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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청간정과 청간해수욕장, 관동팔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경관을 자랑하는 정자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청간리에 소재한 청간정이다. 관동팔경 중 북쪽편에서 3번째에 해당하는 명소로 동해안 낮게 솟아 있는 바위언덕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겸재 정선이 그린 '청간정'이라는 그림에서도 묘사되어 있는 이 정자는 바위산이 정자의 축대같다고 묘사되어 있으며, 원래는 만경루라는 누각과 같이 있는 것으로 그림에 묘사되어 있다. 정자에 올라서면 소나무숲 사이로 속초항까지 이어지는 긴 백사장의 아름다운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고 뒷편으로는 설악산 봉우리를 멀리 눈에 들어오는 경관을 자랑한다. 고성 청간정은 기록에 의하면 조선 중종 이전에 지어진것으로 보이며, 수차례의 화재로 중건되었다고 한다. 현재의 정자는 고종때 불타버린 것을 일제강점기에 재건한 것이 크고 작은 수리를 거쳐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조선 관아 2011.06.15

한국민속촌 한옥, 중부지방 민가 (서민층 가옥)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중부지방 민가이다. 방이 많지 않고 큰 대청마루를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봐서는 선비계층이 살았던 집은 아니고, 농사에 종사하던 서민층이 살았던 가옥으로 보인다. 광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 크지는 않고, 농기구 또한 많이 가지고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안채와 사랑채가 구분되어 있기는 하지만 용도에서는 별 차이를 보이는 않는다. 중부지방 민가 안채는 남부지방 일반형인 '-'자형의 작은 집이며 아래 윗방에 툇마루가 붙어 있는 간략한 형식이다. 사랑채는 두 개의 큰 방과 외양간, 헛간이 있는 겹집이다. 안팎이 모두 중부지방 농가로서는 특이한 구성을 보이고 있다. 부엌과 안방, 웃방으로 구성된 남부지방 가옥과 비슷한 구조를 하고 있다. 제사를 지내는 공간인 대청마루를 두지 않는 대..

고택_정원 2011.06.14

고성 천학정과 교암리해수욕장, 동해안 절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에 소재한 해안 절벽에 세워진 작은 정자인 천학정이다. 관동팔경 제3경인 고성 청간정 북쪽편에 있는 해안절벽으로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남쪽으로는 멀리 청간정과 백도, 아야진항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교암항과 능파대가 보인다. 동해안에서는 많지 않은 해안 절벽 중 하나로 우거진 소나무숲 속에 작은 정자가 자리잡고 있다. 이 정자는 건물로서는 큰 가치가 없는 근대에 들어서 세워진 정자이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청간정에 비해서 경관은 뒤떨어지지는 않으나 관동팔경이라는 명성때문인지 이 곳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동해안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천학정을 오르는 숲속길. 그리 높은 곳에 있지는 않아서 오르기는 수월하다. 해안절벽 위에 세워진 천학정...

조선 관아 2011.06.14

[국립중앙박물관 발해실] 발해인의 생활, 토기

발해는 고구려를 계승한 국가라 할 수 있으며, 그 전통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국가를 구성하고 있는 말갈족의 영향과 당나라와의 활발한 교류를 나타내는 당삼채, 유약바른 화려한 기와 등도 나타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박물관에는 발해유물이 거의 없고, 주로 러시아 과학원, 일본 박물관, 또는 북한 박물관에 유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이며, 복제품들을 박물관에 전시하고 있다. 발해의 토기. 연해주 지역에서 출토된 바리(bowl). 주로 러시아 과학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들이다. 항아리(jar) 항아리들 발해의 토기는 크게 고구려계와 말갈계로 나누어진다. 고구려계는 흑색이나 회색을 띠며 높은 온도에서 구운 것으로, 표면은 매끈하게 연마되어 있고 고구려의 토기와 많이 닮았다. 말갈계는 적갈색을 띠며 낮은 온도에..

중앙박물관 2011.06.13

[국립중앙박물관 발해실] 발해의 불교

발해지역에서는 많은 불교 관련 유적이 출토되고 있으며, 그 중 수도였던 상경의 절터에 있던 석등이 가장 유명한 것으로 보인다. 발굴된 유물들로 보아 발해의 정신세계를 지배했던 것은 불교였고, 상류층부터 하류층 서민까지 불교가 생활 속에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중앙박물관에는 발해관련 유물의 진품은 전시되어 있지 않고, 일제 강점기에 발해의 수도였던 헤이룽장성 상경부를 조사.연구했던 일본 도쿄대에서 많은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연해주 지역은 러시아 과학원에서 발굴작업을 하여 크고 작은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다. 부처상, 지린성 훈춘시에 만든 석회암으로 만든 부처상으로 일본 도쿄대에서 소장하고 있다. 석가와 다보 두 여래상이 나란히 앉은 모습을 표현하였다. 광배에 연꽃을 통하여 다시 태어나는..

중앙박물관 2011.06.13

[국립중앙박물관 발해실] 발해의 건축, 문자, 대외교류

발해는 당의 선진문물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당시 동아시아에서 큰 규모의 국가를 형성하고 있었으며, 당나라와 일본과 적극적인 교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발해는 세계적인 초피(담비가죽)의 생산지이다. 이 초피는 후대에 러시아가 연해주까지 동진했던 동기가 되었던 무역상품으로 당시 중국,일본,신라,서역 간의 교류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품목이다. 이를 통해서 생긴 부의 결과로 발해는 상당한 수준의 건축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발해는 말갈족가 같이 공존했던 다민족 국가이지만 수도인 상경 등지의 주거지 유적에서 고구려 계통의 난방 시설인 구들이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고구려를 계승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박물관이지만, 발해 관련 유물은 거의 없다. 현재 전..

중앙박물관 2011.06.13

고성 왕곡민속마을, 강원도 북부지방 주택양식이 남아 있는 민속마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에 있는 왕곡민속마을이다. 이 마을은 동해안에서도 큰 호수로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송지호 뒷편에 위치하고 있는 전통 한옥마을이다. 자료에 의하면 14기경부터 강릉함씨, 강릉 최씨, 용궁 김씨 등이 모여사는 집성촌이라고 하며, 임진왜란 때 폐허가 된 후 150여년에 걸쳐서 형성된 마을이라고 한다. 송지호 뒷편에 있었던 양반들이 거주했던 제법 큰 마을로 조선시대에는 관동팔경 유람을 떠났던 많은 인사들이 경제적으로 부유해 보이는 이 곳 왕곡마을을 지나가면서 하룻밤을 지내거나 점심이라도 해결하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고성 왕곡마을은 강원도 북부 동해안에서 농지가 넓은 편에 속해서 양반계층들이 많이 거주했던 것으로 보이는 송지호 주변에 형성된 마을 중 하나이다. 현재 왕곡마을에..

고택_정원 2011.06.13

가족주말농장(6월2주), 어느새 부쩍 자라버린 열무와 아욱

6월에 접어들면서 올해 심어야 할 작물들은 대부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고추말뚝을 박고 끈으로 묶어주는 일을 했었는데, 이 번주부터는 본격적으로 잡초를 제거해야 할 것 같다. 5월에 밭을 하기 위해서 처음 땅을 갈아 놓았을때는 보기 조차 힘들었던 잡초들이 밭고랑 사이에 조그만 싹들을 피우고 있다. 잡초는 싹이 돋아날 때 뽑아주어야 쉽게 제거할 수 있는데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일이다. 김매기란 말이 그냥 나온 말이 아니란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5월에 씨를 뿌렸던 열무와 아욱은 지난주에는 조그만 싹이 나온 것처럼 보였는데, 한주가 지난 이번주에는 부쩍 자라서 곧 수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싹을 틔우지 못하던 호박도 이번주에는 제대로 떡잎을 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고..

기타 2011.06.12

고성 송지호, 송림이 울창한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

고성 송지호는 강원도 죽왕면의 오호리.인정리.오봉리에 걸쳐 있는 석호이다. 송지호는 이름처럼 송림이 울창한 송지호는 면적 0.5 km², 둘레 6.5km에 달하는 자연호수와 죽도가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여 고성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겨울 철새인 고니의 도리재인 이 곳은 물빛이 청명하고 수심이 일정해 도미와 전어 등 바닷고기와 잉어, 숭어 같은 민물고기가 함께 살고 있다. 고성 송지호는 백두대간에서 흘러내린 물이 동해안의 거센 파도에 막혀서 아름다운 호수를 만들고 있는 곳으로, 화진포호.영랑호.청초호.경포호와 함께 동해안의 대표적인 석호이다. 다른 지역의 석호에 비해서 개발이 덜 이루어져서 석호의 자연경관에 잘 보존되어 있는 지역이다. 동해안을 남북으로 지나는 7번 국도 바로 옆에 있으며, 입구에 ..

한국의 풍경 2011.06.12

강원도 고성 어명기 가옥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에 위치한 어명기 가옥이다. 1500년대에 이 가옥을 처음 지었다고 하며, 1750년 화재로 소실된 것을 재건축한 건물이라고 한다. 앞면 4칸, 옆면 3칸 규모의 건물로 안채와 사랑채가 같이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이 가옥은 제대로된 목재를 사용하여 숙련된 목수가 지은 한옥이라고 하며 앞줄 3칸 전체에 마루를 완전히 갖춘 세줄 겹집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이 가옥이 있는 고성군 죽왕면은 석호인 송지호를 중심으로 많은 농토가 있었던 부유한 지역으로 보이며, 전통 가옥이 많이 남아 있는 고성 왕곡마을을 비롯하여 여러채의 고가들이 많이 남아 있다. 또한 호랑이가 많이 출몰했던 강원도 백두대간 아래에 있었던 많은 가옥들처럼 본채건물에 외양간을 두어서 호랑이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고 있다..

고택_정원 2011.06.11

원주 강원감영 사료관, 관찰사가 근무하던 감영의 모습을 보여주는 곳

강원도 원주시 도심 중심부에 있는 옛 강원감영터에는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 숙소인 내아, 출입문인 포정루 건물이 남아 있고, 감영내 출입문이 내삼문과 외삼문이 복원되어 있다. 감영 선화당 마당 한쪽편에는 행각을 복원한 건물이 있는데 강원감영 사료관이다. 이곳은 원주에 있던 강원감여의 역사적 배경, 감영에서 일하던 사람들의 구성과 모습, 관찰사의 임무 등을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조선시대 중요한 행정기구였던 감영은 충청도 공주, 전라도 전주, 경상도 대구, 강원도 원주, 평안도 평양, 황해도 해주, 함경도 함흥에 있었는데 대부분 대도시에 소재했었기때문인지 옛 건물들은 거의 남아 있지않고, 공주, 대구, 원주에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 건물과 포정루가 남아 있다. 그중 원주의 강원 감영 건물들이 원래의 ..

지역박물관 2011.06.11

원주 강원감영지(사적439호), 강원 관찰사가 근무했던 감영 옛터

강원감영은 조선시대 강원도 관찰사가 직무를 보던 관청이다. 조선왕조는 1395년 강릉도와 교주도를 합하여 강원도라 하고 강원도의 수부를 원주로 정하여 강원감영을 설치하였다. 조선초에 세웠던 강원 감영의 건물들은 임진왜란때 대부분 소실되었고, 1634년 원주목사가 재건하기 시작한 후 여러 건물들이 계속 중축대기 시작하여, 강원 감영이 없어진 1895년에는 55동에 이르는 건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감영에 설치된 건물 중에서는 궐패를 모신 객사가 가장 중요한 건물이었고, 관찰사가 근무하던 선화당, 숙소인 내아를 중심으로 감영에 소속된 인사들이 근무하는 비장청 등과 호적 등 서류를 보관하던 호적고를 비롯한 창고를이 감영내에 설치되었다. 조선전기까지는 관찰사는 관할지역내를 돌아다니면서 근무하는 순력이 중심이어서 ..

조선 관아 2011.06.11

제천 남한강 청풍호수와 청풍대교

청풍호수란 충북 제천시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지칭한다. 청풍면 일대는 남한강 충주댐 건설로 수몰되었으며, 선사시대 이래로 남한강 물류의 중심지였으며,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간 세력 경쟁이 치영한 지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남한강 조운의 중심지 중 하나이자, 영남 내류지방과 한양을 연결해주는 주요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었다. 옛부터 청풍면 일대는 주요 교통로인데다가 경치가 좋아 많은 문인들과 여행객들이 찾았던 곳으로 단양과 풍기에서 근무했던 퇴계 이황선생이 이 곳을 특히 많이 찾았던 것으로 보인다. 청풍문화재단지로 옮겨진 보물 528호로 지정된 정자인 한벽루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남한강 경치를 감상하면서 풍류를 즐겼던 장소이다. 청풍면 일대 남한강 경치는 어떤 위치에서나 훌륭한 경관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 ..

한국의 풍경 2011.06.11

[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 해상세력의 성장과 바다를 통한 교류

통일신라는 바닷길을 이용하여 중국, 서역, 일본과 교류하였다. 해상왕 장보고의 청해진과 최치원, 혜초 등으로 대변되는 당나라 유학생, 당나라세 소재했던 신라방 등 역사 기록에는 수많은 대외교류의 기록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실제 남아 있는 유물이나 유적지는 그리 많지는 않으며, 유적으로는 완도의 청해진만이 당시의 활발한 대외교류의 유적으로 남아 있다.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통일신라의 대외교류 흔적들은 고대국가나 삼국시대에 비해서도 유물이 빈약해 보이며, 당시에 크게 성행하였던 차문화, 중국 당나라 월주요에서 생산되었던 청자 등 도자기 일부만이 통일신라시대 대외교류를 나타내는 유몰로 전시되어 있다. 바다를 통한 교류 통일신라는 드넓은 바닷길을 이용하여 중국, 서역, 일본과 교류하여 한자문화, 차문화, 불교,..

중앙박물관 2011.06.10

한국민속촌 한옥 선비집, 안동 예안이씨 충효당을 복원한 한옥

용인 한국민속촌에 복원되어 있는 선비집이다. 이 가옥은 경북 안동시 풍산읍에 있는 보물 553호로 지정되어 있는 예안이씨 충효당을 모방해서 복원한 한옥이다. 전형적인 종갓집이자 선비주택을 재현한 것으로 본채, 정자, 초당, 사당 등의 부속건물을 고루 갖추고 있다. 본채는 안동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전형적인 'ㅁ'자형을 하고 있는 건물로 대문이 있는 바깥쪽에는 사랑채를, 마당 안쪽으로 안채가 있는 구조이다. 건물 옆에는 2층 누각건물로 책을 보관하는 서재와 손님을 맞이하거나 여름한철 앉아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옥 입구에는 솟을대문과 문간채를 두고 있는데, 안동의 예안이씨 충효당에서는 볼 수 없는 구조로 민속촌을 조성하면서 가옥을 고급스럽게 꾸미기 위해서 추가한 것으로 보인다..

고택_정원 2011.06.10

고성 오호항과 봉수대해수욕장, 동해안 작은 포구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에 위치한 오호항과 봉수대해수욕장이다. 오호항은 동해안 큰 석호인 송지호 해안에 위치한 작은 어항으로 북쪽으로는 송지호 바깥쪽 해안인 송지호 해수욕장이 있고, 남쪽으로는 봉수대해수욕장이 있다. 석호 바깥쪽에 있는 경포대해안과 마찬가지로 넓은 백사장을 있으며, 육지쪽으로는 호수 주변으로 넓은 농지가 있는 마을들이 있다. 동해안에서는 농지가 넓은 곳으로 오래된 마을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송지해수욕장 끝자락에 작은 방파제를 쌓고 있는 오호항에는 작은 어선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전형적인 동해안 어촌의 모습을 하고 있다. 송지호의 아름다운 풍광과 더불어 여름 한철 인기가 많은 곳으로 보인다. 비수기인 5월의 오호항과 봉수대해수욕장은 철지난 해수욕장이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봉수대 해..

한국의 풍경 2011.06.09

[맛집] 연희동 진북경,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래된 중국 요리집

서울 연희동 중심가에 위치한 오래된 중국 요리집인 진북경이다. 이 중국식당은 원래 다른 곳에 있었던 꽤 오래되었으면서 유명한 중국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국원이라는 식당이었는데, 지금은 자리를 옮겨서 중국관광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으로 변신한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 옛날에 비해서 맛은 조금 떨어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곳보다는 양호한 편에 속한다. 이 곳 진북경은 서울에서 북경오리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많지 않은 곳 중의 하나이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스프류를 잘 하는 편인 것 같다. 연희동에 터를 잡은 화교가 운영하는 식당 중에서는 제일 성공한 곳 중의 하나로 지금은 6층짜리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다. 평일에는 주로 중국 관광객이 많고 주말이나 저녁에는 일반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이다. 진북경을 ..

맛집 2011.06.09

한국민속촌 한옥, 제주 산간촌 가옥2

용인 한국민속촌에 있는 제주도 산간촌 가옥이다. 거센 비바람과 눈이 많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되어 있는 동아줄로 총총히 매어놓은 초가지붕과 돌담으로 벽을 마감한 외형 등에서 제주도 특유의 주택형식을 볼 수 있다.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르게 따뜻한 기후로 온돌을 하지 않고, 마루방을 많이 두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바람이 많기때문인지 내륙의 대청마루와 같은 구조를 보기는 힘들다. 건물 외벽을 돌을 쌓아서 마감하여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온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곳에 부엌을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도 부엌이 음식을 조리하는 용도에다 바람을 피해서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 산간촌 가옥 전경. 마당을 사이에 두고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있는 것이 특징이다. ..

고택_정원 2011.06.09

가족주말농장(6월1주), 비가 내린 후 생기가 넘치는 작물들

올해도 어느덧 절반인 6월로 접어들고 있다. 5월에는 열심히 여러가지 작물들을 열심히 심었는데 하나 둘씩 뿌리를 내리고 제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한주였다. 이번주에는 마지막 봄비가 내려줘서 지난주까지 뿌리를 내리지 못해서 애를 먹었던 고구마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리고 그동안 씨를 뿌려두었던 호박, 열무가 싹을 돋우고 있었다. 이번에 내린 비로 다른 작물들도 부쩍 자란것처럼 보이고, 주변의 잡초들 또한 정신없이 자라서 김매기의 계절인 여름이 돌아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주에 해야 할 일로 이제는 많이 자란 고추와 토마토에 말뚝을 막아서 끈으로 묶어주었다. 고추만 거우 완성하고 토마토와 피망은 말뚝만 박아두고 왔다. 그리고 이곳 저곳에 돋아나고 있는 잡초들 또한 뽑아주어야 했..

기타 2011.06.09

[중앙박물관 통일신라실] 문자와 지방 생활

삼국을 통일한 신라는 경주를 중심으로 한 중앙집권적인 국가를 세우기는 했지만, 조선시대처럼 지방관을 파견하여 행정적으로 완전히 지방을 장악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제도적으로는 신문왕때 전국을 9주로 나누고 그 아래 군현을 두는 체제를 완성하였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수도인 평양, 백제의 수도인 한성, 웅진, 사비가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했지만 통일 이후에는 모든 경제력이 경주로 집중되어서 지방은 그 면모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문헌적으로나 발굴된 유물에서 통일신라시대에는 지방도시들이 큰 번성을 누리지는 못한 것으로 보이며, 신라의 귀족들이 이주한 소경을 비롯한 일부 도시에서 유물들이 출토되고 있다. 중앙박물관에 전시된 당시 지방의 모습을 보여 주는 유물들은 주로 군사적인 성격을 지닌 산성에서 출토..

중앙박물관 201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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