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낙동강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고대국가 성산가야가 자리를 잡았던 곳이다. 이 고장은 조선시대에 문인들을 많이 배출하고 유교적 색채가 짙은 고장으로 보이며, 성주군 소재지에 위치한 성주 향교는 전국의 향교 중에서도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성주는 가야산자락 북쪽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대국가가 자리잡을 수 있을 만큼의 농업생산력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성주참외로 유명한 고장이다. 성주읍 서쪽편 성주군 성주읍 경산리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성주 경산리 성밖숲'을 볼 수 있다. 옛 성주읍성 서문 밖에 조성된 이 숲은 풍수지리에 영향을 받아서 재앙을 막기 위해 조선중기에 밤나무숲으로 조성했던 것을 여러 이유로 해서 임진왜란 이후에 밤나무를 베어 버리고 왕버들로 다시 조성했다고 한다. 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