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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797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에브로강(Rio Ebro)을 건너는 로마식 다리(Puente del Piedra)

사라고사는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 지방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이다. 사라고사는 기원전 1세기 아우구스투스 황제시절에 에브로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에 식민지를 건설하면서 상업적, 군사적 중심시로 크게 번성하였다. 사라고사는 스페인을 통일한 아라곤 왕국의 수도였으며, 아랍세력이 지배했던 기간도 있었지만 중세 아라곤 왕국이 세워진 이래로 톨레도와 함께 스페인에서도 기독교 세력을 대표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사라고사는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지방을 흐르는 에브로강 남쪽편에 자리하고 있는 도시이다. 아라곤 지방은 스페인에서도 강수량이 많지 않은 지역으로 대부분 에브로강을 이용한 관개농업에 의존해 왔으며, 풍부한 수량과 석유자원으로 스페인에서도 가장 발전된 공업도시 중 하나이다. 사라고사 도심을 서에서 동으로 흐르고 ..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도심 광장에 세워진 고야(Goya) 동상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인 고야(Goya)는 1746년 스페인 푸엔데토도스에서 태어났으며, 사라고사에서 그림공부를 시작했으며, 사라고사 대성당의 프레스코화를 그렸다고 한다. 대표작으로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와 가 있다. 고야는 카를로스 4세 치세에 주로 궁정화가를 지냈으며 스페인에서는 성공을 거둔 화가로서 인기를 누렸다. 에브로강 남쪽에 대성당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 사라고사 도심 중앙에는 상당히 넓고 잘 정비된 광장이 있다. 그 광장 동쪽에는 La Seo라 불리는 성당의 종탑이 우뚝 솟아 있고, 그 앞 광장에는 사라고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화가 고야의 동상이 서 있다. 동상 앞으로는 고야의 대표작인 를 보여주는 듯한 동상들을 볼 수 있다. 남자가 앉아 있는 동상은 고야를 묘사한 것 같은데, 그..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대성당, 바로크양식으로 지어진 웅장한 건축물

사라고사는 스페인을 통일한 중세 아라곤 왕국의 수도로 카스티야의 이사벨1세와 함께 스페인을 통일했던 페르난드2세의 근거지가 되었던 지방으로 소설 '반지의 제왕'의 모티브가 되었던 도시이기도 하다. 밝은 경쾌한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과는 달리 사라고사는 기독교적인 엄숙함이 강했던 지역으로 보이며, 중세 마녀사냥이 많이 일어났던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도 사라고사 관광기념품으로는 중세 마녀사냥과 관련된 인형들이 많이 팔리고 있었다. 사라고사에는 2개의 큰 대성당이 있는데, 하나는 라세오대성당으로 스페인 최초의 이슬람사원에 세워진 성당이고 다른 하나는 에브로강 남쪽에 세워진 도시의 중심을 이루는 거대한 성당인 누에스트라세뇨라델필라르대성당(Basillica Nuestra Senora del Pilar)이다. 누에스..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라세오(La Seo)대성당 종탑

사라고사 구도심의 필라광장(Plaza del Pilar)의 동쪽에는 La Seo로 잘 알려진 대성당이 있다. 이 라세오대성당은 건축학적으로 매우 뛰어난 건축물이고 한다. 라세오대성당이 있었던 자리에는 로마시대 신전이 있었고, 이후에는 이슬람 사원이 있었던 곳이다. 라세오 대성당 건축물은 12세기에 짓기시작해서 17세기에 완공되었다고 하며며 다양한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져서 외관이 화려한 사라고사대성당과는 달리 라세오대성당은 외관상으로는 입구에 우뚝 솟아 있는 화려한 종탑이 눈에 띄는 정도이고, 외관은 수수하게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이슬람 사원건축의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으로 보이다. 라세오 종탑 앞으로는 사라고사를 대표하는 인물인 화가 고야(Goya)의 동상이 우..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의 로마 성곽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이자 공업도시인 사라고는 스페인 북동부지역 에브로강 유역에 자리잡고 있는 도시다. 사라고사는 기원전 1세기 아우구스투 황제시절 로마인들이 카이사르의 이름을 따서 카이사라우구스트(Caesaraugusta)를 건설했다. 사라고사(Zaragoza)라는 현재 도시의 이름과 이슬람통치 시절 이름인 사라구스트는 옛 도시이름인 카이사라우구스트에 기원하고 있다. 로마통치시절에는 25,000명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에브로강 유역에 발달한 이 번영한 로마도시로 이주해왔으며 스페인에서 최초로 기독교를 받아들인 도시이기도 하다. 카이사르는 지금도 사라고사 시민들로부터 가장 사랑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사라고사 대성당이 있는 필라광장 서쪽끝에는 지금도 옛 로마시절에 쌓은 성벽이 일부 남아 있다...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여행] 사라고사 필라광장 (Plaza del Pilar), 도심 풍경

스페인 북동부 아라곤지방에 있는 에브로강 남쪽 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사라고사는 로마 아우구스투스황제시절에 도시가 건설된 이래로 에브로강의 풍부한 수량에 의해서 번성한 도시이다. 사라고사 도심은 에브로강 남쪽에 대성당과 필라광장(Plaza del Pilar)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18~19세기에 완료된 것으로 보이는 바로크양식의 대성당이 도시의 중심이 되고, 대성당 옆으로 사라고사 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들어서 있다. 사라고사 필라광장은 오래된 중세 도시의 느낌을 주는 유럽 도시들의 광장과는 달리 상당히 현대적인 분위기를 주고 있는 광장이다. 아마도 19세기 파리의 도시계획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광장이다. 대성당 남쪽으로 길이 약 1km가 조금 못되는 상당히 넓은 광장으로 동쪽편에는 고대 ..

스페인(Spain) 2013.09.02

[스페인 여행] 사라고사 기차역과 아라곤지방 풍경

스페인 피레네 산맥 남쪽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의 지역을 아라곤 지역이라고 부르며 주로 옛 아라곤 왕국의 영역에 속하는 곳이다.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사이에 최근에 고속철도인 AVE가 구축되어서 열차로 3시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사라고사는 마드리드와 바로셀로나 사이의 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사적으로 이 세도시간의 관계는 이런 지정학적 특징을 잘 드러낸다. 스페인은 마드리드가 있는 카스티야와 사라고사가 있는 아라곤왕국이 합쳐진 국가로 바르셀로나가 있는 카탈루냐 지방은 아라곤왕국의 보호속에서 상업활동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사라고사 도심에서 약간 남쪽편에 위치한 사라고사역은 현대식 건물로 최근에 지어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2000년대에 AVE철도가 구축되면서 새롭게 만든 역사로 보인..

스페인(Spain) 2013.09.02

안산 안산객사, 옛 안산읍성에 남아 있는 안산군 관아 건물

안산군은 경기도 안산시 일대에 있었던 조선시대 행정구역으로 읍치는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에 위치하고 있었다. 고을의 규모는 크지 않은 규모로 종3품 군수가 고을 수령이었다. 안산은 서해안 시화호 일대에서 서울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군사적으로 중요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수리산 서쪽 수암동에 읍성과 관아터가 남아 있다. 안산은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기때문에 해안에는 조선중기까지 초지진이 설치되었으며, 서해안 방어와 연안항로의 중요한 요지였다. 안산군은 일제강점기에 행정구역에 폐지되고 수원시.시흥군 등에 편입되었다가 1970년대 안산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안산시로 승격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안산읍성이 있었던 안산시 수암동 일대에는 안산군 관아가 있었는데 옛 관아건물들은 대부분 허물어지고 지금..

조선 관아 2013.09.02

철원 도피안사, 통일신라 말기 지방호족이 세운 대표적인 사찰

철원 도피안사는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관우리 화개산에 있는 절로 한국전쟁 이후 군에서 재건한 사찰이다. 철원 도피안사는 현재 본당에 모셔져 있는 철조비로자나불상을 모시기 위해 통일신라 경문왕 5년(865)에 도선국사가 세웠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통일신라시대 지방 호족들이 철불상을 조성하여 현재 위치에 세웠다고 할 수 있다. 통일신라시대 사찰의 전통적인 모습에서 많이 벗어나 호족의 힘을 과시하는 면이 있는 사찰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곳이다. 사찰의 불전들은 여러 전란을 거치면서 불타버렸지만, 철불상과 삼층석탑은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한다. 현재의 사찰은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것을 중수한 것으로 최근까지 민통선 북방에 위치하고 있어 일반인들이 출입할 수 없었던 군부대에서 관리하던 사찰이다. 도피안사..

전국 사찰 2013.08.30

남한산성, 수어장대 아래 서암문(제6암문)

남한산성 지휘부가 있었던 수어장대 아래에는 바깥으로 통하는 서암문이 있다. 수원화성 서장대나 동장대 부근에도 암문이 있었는데 이 곳 남한산성에서도 수어장대 아래에 지휘부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인 암문을 두고 있다. 이 암문을 빠져 나가면 남한산성 아래쪽인 송파지역과 연결되며, 옛날에는 송파나루를 거쳐서 도성인 한양과 연결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암문 북동쪽으로는 성벽을 돌출하여 적이 이 암문을 통과할 때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도록 설치되어 있어며, 암문은 눈에 잘 띄지 않게 평거식으로 낮은 통로만 두고 있다. 지휘부가 있었던 수어장대 부근이라서 그런지 암문 주위 성벽은 주위보다 높고 튼튼하게 석축을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서암문(제6암문) 암문은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한 성문으로, 일종의 ..

서울 지하철3호선 경복궁역,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한 공공건축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은 정부중앙청사역이라고도 불리는 지하철역으로 1985년에 건축되었다. 지하철역 개통당시 중앙청역이라 불리다가 중앙청이 허물어지면서 2000년 경복궁역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많은 수도권 전철역 중에서도 건축미가 빼어난 역사로 건축가 김수근이 설계하였다고 한다. 경복궁과는 통로로 직접연결되며, 정부중앙청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으나, 교통의 요지가 아니기때문에 왕래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편이다. 역사내부에는 서울메트로 미술관이다. 김수근이 올림픽주경기장을 비롯하여 경찰청, 법원 등 공공건축물 설계에 왕성하게 참여하던 70년대 말 ~80년대 초에 설계한 건축물로 그가 설계한 건축물의 특징들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역사는 3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하1층은 서울메트로미술관으로 활용하고..

[스페인여행] 톨레도 대성당 (Toledo Catedral)

도시 전체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톨레도 구도심 가운데 위치한 톨레도 대성당은 고딕양식의 스페인 성당들 가운가 가장 스페인적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대성당 내부는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성당답게 어둡고 엄숙한 분위기를 주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장식과 성화들로 장식되어 있으며, 왕실예배당을 중심으로 중세 스페인 왕실의 예배 모습을 보여주는 듯 하다. 대성당 외부는 고딕양식의 성당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성상과 성물들로 장식되어 있다. 대성당의 정문은 북쪽편 광장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을 중심으로 왼편에는 높은 종탑이 있고, 오른편에는 작은 돔이 올려져 있다. 이 성당은 1226년에 착공되기 시작했으며, 오랜 기간에 걸쳐서 건축된 것으로 보인다. 톨레도는 1560년 펠리페 2세가 수도를 마드리드..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여행] Tajo강을 건너는 알칸타라 다리 (Rio Tajo desde Puorta de Alcantara)

톨레도는 마드리드 남쪽에 위치한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세의 흔적이 남아 있는 도시이다. 톨레도는 Tajo강 중상류지역에 위치한 협곡에 자리잡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지형적으로 요새를 형성하고 있어서 로마시대이래로 이베리아반도의 정치.경제적 중심지였다고 한다. 중세에 스페인을 통일한 후 유대인 및 아랍인들에 대한 박해가 있었을 때 그 중심지가 톨레도 였다고 하며, 지금도 톨레도는 중세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구도시 전체가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마드리드에서 열차를 타고 기차역에 도착해서 스페인 중부지역에서 발원해서 포루투칼을 거쳐 대서양으로 흐르는 Tajo강 협곡을 건너는 중세풍의 다리가 있다. 이 다리가 있는 강변에서 보는 톨레도(Toledo)시의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다고 ..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여행] 톨레도 성채와 요새인 알카사르

톨레도는 마드리드 남서쪽에 Tajo강으로 둘러싸인 곶과 같은 지형을 가진 곳으로 고대 로마가 이 곳에 요새를 건설한 이후 스페인 정치의 중심이 되었던 도시이다. 이 도시는 로마가 요새를 구축한 이래로 이 곳을 통치한 서고트왕국, 무어인 그리고 현재 스페인의 근간이 되는 카스티야 왕국까지 여러 민족과 통치집단의 중심지가 되었고, 그들의 천연의 요새인 이 곳에 쌓은 성채의 흔적이 남아 있다. 톨레도는 암석지대의 경사가 가파른 구릉에 세운 도시로 가장 높은 곳에 왕궁이라고 할 수 있는 알카사르가 있고, 그 아래쪽에 톨레도 대성당과 주택가들이 들어서 있다. 톨레도 성채는 오랜 세월에 걸쳐서 쌓은 요새로서 그 기능은 20세기 스페인 내전때까지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왕국이자 요새인 알카사르는 스페인 내전 당..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여행] 중세풍의 골목길

톨레도는 스페인의 수도를 마드리드로 옮기지전까지 수도역할을 했던 도시로 스페인 Tajo강 연안에 자리잡고 있다. 톨레도는 로마가 Tajo강변의 지형이 곶과 같은 형태로 생긴 지역에 요새를 건설함으로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으며, 도시의 연혁이 2,000년에 이르는 유럽에서도 그 역사가 오래된 곳 중의 하나이다. 도시의 전성기가 중세에 기독교와 이슬람간의 투쟁의 중심이었던 시기였기때문에 대성당을 중심으로 중세 도시의 분위기가 가장 잘 남아 있는 곳 중의 하나이다. 톨레도 여행의 즐거움은 대성당과 Tajo강에서 도시 풍경을 바라보는 멋도 있지만, 중세풍의 골목길을 헤매면서 걸어다니는 것 또한 이 도시를 여행하는 큰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 도시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오래된 주택들이 빽빽히 들어서 있는데, ..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여행] 구도심 작은 시장, 하몽을 팔고 있는 정육점

2,000년 고도 톨레도는 도시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오래된 중세풍의 도시로 좁은 골목길과 오래된 주택들로 이루어진 도시이다. 톨레도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도심 중심부가 형성되어 있는데, 대성당 뒷편에 작은 광장이 있고 극장과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이 애용하는 작은 시장이 있다. 이 곳 톨레도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재래시장은 없어진 것으로 보이며 큰 건물에 마트가 있고, 마트 건물내부에 정유점, 채소, 해산물을 파는 작은 상점등이 모여 있다. 이 곳 마트에서 스페인 사람들이 애용해서 먹는 전통햄으로 영화 '하몽하몽'에도 등장했던 음식인 하몽을 파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몽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시피, 돼지 다리를 소금에 절여서 말린 것으로 생긴 모양새는 마치 훈제족발처럼 생겼다. ..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여행] 중세도시 톨레도의 주택들

도시가 세워진지 2천년이 넘은 스페인 고도 톨레도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이다. 고대 로마시대부터 시작해서 게르만족의 일족인 서코트족, 아랍계인 무어인, 현재의 스페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살았던 도시이다. 그 중 톨레도란 도시의 분위기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스페인이 아랍을 축출하고 유대인과 아랍인을 추방하고 개종을 강조하던 중세말기일 것이다. 이는 이전까지 스페인의 수도역할을 톨레도가 했었는데 그 이후에 스페인이 통일되면서 마드리드로 수도를 옮겼기때문에 도시의 발전이 정체되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톨레도 대성당과 왕궁이었던 알 카사르를 중심으로 복잡하고 좁은 골목길과 중세풍의 주택가로 이루어진 톨레도는 상당수의 건물들이 수백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 여행] 중세도시 톨레도 특산품인 검(劍)을 비롯한 기념품들

톨레도는 대성당을 중심으로 중세풍의 거리모습을 간직하고 있는데 도시이다. 이 곳 톨레도는 로마시대부터 강철과 검을 생산해왔던 곳으로 오랜 세월동안 그 명성을 이어 오고 있다. 중세시대 기사의 상징인 검의 명산지로 알려져 왔으며, 검과 함께 조각용 금속판 또한 아직까지도 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데 전통양식으로 장식된 금속세공품도 유명한지 여러 기념품 가게에서 금속세공품들을 팔고 있었다. 톨레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자 강철검과 금속세공품이 아직도 유명한 도시라서 그런지 다른 도시에 비해서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 보였고 팔고 있는 기념품 또한 종류가 많고 그 수준 또한 상당히 높아 보였다. 톨레도에서 만든 칼은 유럽에서 독일의 쌍둥이칼과 더불어 명성이 높은 특산품..

스페인(Spain) 2013.08.27

[스페인 여행] 톨레도 기차역

스페인 마드리드 남서쪽에 위치한 톨레도를 가는 방법은 마드리드에서 버스를 타고 가거나 스페인 고속철인 AVE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다. 그 중 AVE열차를 타고 가면 마드리드 Atocha역에서 기차시간표 상으로는 1시간에 1대꼴로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관광객 수요에 따라서 그 열차편 운행은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인다. 마드리드 Atocha역에서 출발한 Ave열차는 톨레도까지 약 40~50분정도 걸리는데, 톨레도란 도시가 중세풍의 오래된 도시라서 그런지 도심까지 기차가 연결되어 있지는 않고 톨레도 성채의 입구인 알칸다라다리 건너편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역사의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고, 열차를 이용하는 주민 또한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곳 톨레도역은 AVE열차가 들어오면서 새..

스페인(Spain) 2013.08.27

서울 탕춘대성, 구기동 암문에서 향로봉 아래까지

탕춘대성은 한양도성을 이루는 인왕산과 북한산 향로봉 아래까지를 연결한 성으로 숙종대와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북한산성의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경복궁 뒷편에서 세검정을 거쳐 북한산성 대남문으로 연결되는 비상통로를 확보하고 군량미를 저장하면서 한양도성의 외성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용도로 쌓았던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북악터널이 지나가는 보현봉과 북악산을 있는 동쪽편 능선에서 성을 쌓을 계획이었으나 숙종의 사망으로 완성되지는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탕춘대성 안쪽 지형은 구기동 계곡을 중심으로 3면이 능선으로 둘러싸어 있고, 계곡에는 민가가 많지 않은 지역으로 조선시대 한양사람들이 휴식공간 역할을 했던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구기동계곡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로 흐르는 홍제천이 유일한 통로이며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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