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궁궐은 왕과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이자 정치와 행정의 중심이 되는 곳으로 수도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조선의 궁궐로는 법궁이자 북궐로 불린 경복궁과 가장 오랜기간동안 국왕이 머물렀던 동궐인 창덕궁과 창경궁, 서궐인 경희궁, 남궐이라 할 수 있는 덕수궁이 있다. 궁궐은 크게 정치와 행정의 중심지인 정전과 편전, 국왕과 왕비가 머물던 내전, 세자가 머물던 동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궐내각사를 비롯하여 많은 부속 전각들로 이루어져 있다. 경복궁 고궁박물관에는 많지는 않지만 궁궐과 관련된 여러 문화재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주로 건물의 공사내력을 적은 상량문과 각종 건물에 내걸었던 현판, 화재를 예방하고자 하는 부적의 의미를 갖는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궁궐에 대한 이해는 박물관보다는 실제 궁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