를 들 수 있다. 신라의 조각은 석굴암 불상처럼 전..

중앙박물관 2011.06.01

청품 도화리 고가, 충북지역 양반 가옥

청풍문화재 단지로 옮겨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옛 청풍지역의 고가 중 하나인 청풍 도화리 고가이다. 이 가옥은 원래 청풍문 도화리에 있었던 집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ㄷ'자형을 이루고 있는 주택으로 중앙 3칸을 대청마루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 주택이다. 원래는 경사진 언덕에 뒷편은 낮은 기단을 쌓고, 앞쪽은 높은 기단을 쌓아서 만든 가옥이라고 한다. 현재의 모습은 평지에 복원해 놓고 있어서 옛 모습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오른쪽 건물이 사랑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며 끝부분에 3면에 문과 툇마루를 두고 있는 사랑채가 있다. 반면에 왼쪽 건물은 방과 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안채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이다. 청풍 도화리 고가 전경. 조선말기에 지어진 집으로 'ㄷ'자형 건물 배치를 하고 있..

고택_정원 2011.06.01

한국민속촌 한옥, 중부지방 산촌민가 (초가삼간)

한국민속촌에 있는 중부지방 산촌 민가이다. 이 가옥은 민속촌이 설립되기 이전부터 주민이 살았던 집으로 산촌지역에서 벌을 키우던 주민이 살던 집이다. 앞면 3칸으로 방과 부엌만이 있는 가장 가난한 사람이 살았던 초가삼간이 이 가옥을 지칭한다고 했다. 목재 기둥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벽면을 토담으로만 쌓고, 그 위에 초가을 올려 놓은 형태이다. 조선시대 가난한 서민들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가옥으로 민속자료로 보존 중이라고 한다. 중부지방 산촌민가 이 가옥은 전형적인 초가 삼칸 형태를 띠는 민가로 민속촌이 설립되기 전 실제 원 주민이 살았던 집이다. 방과 부엌만 갖추고 있으며, 토담으로 지어진 중부내륙의 산촌 가옥이다. 벌을 양봉하던 집으로 벌꿀 집으로도 불리는데 민속자료로 보존중인 가옥이다..

고택_정원 2011.05.30

공주 태화산 마곡사,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조계종 사찰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기슭에 위치한 오래된 사찰인 마곡사이다. 마곡사는 수덕사와 함께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조계종 사찰로 약 70여개의 사찰을 관리하고 있다. 기록에 의하면 마곡사는 신라 선덕여왕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고려 중기 무인정권 시절 불교결사운동으로 오늘날의 조계종이 있게 만든 보조국사 지눌에 의해 크게 중건되었다고 하며 실제적인 마곡사의 역사는 이때 시작되었다고 여겨진다. 보조국사 지눌이 중건할 당시 마곡사의 규모는 지금의 2배가 넘는 대사찰이었으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사찰 전각이 화재로 불타버렸다고 하며, 그 이후로 수차례에 걸쳐서 여러번의 화재로 건물들이 소실되어 실제로 마곡사 전각 중에서 역사가 오래된 건물을 그리 많지는 않다. 마곡사의 가람배치는 5층석..

전국 사찰 2011.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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