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지정면 안창리에 위치한 흥법사는 에 신라때 세워진 것으로 기록되어 있는 사찰이다. 이 곳에는 염거화상탑, 진공대사부도, 진공대사탑비와 삼층석탑이 남아 있었는데, 지금의 절터에는 삼층석탑과 진공대사탑비만이 남아 있다. 고려를 건국하던 시기에 주로 활동한 진공대사와 관련된 사찰이며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후 중건되지 않고 폐사지로 변해버린 것으로 보인다. 흥법사지 절터에 남아 있는 보물 464호로 지정된 삼층석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얹어놓은 통일신라시대 삼층석탑을 계승한 전형적인 고려초기에 세워진 석탑으로 보인다. 통일신라 후기부터 정형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삼층석탑으로 기단과 몸돌간의 비례에 있어서 조형미가 뛰어나 보이지는 않고, 3층으로 세원짐 몸돌의 높이가 낮아서 웅장한 느낌을 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